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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거래 투명하게"…영동군, 20kg '정량제 경매'

  • 웹출고시간2023.10.16 11:11:04
  • 최종수정2023.10.16 11:11:04

16일 영동군 영동읍의 한 청과 상회에서 감 정량제(20kg) 경매가 열리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 영동군은 감 정량제(20kg) 경매를 이달 말까지 한다고 16일 밝혔다.

감 정량제 경매는 전국적인 곶감 생산지로 유명한 이 지역에서 명품 곶감을 만들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관행적인 됫박 거래와 속박이 등 불공정 거래를 방지하는 한편 감 1상자 20㎏ 정량제 거래 정착을 위해 감과 종이상자를 경매한다. 경매 장소는 군내 청과 상회 2곳과 황간농협 매곡지점이다.

생산자가 상·중·하와 등외 4단계로 선별해 경매에 참여하면 된다.

현재 경매 가격은 1등급 3만3천~4만4천 원, 2등급 3만2천~3만7천 원이다.

영동 감 정량제 거래에 사용하는 20kg 정량제 종이상자는 경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경매업체에 감 선별 비용을 50% 지원했다.

지난 2009년 곶감 지리적 표시와 상표를 등록한 이 지역은 지난해 3천338 농가에서 6천370톤의 생감을 생산해 157억 원의 수익을 냈다.

군 관계자는 "감 생산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로 감 정량제 거래를 확립하고 있다"라며 "감 재배 농가가 정성으로 만들어낸 임산물이 제값을 받고 감 고을 영동이라 불리는 영동의 대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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