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고향사랑 출향인사를 찾아서 - 송기섭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환경훼손 최소화 살기좋은 충청 건설"

  • 웹출고시간2009.02.12 19:43: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송기섭 청장은 충북출신 처음으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에 임명돼 생명이 살아 숨쉬는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하천을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한강, 금강 등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송 청장으로부터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충북지역의 기반시설 개발방향에 대한 구상을 조망한다.
-올해 대전청의 주요 사업 가운데 충북지역의 사업계획은.

충청권의 도로확충과 국가하천 정비를 위해 전체 사업량 107건에 총 8조3천억원이 투입, 사업을 추진중에 있거나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충북지역의 도로확충과 국가하천 정비를 위한 사업비는 총 2조7천억원으로 올해는 24개 구간의 도로확충 사업과 20개 지구의 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약 4천억원을 투입한다.

도로사업의 경우 은행리- 옥천, 오송단지진입도로(1공구) 등 4개 도로구간을 완공하고 영동-용산, 청주시국도대체우회도로 북일-남일 구간 등 6개 사업을 새로이 착수하게 된다.

국가하천의 경우 대청지구와 보청안내지구 등 금강 상류지역 홍수방어를 위한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충주지구 등 5개 지구의 사업을 새로이 착수한다.

충북지역 사업과 관련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청주지역의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한 우회도로 건설과 진천,음성 혁신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원도로망 확충, 남한강 살리기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등 3가지이다.

청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약 9천45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청주시의 시가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56km의 우회도로 건설계획을 수립하고 5개 구간으로 나누어 지난 2001년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시행중에 있다.

현재 오동-구성 등 4개 구간은 건설중에 있고 북일-남일 구간은 올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진천,음성 혁신도시 지원도로망 확충 사업은 전국 어디에서나 진천,음성 혁신도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진천지역에 총 5천48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진천-금왕 등 5개 사업을 추진중에 있고 진천-증평1공구(7.1km) 구간은 올해 신규로 착수한다.

앞으로 중부고속도로 연계도로인 진천-금왕, 진천-두교리 등 4개 사업을 혁신도시 준공전인 2011년까지 준공될 수 있도록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정부에서 녹색뉴딜 사업으로 중점 추진계획인 4대강 살리기 선도사업으로 추진되는 충주지구 하천환경 정비사업은 지난해 12월 이미 발주되어 2월부터 착수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섬강합류부에서 충주댐 구간을 대상으로 2011년까지 약 2천100억이 투입되는 한강 살리기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강 살리기 선도사업으로 추진중인 충주지구 사업 조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전청의 재정 조기집행은.

상반기 60%를 집행하는 재정 조기집행계획에 따라 올해 예산 1조3천억원의 65%인 8천500억원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할 계획이다. 계속사업 82건은 예년보다 2개월 빠른 지난해말 이미 계약을 완료하고 1월초부터 선급금 등 공사대금을 집행하고 있다.

-금강살리기와 한강살리기 선도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나

현재 정부는 5월 확정을 목표로 4대강 살리기 사업 마스터 플랜을 마련중에 있다. 마스터플랜이 나오면 하반기 중 한강과 금강에 대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강살리기 선도사업인 행복지구 하천환경정비 사업은 세종시 주변 미호천과 금강을 대상으로 2011년까지 약 2천50억원을 투입하여 제방보강 및 자연형 호안설치(17km), 자전거 도로, 공원 등 친수공간 조성(17km), 친환경 수중보 설치(1개소), 인공습지 및 산책로 조성(1개소) 등을 추진한다.

한강살리기 선도사업인 충주지구 사업은 충주시 목행동과 금가면 일원 7.19km를 대상으로 2011년까지 22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기존 제방의 보강은 물론 습지, 여과수로, 자연형 호안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한강과 금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민간 전문가와 주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정보 공유는 물론 사업계획 및 추진과정을 홈페이지를 통하여 상세하게 주민여러분께 알려드리겠다.

-대전청이 기관 처음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지역업체 참여를 위한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미래는 대비하는 사업이기도 하지만 경기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위한 녹색 뉴딜 사업이기 때문에 지역업체의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여 중앙에 건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강 살리기 선도사업으로 추진중인 탄금-금가대교 조감도.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하는 금강살리기 행복지구 선도사업의 경우 지역업체의 실질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역업체 참여비율에 의한 배점제를 시행하고 있다. 배점은 15%~20% 미만은 1.25, 20%~25% 미만은 1.5, 25%~30% 미만은 1.75, 30%이상은 2점으로 하고 있다. 업체 참여비율에 따라 배점을 달리하는 사실상의 지역업체 의무 공동도급 방안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대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인포-보은 도로사업 구간의 노선을 변경하는 이유는.

인포-보은간 도로사업은 지난 2007년12월 청원-상주 고속도로 개통과 보은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 국도 37호선 말티재 구간 노선변경 등 주변 여건의 변화로 인한 투자의 효율성 등으로 대안노선을 검토중에 있다.

대안 노선은 옥천군 군북면 소정리에서 안내면 현리를 경유하여 보은읍 금굴리에 이르는 16.8km 구간으로 당초 노선과 비교하여 연장은 약6.4km가 줄고 사업비는 약 618억원이 절감(당초 4천251억원⇔검토안 3천637억원)되며 보은첨단산업단지, 속리산 국립공원 접근성 등 보은지역의 발전에도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대안노선에 대하여 충청북도 등 관할 지자체와 협의중에 있으며, 대안노선이 확정되는 경우 절감되는 사업비는 모두 보은읍 도시계획도로와 수한면과 말티재 구간 도로개선 사업에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청장 부임이후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데 성과로 꼽을 수 있다면.

올 예산 확보측면에서 지난해 3월 기준으로 8천271억원이었던 예산이 올해는 1조3천100억원으로 60% 늘어나 사업 추진이 비교적 원활하게 됐다. 본부의 도로국장 경력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또 지난해 분야별 업무를 수치로 계량화해서 평가하는 BSC성과평가에서 직원들의 노력으로 지방청 가운데 1위를 차지해 우수한 업무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이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점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집단민원, 관원 등에 대해 민원인과 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지자체, 시공자, 감리자가 현장에서 합동으로 검토를 하고 방침을 결정하는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실천으로 배방-음봉, 괴산-연풍, 진천-증평 등 58개 현장의 민원을 직접 해결한 바 있다.

청장이 직접 현장에서 민원을 해결하려는 모습에서 민원인들도 마음의 문을 열어 대부분의 민원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었다.

올해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해결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펼쳐나가겠다.

금강 살리기 선도사업으로 추진중인 행복지구 선도사업 조감도.

-임기중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업무 방침은.

첫째가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이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환경훼손 최소화를 위하여 터널 시공을 확대하고 도로상에서 야생동물의 충돌사고(Road Kill) 방지와 생태계 복원을 위한 동물 이동통로 설치를 확대하겠다. 하천사업의 경우에도 친환경 정비기법 도입을 확대하고 도시구간 하천을 시민과 자연이 함께하는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나가겠다.

두 번째가 효율 행정, 투명 행정 실천이다. 사업계획수립과 추진과정에서 효율성과 경제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시공과정이나 완공 후 나타날 수 있는 불합리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데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한 국민들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사업계획 수립과 사업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제도적 불합리 요인이 있다면 과감히 개선하겠다.

우리 청은 국토해양부의 반부패 노력도 평가에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고 올해도 그러한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충북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청주시의 시내도로망이 1시간에 25km 이하로 교통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3차 우회도로 개설사업을 좀더 추진하고 싶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모든 것이 국토종합개발계획에 반영돼야 하겠지만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한 지역의 건의 사항들이 수용될 수 있도록 하고 청주에서 충주,제천 방향의 고속화도로 개설도 필요하다.

특히 도세와 관련이 있지만 사회적, 인문학적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아쉽다. 타 지자체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부에서 인재육성 발굴 등 역량을 키워 스스로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충북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

충북지역은 저의 연고지역으로 많은 분들이 보내주시는 건의나 민원을 최대한 수용하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법적 제약이나 예산상 한계로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앞으로도 충청권의 기반시설 조성과 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들도 국가와 지역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대전청의 사업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적극 협조하여 주시길 부탁드린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약력

·진천중, 청주고, 서울시립대 토목과 졸업
·영국 농팅햄대학 환경계획 석사
·아주대학 교통공학 박사
·제14회 기술고시 합격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구)건설교통부 도로정책과장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주요뉴스 on 충북일보

thumbnail 148*82

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