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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지' 32년 만에 발간…생활 변화·발전 과정 담아

  • 웹출고시간2024.07.14 13:59:43
  • 최종수정2024.07.14 13:59:43

충청북도지 4권 이미지.

[충북일보] 충북의 생활 변화와 발전 과정을 담은 '충청북도지'가 32년 만에 새롭게 발간된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지(道誌)는 충북의 역사, 정치, 산업,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의 변화 등을 종합한 책이다.

최근 학계 전문가 46명이 2천쪽 분량의 원고를 집필하고,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람을 거쳐 완성했다.

지난 1954년 1차, 1972년 2차, 1992년 3차에 이어 네 번째 발간이다.

이번에 발간한 '충청북도지'는 자연과 인문 환경, 선사, 고대 등 4개 분야로 이뤄졌다. 교육 현장 등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게 사진과 도표, 지표 등을 많이 활용했다.

도는 오는 2030년까지 매년 4권씩, 26권의 책자를 발간하고 이를 토대로 온라인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스템은 현재 구축 중이며 내년 공개할 예정이다.

도지는 개인 배포는 하지 않고 전국 도서관과 유관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충북문화유산 디지컬 아카이브를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충청북도지는 다른 시·도 사례를 벤치마킹해 혁신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를 토대로 한 별도의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은 전국 최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2020년부터 충청북도지 편찬위원회를 구성, '충북자치 30년'을 발간하는 등 연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고려·조선전기·조선후기·근대 분야를 발간할 계획이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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