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 이차전지 산업 글로벌 핵심도시 도약

오창에 2026년까지 944억원 투입
시험평가센터·테스트베드 구축
"정부 혁신전략 거점 되도록 유치·지원 노력"

  • 웹출고시간2022.11.23 16:50:37
  • 최종수정2022.11.23 16:50:37

청주시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현황.

[충북일보] 청주시가 이차전지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산업 핵심도시로 도약한다.

이차전지 산업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정책으로 미래 경제 성장을 견인할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의 생산시설 증설과 기술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청주시는 이범석 시장의 '국가미래산업 클러스터 육성' 공약 이행을 위해 2026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944억 원을 투입해 오창에 이차전지 기술개발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안전신뢰성기반 이차전지 소재부품 테스트베드 구축 △MV(Micro Vehicle) 및 응용제품 배터리 안전신뢰성 평가기반 구축 등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이차전지 전주기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창은 이차전지 생산과 수출의 핵심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미래나노텍 등 국내 대표 이차전지 기업과 부설 연구소가 소재하고 있다.

지난 3분기에는 40.4%의 수출 증가를 달성, 반도체 악재 속에서도 청주의 무역흑자를 견인하고 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이차전지분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을 받았다. 이를 발판으로 이차전지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재료·소재·셀·팩 생산과 응용분야 활용·재활용에 이르는 벨류체인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소부장에서 완제품까지 이차전지 전주기 기술개발 촉진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 육성과 미래기술 선점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는 '이차전지 산업 혁신전략'으로 2030년까지 1조 원의 R&D 투자와 최첨단 이차전지 생산기지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며 "청주 오창이 정부 이차전지 산업 지원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유치와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일 2030년 이차전지 세계 최강국 지위 달성을 위한 '이차전지 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 확보 △첨단기술 혁신과 R&D 추진 △건실한 국내 산업 생태계 구축을 핵심축으로 2030년까지 세계 이차전지 시장의 점유율을 40%로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