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이 지난달 4일 국가 지정 문화재 관람료가 폐지되면서 급증해 법주사 주변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부처님오신날에 법주사를 찾은 불교 신도와 관광객들.
ⓒ 김용수기자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속리산 잔디공원과 법주사 일원에서 열린‘2023 속리산 신화 여행 축제’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 사진은 민속예술경연대회 모습.
[충북일보] 속보=간부 공무원 모시는 날 관행을 비판하는 글이 잇따르며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천시공무원노조도 "잘못된 식사 관행을 당장 개선하라"며 제천시에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지난 16일 내부망에 올린 의견서를 통해 "직원 모두가 만족할 점심 식사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문제가 된 부서의 점심 식사 관련 업무추진비 집행 명세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공직사회 개혁을 기치로 내세운 노조의 공식 입장이며 (추후) 제천시의 확실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직사회 부조리 관행을 알린 제천시 하위직 공무원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며 "내부 고발 공무원을 철저히 보호하며 인사 등에 있어 보복성 조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논란과 관련해 노조는 '국·소장, 부서장 모시는 날'을 공직자 모두가 원치 않는 부끄러운 점심 식사 관행으로 간주하는 한편 정확한 실태 파악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14일 도내 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이라고 밝힌 게시자는 직장인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하위 공무원들이 4~5급에 해당하는 과장, 국장 등 상급자에게 돌아가며 식사비를 갹출하고 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핵심 현안으로 추진하는 회전익(헬리콥터) 정비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헬리콥터 정비 등이 중심이 된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가 들어설 청주 에어로폴리스 조성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15일 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회전익 정비단지가 둥지를 트는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는 이달에 조성이 완료됐다. 1지구는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일원 13만3천㎡로 개발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에는 헬기 정비업체 2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들 업체는 착공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항공정비 등 관련 업체 1곳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경자구역인 2지구는 40만9천㎡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공정률은 68%이며 2024년 준공이 목표다. 충북경자청은 이주자 택지 조성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미 관련 업체 18곳이 충북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지난해 3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