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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기상대 축소, 시대적 요구 거스르는 정책"

전국 6곳 중 충청·경기·제주 권역만 개편
이종배 의원, 정홍상 기상청 차장에 항의

  • 웹출고시간2015.02.01 13:45:07
  • 최종수정2015.02.01 19:16:45

새누리당 이종배(왼쪽) 의원이 기상청 정홍상 차장을 국회로 불러 충주기상대 조직개편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져 묻고 있다.

속보=새누리당 이종배(충주) 의원이 기상청의 충주기상대 조직축소 움직임에 발끈하고 나섰다. <1월 30일자 2면>
 

이 의원은 지난 30일 정홍상 기상청 차장을 국회의원실로 불러 기상청의 조직개편(1월 22일)으로 충주기상대가 기상서비스센터로 격하된 것에 대해 강한 항의와 함께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문제점을 지적한 후 정부 차원의 보완대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지역 소재 국가기관인 충주기상대가 기능이 격하되고 인원이 축소되는 사안에 대해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해당 지역 국회의원에게 협의하거나 보고가 없었다"며 따져 물은 뒤 "기상청의 이번 사업은 '이해할 수 없는 비밀주의'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정 차장은 이 의원을 비롯한 해당지역 모든 국회의원들에게 추진과정을 보고하지 않은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 의원은 이어 강원, 경상, 전라, 경기, 충청, 제주권 중 충청·경기·제주 등 3개 권역만 조직개편 대상으로 발표한 사유를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국가정책의 형평성 차원에서 강원·경상·전라 3개 권역에 대한 향후 계획도 질문했다.
 

기상청은 이에 대해 "이번 조직개편은 기상청 차원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라며 "올해 3월, 늦어도 6월 상반기까지는 남은 3개 권역도 동일한 조직개편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즉 충청, 경기, 제주권만 조직을 개편하는 것이 아니라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힌 셈이다.
 

이 의원은 "조직개편의 방향이 기상청 차원에서 국회에 보고·협의되지 않으면서 국지성 기상이변이 빈번한 충주, 음성, 제천, 단양 등 특수산악지대를 아우르는 충주기상대를 중부내륙기상청으로 특화하거나 격상하지는 못할 망정 거꾸로 조직을 축소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를 거스르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지역 주민의 정서를 고려한 충분한 설득과 지역 언론에 대한 설명절차가 생략된 것도 심각한 문제"라고 성토를 이어갔다.
 

기상청은 "조속한 시일 내에 책임있는 인사가 충주시청을 방문해 이 의원의 지적에 대한 후속 조치와 충분한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답변하였으며 "향후 진행되는 모든 내용에 대해서도 국회에 철저히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달 22일 조직개편을 통해 안림동 소재 충주기상대를 '기상서비스센터'로 축소하고, 7명의 직원을 3명으로 축소시켰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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