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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의원, 충주기상대 축소 반대 '한목소리'

윤범로 의장, "기상이변 증가상황, 기상대 기능 오히려 강화해야"

  • 웹출고시간2015.02.04 13:39:28
  • 최종수정2015.02.04 13:39:28
충주시의회(의장 윤범로)는 충주를 중심으로 북부 4개 시·군 지역의 기상관측 업무를 담당하던 '충주기상대'가 최근 조직개편으로 '기상서비스센터'로 격하된 것은 지역주민의 의사를 무시한 것이라며 한목소리로 반대의사를 밝혔다. (본보 30일자,2일자 2면보도)

충주기상대는 그동안 충주, 제천, 음성, 단양 등 충북 북부내륙지역의 지리적 여건에 맞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우박, 폭설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필요한 기상정보를 알리는 역할을 해 왔다.

충주지역은 남한강과 충주호로 인해 짙은 안개 등 기상이변이 많이 발생는 지리적인 악조건에서도 충주기상대의 기상정보에 의존하여 친환경농업 육성과 충주사과 등 충주농산물의 해외 진출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윤범로 의장은 "기후변화가 심한 지역 특성상 충주기상대에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는 등 기능을 강화해야 할 입장인데,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보지도 않고 '센터'로 기능을 오히려 축소한 것은 참으로 이해하지 못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충주시의원들도 "기상대의 기능축소로 충주지방의 제대로된 기상역할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 것이 아니냐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하면서 "이러한 지역 여론과 시대적 요구를 역행하는 기능 축소를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의원들은 "충주기상대가 지역발전과 시민 생활안전에 크게 기여를 해온 만큼 정부차원의 보완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기상서비스센터의 기능 강화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시민들과 뜻을 함께 해나갈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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