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박근혜 대통령의 깜짝 방문으로 어렵게 따낸 서문시장 주차장 조성 사업비를 한 푼도 써보지 못하게 됐다. 주차장 부지로 낙점했던 서문시장 내 토지 소유주가 제3의 매수자에게 매각하면서 결국 원점부터 절차를 밟게 됐다. 청주시 등에 따르면 주차장 부지로 확정한 토지 소유주는 지난달 27일 청주시의회 13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토지 매입을 위한 '6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통과시킨 뒤 매각 의사를 번복, 제3자에게 토지를 매각할 뜻을 전했다. 시가 주차장 부지 930.4㎡를 매입하기 위해 추산한 감정평가액은 11억원 정도로, 건물 철거와 주차장 조성에 드는 공사비를 포함해 25억3천만원이 들 것으로 내다봤다.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위원들이 지난달 21일 현장을 방문했을 때만해도 토지 소유주도 11억원에 매각할 의사가 있다고 해 관련 예산이 담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도 시의회를 무난하게 통과했다. 토지 소유주가 매각 의사를 바꾼 이유는 제3의 매수자가 시가 감정평가액을 근거로 제시한 금액보다 1억원 웃돈을 주고 매입할 의사를 밝히면서 틀어졌다. 웃돈 거래는 지난달 서문시장 내 개장한 풍물야시장의 안착과 청주시의 도시재생 사업 등이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다. 서문시장 주차장 조성은 토지 매입에 실패하면서 관련 예산을 다시 따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시가 서문시장 주차장 조성 명목으로 지원받은 국비는 15억1천800만원으로 중소기업청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지원 대상에 선정되면서 확보한 기금이다. 시는 토지 매매계약서를 제출해만 이 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연내에 토지 매매계약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기금은 후순위인 타 지역 전통시장에게 돌아간다. 시 관계자는 "감정평가액보다 많은 예산을 들여 매입할 수 없는 만큼 공공의 이익이라는 이유만으로 토지 소유주를 설득할 수 없었다"며 "대체부지를 당장 찾더라도 시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승인 등 관련 절차를 밟아야 하기에 연내에 기금을 받을 가능성은 사라졌다. 내년에 다시 기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50면 규모의 주차장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던 서문시장 상인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서문시장 내 주차장 부지를 찾는 데만 수개월을 보내며 접촉할 만한 곳은 다해봤다는 푸념이 나오고 있고 토지 소유주가 시에서 제시한 금액보다 웃돈을 받고 매각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대체 부지를 마련하는 일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문시장 내 한 상인은 "사유재산인 만큼 토지소유주를 탓할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와 주차난이 해결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안타깝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대형마트들이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인 수요일로 변경하려했던 시도가 재개될 것이란 전망.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대형마트에 주말 의무휴업일을 지정하고 야간 영업 제한 등 영업시간을 규제한 지방자치단체 처분은 적법하다고 판결하면서 의무휴업을 피할 수 없게 된 대형마트들이 차선책으로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옮기는 방안을 대안으로 모색. 청주의 경우 지난 9월 대형마트들이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려고 시도됐다가 시민단체와 중소상인의 반발로 유보된 후 현재까지 추가적인 움직임은 없는 상황. 시 관계자는 "지난 9월2일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회의에 의무휴업일 변경안이 안건으로 올라왔다가 유보된 후 회의 소집 요구 등 추가적인 동향은 없다"며 "대법원의 판결로 전국적으로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대형마트와 소상공인과의 협의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부조리 발생 소지가 많은 분야에 대한 시민의 요구와 불만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시민만족시스템'을 운영한다. 시민만족시스템은 공사용역, 인허가 업무 등에 대해 사전안내, 업무진행 상황, 업무 관련 의견을 담당자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양방향 소통 시스템이다. 이용은 시민만족시스템(http://crm.cheongju.go.kr)에 접속 후 민원 진행 상황 확인과 업무처리와 관련된 의견을 작성할 수 있다. 업무처리 과정은 감사관실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과 사후 만족도를 조사해 업무개선방향을 마련해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반부패 의지노력과 달리 관행적 부당업무, 불친절에 대한 경험과 인식 등이 외부청렴도 향상을 저해하는 요소 중 하나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이번 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의 불만사항을 해결하고 다양한 의견수렴으로 행정의 신뢰와 책임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부조리 발생 소지가 많은 업무의 시민 불편사항을 담당 부서와 협의해 개선하고 다양한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민중심 청렴행정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내년 2월까지 시민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동절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종합대책 추진방향을 △안전사고 예방 △불우이웃 지원 △주민불편 해소 △교통안전 대책 △시설피해 방지 등 5대 분야 16개 항목에 중점을 두고 현장행정 위주의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먼저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특정관리대상 등 재난 취약시설 115곳, 유해화학물질 취급장 20곳, 가스공급시설 60곳, 대형건설공사장과 중단공사장 등 건축물 28곳에 대한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와 화재 예방에 나선다. 위기 가구 긴급지원 특별호보, 거동 불편자·홀몸노인 보호, 저소득 소외계층 특별보호 대책, 김장·쌀 기부 등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 운동을 전개한다. 사회복지시설 174곳 점검,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지원, 경로당 겨울철 난방비 지원, 소외계층 연탄(쿠폰)·난방연료 지원, 노숙자 부랑인 보호 등에 대한 보호 대책도 추진한다. 가뭄 장기화에 따른 겨울철 비상급수 대책을 마련해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하고 김장 채소 수급·가격 안정, 유사석유 제품 근절, 눈 피해에 대비한 제설대책,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효과적 제설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시민불편 해소 체제도 갖췄다. 이와 함께 비닐하우스와 인삼재배시설 등 농축산 설해피해 예방대책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겨울은 장기적인 경기 불황으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겨울 가뭄에 대비하는 한편, 시설물 안전 대책에도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육거리 전통시장 일원 테마가 있는 거리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육거리 전통시장과 석교육거리 주변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간판을 아름답고 특색 있는 간판으로 개선해 깨끗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시는 지난 7월부터 4억원을 투입해 육거리 전통시장과 석교육거리 일원 97개 업소에 300개 광고물을 철거하고 145개 간판을 새로 설치했다. 시는 업소마다 2∼3개씩 설치돼 있던 크고 노후 된 간판과 건물 유리창에 무분별하게 부착됐던 불법 선팅을 제거하고 업소별 2개 간판을 원칙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개성 있는 간판으로 교체했다. 특히 현재 육거리 전통시장 입구에 설치된 루미나리에를 철거하고 한국전통의 멋인 기와지붕과 청사초롱 이미지를 공공디자인화해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적 특성을 한층 살려냈다. 시는 내년에는 고은삼거리 등 시 주요 관문도로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아름다운 경관과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간판은 상점을 찾는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도시를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간판 정비사업을 통해 지역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6월 육거리 일원을 광고물 등 정비 시범구역으로 지정해 시장 내 상가는 1개 간판, 시장 인근 상가는 2개 간판, 창문 광고물 부착 금지 등으로 간판 크기와 개수를 제한하고 있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용소골 분티 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최한 농촌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최우수 마을에 선정됐다.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촌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용소골 분티마을 이장과 주민 5명은 '청주시 끄트머리', '뭉치는 것 하나는 자신 있다!' 라는 주제로 전국 18개 참여 마을 중 최우수를 차지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3일 오후 1시 충주 켄싱턴리조트 에서 개최되는 '2015년도 농촌현장포럼 및 농촌활성화지원센터 관계자 워크숍'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최우수상)과 시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수상으로 분티마을은 내년도 창조적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 가능성이 기대되며 신규사업 지구 선정 시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분티마을 주민은 농촌현장포럼을 통해 은빛 자작나무, 사과나무 가로수길 등 마을 공동문화 자원으로 개발하고 문화활동과 마을 대청소, 개인 집 앞 꽃 가꾸기 등과 연계한 친환경농산물 공동판매에 이바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촌현장포럼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민 주도로 현장 활동가(시군 공무원), 전문가 등의 도움을 받아 마을의 다양한 유·무형의 자원과 역량을 분석해 마을 발전과제를 발굴·계획하는 활동이다. 시 관계자는 "농촌현장포럼과 연계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대한 장기 계획 수립 중이며 행복한 농촌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지방세 체납자 중 정기적인 급여가 있는 체납자를 대상으로 급여 압류를 추진한다. 시는 50만원이상 지방세 체납자 중 직장근무자로 파악된 1천290명에 대해 자택과 직장으로 급여가 압류될 수 있음을 사전 예고한 결과 7억원(737명 4천412건)을 징수했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1차로 체납자 직장근무지를 파악해 급여압류 예고문을 발송해 1억8천만원(275명, 1천102건)을 징수했다. 이어 지난 10월 2차 압류 예고문을 발송해 5억2천만원(462명, 3천310건)을 징수했다. 급여압류 예고문은 민원인 편의를 제공하면서 체납액을 자진 납부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제도로 가정보다 직장으로 예고한 효과가 2.9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사전 예고에도 불구하고 납부하지 않는 고질 체납자는 12월 중 급여압류, 추심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분할납부 중이거나 납부 의사가 있는 생계형 체납자는 압류를 보류함과 동시에 자진 납부의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청주]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청주시 공무원들의 청렴도를 뒷받침하는 자료가 청주시의회에 제출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서 나왔다. 18일 청주시가 청주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7월부터 올해 9월30일까지 청주시 전체 직원(2천772명) 가운데 12%에 해당하는 338명이 규정위반과 각종 탈·불법행위로 징계 처분을 받았다. 지난 해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징계 처분을 받은 시 공무원은 114명으로 정직 1명, 감봉 2명, 견책 7명, 훈계·경고 34명 등이었다. 올 들어서는 지난 9월30일까지 224명으로 정직 3명, 감봉 5명, 견책 15명, 훈계·경고 104명, 주의 97명 순으로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4급 이상 1명, 5급 이상 12명, 6~7급 208명, 8~9급 93명, 청원경찰 24명이었다. 지난 해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음주운전, 성범죄 등의 혐의로 수사 기관으로부터 수사를 받은 공무원도 22명에 달했다. 이중 음주운전이 9명, 성매매 2명, 뇌물수수 1명, 폭행·상해 3명 등이었다. 이들 가운데 9명이 상급기관에 소청심사를 제기했지만, 5명이 기각됐다. 시는 지난 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각종 비위행위 등 무너진 공직기강 사례에 대해 지적받았다. 시는 지난 9월 직무 관련자로부터 돈을 받은 간부공무원을 즉각 직위해제 하는 등 고강도 부패척결에 나서고 있지만, 비위행위는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13년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기록했던 시는 지난 해 2단계 오른 3등급을 받았다. 전년보다 0.26점 상승한 7.34점을 받았지만 여전히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이승훈 시장 출범 이후 민선5기 시절 추락한 청렴도를 끌어올리려 내부적으로 각종 지침을 쏟아내고 있지만 이 같은 통계로 볼 때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 청렴도 평가 결과는 다음 달 발표될 예정이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청주] 윤재길(사진) 청주부시장이 으뜸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숨 가쁜 한해를 지냈다. 오는 20일 취임 1년을 맞는 윤 부시장은 그간 국비확보와 각종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중앙을 수시로 방문해 청주 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선정, 청주 실내빙상장 건립 유치, 국립현대미술품 수장보존센터 건립 확정 등 중앙과 지방의 가교 역할을 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는 청주시가 경제정책과 지역사정에 밝은 경제통으로 ㈜LG생활건강, ㈜셀트리온제약 등 337개 기업, 2조8천600억 원 투자유치, 8천700명의 고용창출, 일자리 2만여개를 창출하는 실적을 올리는데 노력했다. 이러한 공로로 고용노동부 주관 2015 전국지자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윤 부시장은 지역 중소기업 19개사로 구성된 무역사절단(단장 윤재길)을 이끌고 중국 중부투자무역박람회에 참가해 수출상담 133건 353만달러(59억원)와 45만달러(5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윤 부시장은 "오송역세권 개발, 도시재생 선도사업 등 현안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지역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선6기 이승훈 시장을 보좌해 시정목표인 일등경제 으뜸청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8일 대학교수, 시의원, 시민단체 등 10명으로 구성된 '2015년 하반기 청주시 수돗물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지북 및 영운정수장의 수돗물을 직접 채수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 수질검사의 객관성을 확보했다. 수돗물 생산과 운영관리 전반에 관한 의견도 수렴했다. 이어 2015년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 및 2016년 상수도사업본부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최근 단수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점을 교훈삼아 비상사태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홍보시스템 마련 및 위기대응 매뉴얼 정비도 주문했다. 이철규 위원장(청주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의 최근 발생되고 있는 수돗물 냄새에 대한 대책마련 요구에 대해 이중훈 본부장은 "현재 조류가 사멸하는 단계로서 대청댐 수위 저하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곧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7년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완공되면 냄새로 인한 시민 불편은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청주 성폭력상담소(소장 엄정옥), 청주가정법률상담소 부설 가정폭력상담소(소장 홍종호)와 함께 18일 상당도서관에서 아동안전지도 제작보고회를 가졌다. 아동안전지도란 초등학교 주변에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장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장소, 범죄발생에 대한 두려움이 큰 장소, 범죄예방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보 등을 표기한 지도이다. 이날 보고회는 아동안전지도 제작에 참여한 초등학교, 청주교육지원청, 경찰서, 지역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안전지도 제작 경과·결과 보고, 소감발표, 안전지도 전시·관람순으로 진행됐다. 청주시내 2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 안전지도제작은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한 현장조사·지도제작·발표를 통해 직접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의 주변환경에 대한 관심과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높였다. 범죄예방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통합시청사 건립방식'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를 한다. 시는 18일 ㈜한국리서치와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만19세 이상 청주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ARS)을 할 계획이다. 설문내용은 신축과 리모델링 선호도와 그 사유를 각각 질문할 예정이다. 시는 통합 시청사 건립과 관련해 신축과 리모델링 방식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마친 상태다. 이에 설문 결과, 용역 결과, 시의 재정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청사건립 방식을 11월 말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전화설문 외에도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의견을 조사할 계획이다. 시청 직원들에게도 내부 전산망을 이용해 같은 기간 동안 같은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화설문과 여론조사는 시청사 건립 방식을 결정하기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로 청주시 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정책 결정이 될 수 있도록 시민과 직원들의 성실한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19일 오후 2시 평생학습관에서 '69회 청주아카데미' 무료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류종형 사상심리연구소장을 초청해 '사상체질로 소통하고 힐링하라'를 주제로 강연을 듣는다. 류 소장은 조선 시대 의학자 이제마의 사상의학을 일반인들이 좀 더 알기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해 강의할 예정이다. 사람의 체질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나누고 체질에 따른 성격유형, 커뮤니케이션 유형, 리더십 유형 등을 분류해 각 체질이 어떻게 다른지도 알려준다. 고려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단국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류 소장은 그동안 사상체질을 통한 성공적 소통과 리더십 등을 소재로 강연을 펼쳐왔다. 수강신청은 전화(201-4032)나 강의 당일 직접 방문하면 선착순 200명에 한해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다음 강좌는 다음 달 10일 목요일 오후 2시에 청주시 평생학습관에서 전) KBS개그맨이자 현재 자신감코리아 대표이사인 고혜성씨를 초청해 '세상엔 안 되는 건 없다'라는 주제로 청주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30일까지 내년도 청원생명쌀 계약재배 희망농가 수요조사를 한다. 청주시에 거주하는 농업인으로 경지정리 된 들녘 중 10ha 이상의 지역에서 0.5ha 이상을 재배하는 농가가 신청대상이다. 신청 조건은 지정된 품종(추정, 고시히카리)을 반드시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해야 한다. 시는 내년도 청원생명쌀 계약재배 총면적을 1천600ha로 올해보다 176ha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이와 별도로 올해 시범적으로 재배했던 조생 품종 고시히카리는 소비자 호응도가 높아 20ha에서 내년에는 200ha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청원생명쌀은 품질 고급화를 위해 계약재배 농가에 미질 향상 자재와 토양개량제를 공급하고 우렁이농법에 필요한 우렁이 종패를 전량 보급해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안전 농산물로 생산된다. 엄격한 관리로 재배된 청원생명쌀은 전국 소비자단체가 고품질 브랜드쌀에 주는 '러브 米'상을 7회 받았고, 한국표준협회 로하스 인증을 올해까지 9년 연속 획득했다. 계약 재배를 원하는 농가는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나 구청에 신청할 수 있다. 시 원예유통과 관계자는 "내년부터 GAP 안전성 검사비 지원을 통해 청원생명쌀 계약재배 전면적 GAP 인증을 받아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2016년 보행환경개선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9억원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확산하기 위해 전국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34개 자치단체 중 11개 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사창동 충북대 중문지역으로 원룸, 상가 등이 혼재돼 보행자 통행 불편과 교통사고 증가 등으로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일방통행체계 정비 및 보도설치 등의 상습 민원지역이다. 이에 시는 총 18억원(국비 포함) 투입해 내년 연말까지 보행자 전용길 운영(L=580m), 일방통행 정비(L=700m), 불법 주정차 CCTV 설치, 산책로 조성, 녹지공간 조성 등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저녁 시간 때 많은 보행자가 왕래하는 곳에 안전한 통학로, 통행공간 등을 확보하기 위해 고원식 교차로, 험프형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쾌적한 보행환경이 조성돼 주변 지역상권의 활성화는 물론, 불법 주정차 근절,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 등 안전성 확보로 인근 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괴산댐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괴산댐 유역인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