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이승훈 청주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청주시 대표단 27명이 28~30일 2박3일 일정으로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일 청주시를 방문한 완용(萬勇)시장의 초청에 의한 답방형식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방문단은 청주시 관계자, 경제단체 인사들로 구성됐다.방문기간 동안 청주시대표단은 우한시청 방문, 청주~우한 자매결연 15주년 행사, 청주시 해외통상사무소 개소식, 한국 우수상품 소비재 판촉전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청주시와 우한시는 지난 2000년 자매결연을 맺은 뒤 경제, 체육, 문화,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전개해 왔다. 최근에는 경제교류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 우한시에 청주시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설하기로 하고 준비절차를 밟아 왔다. 29일 개소하는 통상사무소는 청주지역 기업의 중국 진출, 판로확대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북문2 주택재건축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해산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007년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북문2 구역은 1만8천769㎡에 450여 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정비계획을 수립 고시했으나 이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조합 설립이 늦어지면서 추진위원회는 최근 토지 소유자 등 61명의 관계자 중 42명의 동의를 얻어 시에 해산을 신청했다. 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북문2 정비구역 지정을 해제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20년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12개 구역을 직권 해제했다. 이어 2013년 내덕5구역, 2014년 우암2구역이 자진해산했다. 올해 들어서도 북문2구역에 앞서 남주남문구역, 석교구역이 자진해산하면서 21개 정비구역만 남게 됐다. 시 관계자는 "석탑, 용담, 서문 등 3개 구역도 조만간 자진해산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는 자진해산하는 구역의 매몰비용을 검증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70%까지 보조해 주고 있고 재개발·재건축 추진을 포기한 정비구역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에 따라 도시가스 설치 등 기반시설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말 많던' 청주시의 새 상징물(CI)이 전체 청주시의회 의원 표결 거쳐 원안대로 확정됐다. 청주시의회는 27일 13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행정문화위원회가 원안 의결해 본회의에 상정한 '청주시 상징물 관리조례 개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지난 5월 시의회 여야의 '막장' 대치 상황까지 연출하면서 5개월 이상을 끌어온 새 CI는 결국 수적 우세를 앞세운 새누리당 의원들의 지원에 힘입어 시가 원하던대로 결정됐다. 그러나 이날 본회의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 임기중·서지한 의원이 조례 개정안 처리 반대토론에 나서는 야당 의원들의 반발은 계속됐다.임기중 의원은 "특정인이나 조직을 비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행정을 바로 잡고 의원의 권위를 찾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CI 개정안이 의회를 통과하기도 전에 집행부가 사용한 점,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조례 제정이 기본 원칙인 의회를 무시했다"며 개정안 처리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서지한 의원은 "CI가 뭐길래 목을 매느냐"며 "수십, 수백억 원이 들어갈 수 있는 문제를 간단히 처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여당인 새누리 의원들이 집행부의 거수기 역할을 해줄 것이기에 집행부가 밀어붙이려고 한다"며 "의원들은 자존심도 없는가?"라고 따졌다.찬성토론에 나선 새누리당 김태수 의원은 "청주시는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언제까지 CI에 매달려야 하나. CI에 대한 집행부의 잘잘못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따지고 묻는 것이 순리"라고 맞섰다. 김 의원은 "CI를 전면 재검토 하는 것은 새 CI개발에 들어간 1억3천만원의 예산을 낭비하는 것"이라며 "다소 미진하더라도 새 CI를 시행하면서 시민의 반응과 CI의 효율성을 따져 개선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찬반 토론에 이어 진행된 무기명 표결에서는 여야 의석수대로 찬성 21표(새누리), 반대 17표(새정치연합)가 나왔다. 야당이 기대했던 여당의 이탈표는 나오지 않아 '당대당'으로 갈린 여야 의원의 입장차만 고스란히 드러낼 뿐이었다.한편 청주시는 청주의 영문 첫 글자 C와 J를 '생명의 씨앗'으로 상징화한 새 CI를 개발했으며 시민의견 수렴 부실 등의 지적을 받았다. 시의회는 지난 5월22일 8회 임시회에서 CI 제정을 골자로 한 조례안을 승인했으나 야당의 격렬한 반발과 의회 운영 파행을 야기했다. 시의회는 여야 합의로 집행부인 청주시에 재검토를 요구했었으나 시는 기존 CI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영문 'CHEONGJU CITY'만 추가한 CI 개정안을 만들어 이번 임시회에 제출해 여야 의원으로부터 '형식적인 CI 재검토'라는 비난을 받았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와 청주시가 주최하고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추진단이 주관하는 '제2회 국제회의'가 27일 오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모짤트홀(31층)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오는 2016년 청주에서 개최되는 세계무예올림픽인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식 종목의 종주국, 국제연맹, 국내 협회(연맹)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세계무예관계자와 세계무예에 대한 향후 발전방향 등을 토론했다. 또한 세계무예마스터십 국제 무예단체와 네트워크 형성은 물론 대회의 지속적 가치실현을 위한 세계무예위원회 창립 협력을 위한 MOU 체결과, 홍보대사 위촉도 진행됐다. 국제회의에서는 서울대 나영일 교수가 세계무예마스터십 실행을 위한 기조 강연를 진행하고, 추진단의 허건식 전문위원(예원예술대 교수)이 세계무예위원회 창립방안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세계유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충북 출신 전기영 용인대 교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양돈단지 내에 설치된 가축분뇨처리시설 개선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국비 등 총 178억원을 투입해 내수읍 내수리 141 일원 내수하수종말 처리장 옆에 이전 설치하는 사업이다.시는 기존 가축분뇨처리시설의 노후화(20년 이상), 처리능력 저하에 따른 악취 발생, 기존 처리시설 개선할 경우 사업비 증가, 주민들의 악취에 대한 고충 등으로 신규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신설되는 가축분뇨처리시설은 현재 공정률 5%이며 1일 140t 처리규모로 2017년 6월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치가 완료되면 기존 노후 된 가축분뇨처리시설은 철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건물을 모두 밀폐시키고 내부에 악취 발생 시설계획에 의한 저감 장치를 설치해 처리 시 발생할 수 있는 악취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며 "인근 주민들의 악취 민원 해결을 위해 이른 시일 내 공사를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미호천 수질개선과 오창과학산업단지(이하 오창산단) 초기우수로 인한 비점오염원 관리를 위해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 2012년 1단계 수질오염 총량이 초과해 개발사업 제한을 받아왔다.오염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시는 국비 71억원 등 142억원을 투입해 한국환경공단과 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오창산단 4곳에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오는 201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비점오염원이란 공장, 하수처리장 등과 같이 일정한 지점으로 오염물질을 발생하는 점오염원 이외에 불특정하게 오염물질을 발생하는 도시, 도로, 농지, 산지 등 오염물질의 발생원이다. 그동안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이 건설되면서 점오염원의 관리는 강화됐지만, 도시화에 따른 비점오염은 계속 증가해 비점오염원 관리도 지속해서 확대해야 공공수역의 목표수질을 달성할 수가 있다 오창산단은 1만6천여 가구, 3만9천여 명의 주거지역과 공공기관, 150여 곳의 공장이 밀집해 있어 비점오염원의 영향이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시는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여과형 처리시설 3곳, 중계펌프 1곳 등 총 4곳의 배수구역에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해 오염물질을 여과시켜 하천에 방류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비점오염 저감시설은 미호천 수질개선과 동시에 수질오염 총량관리 삭감량을 확보하게 돼 지역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내년도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농업수리 시설물 확충사업을 연말까지 마무리한다.시는 올해 가뭄극복대책으로 사업비 21억원을 투입해 농업용수 부족지역에 급수공급을 위해 하천준설 등 20곳에 대한 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올 하반기에 가뭄이 계속됨에 따라 16억원을 추가 확보해 용·배수로, 대형 관정, 저수지정비, 들샘개발 등 18곳에 대해 설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영농에 불편을 겪고 있는 농로 포장, 양수장, 취입보 등 6곳에 대한 기반시설사업은 지난 9월부터 추진 중이다. 지난 26일까지 청주지역 누적강우량은 584.2㎜로 평년(1천127㎜) 대비 약 51.8%로 대청댐 용수가 경계 단계로 무심천에 물 공급이 중단된 상태이다 시는 내년에 더욱 심한 가뭄이 닥쳐올 경우를 대비해 하천변에 하상굴착, 간이양수장 등에 대한 단계별로 설치할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올해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심한 수리불안전답 지역인 남이면 문동, 문의면 산덕, 현도면 중척·우록·삼산 등에 밭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1㏊당 300만원 지원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예년대비 50%에 불과한 강우로 가뭄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여 농업재해 보험가입 홍보와 다각적인 농업용수 확보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됐는데 인근 주민들에게 사고 사실을 알리지 않는 등 대응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오후 5시57분께(소방서 신고시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각리 오창산업단지 한 가스 제조·공급 업체에서 암모니아 10㎏이 기체 상태로 누출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생방대응팀 등을 동원해 현장조처에 나섰고 암모니아 탱크 밸브를 잠그면서 오후 6시51분께 상황은 일단락됐다. 이 사고로 지난 25일부터 26일 오전까지 사고업체 인근 3개 업체 직원 38명과 주민 1명 등 모두 39명이 눈 따가움·메스꺼움 등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업체 한 직원은 "오후 6시께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가는데 이상한 냄새가 났고 식당 앞에 도착하니 냄새가 심각했다"며 "식당에도 냄새가 가득 차 숨을 쉬기 힘들었고 기침이 계속되고 눈이 따가운 증상 때문에 병원에 다녀왔다"고 말했다. 사고대비물질에 포함되는 암모니아(암모니아 및 이를 10% 이상 함유한 혼합물질)에 노출될 경우 호흡곤란·각막 손상·폐 질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업체 관계자는 "업체 내부에서 병원을 찾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인근 업체 직원 등 10여명 정도가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발생원인 등은 확인 중에 있어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나도록 사고 업체에선 병원을 찾은 인원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사고 상황이 인근 주민 등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이 업체에서 불과 300m 떨어진 곳에는 모두 8천여가구(8단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위치해있다. 대규모 주거시설과 인접한 산업단지 내에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가 상당수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비상연락망 등은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이렇다보니 사고 발생 2~3시간이 지난 뒤에야 사고 사실이 알려졌고 아예 전파되지 않은 아파트도 있었다. 주민 B(여·34)씨는 "인근 아파트에서 밤 8시께 방송이 나왔다고 하는데 살고 있는 아파트에선 방송을 듣지 못했고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창문을 닫았다"며 "집 주변에서 이런 사고가 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게 매우 찜찜하고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한 아파트관리소 관계자는 "지난 25일 밤 8시20분께 아파트 한 주민이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 내용을 알려와 사고 관련 안내방송을 했다"며 "이전까지 업체 등에서 사고와 관련해 아무런 내용도 전달되지 않았는데 (업체 등에서)관리사무소로 연락을 줬으면 더욱 빨리 대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화학물질사고 발생시 상황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구분되는데 25일 상황은 '관심' 수준으로 판단됐다"며 "누출량이 소량이고 큰 사고가 아니어서 주민 전파나 피해 조사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화학물질협의회 구성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 1월1일 관련 업무가 환경청으로 넘어가면서 지자체에서 화학물질 취급 업체 등을 관리·감독할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롯데아울렛 청주점 부지에 포함된 청주 시유지 소유권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청주시의회에서 법적 소송을 통해서라도 소유권을 회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새정치민주연합 박상돈(사진) 의원은 26일 오전 13회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롯데아울렛 청주점이 있는 비하동 유통업무설비시설사업 추진과정에서 행정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해당 부지에는 시 소유 2필지 3천426㎡가 포함돼 있었다. 청주시는 2012년 보상가를 23억원, 당시 중앙산업개발에서 개발사업권자로 지위로 획득한 리츠산업개발은 12억원으로 책정해 이견을 보였고 2013년 법원 판결을 거쳐 최종 14억466만원(㎡당 41만원)에 매매됐다. 박상돈 의원은 "대법원은 중앙산업개발과 리츠산업개발 간의 개발사업권 양도계약은 해제됐다고 보고 중앙산업개발의 토지소유권 이전 의무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며 "이는 중앙산업개발과 리츠산업개발의 개발사업권 양도에 관한 세부약정들을 모두 소급적으로 무료화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96조에 의한 토지수용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상실한 것으로, 수용권 없는 자의 위법 부당한 수용재결로 리츠산업개발의 2013년 1월 시유재산의 수용재결은 행정의 미숙함과 더불어 시유재산을 도둑질당한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일련의 인 · 허가 상의 문제와 위 중앙산업개발의 수용재결 취소소송이 중앙산업개발의 승소로 이어질 경우 리츠산업개발이 수용을 원인으로 이전해 간 시유재산에 대해 청주시는 소유권이전 원인무효 소송을 통해 반드시 소유권을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 의원은 "지나간 행정 과오나 실수 찾아내자는 게 아니다. 미래발전을 위한 제안"이라며 "중앙산업개발이 리츠산업개발에 제기한 손해배상에 대한 감정평가가 이번 주 중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청주시도 전대(민선 5기)의 잘못된 행정으로 인한 손실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박 의원의 발언은 같은 당인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재임했던 민선 5기 청주시의 잘못된 행정을 소송을 통해서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어서 발언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이승훈 시장은 답변을 통해 "'소유권이전등기 청구소송' 결과인 중앙산업개발과 리츠산업의 약정 해제는 두 민간업체간의 계약해제에 관한 다툼에 불과할 뿐 청주시의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행위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고문변호사 또한 같은 취지의 자문결과를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소심 재판부가 판시한 바와 같이 '소유권이전등기 청구소송' 결과가 '수용재결 취소소송'의 상고심에도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만일 상고심에서 '수용재결 취소소송'이 중앙산업개발의 승소로 이어진다면 고문변호사와 같이 판결문을 면밀히 분석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하루 4시간 근무하지만 한 쌍의 파트너로 호흡을 척척 맞추며 똑 부러지게 일하는 두 공무원이 있다.청주시 흥덕구 민원지적과 가족관계등록팀에서 시간선택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반재현(36)·김나윤 주무관(31)은 지난 5일 시간선택제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 새내기들이다. 반재현 주무관은 유명 통신회사 고객센터에 7년간 근무했지만 결혼 후 육아문제로 인해 퇴사한 후 3년간 육아·가사에 전념하다 사회생활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장점에 매료되어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을 봐 합격했다. 오전 9시~오후 2시 근무하고 일반공무원들이 한창 일하고 있을 때 퇴근해 어린이집에서 귀가한 아이를 돌본다. 김나윤 주무관은 대학 졸업 후 커피숍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틈틈이 공부해 지난 6월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에 응시해 당당히 합격했다. 오전엔 개인적으로 하던 공부를 하고 오후에 일을 하며 나름대로 알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똑같은 가족관계등록 업무를 오전·오후 4시간씩 교대로 근무를 한다.자칫 호흡이 맞지 않거나 상대방에게 일을 미룰 수도 있지만 반재현 주무관과 김나윤 주무관은 '언니 동생'하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한다. 업무도 똑 부러지게 해내 민원지적과 선배 공무원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반재현 주무관은 "7년간 직장생활을 하다 육아를 위해 그만뒀는데 새로운 일을 배우며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시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열심히 배워 역량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오는 2019년 사용 종료를 앞둔 학천리 광역매립장을 대체할 2매립장 입지 선정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후보지인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주민들이 입지 선정을 촉구하고 나섰다.후기리 주민들로 구성된 '후기리 매립장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는 26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매립장 후보지인 흥덕구 신전동과 후기리 중 최적지는 후기리"라고 주장했다.유치위는 "후기리는 청주시가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오창테크노폴리스(이하 오창TP) 계획수립 중인 곳으로 시골외지의 낙후된 시골마을"이라며 "오창TP 계획수립 이전부터 청주시 숙원사업인 ES청원 매립장·소각장 조성사업을 적극 유치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ES청원 매립장·소각장과 2매립장 유치를 감수하는 이유는 보다 안정적인 삶을 위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노력도 하지 않으면 대대로 농사를 생계로 유지하던 시골 농부의 생활터전인 전, 답, 임야가 20% 줄어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생활고를 겪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2매립장을 유치하려는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부득이 ES청원 이전 유치와 오창TP개발 계획을 수용하지 않겠다"며 "후기리 주민의 생존권이 달린 주장을 수용해 달라"고 덧붙였다.한편, 청주시 2매립장은 오는 2019년 사용 종료를 앞둔 학천리 광역매립장을 대체하는 시설로, 흥덕구 신전동과 청원구 후기리 주민들이 유치 신청서를 내면서 현재 입지선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입지는 이르면 연내에, 늦으면 내년 1월께 발표될 전망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강수량 부족에 따른 가뭄이 심화되는 것에 대비해 농업용 소형 관정을 개발하는 등 용수공급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가뭄대책을 위해 가뭄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7억원(시비 보조 50%,자부담 50%)을 투입해 소형관정 315공을 개발한다. 시 관계자는 "농촌 가뭄 우려지역에 소형관정을 조기 개발해 농가가 농업용수를 손쉽게 확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취약계층에 에너지 복지 확대를 위해 '2016 취약계층 전력효율 향상사업'에 필요한 국비 13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국비 13억원, 도비 1억7천만원, 시비 4억3천만원 등 모두 19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지난해 1억9천만원 대비 10배 증액됐다. 취약계층 전력효율 향상사업은 저소득층(국민기초생활수급자),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낡은 백열등과 형광등을 LED 등기구로 교체해 주는 사업이다. 내년 사업대상지는 용암2단지 주공아파트 등 4곳, 2천700가구의 저소득층 가구와 다문화가정지원센터, 어린이집 등 14곳의 사회복지시설로 내년 초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산남주공2-1단지 아파트 772가구, 봉명동 꿈동산아파트 42가구 등 814가구를 대상으로 11월 말까지 LED로 교체할 방침이다.특히, 이 사업은 안전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한국전기안전공사 충북지역본부와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효율 LED 조명 보급을 통해 전기요금이 최대 50% 이상 절약되고 수명시간이 길어 교체주기 절감 효과가 있다"며 "소외계층에 에너지 비용 부담을 다소나마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서원구 남이면 척산리, 척북리, 외천리, 부용외천리 일원 하수 처리를 위한 '남이 공공하수도 설치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국비 196억원을 포함한 총 280억원을 투입해 일일 처리용량 1천t 규모의 하수처리시설과 총 연장 31㎞의 오수관로를 매설하는 사업으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수질 기준에 적합하게 처리한 후 방류하게 된다. 남이면 지역은 하수처리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하루 약 826t의 미처리 하수가 인근 하천으로 방류됐다. 현재 오수관로 6㎞를 매설하고 하수처리장 부지 터파기 공사를 진행 중으로 1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준공 목표 시점은 오는 2017년 12월 말로, 시는 공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방류수역인 외천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마을주민들의 분뇨처리비용 절감·주거환경 개선, 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의 삭감량 확보로 각종 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노인들에게 일할 수 있는 즐거움과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이 건강한 노후 생활과 더불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올해 111억원을 들여 전국형 22개 일자리, 지역형 56개 일자리, 창업형 25개 일자리 등 3개 분야 103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5천2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 제공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전담기관인 청주시니어클럽, 청남시니어클럽 등 6개 시니어클럽과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 청주상당노인복지관 등 5개노인복지관, 충청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 등 모두 12개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다. 노인복지관은 월 20만의 상당의 스쿨존교통지원과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등 지역형사업을, 시니어클럽에서는 할머니손맛반찬전문점과 행복한 일터 등 월 40만∼60만원의 수익형 일자리 사업을 수행한다. 시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위해 6곳의 시니어클럽에 총 13억2천만원의 운영비 지원을 통해 노인들에게 일자리가 제공되고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할머니손맛반찬전문점을 비롯한 행복머리방, 청원시니어푸드, 백세할머니밥상, 시니어북카페 '카페온정' 등은 전문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특색 있는 사업으로 각광받아 전국 모범사례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시는 또 취약노인 생활지원 강화를 위해 '9988 행복지키미' 사업을 비롯해 학교급식 도우미, 스쿨존 지킴이, 도서관 관리지원 사업 등 공공서비스분야의 노인인력 파견 사업은 어르신들의 파트타임으로 정착된 인기 직종이다. 우암시니어클럽의 '할머니손맛 도시락 사업단'은 노인일자리 전체 참여자 중 60세 이상자를 70% 이상 고용해야 하는 고령자친화기업으로 보건복지부의 2015년 고령자친화기업에 선정돼 국비 3억원을 지원받았다. 고령자친화기업은 강내농협 미호지점 지상 3층(452㎡)을 2020년 8월19일까지 5년간 무상임대로 사용하며 시는 3억 6천만원(국비 3억원, 시비 6천만원)을 들여 시설공사와 주방집기를 완비하고 전문인력을 활용해 할머니 손맛도시락을 12월 중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니어클럽은 전국 124곳 중 청주시가 6곳, 4.8%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시니어클럽을 갖추고 있다"며 "청주지역도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어 노인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내년에도 노인일자리 전문기관인 시니어클럽은 물론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업형 노인 일자리사업을 개발하고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괴산댐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괴산댐 유역인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