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제천] 제천시보건소가 생업에 쫓겨 건강관리에 소홀한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시민중심 현장보건소를 운영한다. 지난 18일 역전 풍물시장 5일장을 시작으로 전통시장, 우시장, 노인종합복지관 등 현장을 방문해 기초건강 측정에 따른 맞춤형 통합건강 상담을 연 20회 실시한다. 현장보건소는 금연상담사, 간호사, 운동처방사, 치과위생사, 치매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10여 명의 건강전문인력으로 구성돼 일대일 맞춤검사와 건강 상담을 제공한다. 주요프로그램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바로 알기 검사와 만성질환 예방관리 상담 △금연클리닉 운영 △체성분 검사를 통한 개인별 맞춤형 운동과 영양 상담 △치매 및 우울 검사 △올바른 구강관리법 상담 등을 실시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장보건소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서비스를 제공해 건강생활을 실천하는데 동기 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중심 현장보건소는 2015년 7월 건강관리에 소홀한 장터상인들과 시민을 대상으로 역전장터 5일장과 우시장을 찾아가 4개소 11회 1천270명에게 건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상을 확대해 시각장애인협회, 청각장애인협회, 노인복지관 등 건강 취약계층 11개소를 찾아가 20회에 걸쳐 3천321명에게 맞춤형 건강 상담을 실시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주간 과수농가에서 발생하는 영농폐기물 반사필름류를 무상 수거한다. 그동안 폐반사필름류는 재활용 대상품목이 아니어서 종량제 지침에 따라 쓰레기봉투에 담아 배출했으며 자체 소각하는 농가들로 인해 환경오염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8일 시청 정책회의실에서 아세아시멘트, 충북원협제천지소, 제천농협, 남제천농협, 봉양농협, 백운농협, 금성농협조합장 등 7개 기관과 영농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시는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 최초로 폐반사필름류를 시멘트 소성로 열원으로 재활용해 환경오염을 사전에 예방함은 물론 처리비용도 절감하게 됐다. 특별수거기간 동안 과수농가 작목반은 폐기물을 직접 수집해 자원관리센터에 무상 반입하게 되며 수거 후 아세아시멘트로 반출해 전량 시멘트소성로 소각 열원으로 사용한다. 시 관계자는 "농가의 폐기물 처리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고 환경오염을 사전예방하기 위한 이번 폐반사필름 무상 수거 시책에 해당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허가한 태양광발전시설 부지조성에 따른 주민설명회장이 시를 향한 성토장으로 돌변했다. 시는 지난 15일 송학면 시곡3리 주민들을 상대로 태양광발전시설 부지조성 개발행위허가에 따른 진행사항을 보고했다. 송학면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는 태양광사업자의 개발행위허가 신청을 검토한 결과 저촉사항이 없다는 시의 설명이 주된 내용이었다. 하지만 면사무소 회의실을 가득 채운 30여명의 시곡리 주민들은 태양광 시설 부지를 임대해 준 철도시설공단과 정부, 제천시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주민 A씨는 "시곡 3리는 마을 인근에 철도터널이 생기면서 소음 등으로 1차 피해를 입었고 이번에 주택 5m까지 접근하는 태양광시설로 또 다른 피해를 주려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 B씨는 "음성군의 경우는 태양광시설업체와 행정소송까지 가는 등 주민입장에서 일을 처리하는데 제천시는 주민을 위하는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이근규 제천시장은 마을에 찾아와 헌법 조항까지 들춰내며 태양광시설 허가를 신중히 처리하겠다고 공언하고는 이제 와서 선뜻 허가를 내주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당시 이 시장은 "신재생에너지를 생산·보급하는 국가정책엔 찬성하지만 마을과 주택 인근, 학교, 어린이집 인근까지 난립하는 태양광발전사업은 주민들의 주거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재고의사를 비친 바 있다. 또 다른 주민 C씨는 "현재 송학면에는 4곳에서 태양광사업허가가 진행 중이고 추가로 7개소가 예정돼 있다"며 "송학면 전체가 뚫릴 지경"이라고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여기에 주민 D씨는 "해당 부지는 전 국회의원이 공원 조성까지 약속했던 장소지만 현재 모든 피해는 주민들이 떠안고 있다"며 "제천시가 최소한 행정소송까지 가는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주민 E씨는 "마을 바로 뒤에 시설이 생기면 열섬 현상과 눈부심으로 인한 생활 피해, 가축 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철도 터널이 생기면서 150명의 주민이 120명으로 줄어든 마당에 태양광시설까지 생기면 시곡3리는 아예 사람이 살지 않는 마을로 전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학면이장협의회 함동완 협의회장은 "시가 허가를 내주겠다며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이런 설명회는 필요치 않다. 제천시장을 만나겠다. 향후 물리적 충돌도 야기될 수 있다"고 선언해 향후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주민들의 각종 불만에 대해 제천시 관계자는 "관련법에 의해 처리한 결과로 행정처리 상 별 다른 방법이 없다"는 원론적인 답변만을 내놨다. 시곡3리 마을 인근에 신청된 태양광시설은 신청면적 4천465m²에 설치용량은 499.8㎾규모며 지난해 6월 29일 충북도로부터 전기사업허가를 득했고 그해 9월 면적이 7천m²로 변경됐다. 이후 사업자는 제천시에 개발행위허가를 신청했고 시는 관련법 검토와 더불어 수차례의 보완을 거친 후 지난 10일 '태양광구조물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7 새뜰마을 공모사업'에 제천시 백운면 운학2리 마을이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공모 신청을 했으며 충북도 자체평가와 중앙부처의 서류심사 및 대면평가를 거쳐 지난 15일 열린 제26차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새뜰마을사업'은 주민안전 및 생활·위생인프라가 취약해 개선이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노후주택개량, 마을안길 확포장, 빈집철거, 주민역량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북 최북단 백운면 운학2리는 62가구 119명이 거주하는 산촌오지마을로 30년 이상 노후주택이 55%, 슬레이트 주택이 58%에 이르는 등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백운면 운학2리 마을은 2017년부터 3년간 국도비 14억200만원을 포함 총18억8천3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충북 최북단 오지 소외마을이 아닌 제천의 살기 좋은 희망마을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제천시는 지난 2월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사업에 '녹색치유 탐험챌린지학교 운영' 사업이 공모에 선정되며 지역발전위원회로부터 국·도비 31억500만원 등 총38억6천5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시민의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정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자살예방 위기대응 체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이근규 제천시장과 전병용 제천경찰서장, 이상민 제천소방서장, 노병연 제천서울병원장, 김용호 명지병원장, 인득상 제천시정신건강증진센터장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해 자살예방 위기대응 체계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천시와 협력기관이 자살시도자와 자살 유가족에 대해 응급대응, 사후관리, 정보공유 등 상호 협력을 통해 자살을 적극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협력기관은 제천시의 관리가 필요한 자살시도자를 발견했을 경우 자살시도자와 자살 유가족에게 정신건강증진센터 정보를 제공하며 시는 자살시도자의 정신건강상태를 평가, 조치 결과에 대한 자료를 상호 공유하게 된다. 또한 연 1회 이상 간담회를 실시해 상호 협조 체계를 긴밀하게 유지토록 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112와 119, 응급의료기관이 가장 먼저 자살시도자와 유가족 등 자살고위험자를 대면하기 때문에 일선 협력기관에서 정신건강증진센터로의 연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협력기관 간 지역사회 연계가 더욱 활성화 돼 제천시 자살률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자살을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해 올 한해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자살예방프로그램 '자연으로의 아름다운 동행'과 생애주기별 자살예방교육, 자살취약지구 집단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하며 자살예방지킴이(게이트키퍼) 교육을 통해 신규인력 300명을 양성한다. 시는 앞으로도 기관 간 정보공유와 자살예방사업의 효율적 추진으로 자살로 부터 안전한 제천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는 농업인이 영농활동 시 농기계 사고로 인한 물적 인적 손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농기계 종합보험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최근 농기계 사용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농기계 사고에 대해 농업인과 농작업 근로자에게 손해를 보장해 안정적인 영농수행에 기여하고자 종합보험 가입비를 지원한다. 총 보험료의 50%는 국고에서, 30%는 지방비로 지원해 농가에서는 전체 보험료의 20%만 부담하면 가입할 수 있다. 가입대상은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승용관리기, 승용이앙기, 스피드스프레이어(SS분무기), 광역방제기, 베일러(결속기), 농용굴삭기, 농용동력운반차, 농용로우더, 항공방제기(무인헬기) 등 12개 기종을 소유 또는 관리하는 만19세 이상 농업인으로 농기계 운전이 가능한 자다. 보상종류는 농기계담보, 대인배상, 대물배상, 자기신체 사고, 적재농산물 등으로 농기계 운행 및 작업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상 받을 수 있다. 종합보험 가입은 가까운 NH농협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제천시 농업정책과 친환경농업팀(641-6824) 또는 NH농협에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세계적인 기후온난화와 산업화에 따른 수목 생육환경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공원과 가로수를 집중 관리한다. 최근 도시 숲 치유에 대한 가치가 부각되며 시민들의 공원녹지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아름답고 쾌적한 녹색휴양도시 제천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공원과 가로수 관리에 동참할 수 있도록 참여 단체를 접수하고 있다. 관리 대상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고 지속적인 환경정비가 필요한 공원과 열해에 의한 피해가 예상되고 식재 폭이 협소해 수목 생육 환경이 불리한 가로수 구간이다. 중점관리구간에 대해 시민단체는 쓰레기 청소, 비료주기, 제초작업, 관수작업 등을 실시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와 효율적인 녹지 공간 관리에 전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참여단체와의 상호신뢰와 지속적인 업무협력을 바탕으로 시민과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이 녹지공간의 다양한 가치와 혜택을 체험토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수목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녹지 공간 확충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시민단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17일까지 제천시 산림공원과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선정된 단체와 추후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각종 행정지원에 나선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에 대해 내달 4일까지 열람기간으로 정하고 기간 내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접수한다. 열람대상 주택은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주상복합용 주택 등 개별주택 2만110세대다. 제천시청 세정과 또는 주택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열람 가능하며 시 홈페이지(www.jecheon.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주택 소유자나 저당권자, 채권자, 상속인 등 이해관계인이면 누구나 열람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주변 주택과 같은 조건임에도 현저하게 차이가 있을 경우 열람 장소에 비치된 의견 제출서식을 작성해 관계공무원에게 제출하거나 인터넷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시는 접수된 의견에 대해서는 감정평가사의 재검증 절차와 부동산 평가위원회의의 심의를 거쳐 결과를 신청인에게 개별 통보한다. 국토교통부가 산정한 공동주택가격도 같은 기간 내 열람 및 의견 제출이 가능하다. 제천시 공동주택은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 주택 등 3만545세대로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나 제천시 세정과를 통해 열람과 의견제출할 수 있다. 제천시 개별주택가격은 전년대비 2.82%, 공동주택가격은 0.3% 상승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2017년 충청북도 평생교육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1천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충청북도와 충청북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공모사업에 '마을 주민이 주도하는 행복학습센터 운영사업'을 제출해 선정됐다. 앞서 시는 평생학습 사각지역 및 소외계층 해소를 위해 2014~2016년까지 3년간 국비공모사업을 통해 매년 3천150만원을 지원받아 읍·면지역 행복학습센터를 운영해왔다. 지난해 국비 공모사업 종료와 함께 2017 충북평생교육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종전과 같이 읍·면 지역 6개소의 행복학습센터를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시는 봉양읍, 금성면, 청풍면, 덕산면, 백운면, 송학면에 행복학습센터를 두고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마을 주민이 요구하는 프로그램 운영과 마을 인프라 구축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마을 주민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행복학습센터는 오는 4월부터 수강생을 모집하고 5월초 개강해 프로그램별로 매주 1회 2시간씩 총 15회 30시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마을주민 간 소통과 인력 인프라 구축으로 평생학습을 통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민간자본으로 추진 중인 의림지 미니어처전시관 조성계획에 대해 제천시의회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다양한 주문을 쏟아냈다. 지난 13일 시와 시의회는 간담회를 갖고 옛 이벤트홀 자리에 조성하는 해당 전시간 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류했다. 이날 시 관계자는 "민간사업자의 제안서를 검토하고 사업자의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결과 투자가치와 관광객 유입효과가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시설이 조성된 후 예상 관광객과 손익을 추정해 본 결과 2021년에는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민간투자자가 제천시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민간투자자가 투입하는 사업비는 45억9천만 원 규모로 추정하는 연간 관람객 수는 43만명 수준이며 전시장 입장료는 1인당 7천 원 선이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자치단체가 민간투자 사업을 채택할 때는 제대로 짚을 필요가 있다"며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기업의 보증 현황과 금융권 지원 내역을 의회에 제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성진 의원은 "주말이면 의림지 일대는 차량이 넘쳐 혼잡하고 주차공간도 매우 족한 실정"이라며 "연간 43만 명의 관람객 유치를 가정한다면 의림지 기반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만큼 제천시는 사전 준비 없이 욕심만 내는 행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석용 의원은 "민간업체가 공사비와 전시관조성비 등을 과다 계상할 수 있으니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한다"며 "건물 외부 공간을 활용, 제천시 관광지 등의 모형물을 만들면 지역 홍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김꽃임 의원은 "전시장 건물과 올해 준공하는 역사박물관과의 조화가 맞겠는가"라는 우려를 표했고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리모델링 시 건물 외형도 손보겠다"고 답했다. 여기에 최상귀 의원은 "옛 이벤트홀 전층에 걸쳐 조성하는 모형물은 가상물이 아닌 사실에 입각한 시설물로 구축해야 하며 국적이나 지형 등도 명확하게 표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호경 의원은 "민간투자는 협약이 가장 중요하다"며 "20년 후 제천시가 기부채납 받을 때 제대로 된 건물로 돌려받을 수 있는지도 조항에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의원들의 대체적 시각은 사업성에 대해서는 긍정적 반응을 보인 반면 민간투자에 있어 여건 검토나 경제성 분석, 투자능력 검증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일관된 주장을 내놓았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한방을 중심으로 한 국제 건강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2017년 한방건강도시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008년 9월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에 가입 후 사업추진을 통해 국내·외에 건강도시 이미지와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한방 특화 도시'로의 발전을 비전으로 한방과 관련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한방중심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건강도시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는 한방건강도시 제천만들기 5개년 사업계획(2014~2018년)에 근거해 '2017년 제천시 한방건강도시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보건소는 올 한해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1차 예방'과 시민의 건강생활개선을 위한 활동 친화적 기반조성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분야별 사업으로는 △생활습관 △질병예방 및 재활 △건강체험 프로그램 △인프라 구축을 통한 주민건강증진사업 △환경관리 사업을 통한 주민 건강증진사업 △한방건강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6개 분야로 제천시 15개 부서, 45개 사업으로 이뤄져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건강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시민의 건강을 유지·증진·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올해 제천에서 개최하는 제11회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정기총회를 통해 건강도시로서 정책 동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협의회 정기총회는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기간에 개최해 국내 회원도시와 기관에서 300여 명이 제천을 방문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은 1박2일간 제천에 머무르며 엑스포 관람과 제천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체험하게 돼 한방건강도시 제천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관광객의 편의 증대와 만족도 향상으로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티투어를 운행한다. 시는 이달부터 12월 말까지 주 4회 이상(수·금·토·일요일) 3개 노선으로 운행한다. 2014년 6월에 처음 운행한 제천시티투어는 문화관광해설사가 탑승해 관광지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버스는 시에서 무료로 제공하며 1인 1만5천 원에서 2만4천 원의 요금으로 제천의 유명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투어버스가 방문하는 관광지에는 스탬프 찍기와 휴대폰을 활용한 QR인증을 통해 평균 5천 원 이상의 개인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마일리지로는 시내 가맹점에서 저녁을 먹거나 특산품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우선 1코스는 제천역을 출발해 의림지~한방티테라피~자유중식(동문시장)~유람선(청풍호)~문화재단지~금월봉~역전시장 관광 및 현지식사로 구성됐다. 또 2코스는 제천역~청풍호모노레일~자유중식(청풍면)~청풍호유람선~청풍문화재단지~금월봉~역전시장 관광 및 현지식사다. 이어 3코스는 제천역~제천산악체험장~자유중식(청풍면)~청풍문화재단지~청풍호카누카약~옥순정국궁장~역전시장 관광 및 현지식사로 이뤄졌다. 제천시가 마련한 3개 노선 모두 8시간이 소요되며 사전이용예약을 통해 1일 45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9월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기간에는 엑스포를 체험·관람할 수 있는 특별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제천시티투어를 통해 누구나 관광하기 좋은 최고의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투어는 투어 대행사인 제천 무궁화관광(www.jcct.kr)과 코레일 관광홈페이지(www.korail.com)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투어 당일에는 출발장소인 제천역에서 좌석이 있을 경우 현장에서 탑승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버스 290대를 운행해 8천여 명의 관광객이 제천시티투어를 이용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미니어처 전시관을 의림지 이벤트홀 건물과 부지에 조성키로 결정하고 13일 열리는 제천시의회 임시회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다. 재원대책은 전액 민간투자 방식이며 투자 내용은 건물 시설비 15억2천만 원, 내부 전시물 30억7천만 원 등 총 45억9천만 원이다. 민간투자자인 ㈜미니어처월드는 재원 조달 방안으로 대기업의 직접투자 및 보증 등을 통한 자금 대출방식을 채택했으며 현재 롯데그룹 계열인 대홍기획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로 알려졌다. 미니어처 전시관 사업은 오는 5월 시작해 내년 7월 준공 예정으로 시는 4월 중 공유재산심의 및 관리계획 승인에 이어 관련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민간투자사 현종윤 대표는 "단순한 모형제작 설치에서 탈피해 국내 최초로 움직이는 미니어처 전시관을 연출할 계획"이라며 "특히 수천명의 사람과 1천여 개의 자동차, 기차, 비행기, 시설물 등이 첨단 컴퓨터관제시스템을 통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재현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움직이는 미니어처 전시관 조성을 통해 '관광 제천'의 위상을 드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제천시 대표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미니어처 전시관을 조성할 이벤트홀은 3천9m²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2천142m² 규모다. 시가 2012년 2월 매입했으나 막대한 리모델링 비용 등으로 용도를 정하지 못해 계속 방치돼 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지역안전도 진단 결과 2년 연속 4등급으로 나타났다. 시는 최근 자연재해대책법 규정에 따른 '2016년도 제천시 지역안전도' 진단 결과를 공고했다. 제천시는 국민안전처의 지역안전도 진단에서 2015년과 지난해 잇달아 4등급을 받았으며 그에 앞서 2014년에는 5등급(0.599)을 받았다. 제천시는 지난해 지역안전도는 '0.546'으로 4등급(0.50~0.55) 그룹 '나'에 속했으며 이는 전년(0.548)보다 0.002 포인트 낮아진 결과다. 분야별로는 방재성능은 전년과 같았으나 위험환경은 '0.489'에서 '0.469'로 0.020 포인트 줄었고 위험관리능력도 '0.895'에서 '0.833'으로 0.062 포인트 감소했다. 위험환경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위험관리능력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안전한 것을 의미한다. 제천시는 지역안전도에서 등급에는 변화가 없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약간 좋아졌고 위험환경 요소는 다소 줄었지만 위험관리능력은 나빠진 것으로 진단됐다. 지역안전도는 △위험환경 △위험관리능력 △방재성능 등 3개 분야 분석을 통해 가장 안전한 1등급에서 그렇지 못한 10등급으로 분류하고 5단계로 그룹화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이근규 제천시장이 지넌 10일 오후 2시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의병도시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대한민국의병도시협의회장에 또 다시 선출됐다. 이 시장은 2015년 초대회장에 이어 다시 한번 전국 39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의병도시협의회의 회장직을 맡는다. 회장으로 선출된 이 시장은 "의병도시협의회는 지역 곳곳에 나라를 지키기 위한 선열들의 뜨거운 의병혼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의병도시"라며 "우리의 선조들이 그랬듯이 의병정신으로 하나 돼 상호 신뢰와 교감으로 의병정신 함양은 물론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우리 사회 대통합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의병도시 간 상호 정보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모색하고 회원도시 간 협력을 통해 의병정신을 범국민적 정신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의병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임원선출과 회계결산, 2017년 운영계획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정재근 유엔거버넌스센터 원장(전 행정자치부 차관)의 특강이 진행됐다. 의병도시협의회는 임진왜란과 구한말 당시 의병 격전지였거나 의병 선양사업을 하는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광복 70주년 을미의병 120주년이던 2015년 9월에 발족했다. 지난해 제천에서 첫 정기총회를 가졌으며 청양에서 개최한 제6회 의병의 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의병도시 자전거 순례를 추진하기도 했다. 2017년 대한민국의병도시협의회는 의병자료집 제작, 의병 학술세미나 개최, 제7회 의병의 날 기념식 참석 등을 공동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오송참사 유가족·생존자협의회는 24일 "충북도는 궁평2지하차도 개통을 연기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2일 청주에 내린 22㎜ 남짓의 강수량으로 미호강 제방의 외벽이 깎이거나 흘러 내려갔고, 일부 구간에선 균열도 관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와 청주시는 참사 흔적을 지우기 위해 최소한의 안전 조치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는 30일 궁평 2지하차도의 개통만 서두르고 있다"며 "이렇게 미호강 제방이 훼손된 모습을 본 상황에서 지하차도의 개통을 눈 뜨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궁평2지하차도의 폐쇄를 바라거나 재개통을 하염없이 연장하라 요구하지 않지만, 적어도 이 지하차도에선 참사가 재발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도는 철저한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한 뒤 궁평2지하차도를 개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미호강 임시제방 붕괴로 인한 침수 사고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1년 간의 정비를 마친 뒤 오는 30일 재개통한다. 해당 구간은 청주와 세종을 잇는 구간으로 하루 평균 약 1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곳이다. 도는 지난 1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미래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충북이 이 분야를 선도할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도내에 구축된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인프라가 속속 가동 중이고,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구간이 확대되며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이 최근 문을 열었다. 이 시설은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C-트랙에 자리 잡았다.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차량 시험에 적합한 전파시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총 1천923㎡ 규모이며 국제 표준규격의 폐쇄형 시험시설이 들어섰다. 레이더 타깃 시뮬레이터, 신호발생기, 스펙트럼 분석기, 네트워크 분석기 등 전파를 테스트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도 갖췄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외부의 전파 간섭이나 피해를 막고 다양한 융·복합 기기의 전파시험을 지원하는 대형 전파 차폐시설이다.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서 중부권 주력 산업인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드론용 탐지센서와 레이더 등 전자파를 활용한 제품 출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같은 장소인 충북대 오창캠퍼스에 둥지를 튼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는 지난해 4월부터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
[충북일보] 음성군은 25일 '음성명작米(미)' 홈플러스 납품 기념행사를 열었다. 음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열린 이날 기념행사에는 '조병옥 음성군수와 고윤종 농협중앙회 음성군지부장, 지역농협 조합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음성명작米 납품 행사는 작년 9월 음성군과 음성농협, 홈플러스의 농산물 유통 활성화와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협약 내용은 음성에서 생산한 알찬미 100t(10㎏, 1만포)을 납품하는 게 핵심이다. 군은 홈플러스를 통해 지난해 복숭아 327t 20억1천만원, 수박 118t 2억2천만원 어치를 납품했다. 앞으로 음성청결고추, 음성인삼, 화훼 등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음성명작' 판매 품목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대형 유통업체에 음성군 농특산물 납품으로 그 우수성을 널리 알려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음성명작'은 '2024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에서 농특산물공동브랜드 부문 대상을 받아 품질의 우수성울 입증받았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