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패봉이후 700고도를 넘나드는 흐름을 타고 이어지던 산줄기가 솔고개 이후 200고도까지 가라앉은뒤 또다시 차오른 오름길은 남산(636m)과 계명지맥의 주봉인 계명산(775m)을 정점으로 더 이상의 바뜩함 없이 여맥을 다하는 계명지맥의 마지막 마침표를 찍는 날... 홀가분함 뒤로 아쉬움 또한 마음 한구석을 차지한다. 지독한 가뭄으로 인한 건조주의보 속에 입산을 통제하는 경반기간에 맞물려 행여라도 만나게될 입산통제 감시원들과의 실랑이를 피하기 위해 출발시간을 앞당긴 탓에 일찍 마즈막재에 도착할 수 있었고 우려했던 산불감시원들과의 마찰도 피할수 있었다. 서둘러 나무계단을 올라 대몽항쟁 전승기념탑이 잇는 잔디밭을 지나며 이어진 오름길은 처음부터 가파르다. 다행히도 산길은 잘나있다. 잠깐의 움직임에도 성큼 올라선 고도감은 자즈러진다. 그만큼 오르막이 급하다. 눈높이를 함께하던 주변의 산들이 머리를 조아리듯 정수리를 드러낸다. 돌무더기 있는 전망대에서 잠시 쉬면서 주변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렇듯 힘겹게 올랐던 남산이 다소곳하게 눈높이를 마주하고 그 뒤로 펼쳐진 산능은 바다같고 파도 같다. 전망대에서 비스듬 좌측으로 이어진 산길은 잠시 내려서는가 싶더니 또다시 가
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통법)이 지난 4일부터 시행되면서 금융상품 투자자들의 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자통법은 정부가 14개로 나뉘어 있는 금융시장 관련 법률을 하나로 통합하고 금융상품에 대한 사전적 제약을 철폐해 모든 금융투자회사가 대부분의 금융상품을 취급할 수 있도록 한 법률이다. 자본시장통합법은 통합금융법 구상 계획에 따라 은행 및 보험을 제외한 자본시장의 금융업 간의 겸영을 허용해 한국판 골드만삭스 등과 같은 대형 투자은행 설립을 유도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의도에서 나왔다. / 편집자금감원은 자통법상 투자자보호제도를 강화했지만 투자자들이 보호제도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유의해야 할 것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고 강조하고있다.금감원에 따르면 자통법에서는 금융회사가 투자자의 투자목적, 재산상황, 투자 경험 등의 정보를 파악하도록 정하고 있다. 투자자는 이런 정보를 제공받은 후 자신에게 적합한 투자를 소개받을 권리가 있다.금융사에서 투자자의 의사에 반해 상품을 재권유 할 수 없는 만큼, 만약 투자자 자신에게 적합한 투자가 아니라고 판단된다면 거절의사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 또한 자통법은 투자자가 상품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이해하도록 설명하고 이를 이해했
"시민들로부터 받기만 했지 저희들이 베풀지를 못했습니다. 이제는 저희 미화원들도 베푸는 삶을 살기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습니다"청주시 환경미화원 노동조합(조합장 강정원, 회원수 238명) 회원들이 단체헌혈을 통해 받은 헌혈증을 기증하고 복지시설을 찾아 청소 등을 실시해 화제다. 미화원들이 이번에 헌혈 통해 헌혈증서를 기증키로 한 것은 시민들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베풀기 위함이다. 환경미화원 노동조합은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해 50명의 헌혈신청자들이 18일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을 방문해 헌혈할 것을 요구해 이날 모충동 청소현장 사무실에서 헌혈활동을 벌였다. 이날 헌혈은 새벽같이 일하는 환경미화원보다 더 힘들고 어렵게 살고있는 이웃과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조합원의 뜻을 반영한 것으로 연 2회 헌혈 활동을 통해 받은 헌혈증서를 꼭 헌혈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지원키로 했다. 이외에도 이들은 조합원들이 매월 모은 복지기금 등을 이용해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미인가 복지시설을 방문해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위문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노동조합은 이번 헌혈을 기회로 불우한 이웃돕기와 맑고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고, 쓰레기 30%줄이기 범 시민운동과 적극적인 쓰레기 감량
공무원들이 사진으로 지역을 홍보하면서 노인들의 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고 있는 동아리가 있다. 사진을 사랑하는 증평군청 공무원의 모임인 '타임머신'은 지난해 셀파 동아리로 출범해 증평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사진으로 남기고 보존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촬영한 사진작품과 발굴한 옛 증평시가지 사진을 지난달 20일 군청1층 복도에서 전시회를 갖고 전시를 해 군청을 방문하는 내방객들과 민원인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타임머신'은 올해 월1회 사진강좌와 출사를 통해 군내 마을과 재래시장 사람들, 일출 등 월별 주제를 정해 작품을 촬영해 연중 전시회를 갖다. 지난해에는 노인초상사진(31명)을 무료로 촬영해 드려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에 올해도 이 행사를 계속한다. 이명진(53.건설재난과)회장은 "사진은 시간을 담는 화석이라고 밝히고, 회원들이 카메라에 담은 사진과 증평초등학교 등을 찾아 발굴한 옛 사진을 꾸준히 전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촬영한 작품뿐만 아니라 동료직원들이 촬영한 사진 작품으로 자주 교체하여 군청복도를 사진갤러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증평의 과거를 사진을 통해 재조명하고, 현재의…
현 시점에서 펀드나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리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경기전망 대부분이 시장 분위기가 올해중에 경기 저점을 찍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므로 이때까지 현금 비중을 늘리는 것이 단기적 재테크 전략으로 유효하다는 것.농협 북문로지점 김종렬차장은 "현 상황에서 펀드자산 비중을 늘리는 것은 좋지 않다"며 "펀드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는 시장이 좋아지면 좀 더 늘여야 하며 현재는 좀 더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신한은행 충북본부 관계자도 "저금리로 인한 손해보다 변동성이 큰 리스크가 더 부담"이라면서 "다소 손해를 본다는 생각이 들어도 만기된 정기예금과 적금 등은 다시 예금적금과 MMF 등과 국공채 등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재테크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펀드나 주식에 투자비중을 늘리는 것은 아직 이르지만 투자금액이 미미한 경우에는 지금부터 아주 적은 규모를 매입에 들어가는 전략도 나쁘진 않다"고 덧붙였다. 금리인하에 따른 또 다른 풍경은 '대출갈아타기'다.지난 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내려가면서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람들도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타야 할지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은 신중해
충주지역에 군대가 인연이 돼 맺어진 해병전우회나 공군전우회 등 많은 단체가 결성돼 회원단합은 물론 지역내 각종 행사에 참석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중 2000년대 들어 결성된 충주해군전우회가 지난해 사단법인으로 정식 등록되면서 그 활동폭을 넓혀 나가며, 지역 화합과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충주해군전우회(회장 김천일)는 지난 2002년 충주해군동지회로 발족돼 2005년 충주해군전우회로 개명했으며, 2008년 9월 사단법인으로 인가받았다. 회원은 장교나 부사관, 사병 등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해군을 제대한 사람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 현재 6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50년대 군 생활을 한 7~80대부터 최근 제대한 20대 대학생까지 세대를 초월해 끈끈한 정과 의리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초대 정성호 회장 이후 2대와 3대에 이어 지난 11일 정기총회에서 사단법인 초대 회장에 취임한 김천일 회장(충주교통 대표)은 회원발굴과 봉사활동 계획을 구상하는데 여념이 없으며, 누구보다 남다른 열정으로 전우회를 이끌고 있다. 충주해군전우회는 매월 월례회를 통해 회원들의 애경사를 함께 하고, 추진할 사업을 결정해 전 회원이 참석한 가운
예금과 적금금리가 크게 낮아지고 주식과 부동산의 불안심리가 높은 가운데 재테크전문가들은 현금 비중을 늘리는 한편 머니마켓펀드(MMF)투자를 고려해 볼 것을 주문한다.신한은행 충북영업부 박상용과장은 "기준금리 인하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가 돼 단기적 자산운용시에는 현금 확보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유동성 상품 가운데 금리 인하 반영속도가 가장 느린 머니마켓펀드(MMF)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은행권의 보통예금과 수시입출식예금(MMDA),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경우 CD금리가 인하되면 수신금리를 즉각 내리지만 MMF의 경우는 상품에 편입된 채권의 만기가 통상 90일, 약 3개월이기 때문에 바로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렇듯 당분간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현금비중을 높이면서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은행권의 경우는 대출을 하면 오히려 손해라며 가계대출 영업등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충북농협 북문로지점 김종렬차장은 "돈이 급한 실수요자 이외에 투자목적이 있거나 주택을 추가로 사려는 사람은 대출을 거절하고 있다"며 정부의 중소기업 대출압박 등으로 영업의 우선순위가 뒤로 밀려
"보은군청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행복은 음악을 타고~ 음악방송팀의 희망MC 심정민입니다. 우리 마음에는 두 개의 저울이 있다. 남에게 줄때 다는 저울과 남으로부터 받을 때 다는 저울, 두 개의 눈금은 서로 다르다. 남에게 줄 때 다는 저울은 실제보다 많이 표시되고 남으로부터 받을 때 재는 저울은 실제보다 적게 표시된다. (중략) 남에게 줄 때 조금 더 준 듯이, 남으로부터 조금 더 많이 받은 듯이 생각할 수만 있다면 적어도 조금은 더 받은 듯 행복을 느끼지 않을까· 말처럼 생각을 바꾸기가 쉽지는 않지요. 생각을 바꾸려는 노력부터 시작해 더 많이 행복해지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보은군청 직원과 내방객들은 매일 정오 12시가 되면 보은군청 청내는 경쾌한 음악과 함께 보은군청 음악방송팀 MC의 상냥한 목소리가 반갑게 점심시간을 맞이한다.음악방송이 진행되는 5일동안 각 하루씩 행복, 희망, 대추, 사랑, 스마일 MC들이 MC들의 닉네임에 맞는 분위기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방송을 진행하는 음악방송팀은 청취자들의 마음속에 생각과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작은 이야기를 전해주기도 한다.지난 2006년 9월 25일 첫 방송을 시작한 '행복은 음악을 타고~'는 이렇게…
희뿌연 연무에 잠식당한 세상은 온통 그늘지다. 그로인해 체감되는 바깥공기는 더 스산하다. 게다가 폴폴폴 싸락눈 까지 허공을 가른다.춥다. 움직여야 했다. 신매고개 출발하연 간간이 낙엽속으로 드러난 통나무 계단을 따라 올라선 능선에서 제일 먼저 우릴 맞이하는 건 묘지였다. 묘지를 지나 이어진 마루금은 아늑한 산책길 같다. "바스락바스락" 갈잎들의 아우성에 리듬을 타듯 걸음이 가볍다. 자잘한 오르나림이 점차 가속이 붙는 오름길은 비스듬 좌측으로 이어지고 또다시 수북수북 쌓인 낙엽헤치고 가야 하는 나뭇잎 러쎌후 377.8봉(△)이다.(신매고개에서 1.4km 55분 소요) 희미함 속에 형체만 드러난 주변의 산세가 아름답다. 377.8봉 이후 좌측으로 휘어지는 마루금은 날등으로 이어지더니 철탑이 있는 안부에서 봉을 오르고 이어진 오름길은 봉에서 좌측으로 그리고 잡목들 사이 가늠되는 다음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틀어지는 능선길이 지맥길일거야 생각하며 오른 봉우리인데 또다시 그림자처럼 나타난 커다란 다음 봉우리와 이어진 우측능선...그 위세에 아무런 의심없이 또 미련스레 갈 길을 고집한다. 그리고 봉에 오른뒤 숨고르며 둘러보는 사이 또다시 스치는 서늘한 기운...간간이 보
첫 직선 교육감의 영광이기용충북교육감은 지난 2005년6월 당시 김천호교육감의 급작스러운 타계로 인해 보궐선거를 치르게 되자 괴산교육장 자리에서 출마 해 13대 교육감에 당선된 이후 2년반 정도의 잔여임기를 마치고 지난 2007년 12월 대선때 첫 주민직선 후보로 재도전해 상대 후보에 큰 표차이로 이겨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사상 처음으로 간선과 직선을 통해 선출된 교육감으로 기록이 남게 됐다. 이교육감은 중앙대를 졸업하고 72년 괴산 연풍중에서 교편을 잡기 시작해 여러군데 중·고교를 거쳐 99년 진천 이월중 교장, 괴산고, 청주중 교장을 거치면서 제자들로 부터 존경을 받는 스승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특히 같이 근무했던 교사들에게도 좋은 교장선생님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임기는 이제 반환점을 돌고있다. 6척가까운 장신에 육군장교(ROTC 5기)출신으로 딱딱할 것 같은 예상과 달리 온화한 인상에 부드러운 말씨로 조용한 일처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이 교육감은 이전 교육감들과는 달리 주민직선이라는 엄청난 변화의 한가운데 서 있던 인물이기에 향후 행보에서도 이를 활용하거나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따라서 자의든 , 타의든 간에 정치인화(化)가 불가
-올해 대전청의 주요 사업 가운데 충북지역의 사업계획은.충청권의 도로확충과 국가하천 정비를 위해 전체 사업량 107건에 총 8조3천억원이 투입, 사업을 추진중에 있거나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충북지역의 도로확충과 국가하천 정비를 위한 사업비는 총 2조7천억원으로 올해는 24개 구간의 도로확충 사업과 20개 지구의 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약 4천억원을 투입한다. 도로사업의 경우 은행리- 옥천, 오송단지진입도로(1공구) 등 4개 도로구간을 완공하고 영동-용산, 청주시국도대체우회도로 북일-남일 구간 등 6개 사업을 새로이 착수하게 된다. 국가하천의 경우 대청지구와 보청안내지구 등 금강 상류지역 홍수방어를 위한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충주지구 등 5개 지구의 사업을 새로이 착수한다.충북지역 사업과 관련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청주지역의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한 우회도로 건설과 진천,음성 혁신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원도로망 확충, 남한강 살리기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등 3가지이다.청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약 9천45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청주시의 시가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56km의 우회도로 건설계획을 수립하고 5개 구간으
금년부터 근로장려금이 지급된다. 이는 저임금 · 고용불안을 격고 있는 근로빈곤층(working poor)을 위한 2차 사회안정망으로 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근로장려세제(EITC)는 조세특례제한법에 의해 지난 2006년12월30일 신설되었고, 그 요건완화 및 지급금액 상향조정을 거쳐 연간 총소득이 1천700만원미만인 근로자가구에게 2008년 근로소득을 기준으로 금년부터 연간 최대 120만원까지 지급하는 근로연계형 소득지원제도다. 그 요건 및 절차를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그 신청요건을 보면, ① 부부 합산 연간 총소득이 1천700만원 미만인 가구이어야 한다. 여기서 총소득은 근로·연금·이자·배당 총수입금액과 사업소득 등 다른 소득을 합산한 금액을 말한다. ② 18세미만의 자녀를 1인 이상 부양하는 가구이어야 한다. 물론, 입양자를 포함하며, 부모가 없거나 부모가 자녀를 부양할 수 없는 일정한 경우 손자녀·형제자매도 부양자녀에 포함된다.중증장애인인 경우 연령제한이 없다. 또한 부양자녀의 판정 시기는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한다. ③ 무주택이거나 기준시가 5천만원이하의 소규모주택을 한 채만 보유한 가구이어야 한다. ④ 주택, 토지, 건물,…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2008년 4/4분기 세계 주요 반도체업체들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 여건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최근 독일 키몬다의 파산 선언, 일본 엘피다의 공적자금 신청 등 반도체산업의 구조개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최근 2년 간 이어진 반도체업계의 '치킨게임'이 막바지에 이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치킨게임은 본래 1950년대 미국에서 유행한 놀이로 두 대의 차가 마주 보며 돌진하다 충돌 직전 어느 한 명이 핸들을 틀어서 치킨(겁쟁이)으로 몰리거나 아니면 충돌함으로써 모두자멸하게 되는 게임이다. 이후 1950 ~ 70년대에는 미국과 구소련간 극심한 군비경쟁을 지칭하는 데 널리 이용되기도 하였으며 최근에는 가격하락 속에서 생산량을 계속 늘리는 기업들의 출혈경쟁에 빗대어 자주 쓰이고 있다. 반도체시장의 경우 10여년간의 호황 속에 업체들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출혈경쟁을 해 왔다. 공급이 수요를 크게 웃돌면서 가격이 급락하는 가운데도 공급경쟁이 지속되어 이를 대표적인 치킨게임으로 꼽고 있다. 공급과잉, 가격하락, 수익성 악화로 치닫는 상황 속에서 치킨이 나올 때까지 경쟁이 지속되어…
초저금리 시대가 시작됐다. 이같은 시대, 재테크 요령중 첫 번째는 절세 상품의 적절한 활용이다.은행이나 저축은행에 금융상품을 가입했을 때 부담해야 하는 이자소득세는 이자금액의 15.4% .이 이자소득세를 9.5%만 부담하면 되는 것이 바로 세금우대인데 세금우대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하지만 올해부터 세금우대 한도가 대폭 줄어들어 기존에 성인의 경우 2천만원까지 9.5%의 세금우대가 가능했던 것이 1천만원으로 가입한도가 줄어들고 남자 만 60세 이상 여자 만 55세 이상이면 6천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했던 노인 장애인 한도가 2009년부터 3천만원으로 줄어들면서 한도 자격도 남녀 공히 만 60세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가입 기간도 기존의 2008년 12월 31일 까지에서 2010년 12월 31일까지로 늘어나게 된다.새마을금고, 농수협 단위조합이나 신협 등의 신용협동기구의 상품의 경우 2008년까지는 1인당 2천만원까지 비과세(농특세 1.4%는 부담)였지만 2009년부터는 3천만원으로 오히려 절세 한도가 늘어나기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운용함에 있어서 참고할 만 하다.펀드로도 절세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장기회사채형펀드를 활용하면 되는
영동에는 14개 축구클럽들이 만든 축구연합회(회장 이승주)가 있다.지난 1991년에 결성된 이 연합회는 현재 800여명의 축구인들이 각 동호인 클럽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관내 체육동호인 중 최고 규모의 축구모임이다.올해 이증주 회장(50, 동서식품대리점 대표)이 연합회장을 새로 맡으며 13년째 맡고 있는 안철근(47, 광림스포츠 대표) 사무국장과 함께 전임 우광진 회장의 뒤를 이어 축구활성화와 저변확대는 물론 친목도모 등 내실을 기하는데 올해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오는 3월 15일부터 개막되는 영동리그는 11월 중순까지 펼쳐지는 영동축구인들의 최대의 잔치로 이 기간 모든 축구인들은 주말에 클럽간, 지역간 친목을 도모하고 군민화합에 혼신을 다하게 된다.최고의 축구클럽을 가리는 영동리그는 청년부 장년부로 나눠 리그우승팀과 챔피언결정전으로 치루게 되는데 영동중학교와 영동산업과학고 운동장에서 주말을 이용해 시합을 갖게 된다.시합을 하는 동안은 가족뿐만 아니라 모든 동호인들이 모여 미리 해 온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친목을 다지며 읍면간 갈등도 해소하는 계기도 마련하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도 있다.안철근 사무국장은 세월이 흐르면서 농촌이라는 환경 때문에 젊은 선수층이
(사)증평향토문화연구회(회장 유병택) 회원 40여명은 증평이 고향이든 제2의 고향이든 가족만큼이나 증평을 사랑하고 있다.증평향토문화연구회 회원들은 1992년 9월 16일 창립한 이래 17년째 증평지역의 향토사 연구와 발굴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비록 증평의 역사가 일천하고 다른 지역보다 화려한 문화유적은 많지 않지만 회원들의 손에 의해 증평의 역사와 문화유적이 빛을 발하고 있다.이 단체는 지금까지 '증평의 뿌리를 찾아서'란 제목의 연구회지 7권을 발간했고 현재 8번째 회지로 증평군의 둘레 65㎞를 직접 답사한 '증평군 경계'를 조만간 펴낼 계획이다.또 지역에 산재한 문화재를 사진과 함께 정리한 '증평의 문화재'(1999년), 최근에는 회원들이 직접 마을을 방문하고 주민들의 자문을 얻어 점차 사라져 가는 지역의 땅이름 593개를 발굴해 그 유래를 밝힌 '증평의 땅이름과 유래'를 발간했다.이 밖에도 (사)충북향토문화연구소와 함께 증평읍 남하리의 역사와 각종 현황을 조사한 전통마을조사보고서, 지역 내 금석문을 일제조사해 정리한 '증평의 금석문'을 조만간 발간할 예정이다.증평향토문화연구회는 이 같은 저술사업 외에도 각종 학술연구발표회를 통해 연구회의 위상을 높이
주말인 지난 7일 청원군 가덕면 단재교육연수원 야구장.이 곳에서는 충북도교육청 소속 공무원들로 구성된 야구동호인 모임 '주말마다'(단장 황익상 공보감사담당관)가 3월부터 시작되는 사회인야구리그를 앞두고 마지막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가벼운 런닝과 캐치볼로 몸을 푼 선수들은 곧 포지션별로 나눠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아직은 세기가 다듬어지지 않아 타석에 들어선 선수들이 헛스윙을 하고, 투수들도 가끔씩 폭투를 던졌지만 훈련에 임하는 자세만큼은 메이저리거 못지 않았다."주말마다 교직원간에 친목도 다지고 건강도 챙기자는 의미에서 야구단을 만들게 됐지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야구단 이름도 '주말마다'로 정했습니다"2007년 창단한 '주말마다'는 처음에는 도교육청에 근무하는 20-30대 젊은 직원들로 출발했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40대 노장(?)들은 물론 일선 학교 교직원들도 잇따라 동참해 이제는 30명의 대식구로 늘어났다.여기에 도교육청을 출입하는 젊은 기자들도 가세하면서 외연을 확대했다.비록 신생팀이지만 대외적인 경기에서 '주말마다'는 돌풍을 일으켜 기존 사회인야구팀 경계 대상 1호가 됐다.지난해 충북직장연합회리그전에서 6승1무7패로 12개 팀 가운데 6위
"민요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한스러움과 멋스러운 조상의 얼을 되살리고 사라져 가는 민요의 전통의 맥을 이어 지역 어르신들께 즐거운 옛가락을 들려주는 것은 더없는 기쁨입니다."옥천에서 지난 2002년 국순자(60)단장을 주축으로 민요를 사랑하는 순수 동호인들이 모여 결성된 민요연구회.올해로 7년째를 맞는 옥천민요회는 매년 포도축제를 비롯해 각종 지역 축제에 참가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 지역 민요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특히 매월 10여차례 경로당을 찾아가 지역 노인들에게 아련한 추억이 되버린 민요를 강습하며 흥겨운 시간을 함께하는 무료 봉사활동을 전개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한 몫을 하고 있다.설립 당시 연습장도 변변치 못해 컨테니어 박스를 빌려 쓰기도 하고 문화원과 여성회관을 전전하면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틈틈이 연습했던 이 연구회는 지난 2005년 한용택 옥천군수의 배려로 현 옥천군 체육센터 2층의 연습실을 확보하며서 회원이 날로 증가해 현재 2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지난 2003년부터 경기민요 강사인 홍주식(61)씨의 지도를 받으면서 민요를 연구, 지난 2004년 10월 대구에서 개최된 옻나무 특구 박람회에 참가해 옥천군 홍보사절 역할 담당하기도 했
-대한전문건설협회 소개를 부탁한다.△전문건설업종은 종합건설업자로부터 하도급을 받아 건설공사를 직접 시공하는 업종이다.협회는 최근 CI도 바꾸고, 대내외에 홍보할 때 코스카(KOSCA, Korea Specialty Contractors Association)로 부르기로 했다.코스카는 건설산업기본법 제50조에 의거 국토해양부장관(옛 건설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지난 85년 10월15일 설립됐다.현재 중앙회, 16개 시ㆍ도회 및 18개 업종별협의회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회원사는 총 2만8천653업체다.-경기침체로 건설업계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중소건설업계와 하도급업계 상황이 심각한데 현실은 어떤가.△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 간에는 소위 '갑과 을'의 구조가 고착화돼 있다.종합건설업체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초저가 하도급을 강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건설경기가 더 어려워져 하도급대금 부당감액, 지연지급, 미지급 등 각종 불법·불공정행위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원도급업체는 건설산업기본법, 하도급법, 국가계약법 등에 따라 반드시 지급하도록 돼 있는 추가공사를 지급하지 않기 위해 부당특약을 계약서에 삽입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그 결과 하도급업
이름있는 산군에서 벗어난 변방의 입지조건을 가진 갑둥이재 이후 지맥길은 자칫 없는 길 만들며 가야 되는 번거로움을 동반하는 건 아닐까· 우려 속에 나선 계명지맥 3번째 답사길...한적한 산골 마을 중산리에 대원들 떨구어놓고는 차량 이동을 위한 두 대의 차량은 하산지점인 신매고개로 향했고 떨구어진 대원들은 시작점인 감둥이재로 향했다. 봄이 오려는가· 길게 누운 임도따라 또박또박 걷는 걸음으로 전해지는 찹찹함이 싫지 않다. 갑둥이재를 시작으로(중산리에서 1.4km 25분 소요) 드세어지는 오름길엔 차곡차곡 쌓여있는 낙엽도 굳은듯 찰진 단단함으로 우려가 현실이 되어 나타난다. 산길도 지나간 발자욱도 없다. 차곡차곡 쌓인 낙엽을 헤치며 한발짝 옮기면 반발짝 밀리고 두발짝 옮기면 한발짝 밀려나는 눈 러셀이 아닌 낙엽 러셀은 밀리지 않으려 다리에 힘이 실리다 보니 한발한발의 움직임이 굼뜨다. 게다가 봉우리 넘으면 봉우리가 나타나고 그 봉우리 지나면 또 봉우리가 나타나는 산넘어산이다. "저 우뚝선 봉우리가 △이 있는 667.1봉일거야" 얼를 다다르고 싶은 마음속 목적지는 과정이 힘들어도 희망이다. 그래서 만나게 되는 희망은 크든 작든 달콤하다. 667.1봉에 올라 만나게
올해 겨울은 더 혹독하게 추운 것 같다. 날씨도 날씨지만 금융위기가 어느덧 실물 경제위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더 우려되는 것은 올 상반기에 마이너스 성장률이 예상될 정도로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경우 1990년대 일본과 같은 장기불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이러한 경제위기 때 최대 피해자는 서민이며, 그 중심에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 소상공인은 300만개로 총 사업체 수의 99%, 종사자수의 88%에 이른다. 이들이 영위하는 업종은 주로 대기업 납품제조업과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계형 업종이 대부분이다. 이른바 영세업체들로서 경기침체가 장기화 될 경우 기반이 크게 위축되는 것은 자명하다.이렇듯 서민경제가 날로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여러 대책을 강구할 필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한 때이다. 지난 12월말 청와대에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 소상공인 경영안정 등을 위한 중기청의 올해 업무보고가 있었다. 핵심은 실물 경제의 본격 침체에 대비, 가능한 지원책을 모두 동원해 경제 위기에 가
◇ 자본시장통합법자본시장에서의 경쟁을 촉진하여 금융투자업을 육성하고 투자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제정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통합법, 자통법)'이 지난 4일 시행되었다.동 법은 우선 금융업간 겸영을 허용하여 현재 분야별로 나뉘어져 있는 금융회사들을 통합, 여러가지 금융업을 종합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증권, 자산운용, 선물, 종금, 신탁업 등 은행과 보험을 제외한 금융업종간 장벽이 허물어지게 되었다. 취급할 수 있는 상품에 있어서도 종전에는 일일이 나열하는 한정적 열거주의를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추상적으로 정의하는 포괄주의로 전환함에 따라 다양하고 창의적인 금융상품의 개발과 판매가 가능해지게 되었다. 아울러 오는 6월부터는 증권사도 지급결제업무를 취급하게 되는 등 소비자들의 금융서비스 선택폭이 한층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자본시장통합법은 투자자 보호에도 초점을 맞춰 적합성의 원칙 및 설명의무 등을 도입했다. 금융기관은 '투자자정보 확인서'를 통해 리스크 선호에 대한 투자자의 성향을 측정하고 그에 알맞은 상품만을 권유할 수 있으며 상품 판매시 구체적인 내용과 위험을…
금리가 높아지고 부동산, 펀드등 투자에 대한 전망도 불투명해지면서 '현금'이 관심을 모으고있다.그만큼 현금은 다용도로 활용할수 있다는 얘기다. 빚이 있다면 우선 변제가 필요하다. 금리가 떨어져도 무리한 빚은 절대 금물. 실세 금리는 언제라도 기준 금리와 다르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출금리는 모든 금리 가운데 가장 늦게 내려가고 하락 폭도 작다.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가계 돈의 흐름을 명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기준은 전체 부채가 전체 소득의 36%, 주택 관련 부채가 전체 소득의 28%를 넘지 않는 게 원칙이다.빚 줄이기, 즉 리파이낸싱(refinancing)의 요체는 부채 상환의 우선순위를 정해 고금리 부채부터 상환하거나 고금리 부채를 저금리 부채로 갈아타는 것이다.돈의 흐름에 대한 파악이 끝나면 자신의 대출 리스트를 만들고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이때의 순서는 사채→ 현금서비스→ 카드론→ 신용대출→ 주택 담보대출이 정석이다. 그리고 신용 대출이나 현금 서비스 같은 급전성 대출을 담보대출로 전환할 수 있는지 점검한다. 전환할 수 있다면 전환하고 그렇지 못하면 급전성 대출부터 갚아나가야 한다.또 연체된 빚부터 먼저 갚고…
"어려운 시기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고 있는 겁니다 올해는 더욱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로 회원들과 화합된 마음으로 지역 어려운 분들을 돕기위해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하겠습니다."진천라이온스클럽 류창현(50.진천바텀건설대표)회장과 40여명의 회원들은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다니며 불편한점을 해결해 줄 것"을 다지고 있다. 지난 2004년 12월 20일 회원 27명이 처음 창립한 진천라이온스클럽은 지역발전을 위해 찾아서 봉사활동을 하는 봉사단체로 처음 태동했다.창립한지 4년 조금 넘었지만 현재 40여명으로 회원이 늘었다. 개인사업 등 각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회원들은 휴일도 반납한채 그동안 독거노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가나안복지마을, 지체장애인들의 보금자리인 평화선교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가정 등 각종 복지단체와 개인집을 직접 방문 빨래해주기, 도배, 주위 환경가꾸기, 말벗되기, 겨울땔감해주기 등을 해오고 있다. 회원 스스로 생활비를 절약해 생활비와 생활필수품 등 제공해주고 있어 고마움을 사고 있다.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회원들 사비를 들여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이동빨래차량으로 복지시설과 독거노인 저소득계층 등을 방문 빨래를 해주고 있어 전국적으로 화제
치매, 뇌졸중, 만성퇴행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에게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은 언제일까. 노인들의 대부분이 오랜 시간 질환에 시달리다 보면 가족에게도 짐이 되지만 자신에게도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이 된다.노인들도 모처럼 몸과 마음의 평온함을 되찾는 시간이 있다. 사람의 손을 통해 기를 전달하는 '돌다리 봉사단'이 찾아오는 날이다.이들은 청주문화의집에서 운영하는 문화강좌 프로그램 '경락마사지반'의 수강생들로 구성된 동아리모임이다. 지난 2007년 2월 발대식을 갖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초정노인병원(청원군 내수읍 우산리)에서 마사지 봉사를 하고 있다.손을 통해 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경락마사지 즉, 대체요법을 통해 내부로는 오장육부, 외부로는 피부와 연관되는 영위(營衛)기혈의 병리적 반응선을 풀어내는 역할을 한다.매달 봉사활동에는 10~15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문화의집에서 배운 이론과 실기를 현장에게 직접 시연함으로써 더 많은 노하우를 터득하고 사랑의 온기도 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는다.이곳에서 봉사활동을 제안한 것은 홍명희 봉사단장이다. 10여년 전 160cm 신장에 70kg의 몸무게로 고생하던 그녀가 대체요법을 통해
[충북일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는 일상생활 곳곳에서 배출되고 있다. 음식을 먹을 때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밀은 운송 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를 양산한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스마트 그린 푸드(www.smartgreenfood.org)'를 보면 미국산 밀은 수입 거리가 9천866㎞, 호주산 밀은 8천574㎞에 이른다. '2023 양정자료'를 보면 2022년 기준 한국 식량자급률(사료용 제외)은 49.3%로 쌀은 104.8%, 서류는 103.1%인 반면 보리쌀은 27.2%, 콩은 28.6%, 옥수수는 4.3%였고 밀은 1.3%에 불과했다. 2022년 기준 밀 수입량은 식제분용 268만8천t, 사료용 1천171t으로 총 440만5천t이었으며 총 수입금액은 17억8천675만3천 달러였다. 국산 밀은 수입 밀과 비교해 운송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뿐아니라 재배 자체만으로 온실가스 저감에 도움을 준다. 우리밀살리기운동을 진행하는 한살림에 따르면 국산 밀 1㎏을 소비하면 우리 밀밭 3.3㎡(1평)가 확대된다. 1평의 밀밭은 이산화탄소 3.5㎏을 흡수하고 2.5㎏의 산소를 배출하는데 이는 45년생 소나무와 맞먹는 정도로 밀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동부권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 접근성이 개선돼 지역 경제가 활성화하고 백두대간권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벨트 조성으로 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는 전체 노선 중 일부 구간은 민간투자사업, 나머지 신설되는 구간은 국가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1일 도에 따르면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 건설은 영동과 보은, 괴산, 제천, 단양을 잇는 사업이다. 도내 동부권 내륙에 위치한 이들 지역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 감소 지자체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4차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길이는 131㎞이며 영동~보은 23㎞, 보은~괴산 49㎞, 괴산~제천 43㎞, 제천~단양 16㎞이다. 총사업비는 4조4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영동과 보은을 연결하는 구간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도는 이 구간에 건설되는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를 중용할 계획이다. 국가계획에 반영된 이 도로는 최근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 영동에서 진천(본선)과 청주 오창(지선)을 잇는 사업이며 총길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