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이승훈 청주시장의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 포진한 청주시 산하단체들이 훈련비 중복지급, 출장여비 부당수령, 지방계약법 위반을 일삼다 시 자체감사에서 시정·주의 처분을 받았다. 청주시는 지난달 16~27일 10일간 실시한 체육회, 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회, 세계직지문화협회, 자원봉사센터 등 5개 산하 보조단체에 대한 감사결과를 10일 공개했다. 감사 결과 중대한 과실이나 고의적인 위법·부당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일부 대회 기간 중 훈련비 중복지급, 이자수입·카드적립 포인트 세입조치 소홀, 시간외수당 및 출장여비 부당수령, 지방계약법 위반사항, 각종 대가 지급소홀 등 총 38건이 지적됐다. 적발된 내용을 살펴보면 추정가격이 2천만원 이상의 물품을 구입할 때는 두 군데 이상 업체에서 견적서 제출받아 계약해야 하지만 일명 '쪼개기 발주'로 일부 업체와 수의계약했다. 한 단체는 5천900여만원 상당의 의류를 사면서 품목을 3개로 쪼개 수의로 계약했다. 휴가기간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거나 공용차량을 이용해 여행하는 경우 일비(2만원)의 1/2를 감해서 지급해야 하지만 감액하지 않고 지급했다. 보조단체별로 살펴보면 생활체육회가 16건, 체육회 10건, 자원봉사센터 6건, 장애인체육회 4건, 세계직지문화협회 2건 순으로 적발했다. 시는 지적사항 38건에 대해 행정상 16건은 시정, 22건은 주의 처분했다. 재정상으로는 총 14건에 874만6천220원으로 회수 4건 492만2천550원, 추징 10건 382만3천670원을 요구했다. 또한 계약·회계 업무를 소홀히 처리한 관계직원 17명에게 '주의' 촉구했다. 보조단체별 처분요구는 체육회가 10건 중 시정 6건, 주의 4건으로 재정상 499만5천950원이며 장애인체육회는 4건 중 시정 2건, 주의 2건으로 재정상 82만5천440원을 추징 요구했다. 생활체육회는 16건 중 시정 4건, 주의 12건으로 재정상 290만3천570원, 세계직지문화협회는 2건 중 시정 1건, 주의 1건으로 재정상 730원이고, 자원봉사센터는 6건 중 시정 3건, 주의 3건으로 재정상 2만530원이다. 이들 단체는 이승훈 청주시장 후보자 시절 선거를 도왔던 '선피아'들이 임명된 시 산하단체들로, 이 시장의 검찰 수사와 맞물려 감사가 진행돼 착수 배경 등을 놓고 관심이 쏠렸었다. 시는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등 단체에 운영비와 보조금으로 연간 각각 7억~8억원, 자원봉사센터는 연 6억여 원의 시 예산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감사에서 드러난 회계업무 시스템과 각종 규정상 미비점을 이달 말까지 각 사업부서와 협의하고 분야별로 개선·보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시 산하 보조단체 40여 개 단체 중 매년 20여 개씩 격년제로 감사를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감사결과는 청주시 홈페이지(www.cheongju.go.kr) '청주 3.0공개→감사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10일 시청 접견실에서 청주시청소년수련원과 상당청소년문화의집 위탁운영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곽정수 한국스카우트충북연맹장, 박중겸 한국청소년충북연맹 총장(하나병원장)이 참석했다. 시는 청소년수련원과 상당청소년문화의집 위탁 기간이 만료되면서 지난달 수탁관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수탁자를 선정했다. 청소년수련원에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선정됐고 상당청소년문화의집은 한국청소년연맹이 재선정됐다. 위탁운영 기간은 3년이며 협약서의 주요 내용으로는 청소년수련시설 내 각종 시설물 등 수탁재산의 유지·관리 철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 청소년의 자질 향상과 역량개발의 지원, 지역 청소년문화 활성화 지원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승훈시장은 "청소년수련원과 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의 수련활동 및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시설로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운영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2015 청주시 아름다운 간판 공모전'을 통해 입상작품 6점을 선정했다. 옥외광고물의 바람직한 광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이번 공모에는 의류·헤어 7점, 음식·커피전문점 11점, 기타 2점 등 총 20점이 응모했으며 시는 '광고물관리 및 디자인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입상작을 선정했다. 최종 입상작은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2점 등 모두 6점이다. 심사결과 대상은 건물동측 면 광고물을 자체적으로 일괄 정비한 점이 높게 평가된 흥덕구 가경동 '메가폴리스(사진)'가 선정됐다. 금상은 커피전문점 '봄날'이 뽑혔으며 은상 2점에는 의류전문점 'MAHSIL(마실)'과 'Room103'이 각각 선정됐다. 동상 2점은 제과점 '고로고로고로케', 미용실 '머리앤'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인 메가폴리스를 제외하고 나머지 당선작들은 모두 율량택지개발지구(주성동)에 있다. 시는 선정된 업소에 '청주시 아름다운 간판' 상패를 수여하고 청주시 지정 게시대 중 당선자가 선택한 3곳에 12주간 무료 홍보 혜택을 줄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택시 463대 감차에 들어갔다. 시는 9일 오후 1시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택시 과잉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1차 감차위원회 회의를 열고 운영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법인택시와 개인택시의 감차 비율, 감차보상금 수준, 감차기간, 업계 감차 출연금 징수 방안 등을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감차 대상 선정과 보상금의 규모 등은 택시업계의 민감한 사안이어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에서는 택시 4천147대가 운행되고 있다. 도가 지난 7월 적정 택시 규모를 3천684대로 고시하면서 청주시의 감차 규모는 463대다. 법인택시와 개인택시의 감차 비율은 위원회에서 정하게 돼 있지만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택시면허 대수 비율에 따라 법인택시 179대(38.7%), 개인 택시 284대(61.3%)로 정하게 된다. 감차보상금은 대당 1천300만원으로 국비가 390만원, 시비가 910만원이다. 시는 2019년까지 5년간 463대를 감차할 경우 연간 개인택시는 연 385만원, 법인택시는 527만원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택시업계는 청주지역 개인택시 면허가격이 1억원을 호가하는 만큼 감차보상금이 현실적으로 낮게 책정돼 있다며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택시 공급과잉으로 사업자 경영 악화와 종사자 소득 저하가 발생, 적정 수준의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감차가 불가피하다"며 "업계가 자율적으로 감차에 대한 기준을 정할 수 있도록 위원회를 구성한 만큼 합의를 통해 합리적으로 감차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청사 건립방식 결정을 앞두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본부 청주시지부(이하 청주시공무원노조)가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청사를 신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주시공무원노조는 9일 성명을 내고 "시는 지난달 30일 시청사 건축관련 여론조사결과 56.4% 리모델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발표했다"며 "리모델링 개념은 리모델링 후 2028년 신축하는 것으로 중요결정사항에 큰 오류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확한 의견수렴을 위해 토론·공청회 등 공론화 이후 의견수렴을 해야하지만 이러한 과정은 생략하고 신축과 리모델링을 선택하라는 것은 리모델링으로 선택을 유도했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물신축을 계획하고 있다면 기존 건물에 투자하는 것이 일반적이에도 150억원에서 300억원 이상 투자해 리모델링 후 신축한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못한 결정"이라며 "리모델링 후 2028년 신축은 '리모델링+신축'에 따른 건축비 상승으로 오히려 재정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했다. 청주시공무원노조는 "통합시청사 건축과 관련 상당구청 이전(효촌리)이 이뤄지면 현 상당구청에 분산배치된 부서를 집중해 2청사로 운영해 행정의 효율을 높이며 재정여건을 고려해 신축하는 것이 경제성과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최적합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현 시청사 부지를 남북 방향으로 확대한 2만8천450㎡(8천606평) 터에 지하 2층, 지상 15층 연면적 4만9천916㎡의 신청사를 건립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그러나 통합 시청사 재정부담을 이유로 올초부터 리모델링 후 신축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시는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다음 주 건립방식을 '신축'과 '리모델링 후 신축' 중 정하게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최대 규모의 공공도서관인 오창호수도서관이 이달 준공한다.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은 오창 호수공원 인근 오창읍 각리 638-8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5층에 연면적 8천245.5㎡로 지어진다. 시는 165억원을 들여 지난해 4월 도서관을 착공했으며 △1층 어린이 도서관, 모자열람실 △2층 다목적 미술전시관 △3층 문화교육실, 다목적실 등이 들어선다. 4층과 5층에는 다양한 도서와 디지털 자료 열람시설, 휴게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이달 준공 후 도서 확충과 프로그램 운영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4월 도서관주간 행사 기간에 개관할 예정이다. 오창도서관은 오창읍사무소 옆 오창읍 장대리 324-21번지 스포츠센터 부지 내 연면적 1천789.09㎡에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건립돼 내년 5월 개관할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공장 관련 민원처리 기간 단축 시책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내년도 업무추진에 반영하기 위해 올해 공장 관련 민원 업무처리 실태에 대한 성과분석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올해 처리한 공장 관련 민원은 공장등록 425건, 공장설립 승인·창업 149건 등 모두 574건으로 이 가운데 62건은 보완을 한 민원이다. 이 결과 공장등록 민원의 경우 법정처리 기간은 7일인데 4.4일을 앞당겨 실제 평균 2.6일 만에 처리해 지난해 처리일수(4.73일)보다 2일 빨랐다. 공장설립 승인과 중소기업창업승인 민원은 법정처리 기간이 20일인데 9.8일을 줄여 평균 10.2일 만에 처리해 지난해 11.3일보다 1일 단축했다. 민원인의 신청서류 미흡이나 대행사의 업무 미숙 등으로 보완한 민원도 지난해 평균 36.6일이 걸렸으나 올해는 32.6일이 걸려 지난해보다 4일을 단축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공장입지 지역의 주민동의서 징수 폐지, 공장설립 도시계획위원회 심의회 월 1회에서 2회로 증회 운영, 인허가 관련 부서 업무 개선, 공장 관련 민원대행 업체와 협조체제 구축 등에서 큰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시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발굴로 내년에도 민원서비스 질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최근 김장철 성수 식품 등 식품제조·가공업소 270개 업체에 대해 위생 점검을 통해 관련 규정을 위반한 7개 업체를 적발했다. 이번 점검은 원료의 구비요건·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위반, 유통기한 허위 표시·변조 행위, 생산 작업일지·원료수불대장, 기록보존 적정 여부, 자가품질검사 실시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점검 결과 △유통기한 연장표시 2개 업체 △생산·작업일지 미작성 1개 업체 △건강진단 미실시 1개 업체 △자가품질 검사 미실시 3개 업체 등 모두 7개 업체가 적발됐다. 시는 적발된 업소에 대해 식품위생법 규정에 따라 영업정지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점검에서 발견된 가벼운 위반사항은 현장 지도했으나 부적합 우려가 있는 제품은 거두어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으며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되면 행정 조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부정·불량식품 판매 행위를 목격한 때에는 국번 없이 1399나 시청 위생정책과(☏043-201-1981)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내년에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신청 받는다. 신청대상은 공공기관 등을 제외한 청주시에 주소를 둔 시민, 기업, 법인, 단체 등이다.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충전기 설치장소를 확보하고 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시청 환경정책과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총 7대의 차량에 대해 차종과 관계없이 자동차는 1천200만원까지, 충전기는 40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이 가능한 전기자동차는 환경부에서 인정한 차종으로 승용차는 레이, 스파크, SM3, BMW의 i3, 쏘울, 닛산의 리프(LEAF), 라보 피스(PEACE) 등으로 3천500만원부터 6천470만원 정도의 가격이 형성돼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www.cheongju.go.kr)나 시 환경정책과(☏043-201-4622)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청년정책위원회 위원을 모집한다. 청년정책위원은 시가 추진하는 청년 고용 확대, 문화 활성화 등 청년정책의 수립과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청주시는 '청주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청년, 공무원, 청년정책 전문가 등으로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1월부터 운영한다. 임기는 내년부터 2017년 12월까지 2년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청주시 청년정책위원회'위원 20명 중 13명으로, 청주시에 거주하며 청년정책에 관심이 많거나 청년단체에서 활동한 경험이 풍부한 만 19세부터 만 29세 이하의 시민이다. 신청은 시청 홈페이지(www.cheongju.go.kr)에서 지원서, 계획서 등의 서류를 작성해 오는 24일까지 시청 인재양성과나 이메일(byh1205@korea.kr), 우편 등으로 접수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올해 상반기 온실가스 5% 이상 감소를 실천한 가구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청주시는 탄소포인트제 참여세대 2천810가구에 4천676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이달 말까지 지급한다. 이번 탄소포인트제 참여 가구가 절약한 전력량은 약 280만㎾h로 집계됐으며 이는 온실가스 1천983t을 줄인 것으로 소나무 약 18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탄소포인트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가정에서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으로 절감한 온실가스양을 포인트로 환산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반기별 전기사용량 감축률에 따라 5~10% 미만 감축하면 1만원을, 10% 이상 감축하면 2만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정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cpoint.or.kr)로 접속해 회원 가입하거나, 시청 환경정책과(☏043-201-4643),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로 신청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졸속 추진 논란이 제기된 가칭 '청주프로축구단' 창단이 컨소시엄 업체로 참여하기로 한 A사가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와 창단주도기업인 ㈜SMC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축구단은 K리그 내셔널(3부) 현대미포조선 축구단 인수해 창단하는 형태로 추진되며 창단 첫해에 88억원의 운영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SMC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 업체는 내년 상반기 축구단 창단을 위해 각각 10억원씩 20억원을 출자하기로 돼 있다. 컨소시엄 업체는 3곳으로, 10억원 출자 외에 ㈜SMC엔지니어링 등 '가칭 청주프로축구단 창단추진반'이 추산한 광고(24억원)·입장(7억원) 수입과 기타 후원 수입(2억원) 확보가 어려울 경우 축구단 운영비를 지원하는 재정보증도 해야 한다. 그러나 축구단 창단 후원을 위한 시의회 가부(可否) 결정을 코앞에 두고 컨소시엄 업체로 현물 출자로 4억원을 지원할 A사가 참여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사 대표의 한 측근은 "기숙사 사용도 외부인(축구단) 출입을 꺼리는 직원들의 반대로 어려운 상황이고 재정지원은 검토하지 않았다"며 "축구단 창단에 거론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 할 정도"라고 했다. A사의 사정이 알려지면서 공론화 과정을 없이 창단 준비를 절차를 밟은 청주시뿐아니라 연간 10억원 출자를 약속한 창단주도기업에서조차 축구단 창단 준비와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민의견 수렴 부족 논란에 컨소시엄 구성에 이상기류가 생기면서 시의회가 축구단 창단·운영에 필요한 재정지원을 동의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SMC엔지니어링이 시에 제안한 재정지원 규모는 연 20억원으로, 흥덕축구공원 등 체육시설 무상 사용은 제외돼 있다. 시는 지역 연고 정착비, 유소년클럽(직지FC) 등 총 12억6천만원을 지원할 수 있다며 시의회에 '청주 프로축구단 창단 후원에 따른 의견 제시의 건'을 상정, 8일 14회 임시회(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해당 안건은 지난 4일 상임위원회인 행정문화위원회에서 '프로축구단 창단은 통합 청주시 위상 제고를 위한 필요성은 있으나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만장일치로 채택돼 축구단 창단이 시기상조라는 결론을 낸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의원은 "시가 창단주도기업이 제안한 내용을 그대로 믿고 재정지원을 쉽게 결정해서는 안될 일"이라며 "해당 업체에 확인만 했어도 되는 일인데 자기 돈이면 그렇게 수십억원을 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축구협회·축구연합회는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는 축구단 창단에 동의하라"며 "청주시 모든 체육인의 프로축구단 창단 열망을 막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김응식 축구협회 수석부회장은 "축구동호인과 엘리트 선수 전체 5천여명은 청주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며 "이번이 아니면 청주시는 영원히 프로축구단을 만들 수 없다"고 호소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노인들이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이유는 여가선용, 건강관리, 지식 습득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시와 4개 노인복지관이 청주시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주민 2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조사한 노인복지서비스 만족도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복지관을 이용하는 목적은 '여가선용을 위해서'가 31.2%로 가장 높았고 '건강관리를 위해서(28.6%)', '새로운 지식·정보습득을 위해서(17.1%)'가 뒤를 이었다. 노인복지서비스 선호도는 노후준비 관련 교육, 음악프로그램, 건강검진, 취업알선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8일 오후 4시 청주가경노인복지관에서 '2015 청주시 노인복지서비스 만족도·욕구조사 결과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한 뒤 향후 노인복지관 운영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이승훈 청주시장이 올 한해 열심히 땀 흘려 우수한 성적을 낸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단을 격려했다. 청주시는 7일 오후 7시 청주 선프라자컨벤션센터에서 청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격려 행사를 개최했다. 2015년을 돌아보고 2016년에 새롭게 도약하는 의미에서 올 한해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단 전체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승훈 시장은 "앞으로 훈련에 더욱 매진해 아시아를 뛰어넘어 2016년 브라질 올림픽 등 각종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청주시의 위상과 시민의 자긍심을 높여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선수들 모두가 자기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고의 훈련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갖춘 멀티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청주시는 지난 4일 오후 2시 상당구 석교동 육거리종합시장에서 멀티지원센터 준공식을 했다. 준공식은 이시종 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도의원, 시의원, 상인연합회,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 유공상인 표창 및 감사패 전달, 다과회 등으로 진행됐다. 멀티지원센터는 국비 등 18억원을 투입해 상당구 석교동 57-2 (육거리시장 내, 부지면적 443.6㎡) 부지에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가 건축면적 179.81㎡의 지상 3층으로 건립했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목적으로 추진한 멀티지원센터는 육거리시장 상인회의 숙원사업이었다. 1층은 상인사무실, 고객 쉼터 등을 갖추고 고객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2∼3층은 사무실, 회의실, 동아리방 등이 들어서 효율적인 시장관리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중부권 대표 시장인 육거리시장에 센터 건립으로 소비자상담, 택배서비스 지원, 각종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고객서비스 활동의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편의시설 개선 등 시설 현대화 사업과 더불어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괴산댐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괴산댐 유역인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