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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만원 몽골텐트 폐기물로 오인 개인사용"

김효숙 세종시의원 세종소방본부 장비관리 소홀 질타
차고보관 고가 소방차량 화재로 전소
현장에 CCTV 설치 안 돼 원인도 못 밝혀

  • 웹출고시간2023.10.18 16:18:33
  • 최종수정2023.10.18 16:18:33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이 18일 세종소방본부 대상의 추경예산 심의에서 소방장리 관리 소홀을 지적하고 있다.

[충북일보]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김효숙(나성동·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세종시소방본부 대상의 2023년도 2회 추경예산심의에서 '소방장비 관리소홀'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최근 세종소방본부 마크가 찍혀 있는 몽골텐트가 한 개인주택에서 버젓이 사용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소방물품 관리 문제점을 따졌다.

김 의원은 "시민의 제보가 있어서 자료를 요청해 조사한 결과 소방관계자 A씨가 내용연수도 도래하지 않는 소방서의 자산성 물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다 반납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세종소방본부는 지난해 4월께 불용·폐기 처리가 필요한 물품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조사당시 담당자는 170만 원 상당의 몽골텐트(2015년 구입)가 한솔119지역대 청사누수로 오염됐다는 등의 사유를 들어 폐자재 등 소모품으로 오인하거나 혼동해 단순폐기를 결정했다.

소방관계자 A씨는 주민센터가 폐기물을 수거하기 전 몽골텐트를 집으로 가져가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또 고가의 소방차량이 지난 3월 지역대 차고에서 화재로 파손됐지만 차고내부에 CCTV가 없어 화재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소방본부의 물품관리가 허술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종소방본부는 추경자료에서 "지난 3월 금남119지역대 차고 안에 있던 2014년식 소방차량에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며 "화재발생 차량의 수리비가 보험지급액을 초과하고 사용연수도 임박해 소방안전교부세 약 4억4천만 원을 들여 새로 소방펌프차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시의회의 예산승인을 요청했다.

김효숙 의원은 "고가의 소방차량이 보관된 소방청사 차고에 CCTV가 설치돼 있는 곳은 지역에서 단 4곳뿐"이라며 "소방청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1~2년은 더 사용할 수 있는 소방차를 교체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CCTV를 보강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소방본부의 명백한 관리 소홀과 국민 세금으로 운용되는 공적기관 종사자의 도덕불감증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소방물품관리와 사용보관, 관리전환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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