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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교통대 통합 추진 국감 도마 위에

국회 교육위원회 거점국립대학교에 대한 국정감사
학교 구성원 의견 충분히 반영해야 한 목소리

  • 웹출고시간2023.10.18 17:54:49
  • 최종수정2023.10.18 17:54:49

18일 충북도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충북대학교,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국정 감사에서 고창섭 충북대 총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국회 교육위원회의 거점국립대학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의 통합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18일 충북도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충북대학교,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국정 감사에서 충북대와 교통대 통합 추진에 따른 구성원의 충분한 의견을 반영하라는 주문이 잇따랐다.

도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 흥덕구)은 "충북대, 교통대가 단계적 통합을 합의 했는데 세부적인 사항에는 아직 이견이 있다"라며 캠퍼스 특성화에 따른 재배치, 유사학과 통폐합, 화학적 결합, 교명, 학사제도 일원화, 학생보호조치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3주체의 찬성 50% 이상 반영을 약속했다가 2주최 찬성으로 바꾼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질의한 뒤 "지난 9월 통합 찬반 투표에서 학생 87.41%가 반대했는데 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캠퍼스 특성화 관련해서는 의견 절충이 어느 정도 됐고, 유사학과 통폐합은 특정 학과의 특정 캠퍼스로의 이전은 안 하기로 했다"고 대답했다.

18일 충북도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충북대학교,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국정 감사에서 고창섭 충북대 총장이 국회의원들이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이어 "학생들이 반대하는 세 가지에 대해서도 저와 학생들 의견이 많이 다르지 않다. 투표 다음 날부터 통합반대학생연합 대표 등을 5번 이상 만났고, 지난 17일 학생들이 교내에 설치했던 현수막을 자발적으로 철거하기로 했다. 통합과정에서 학생들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가능하면 위원회에 학생들을 많이 참여토록해서 의견 개진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철민 감사반장(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시상록구을)은 "충북대와 교통대 통합에 가장 영향 많이 받는 건 학생들이다. 글로컬대학30 추진할 시간 충분했는데도 학생들에게 충분히 설명을 안한 것 같다. 통합 찬반투표 결과 학생들 87.41%가 반대다"라며 "학생들 반대를 어떻게 설득해서 통합 추진해 나갈지가 가장 큰 과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충주시로서는 충북대하고 통합되면 충북대로 지원이 쏠리고 교통대는 오히려 학과 정원 줄어들어 손해를 보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다"면서 "학생들 설득 잘하고, 지역 균형 발전 계획 등 잘 마련해 통합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밖에 △재학생 중도 탈락 △대학 기관 평가 인증의 주체, 평가 방법, 수수료 등 제도 정비 필요 △사무국장 장기 공석 문제와 적임자 충원 원칙 △대학 연구실 및 종사자 안전관리, △늘어나는 외국인유학생 언어소통 능력 강화 △의대충원 확대 필요성 및 시설·인력 확대 △국립대병원의 관할 부처 변경 일방적 추진 △마약류, 의약품 셀프처방 등 국립대학과 대학병원의 운영 발전 방향 등에 관한 문제 제기와 지적이 있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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