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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구 시간선택제 공무원 반재현·김나윤 주무관

하루 4시간 근무에도 호흡 척척

  • 웹출고시간2015.10.26 16:56:25
  • 최종수정2015.10.26 19:59:57

청주시 흥덕구청 민원지적과에서 시간선택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반재현(오른쪽)·김나윤 주무관.

[충북일보=청주] 하루 4시간 근무하지만 한 쌍의 파트너로 호흡을 척척 맞추며 똑 부러지게 일하는 두 공무원이 있다.

청주시 흥덕구 민원지적과 가족관계등록팀에서 시간선택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반재현(36)·김나윤 주무관(31)은 지난 5일 시간선택제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 새내기들이다.

반재현 주무관은 유명 통신회사 고객센터에 7년간 근무했지만 결혼 후 육아문제로 인해 퇴사한 후 3년간 육아·가사에 전념하다 사회생활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장점에 매료되어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을 봐 합격했다.

오전 9시~오후 2시 근무하고 일반공무원들이 한창 일하고 있을 때 퇴근해 어린이집에서 귀가한 아이를 돌본다.

김나윤 주무관은 대학 졸업 후 커피숍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틈틈이 공부해 지난 6월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에 응시해 당당히 합격했다.

오전엔 개인적으로 하던 공부를 하고 오후에 일을 하며 나름대로 알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똑같은 가족관계등록 업무를 오전·오후 4시간씩 교대로 근무를 한다.

자칫 호흡이 맞지 않거나 상대방에게 일을 미룰 수도 있지만 반재현 주무관과 김나윤 주무관은 '언니 동생'하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한다. 업무도 똑 부러지게 해내 민원지적과 선배 공무원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반재현 주무관은 "7년간 직장생활을 하다 육아를 위해 그만뒀는데 새로운 일을 배우며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시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열심히 배워 역량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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