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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교통대 통합 추진, 교통대 구성원 반발

충북대도 반감, 향후 추진 먹구름

  • 웹출고시간2023.09.06 17:29:44
  • 최종수정2023.09.21 21:06:39
[충북일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앞두고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통합이 추진되는 가운데 교통대 구성원들이 반감을 드러내 통합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교통대는 6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없는 통합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교통대는 "글로컬 30 사업과 함께 시작된 대학 간 통합은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할 목적으로 한 참여 대학 모두의 분골쇄신 전략이자 방법"이라며 "어느 한 쪽의 우위 혹은 희생을 강요하지 않는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논의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5일 진행된 충북대의 공개토론회는 그동안 양 대학이 협의해온 모든 것을 무색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며 "충북대는 통합의 목적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없으며, 스스로 통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통 분담의 의지가 없다"고 비난했다.

또 "충북대는 흡수통합을 당연시하고, 미래 구조 조정에 대비해 학교의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수단으로 통합을 보고 있다"며 "양 대학의 통합원칙에서 동의했던 상생 발전의 기본 원칙인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통대는 "1대1 수평적 통합은 모든 의사결정에서 양 대학 간의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등가의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또한 단계적 통합의 과정과 결과는 각 캠퍼스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뤄야 하는데 현재 학생 및 교직원이 최대 수혜자가 돼야 한다는 원칙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충북대는 유튜브를 통한 공개토론회 형식의 진행이 교통대 구성원도 청취하고 공유함으로써 의사결정에 영향을 크게 미치리라는 것을 당연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상대 대학을 비하하고,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일갈했다.

교통대는 충북대의 진솔한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충북대의 공개토론회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상호 존중이 없는 대학의 통합은 진행될 수 없다는 것이 교통대의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충북대 구성원도 상황은 비슷하다.

교수회와 직원회는 교통대 와의 통합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집회까지 예고하며 대학본부의 통합 추진에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따라서 충북대와 교통대 통합이 난관을 맞은 가운데 앞으로의 진행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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