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흥덕구 운청동 일원 직지 문화 특구 내 직지 소공원이 이달 준공한다. 직지 소공원은 근현대 인쇄 전시관과 금속활자 주조 전수관 사이 공간인 흥덕구 흥덕로 108번길 8-14 등 5필지에 1천93.7㎡(331평) 규모이다. 청주시는 20여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토지보상과 건물철거를 마치고 이달 준공을 목표로 바닥 다지기, 관목식재, 잔디식재, 판석 깔기 등을 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공원은 두 건물을 연결하면서 야외 시연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직지 소공원이 준공되면 청주고인쇄박물관과 금속활자 주조전수관, 근현대 인쇄전시관을 연결하는 인쇄 관광 3각 벨트가 완성돼 전국적인 인쇄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도로명주소의 사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면도로, 골목길, 교차로 등에 보행자 중심의 도로명주소 안내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현재 도로명판은 '대로', '로' 등 큰 도로에 차량용 중심의 도로명판이 설치돼 보행자의 시인성과 접근성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시는 행정자치부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1억2천만 원을 들여 이면도로, 골목길 등에 보행자용 도로명판 1천600여 개를 이달 말까지 설치한다. 시는 도로명판의 추가 설치가 필요한 곳이나, 도로명주소 안내시설이 부족한 장소 등에 설치 요청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청주시는 도로명주소가 법정 주소로 사용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3천800여 개의 도로명주소 안내시설을 설치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출납폐쇄기한이 12월로 2개월 단축되면서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하기 위해 시청과 4개 구청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청주시의 10월 말 지방세 체납액은 536억원으로 체납액고지서를 일제 발송하고 미납자에 대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체납액을 징수할 계획이다. 시는 미납자에 대해 부동산·차량의 압류·공매, 자동차 번호판 영치, 관허사업제한, 공공기록정보등록, 예금·보험 등 금융재산을 압류해 체납자를 압박할 수 있는 모든 체납처분 할 방침이다. 특히 고액체납자는 신용카드 매출채권 압류 등 금융재산을 적극적으로 압류할 계획으로 추가로 공공기록정보등록, 명단공개, 부동산 공매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다. 다만, 어려운 경제사정을 고려해 납부 의지가 있는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납을 유도하고 체납처분을 유예하는 탄력적 징수활동을 병행해 체납자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출납폐쇄기 체납액 일제 정리는 행정자치부에서 지난해 11월 지자체 출납폐쇄기한을 다음연도 2월 말에서 해당연도 12월로 2개월 단축해 체납세액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이월액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과 국제행사인 '2016 직지 코리아' 개최를 계기로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하 직지)가 고향인 청주를 방문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청주시는 '내년 9월 열리는 직지 코리아 행사에 직지 원본을 전시하길 원한다'는 내용이 담긴이승훈 청주시장 서한을 프랑스 국립도서관을 방문,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청주시가 직지 원본의 대여를 추진한 것은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네 번째다. 지난 2012년 직지축제 기간에 대여를 요청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 4월과 지난해 12월에 직지 원본 대여를 요청했으나 프랑스 측은 "대여해 전시하기 어려운 귀중한 자료"라며 번번이 거절했다. 매년 청주시의 요청에도 프랑스가 부정적인 것은 직지가 병인양요 당시 빼앗긴 외규장각처럼약탈문화재가 아닌 데다 직지 전시를 계기로 반환운동이 벌어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지는 1900년 4~11월 파리 세계박람회에서 대중에게 공개됐다. 1911년 경매를 통해 골동품 수집가 베베르의 손에 들어갔다가 1952년 베베르의 손자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내년이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이 되는 해이고 역대 최대규모의 국제교류인 '한·불 상호교류의 해' 관련 행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직지 대여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직지 원본이 청주에 전시될 수 있을지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예상되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의 답변 여부에 달려있다. 직지는 1377년 고려 말 청주 흥덕사에서 발행됐으며 고려 말 국사를 지낸 백운 스님의 여러 이야기를 수록한 책이다. 직지는 1455년에 인쇄된 서양 최초의 금속활자인쇄본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선, 현존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으로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직지는 상·하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하권만이 프랑스 국립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2016 직지 코리아'는 내년 9월1~8일 청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7월 직지 코리아를 국제행사로 승인하고 전체 사업비 40억원 중 20억원을 국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발주하는 각종 학술·기술용역의 타당성을 심의하는 청주시 용역과제심의위원회(심의위)가 올해 심의한 용역 건수는 34건으로 이 가운데 수정 의결된 용역은 단 1건에 불과했다. 무분별한 용역 발주를 방지하고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심의를 강화했지만 심의위의 역할이 유명무실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청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15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심의위는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34건, 총 사업비는 88억7천604만4천원이 소요되는 용역과제를 심의했다. 심의위가 심의한 용역 중 수정 의결된 용역은 '청주시 준산업단지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6억1천500만원)' 1건뿐이었다. '2매립장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설계용역(27억2천74만원)' 등 33건은 원안 의결됐다. 지난해 심의에서도 전체 51건 중 '청주시 균형발전 종합계획 연구용역(8천만원)'만이 수정의결, 나머지 50건이 원안의결 됐다. 심의위는 4월 개정된 '청주시 용역과제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1천만원 이상이 소요되는 학술연구용역과 3천만원 이상의 기술용역(종합기술·공사설계·사업집행·전산개발용역)의 적정성을 심의한다. 한편 용역은 다른 사람에게 위탁, 고도의 과학기술을 응용해 사업 및 시설물의 계획, 연구, 설계, 분석, 조사, 구매, 조달, 시험, 감리, 시험운전, 평가, 자문, 지도, 사업관리 등 일련의 업무를 이행하는 행위를 말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통합시청사 건립방식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대다수가 '신축'을 선호하며 공직사회조차도 청주시장의 령(令)이 안선다는 분석. 이승훈 청주시장은 신축하기로 했던 통합시청사 건립방식을 재정여건을 감안해 '리모델링 사용 후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이번 주 중 건립방식이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지난 19~26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1천1명 중 88.5%인 886명이 '신축'을 선호. 한 공무원은 "시장의 의중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면서 차라리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하지 말았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라며 "문제는 시청사 논의를 처음 듣는다고 응답한 직원(16명)도 있었다는 것"이라고 지적.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올해 야생동물에 의해 농작물 피해를 입은 20개 농가에 2천4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야생동물로 인명이나 농작물에 피해를 본 농민을 대상으로 피해신고를 신청 받아 현장 확인과 피해보상 심의위원회를 거쳐 보상 대상 농가를 결정했다. 농작물 피해 보상금은 오는 12월 말까지 지급할 방침이다. 이번에 보상이 확정된 사항은 올해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해 피해를 입은 20개 농가에 면적은 2만5천679㎡이다. 시는 애초 29개 농가에서 피해에 따른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과거 야생동물피해예방시설 설치에 대한 지원을 받았거나 보상을 받은 경우, 보상금이 10만원 미만인 경우 등은 제외했다. 피해보상은 관련 규정에 따라 사망 시 최고 1천만원, 상해 시 500만원, 농작물 피해 시 작물별 단위면적당 소득액과 피해면적을 산정해 최대 500만원까지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상당구 낭성면 인경리와 삼산리를 잇는 임도(사진)를 개설했다. 시는 올해 4억원을 투입해 총 4㎞ 중 올해 1차로 2.2㎞를 완공하고 내년에도 4억원을 투입해 나머지 1.8㎞를 6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임도는 산림의 이용과 경영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산림의 중요한 기반시설로 이 지역은 지난 2013년 충북도의 임도 시설 예정노선 타당성 평가결과 적합지역으로 평가받은 곳이다. 이번 임도개설로 해당 지역은 숲 가꾸기, 산림 병해충 방제, 산림육성, 산불방지 등 산림보호가 쉬워진다. 내년에 나머지 구간의 임도가 개설되면 마을간 연결로로 활용하고, 탐방로 ,트랙킹 코스 등으로 활용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올해 미원면 용곡리∼중리 임도 등 21개 기존노선에 대한 배수로 및 집수정 정비, 노면 정리, 풀베기 등의 임도 기능유지에 최적화를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임도 개설로 산림경영, 관리는 물론 최근 웰빙붐에 따른 휴양·문화 등의 수요도 함께 충족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12월11일까지 한국승강기 안전관리원, 한국승강기 안전기술원과 합동으로 승강기 일제점검을 한다. 이번 점검은 운행정지 된 대상 승강기와 무적승강기 불법운행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점검 대상은 과거 정기검사에 불합격된 승강기, 검사연기 및 검사유효기간이 지나 운행정지 된 승강기 등 396대이다. 또한, 일반건축물에 완성검사를 받지 않고 몰래 불법으로 사용하는 승강기도 포함된다. 점검결과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잡고 중대한 사항은 운행정지등 행정명령과 관리자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라 불법운행 중인 승강기 운행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청주에는 충북 전체 1만5천여 대의 승강기 중 승객용 8천719대, 화물용 768대, 에스컬레이터·수평보행기 350대, 휠체어 리프트 51대, 덤웨이터 237대 등 총 1만125대(70%)의 승강기가 운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승강기 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승강기를 이용하도록 승강기 안전관리에 빈틈없이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내년도 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270명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30일부터 12월4일까지이며 주소지 읍·면사무소(동 주민센터 제외), 구청 농축산경제과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만 18세 이상 주민등록상 주소가 청주로 되어 있어야 하며, 토지, 주택, 건물 합산 재산이 2억원 미만이어야 한다. 사업 개시일 기준 실업급여를 받고 있거나,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의 수급자, 최저생계비 150%를 초과하는 정기소득이 있는 자 등은 신청 자격이 제한된다. 모집 인원은 △70세 이상 60명 △70세 미만 175명 △청년 일자리 35명 등 270명이다. 참여자의 임금은 내년도 최저임금 고시 금액을 기준 시급으로 주어지며 최저임금이 6천30원으로 지난해 5천880원보다 8.0% 늘었다. 사업 기간은 내년 1월11일부터 3월31일까지 90개 사업장에서 70세 이상은 주 15시간, 70세 미만은 주 28시간, 청년 일자리의 경우 주 40시간 근무를 하게 된다. 공공근로사업은 일반 노무직과 사무직,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구분되며 일반 노무직은 공공시설, 문화유적지, 환경정화 정비 사업에 투입되고 사무직과 청년 일자리 사업은 행정자료 전산화 업무 등에 투입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 창단에 제동이 걸렸다. 청주시는 당장 오는 30일 SMC엔지니어링㈜과의 프로축구팀 창단 관련 협약을 체결하던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가칭 청주프로축구단 창단추진반'에 따르면 SMC엔지니어링은 미포조선축구단을 인수해 청주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계획을 세우고 지난 25일한국프로축구연맹에 창단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 업체는 다른 기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연간 예상 운영비 50여억원 가운데 20여억원 가량을 부담하는 형식의 창단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운영비 등 재정·행정적 지원을 약정하는 협약을 한 뒤 SMC엔지니어링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상반기 창단을 목표로 각종 절차를 밟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25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가 부담해야할 재정부담이 연간 30억원에 이를 수 있고 프로축구단 창단 시기가 시기상조라는 지적되자 26일 돌연, 협약 일정을 연기했다. SMC엔지니어링과의 협약을 일단 연기한 시는 오는 12월 초 전체 시의원을 대상으로 축구단 창단과 관련된 설명회를 연 뒤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시는 시의회 의견에 따라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 창단 일정을 밟겠다는 구상이지만 전면 재검토될 가능성이 크다. 통합시 기반 조성, 열악한 스포츠 인프라 등 현실적인 여건상 시의회가 창단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을 가능성은 농후해 보인다. 현재 시가 양궁, 육상, 롤러 등 9개 실업팀 선수단을 운영하는 데 드는 예산만해도 지난해 52억원, 올해 42억원을 지출돼 프로축구단 창단에 따른 재정압박도 심화될 것이란 분위기가 팽배하다. 특히 부실한 여론 수렴으로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청주시 새 상징마크(CI) 논란을 이끌어왔던 만큼 프로축구단 창단과 관련된 논란을 이어갈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승훈 청주시장의 정치생명과 한여름 단수사태로 심화된 행정불신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프로축구팀은 기업구단이기 때문에 시의 재정적인 부담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지원 방안을 검토한 것"이라며 "반대 여론이 있는 점을 고려해 시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기로 하고 30일로 예정된 협약은 일단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통합 청주시 출범에 따른 통합 인사, 두 차례 걸친 조직개편으로 대규모 인사가 단행되면서 행정 공백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야기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내실있는 태스크포스(TF)팀 구성·운영, 서울사무소장 직급 상향 검토 요구도 이어졌다. 26일 청주시의회 '2015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들은 잦은 인사, 대규모 조직개편에 따른 문제점을 들며 개선을 주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택(우암, 중앙, 성안, 탑·대성, 금천, 용담, 명암·산성동) 의원은 "기계적 인사와 폐해 등 조직개편에 문제가 있어 행정공백이 발생해 시민들이 피해가 발생했다"며 "계(팀)와 과, 국이 움직이다 보니 지난해 행감과 본예산 심사, 예산 집행, 올해 행감을 모두 다른 공무원이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전보제한자 발령 내역을 보면 680명이 된다. 시 근무인원 3천300명 중 무기계약을 뺀 2천500명 중 1/3이 전보제한자인 셈"이라며 "또 3년 이상 장기근무자가 50~60명이 읍면동에 있는데 보직관리다 발탁이다 전보하며 장기근무자가 계속 한자리에 있다는 건 이해가 안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유자(비례) 의원은 "부시장 직속 인사담당관에 교육평가, 인사, 조직관리, 단체 후생 업무가 모두 쏠려있어 화합과 상생을 추월한 권한 남용이 우려된다"며 "집중된 권한을 충북도나 세종시 등 다른 지자체처럼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태스크포스(TF)팀 운영과정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에는 상수도 단수 사태 원인조사와 손해배상 업무를 담당하는 TF팀을 비롯해 노인전문병원,산단 재생, 민간공원개발추진, 직지축제 등 모두 5개의 TF팀이 운영되고 있다. 이 의원은 "상수도 단수 사태 원인조사와 손해배상 업무를 담당하는 TF팀에 대한 인사를 할 때 팀장인 공무원이 휴가 중이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황영호(내덕1,내덕2, 율량·사천, 오근장동) 의원은 조직개편으로 직급이 하향된 서울사무소장의 직급을 5급 사무관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 의원은 "서울사무소는 시 위상 , 대 중앙업무 중요성, 예산확보 면에서 중요한 부서"라며 "다른 지자체의 경우 서울사무소장 대부분 5급 사무관이 보임이 돼 있는데 청주는 5급이던 것을 6급으로 하향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장 인사조직을 개편하라는 건 우스운 얘기지만 명확하게 나타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열호 인사담당관은 "앞으로 인사를 단행하면서 전보제한자에 대한 전보를 최소화하겠다"며 "또한 서울사무소장 직급 조정 등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수도 단수 사태 원인조사와 손해배상 업무를 담당하는 TF팀은 지난 8월 초 구성했는데 휴가철이었다. TF팀 인사는 해당 부서로부터 추천받아서 배치했는데 팀장이 휴가 중인 것은 파악하지 못했다"며 "인사 후 팀장이 휴가간 걸 알았는데 해당 부서에서 팀장이 휴가 중이더라도 다른 직원들이 있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파악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새정치민주연합 김용규(사창, 성화·개신·죽림동) 청주시의원은 26일 '2015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내지역은 일반 생활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 수거가 따로 진행되고 있는데 읍·면(옛 청원군 지역)은 혼합수거 하고 있다"며 "행정구역이 통합된 지 1년 4개월이 넘었는데 청소행정은 여전히 이원화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월부터 가동된 광역소각시설 2호기 운영에 대한 문제점도 꼬집었다. 그는 "1호기만 가동했을 때는 생활쓰레기가 하루 170~210t이 반입, 소각됐는데 2호기가 가동된 후부터는 반입량이 300t으로 늘었다"며 "갑자기 생활쓰레기 반입량이 늘어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소각장에서 확인한 결과 종량제봉투에 담겨 배출되지 않은, 비규격 봉투에 담긴 쓰레기도 소각장에 반입되고 있다"며 "시가 2호기를 가동하기 위해 비규격 봉투에 담긴 쓰레기도 반입하고 있고 소각장 감시원들도 제대로 선별·감시를 하지 않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연간 반입량을 따졌을 때 생활쓰레기는 하루 240t정도 발생하는 데 1호기 소각용량이 하루 200t으로 제한돼 있다보니 나머지 240t 중 40t은 광역매립장에 매립했다"며 "40t은 음식물쓰레기와 생활쓰레기가 섞인 읍·면지역 쓰레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2호기가 가동되면서 매립장에서 처리한 음식물이 섞인 생활폐기물(40t)도 소각이 가능해졌고 대형폐기물 30t, 재활용 10t을 반입하다보니 300t까지 늘어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읍·면 단위는 생활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가 혼합수거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상당구는 업무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첫눈 대란을 막았다. 26일 청주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1.8㎝ 적설량이 내렸다. 시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25일 밤부터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 직원 비상근무·제설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했다. 제설취약 구간인 산간지역·교량 구간 등은 사전에 도로 순찰을 실시해 취약 구간은 제설재를 사전 살포하는 등 선제적 대응으로 교통통제 구간 없이 전 구간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시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하여 재난 유형별 협업기능 추진 테스크포스(TF)을 구성해 시 산하 부서와 경찰서, 소방서 등 17개 기관의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적설량이 5㎝이상이면 전 직원 비상근무, 강설이 내린 날은 새벽부터 모든 공무원이 동원돼 아침 출근길 운전자들의 눈을 의심케 할 만큼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게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상 상황을 감시해 강설 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제설 취약지 순찰 강화, 비상근무체계 등을 구축해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재난에 강한 안전한 청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시민들의 삶의 흔적을 담은 책이 출판돼 올 연말까지 고인쇄박물관에서 전시된다. 청주시는 12월1일 고인쇄박물관에서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운동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책 전시회를 연다. 기념식에는 전문 심사위원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 우수작 17점에 대한 시상과 우수 지도강사 3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1인 1책 펴내기 운동 운동은 시민들의 살아가는 이야기와 애환을 글로 표현해 나만의 소중한 책으로 출간하는 사업이다. 전시는 12월31일까지 열릴 예정으로 단행본 100점과 북아트 39점의 작품과 2007년부터 발간된 1천345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시는 매년 도서관, 주민센터, 복지관 등 23곳에서 책을 내고자 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2월부터 11월까지 1인 1책 펴내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글쓰기를 지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직지 세계화 운동의 일환으로 직지의 고장 청주시민들의 문화적 소양을 높이고 직지의 가치를 책 펴내기로 승화시키는 운동으로 많은 시민들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괴산댐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괴산댐 유역인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