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HANDS+ 확장과 공존'을 주제로 펼쳐진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25일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화려했던 4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45개국 2천여명의 작가가 7천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고, 관람객 31만여명이 다녀가는 성과를 이뤘다.◇40일간의 여정 마침표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5일 오후 6시30분 청주 옛 연초제조창 광장에서 '40일간의 기적 시민의 꿈으로 탄생하다'를 주제로 폐막식을 개최했다.시민들과 기관단체장과 참여 작가 등 6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폐막식에서는 비엔날레의 여정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됐다.이어 플라잉퍼포먼스 공연팀인 창작중심 '단디'가 연초제조창 남관 외벽에서 버티컬 퍼포먼스를 펼쳐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이날 행사는 이승훈 비엔날레조직위원장의 폐막 선언과 CD파사드 건물 위에서 펼쳐진 불꽃놀이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이승훈 위원장은 "옛 연초제조창 건물을 CD로 경이롭게 변화시켜 주신 85만 청주시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덕분에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세계적인 행사로 성장하고, 청주시가 문화예술의 도시로서 위상을 높였다"고 말했다.◇'4대 악재' 속에도 관람객 31만명 방문올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총 31만여명이 입장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이는 지난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총 관람객인 30만300명과 비슷한 수치다.올해 비엔날레에는 '4대 악재'가 있었다.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한 초대국가전 중국의 불참 선언, 경기 위축, 공무원 입장권 강매 금지, 동기간 지역에서 열린 행사와의 경쟁이 그것이다.조직위원회는 머리를 맞댄 끝에 키즈비엔날레와 다양한 체험부스, 야외공연 등으로 콘텐츠를 강화해 악재와 정면 승부했다.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 비엔날레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의 체험·현장학습과 소풍지로 인기를 끌었다.먼저 다녀간 방문객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친구, 연인, 가족단위의 관람객의 방문이 눈에 띄게 늘었다. 또 예술 관련 전공자와 전문가,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행렬도 줄을 이었다.◇페어 매출 '사상 최고'작품을 사고파는 재미를 더한 올해 페어의 매출액은 지난 24일 기준 아트페어(3억3천여만원), 공예페어(2억4천여만원), 거리마켓(5천700여만원) 등 총 6억3천여만원을 기록했다.이는 지난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아트·공예페어의 매출 4억여원 대비 60% 가량 상승한 수치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페어 사상 최고 판매고다.지역작가의 참여가 두드러졌던 2회 국제아트페어는 수준 높은 전시·판매의 장으로 평가받으며 이 3억3천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이 아트페어에선 작품을 완판한 작가가 배출돼 화제가 됐다.◇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조직위는 전시, 교육, 페어, 학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보다 친근하게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프로그램으로는 세계적인 소설가 알랭 드 보통 특별전과, 기획전, 공예공모전이 마련됐다.이중 故 백남준의 '거북(Turtle)'은 166개 TV 모니터를 사용한 가로 10m, 세로 5m, 높이 1.5m에 이르는 초대형 작품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키즈비엔날레와 예비도슨트 양성을 위한 각종 교육프로그램은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국제공예페어, 국제아트페어, 거리마켓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사상 최고 매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각종 국제공예학술회의와 작가 워크숍은 다양한 전문가들의 참여로 심도 있는 논의의 장(場)이 됐다는 평이다.◇기네스북 등재 'CD파사드' 폐막 후 철거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역사상 최대 규모의 예술작품으로 주목받은 'CD 파사드'가 행사 종료 뒤 철거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시민이 보내온 폐CD 30만8천193장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보유한 CD 약 20만장이 사용된 이 프로젝트는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이 작품은 규모도 규모지만 수십만장의 CD가 햇빛에 반사돼 빚어내는 황홀한 빛의 향연으로 이번 공예비엔날레의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특히 시민들이 직접 CD수집과 두 장을 하나로 합쳐 부착하는 작업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조직위는 행사 폐막 후에도 시민의 볼거리 제공 차원에서 최소 2개월가량 CD프로젝트를 유지하고, 이후 존치 여부를 최종 논의할 방침이었다.하지만 최근 2개월간 작품을 유지·보수하는데 최소 1억3천만원이 더 든다는 검토 결과가 나오면서 일찌감치 존치를 포기하는 것으로 방침을 세웠다.폐막 후인 오는 11월15~16일 'CD파사드 전국사진공모전'이 예정돼 있는 것을 고려, 그때까지는 철거를 유보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과제와 보완점체험형 전시가 주를 이룬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서는 다수의 출품작이 관람객의 미성숙한 관람태도로 인해 훼손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지난 달 29일 이상협 작가의 작품 '기'는 5~6세 아동이 작품을 좌대에서 밀쳐 내 상당 부분이 망가졌다. 기획전 언폴드의 '전자물레'는 렌즈가 파손되고, 손몽주 작가의 '표류로'는 고무줄이 끊어지기도 했다. 조직위는 "좋은 작품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성숙한 관람 매너가 필요하다"며 "현재 각급 학교, 기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관람교육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의 공예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체계적인 동선 개발과 수준 높은 관람 안내 서비스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마켓'의 기능에 치중했던 아트·공예페어가 단기적인 행사에 머물지 않고 공예작가들의 안정적인 판로와 유통망 구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전통상권인 성안길과 육거리시장 등 소상공인 지원·육성을 위해 설립한 청주시상권활성화관리재단에 대한 무용론이 불거졌다. 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는 지난 23일 청주시상권활성화관리재단 출연 동의안을 심사하면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재단의 역할과 청주시의 느슨한 관리감독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시는 내년도 청주시 일반회계 세출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지방재정법에 의거, 사전에 재단 출연금에 대한 의회의 의결을 얻고자 출연동의안을 상정했다.운영비 출연으로 요청한 예산은 모두 4억2천만원으로, 항목별로는 △재단 운영비 2억6천500만원 △지역상권 활력 충전 축제 1억2천만원 △홈페이지·모바일 앱 유지보수 2천만원 △맞춤형 상인의식 변화 교육 1천200만원 △대규모점포와의 상생발전 협의회 운영 300만원 순이었다. 시의회는 전체 예산의 63%가 운영비에 쏠려 있고 정작 상인 의식 변화에 필요한 예산은 3%도 안 되는 1천200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유재곤 위원은 "재단에 대한 일상감사, 평가지표도 없이 막연히 출연해달라는 건 막무가내식 발상"이라며 "성과가 없는데 예산을 지원해달라는 것은 앞뒤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느슨한 감사에 대한 질책도 이어졌다.박금순 위원은 "재단 감사는 청주시 감사관이 맡고 있는데 그간의 역할은 무엇이냐?"며 "예산 집행여부 감사하지 않는 감사가 있을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박상돈 위원도 가세했다. 박상돈 위원은 "2011년 11월 설립된 재단이 5년간 150억원 사용했는데 제대로 된 감사를 받지 않았다"며 "재단 감사인 시 감사관을 직무유기로 고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몰아부쳤다.김태수 위원은 "예산 대부분이 인건비와 지역상권 활력 충전 축제에 쏠려 있다"며 "재단이 인건비 주고 축제를 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재단 사업에 대한 사후 현장 조사 등 근거 자료도 부족하다"고 말했다.김기동 위원은 "재단이 상권활성화를 위한 질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줬어야 했는데 5년이 흐를 때까지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며 "그러면서 인원 충원을 해야 하니 3명에 대한 신규 채용을 염두해 인건비를 산정하는 등 외형적인 것만 올라오니 답답하다"고 꼬집었다.오영택 일자리경제과장은 "골목형시장(서문시장·원마루 시장) 육성사업 사업 추진 등을 위해 인원 증원이 불가피하다"며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 수 있도록 해달라"며 위원들을 설득했다.재정경제위 위원들은 시가 제출한 '2016년도 청주시상권활성화관리재단 출연 동의안'을 원안 의결했지만 재단에 대한 무용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시의 한 공무원은 "재단 존립에 대해서는 공무원들도 회의적"이라며 "문제를 알면서도 개선하지 않는 집행부인 시도 문제지만 혼낼 줄만 알지 정작 예산을 삭감하지 않는 의회도 제구실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내 255개 학교에 친환경 급식재료를 공급하는 A업체가 지난 22일 오후 4시50분께 불시에 경찰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합동점검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청주시가 바짝 긴장. 경찰은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지 않은 농산물을 학교 급식에 공급하고 있다는 제보를 근거로 합동 단속에 나섰지만 제보와 관련된 위법사항은 현장에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언. 최근 검찰이 청주지역 기획사 대표 A씨를 상대로 이승훈 청주시장의 선거캠프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 수사하는 것과 관련, 뒤숭숭했던 시청 분위기는 친환경 급식업체 점검 소식이 알려지자 더 술렁이는 분위기. 한 공무원은 "검찰 수사로 예민한 시기에 제보를 근거로 친환경 급식 납품 업체도 점검을 받았다고 해서 놀랐다"며 "별일이 없어 다행이다"라고 한숨.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 국내 두 번째 공룡 유통대기업인 홈플러스가 지난 22일 'MBK파트너스'에 최종 인수된 가운데 도내 행정당국은 지역 내 홈플러스 매장 현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허술함을 노출.현재 홈플러스는 청주지역에만 진출한 상태로 대형마트 4곳(청주점, 청주성안점, 동청주점, 오창점)과 슈퍼마켓 7곳(청주 성화점, 오송점, 개신점, 용암점, 수곡점, 성화2점, 금천점)을 운영 중이나 해당 지자체인 청주시는 슈퍼마켓을 1곳 많은 8곳으로 집계한 뒤 유관 기관 등에 제공한 것으로 확인.시 관계자는 "올해 8월8일자로 청주 율량동에 '홈플러스 슈퍼마켓 주성점'이 들어선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잘못 파악한 것 같다"면서 "운영 신고를 한 뒤 실제 오픈을 하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해명./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교육의 도시'로 위상을 더욱 향상하기 위해서는 학교폭력예방·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는 지난달 7~21일 15일간 시민, 청소년단체, 학부 단체관계자, 시의원, 교육청, 시 산하 공무원 등 543명을 대상으로 '청주시 교육환경 개선방안'마련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설문내용은 청주교육 환경에 대한 조사, 청주교육의 발전방향과 비전, 교육발전 정책 추진과제, 기타의견 조사 등으로 구성됐다. 설문조사 결과 청주교육 발전방향 관련해 시급히 해결할 과제로 △학교폭력예방·인성교육 강화(225명, 41%) △교육(지역) 격차 해소(143명, 26%) △교육환경·시설개선(118명, 21%) 순으로 응답했다. 청주교육 정책추진과제 관련해 최우선으로 △학생보호 CCTV 설치 (441명 81%, 하드웨어 측면) △청소년유해업소 지도(429명 79%, 소프트웨어 측면)이 필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육여건이나 청주시의 교육이미지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시는 설문 결과를 향후 교육환경 개선 중장기 계획 기초자료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청주교육지원청 등 관련 기관 및 단체에 회의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청(학교), 경찰청 등과 협의해 취약지에 대한 전수조사 후 체계적인 CCTV 설치 방안을 마련하고, 철저한 유해업소 관리를 위한 제도 보완과 민·관·학 합동 단속강화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학교폭력 예방·인성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며 "조례가 제정되면 학교폭력예방·인성교육 방안을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쌀쌀한 날씨가 성큼 다가오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충북건축사회(회장 김성진) 집수리 봉사회원, 충청대학 건축인테리어학부 학생, 청주시 건축디자인과 공무원들은 지난 24일 강서1동에 사는 홀몸노인 지모(60)씨의 집에서 집수리 봉사를 펼쳤다.회원들은 지저분한 벽지와 장판, 싱크대등을 모두 뜯어내고 새것으로 교체해줬다. 청명로타리클럽(회장 정진원) 회원 20여명도 이날 사창동에 사는 홀몸노인 2가구를 찾아 창틀 수리, 도배, 장판, 집안 청소 등을 해줬다. 반도체 등 전자부품 제조 전문업체인 ㈜네패스(청주시 청원구 오창읍)는 지난 23일 창립 25주년을 맞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1천250만원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중학생 25명에게 1명당 50만원씩 지원됐다. ㈜네패스는 매년 창립 기념일의 연수와 동일한 인원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병구 ㈜네패스 대표이사는 "마음껏 공부하며 꿈을 키워갈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정성이나마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청주 성안동 청소년지도위원회(회장 신용우)도 이날 저소득 청소년 가구 20곳에 전달해 달라며 성안동 주민센터에 쌀 20포(각 10㎏), 라면 20상자, 화장지 20상자 등 생활물품을 기증했다. 서희스타힐스 가마지구지역주택조합(조합장 신규식)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쌀 200포(각 10㎏)를 상당구청에 기탁했다. 굴착기 등 중장비 종사자들로 구성된 전국건설기계청주대형연합회(회장 곽창순)는 지난 22일 금천동주민센터에서 직능단체와 불우이웃을 돕기로 약속했다.금천동 직능단체와 전국건설기계청주대형연합회는 앞으로 생활이 어려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수급자, 한부모가정, 홀몸노인 등 저소득 가구를 매달 3가구씩 선정해 쌀 20㎏씩 전달하기로 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수돗물과 공공지하수 수질검사를 담당하고 있는 공인 청주시 먹는물 검사기관이 다음 달 초 현 지북정수장에서 통합정수장 청사로 이전한다. 그동안 청주시 먹는물 검사기관은 지북정수장에서 업무를 수행했으나 시설이 노후되고 시험실 면적이 협소해 정상적인 업무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전 후에 시험실은 통합정수장 내 관리청사 1층에 위치하며 총면적이 283㎡이다. 시험실은 이화학시험실, 무기분석실, 유기분석실, 미생물실의 총 4개 분석실로 구성돼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 공인 먹는물 검사기관이 새 통합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먹는물 수질검사의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난임으로 인해 심리적 부담감과 시술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일정소득 이하의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난임시술지원'을 하고 있다. 난임시술은 인공수정과 체외수정에 해당하며 인공수정의 경우 3회(회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 체외수정은 신선배아 3회(회당 최대 190만원, 기초생활수급권자 300만원), 동결배아 3회(회당 최대 60만원)로 총 6회까지 지원한다. 단, 체외수정 시술방법을 모두 신선배아로 할 경우 4회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자는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150% 이하 법적 혼인부부 중 여성의 나이가 만 44세 이하인 가정으로, 난임 진단을 받고 시술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서를 첨부해야 한다. 소득기준은 2인 가구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직장가입자 17만5천872원, 지역가입자의 경우 19만2천916원, 혼합 17만8천944원 이하인 가구가 지원대상이다. 맞벌이 부부는 건강보험료가 낮은 배우자의 보험료를 50%만 합산한다. 자세한 사항은 상당보건소(☏043-201-3163, 3165), 서원보건소(☏043-201-3271~2), 흥덕보건소(☏043-201-3365~6), 청원보건소(☏043-201-3465~6)로 문의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모든 시민에게 24일부터 자전거 보험혜택을 제공한다. 자전거 보험은 관내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되며 이용 중 사고 발생 시 보험금은 동부화재에 청구할 수 있다. 자전거 보험혜택은 자전거 이용에 따른 본인 사고 또는 자전거로부터 입은 우연한 외래사고에 대해 사고지역에 관계없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전거 교통사고로 사망, 후유장애를 입은 경우 최대 3천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4주 이상 진단을 받으면 20만원부터 최대 60만원까지의 위로금과 4주 이상 진단자 중 7일 이상 입원 시에는 20만원을 위로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자전거사고 벌금(사고당 2천만원 한도), 자전거사고 변호사선임비용(사고당 200만원 한도), 자전거 교통사고 처리지원금(사고당 3천만원 한도)도 지원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시청 지역개발과 도로안전관리팀(☏043-201-2734) 또는 동부화재보험(☏02-488-7114, 02-475-8115)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청주시 자전거보험료는 3억4천만원으로 시민 1명당 연간 보험료 410원을 지원하게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11월25일까지 '2회 청주시 시민 대상'후보자를 추천받는다. 청주시 시민 대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향토문화의 창달, 건전한 시민사회 기풍조성에 이바지한 공로가 현저한 시민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상이다. 추천 분야는 △지역사회(지역발전, 학술, 여성) △문화예술(문화, 예술, 문학) △체육교육(체육, 교육) △산업경제(농어업, 산업, 근로) △사회복지(사회복지, 사회봉사) 등 5개 부문이다. 추천 대상자는 해당 부문의 공로가 현저한 시민으로 선발 공고일 현재 5년 이상 청주시에 거주하거나, 시 소재 사업장에 근무하는 자이다. 시민 대상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는 사람은 각급 기관이나 사회단체의 장, 각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의 장, 구청장, 시민 20명 이상의 연서 등이 해당한다.신청은 추천서, 공적조서, 공적 증빙 자료 등을 갖춰 시청 행정지원과(☏043- 201-1574)로 접수하면 된다. 시민 대상 시상은 오는 12월 초 청주시민대상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부문별로 각 1명을 선정해 같은 달 중순 시상할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미호천 제방도로인 미호로 확장공사를 착공했다. 시는 문암생태공원에서 환경사업소 간 협소한 도로 인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던 미호로 도로 폭(5m)을 2차로(8.5m)로 확장하는 공사에 들어갔다. 이 도로는 차량 통행이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 도로 폭이 5m로 좁아 차량의 교차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정비가 시급히 요구된 지역이다. 이번 공사는 전체 5.5㎞ 중 3억5천만원을 투입해 0.25㎞구간(1구간) 도로 폭을 5m→8.5m로 확장하는 것으로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나머지 구간 5.25㎞는 56억3천만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두 번의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분석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도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보완해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공사를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존 도로의 기능 개선을 위한 사업인 만큼 공사 중 불편사항이 있더라도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26일부터 12월20일까지 어린이집의 원아들을 대상으로 미래의 꿈나무 어린이 환경사랑 교육을 한다. 이번 교육은 시에서 그동안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목표로 추진한 '아이도 운동'의 일환으로 어릴 때부터 환경을 사랑하고 기초질서를 잘 지키는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캐릭터를 활용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아이도 운동 애니메이션을 시청한다. 시청한 후에는 아이들과 환경 기초질서 퀴즈를 풀어보며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에 대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달 초부터 현재까지 어린이집 84곳이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올해 교육일정을 잡지못한 어린이집은 내년에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오송역~세종청사~대전역을 잇는 BRT(광역 간선급행버스·Bus Rapid Transit)가 운행을 앞둔 가운데 운영에서 제외된 청주지역 일부 운수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우진교통㈜는 22일 충북 청주시가 세종시, 대전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맺은 BRT운영협약과 관련, "청주 시내버스 업체는 철저히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우진교통㈜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통합 청주 지역을 운행하는 노선임에도 청주 업체가 배제된 것은 무기력한 행정의 표본"이라며 "BRT 노선운행에 청주 시내버스 업체 참여를 요구해 왔으나 청주시는 BRT 도로 개통 시기 조정이 불가피해 청주 업체의 참여가 어렵다는 행복청과 대전시의 주장만 전했다"고 밝혔다.이어 "충청권 BRT 운행계획에 의하면 2016년 개통예정인 오송역~세종청사~대전역 운행에는 대전과 세종시 버스업체만 참여한다"며 "2019년에는 유성터미널까지의 운행노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이를 추론해보면 대전과 세종시는 오송역에서 청주공항까지의 노선연장도 향후 요구할 것이 충분히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은 청주의 미래발전의 중심축인 청주시 서부지역의 이동축을 지켜내지 못해 추후 새롭게 신설되거나 연장될 노선의 참여조차 확보하지 못하는 결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청주시 대중교통과는 향후 충청권 광역교통체계 구축 시 청주시가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내용을 협약에 담고 있다며 우진교통㈜의 주장을 반박했다.대중교통과 관계자는 "협약에는 '충청권 광역교통체계 구축 시 청주시가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와 '국토부와 행복청 등은 대전·세종·청주간 광역 BRT 교통망 확대구축·운영에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며 "청주지역 업체가 참여하지 못한 이유는 우진교통㈜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업체는 이해했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세종청사와 오송역을 잇는 BRT만 구축됐을 뿐 청주공항과 청주시내를 관통하는 BRT노선이 없는 상황"이라며 "BRT 운영에 시내버스업체가 참여하려면 간선급행버스체계의 건설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운송사업면허권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괴산댐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괴산댐 유역인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