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시의회가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자체 전수조사 추진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최근 산업단지나 도시개발 예정지에 토지를 보유한 지방의원들이 거론되면서 압박 여론이 커진 데다 충북도의회가 선제적으로 전수조사 계획을 발표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
[충북일보] 오는 7월 전면 시행을 앞둔 '충북형 자치경찰제'가 조례 제정부터 험로를 걷고 있다. 충북도가 5월 중 시범 운영을 목표로 입법예고 중에 들어간 '충청북도 자치경찰사무와 자치경찰위원회의 조직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이 '경찰청 표준조례안'을 그대로 따르지 않은 것이 화근이 됐다.…
[충북일보] 속보=명암약수터 폐쇄 등으로 쇠락의 늪에 빠진 명암유원지 일원의 개발 청사진이 나왔다. 1980년대까지 청주시민들의 정서적 고향이자 대표적인 나들이 명소였던 명암유원지가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시에 따르면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명암유원지…
[충북일보] 박기관 한국지방자치학회장(상지대 교수)은 2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자치분권 2.0시대 어떻게 맞을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인구소멸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위원장 김순은)와 대…
[충북일보]청주시청에 거센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전체 공무원 중 여성 공무원의 비중이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고위직 여성 공무원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24일 시에 따르면 전체 공무원 3천200명 중 남성이 1천642명(51.3%), 여성이 1천588명(48.7%)이다. 직급별로는 9급 여성 공무…
[충북일보] 엄태영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은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로 이종배(충주) 의원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상당히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엄태영 도당위원장은 23일 도당에서 '4·7 재보궐선거 지원단' 출범식을 가진 뒤 취임 인사차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이…
[충북일보] 속보=본보가 폐플라스틱·폐비닐 처리 관련 열분해 방식 도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연속 보도한 가운데 청주시의회에서도 이 같은 제안이 나왔다.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이우균 의원은 22일 열린 61회 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시도 열분해 방식을 도입해 생…
[충북일보] 4·7 보은군선거구 충북도의원 재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며 여야 정치권이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들어갔다. 내년에는 3월 9일 대선, 6월 1일 지선도 예정돼 있어 재선거가 끝나더라도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모든 행보는 '선거'에 맞춰질 전망이다. 충청북도…
[충북일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시작된 땅 투기가 '부동산 적폐 청산'으로 확산되면서 충북 현안 추진에 악영향을 미칠지 우려된다. LH 투기 사태로 사의를 표명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임기가 이달 말로 예상되는데 후임 장관 인선이 더뎌질 경우 따른 국토부 소관 현안들이 표류할 가능…
[충북일보] 한 달여 만에 재개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 사건의 재판 쟁점이 증거를 기반으로 한 검찰과 변호인측의 법정 다툼 보다 여전히 이 사건의 절차적 정당성에 무게가 실렸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진용)는 17일 오전 10시30분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
[충북일보] "정부는 세금 말고는 관심이 없답니까? 왜 다들 힘든 지금 세금을 못 걷어 안달입니까"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향을 놓고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공시가격을 '지금 꼭' 올려야만 했냐는 게 주된 이유다. 정부가 '계획대…
[충북일보] 충청권 4개 시·도가 이달 중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광역생활권(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공동용역에 들어간다. 충북도와 충남도, 대전시, 세종시 등 4개 시·도지사는 15일 세종시 싱싱문화관에서 30회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메가시티 공동 연구용역에 대한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향후 계획…
[충북일보] 올해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통해 입학한 서울대 학생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 고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지역 인재를 고르게 뽑기 위해, 전국 고교 학교장에게 최대 2명의 학생을 추천받아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 등으로 평가하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 이상을 받은 학생을 선발하는…
[충북일보] 속보=본보가 지적한 '첨단의료복합단지 난립에 따른 오송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약화' 문제가 충북도의회 도정 질문의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11일 도의회는 38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충북도를 대상으로 '바이오산업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해 대집행기관 질문을 했다. 대집행기관…
[충북일보]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10일 4·7 재·보궐선거 준비를 위해 주요 당직자 48명에 대한 인선을 단행하는 등 조직을 정비했다. 수석부위원장에는 청주 JC회장을 지낸 김창성(54) 신흥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이 임명됐다. 부위원장에는 이옥규(55) 충북도의원과 이유자(50) 전 청주시의원…
[충북일보] 대통령 선거를 1년 앞둔 9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권 도전을 위해 당대표직을 내려놓으며 대선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는 2022년은 대선과 지선이 동시에 치러지는 만큼 여야 정치권은 4·7재보궐 선거가 끝나면 선거체제로 조직을 정비하는 등 선거 모드에 들어갈 것으로…
[충북일보] 올해 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행정안전부의 각종 정책이 큰 기대를 갖기 힘들 것으로 우려된다. 행안부는 8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을 위한 경찰개혁 완수 △코로나19 극복 및 재난안전관리체계 혁신 △주민·의회 중심의 '자치분권 2.0' 추진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정부혁신 등의 올…
[충북일보] 괴산, 증평, 옥천, 영동, 단양 등 충북 5개 군(郡)이 인구는 물론 경제지표까지 쪼그라드는 이른바 '축소도시'로 분류됐다. 수도권 일극 체제와 견줘 비청주권을 중심으로 도내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반영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제도개선 등 노력이 요구된다. 국토연구원…
[충북일보] 전국과 함께 세종·충청지역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정부가 잇달아 내놓는 부동산 정책도 주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 하고 있다. 현 정부의 '레임덕(임기말 권력 누수)' 현상이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2주 사이 지지율 격차 20%p에서 2%p…
[충북일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격차가 30만 명까지 벌어졌다. 문재인 정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 추진했던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계승해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를 비롯해 혁신도시 시즌2 등 균형발전정책을 쏟아냈지만 수도권 일극체제는 더욱 심화됐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3일 "충청권 광역철도에서 청주가 패싱 되어선 안 된다"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돼야 한다"고 성토했다. 간절함을 전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균형특위) 우원식 위원장과 위원들에게 큰절도 했다. 이…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3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1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충북 광역·기초단체 당정협의회(이하 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 당정협의회에는 이장섭 도당위원장과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변재일(청주 청원)·도종환(청주 흥덕)·임호선(증평·진천·…
[충북일보]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의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열망하는 지역사회 분위기 속 미온적인 태도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한범덕 청주시장이 본격 행보를 보여 관심이 쏠린다. 1일 시에 따르면 한 시장은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초청 주요 기초단체장 화상간담회에서 청주 도…
[충북일보]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 중 지난해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은 정치인은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의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저조한 후원금은 수감 중인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0년도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내역'에 따르면…
[충북일보] 충북도내 기초단체들이 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해외 입국자를 국내 거주지 확진자 명단에 포함시키는 집계 방식에 불만을 보이고 있다. 지역과 무관한 감염 사례이지만 시·군 통계에 잡혀 지역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에 따르면, 현재 해외 입국자들은 인천국제공항…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