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미원면 소재지와 미동산 수목원 사이에 있는 돈사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축종변경을 추진했다. 시는 미원면 미원리에 있는 돈사를 마을 내 악취 발생축사 이전사업비 5천700만원을 보조해 우사로 축종변경 했다. 이 지역에 있는 돈사는 미원면 소재지로부터 직선 500m 거리에 위치해 악취 발생으로 주민들로부터 많은 민원이 발생했다. 지난 2001년 개원해 매년 30여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미동산수목원으로부터 직선거리 700m에 1천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어 악취로 인한 관람객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시는 돈사 4동을 철거, 용도변경 등으로 한우 전업농(50마리) 미만으로 사육규모 축소와 부대시설비 등을 지원해 악취 문제를 해결했다. 시는 올해 공약사업으로 3억원을 투입해 인구밀집지역 내 축사이전 2개 농가, 돼지에서 한우로 축종변경 1개 농가 등 3농가에 대해 축사 이전, 축종변경 등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2020년까지 23억원의 예산을 추가 지원해 인구밀집지역 내 축산농가의 악취로부터 지역주민의 민원을 해결하고 깨끗한 농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올해 정기분 재산세를 성실하게 낸 모범납세자를 선정해 경품을 지급한다. 이번 경품 행사는 '청주시 성실납세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재산세를 납기 내에 내고 체납액이 없는 시민 20만8천6백 명 중 지방세 전산시스템으로 1천명을 추첨해 5만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한다. 추첨 결과 상당구 221명, 서원구 256명, 흥덕구 305명, 청원구 218명이 당첨됐다. 시는 지난해 100명에게 3만 원 상품권을 지급했으나 올해는 10배가 늘어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리게 됐다. 상품권은 이달 중순까지 당첨자의 주소지로 안내문과 함께 우편으로 전달할 예정으로 시청 홈페이지(http://www.cheongju.go.kr)를 통해 당첨 확인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내년도 국비 6천983억원을 확보했다. 이 중 청주시 시행사업은 5천425억원이며 충북도 시행사업 398억원, 국가시행사업 1천160억원이다. 당초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청주시 국비예산은 5천380억원이었으나 지역 국회의원 및 각 상임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의원들과의 공조를 통해 45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복지 3,301억원(60.8%), 환경 877억원(16.2%), 균형개발 365억원(6.7%), 농림축산 363억원(6.7%), 문화체육관광 183억원(3.4%), 지역경제 156억원(2.9%), 보건의료 132억원(2.4%), 재난안전 27억원(0.5%), 공공행정 21억원(0.4%)이다. 국회에서 증액의결된 예산은 △한류 명품 드라마 테마파크 조성 10억원 △세종대왕 초정행궁 조성 22억5천만원 △2016 직지! 코리아(Korea) 14억5천만원 △오창제3산업단지 폐수연계처리시설 25억원 △청주 화림사 대웅전 신축 2억원 등이다. 또 △청주국제공항 평행유도로 설치 188억원 △석남천 월류수처리시설 설치 99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84억원 △월운천·용두천 생태하천 복원 79억원 △산업기능 이전적지를 활용한 창조경제중심지구 조성 75억원 △청주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66억원 △오창제3산업단지 공업용수도 설치 35억원 △오송제2산업단지 공업용수도·페수연계처리시설 40억원을 반영했다. 이밖에 △청주 빙상장 건립 25억원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사업 22억원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20억원 △스쿼시 종합경기장 조성 16억원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 10억원 △청주시 2매립장 조성 5억원 △현도오토캠핑장 조성 5억원 △금천 도서관 건립 3억원 등이 포함됐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장애인의 인권과 권익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국회의장상을 받았다. 시는 3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가 주최한 '2015한국장애인인권상'에서 최우수 기초자치단체에 선정돼 국회의장상을 받았다. 시는 청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무장애(Barrier-Free) 시설 건립을 비롯해 특별교통수단인 해피콜 차량 45대 운영을 통한 장애인의 이동편의제공, 장애인 편익증진 농어촌 주택개조 사업 등 장애인을 위한 30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6억4천여만원을 들여 공동주택 11곳을 구입해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체험공간을 만들어 무상으로 지원하고 최중증 장애인에게 24시간 활동보조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장애인의 인권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아직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한 시책이 부족하지만 이번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이번 장애인인권상 수상을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이 없는 따뜻한 청주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인권상은 지난 1999년 제정돼 대한민국 정부가 선포한 장애인인권헌장의 이념을 기리고 장애인의 인권옹호와 개선에 노력한 단체에 주는 상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장애인가족 구성원이 안심하고 사회·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6곳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은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는 데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에게 낮 시간 재활프로그램·교육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10월 말 기준) 청주시 등록장애인 인구는 3만 7천770명이며 청주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은 장애인종합복지관 2곳, 주간보호시설 6곳, 의료재활시설 1곳,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1곳, 수화통역센터 1곳, 점자도서관 1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주간보호시설에서는 뇌 병변과 지적, 언어, 자폐성 등 발달장애인을 주간에 일상생활훈련과 언어·인지 및 사회교육, 여행, 견학 등 다양한 교육과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간보호시설 이용자 대부분이 중증장애인 임에도 시설별 4명의 사회복지사가 평균 20여 명의 이용자를 전담하며 행정업무와 재활치료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노인장애인과 관계자는 "장애인 지역사회 재활시설에 대해 공공성과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지도점검은 물론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등 안정적으로 장애인들이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겨울방학 동안 행정기관에서 행정, 민원 업무를 보조할 동계 학생 근로 활동 참여자 170명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도청 20명,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 자녀 등 시청 특례 80명, 시청 일반 70명 등 170명이다. 신청자격은 학생 또는 부모 중 1명이 청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국내 대학교 재학생이나 내년 2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이다. 도청·시청 특례 지원자의 경우 주소 요건 외에 별도의 지원조건이 있어 홈페이지 공고 등을 확인한 후 신청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이며, 시청 홈페이지(www.cheongju.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추첨은 이달 말 전산추첨을 통해 선발하며 추첨결과는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내년 1월8일부터 2월5일까지 25일 동안 도청, 시청, 사업소, 구청, 읍면동, 시설관리공단 등에 배치돼 행정업무, 민원안내 등의 업무를 보조한다. 급여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반영해 하루 4만8천240원씩 모두 120만6천원을 받는다. 자세한 지원조건이나 내용은 오는 8일부터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시청 행정지원과(☏043-201-1563)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도시계획도로와 하천 등 공공사업에 편입하고도 보상하지 않고 있는 사유지(미불용지)가 시내 동(洞) 지역만 500필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훈 시장은 2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14회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김태수(용암1, 용암2, 영운동)의원이 미불용지 정리 대책 등을 묻는 시정질문에 대해 "미불용지는 소유자의 신청에 따라 예산의 범위 내에서 순차적으로 보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시장은 "지금까지 정리하지 못하는 것은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조만간 일제 조사를 실시, 소유권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읍·면 지역 미불용지에 대해서도 "보상 대상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 보상 대상 필지를 조사하겠다"고 해명했다. 이 시장은 "보상업무 직원이 수시로 교체돼 효율적 업무추진이 어려웠던 게 사실"이라며 "보상업무뿐만 아니라 전문성이 요구되는 업무 전보제한 기간을 철저히 준수해 업무능률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상업무와 미불용지 업무 추진과 관련한 각종 분쟁이 전문화되는 추세여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내년에 토지보상 업무를 전문적으로 추진할 전담공무원을 채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1년부터 5년 동안 도시계획도로 미불용지 169필지(4만1천202㎡)에 62억8천여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연평균 30여 필지 12억여 원을 보상하고 있는 셈이다. 김태수 의원은 "지금까지 반복해 왔던 민원과 소송으로 인한 시간 낭비, 행정력 낭비를 줄이기 위해 미불용지 정리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2016년 에너지 관련 예산으로 59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예산 11억원보다 48억원 증가한 것으로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지원을 위한 '취약계층 전력효율 향상사업'예산은 올해보다 10배 많은 19억원을 확보했다. 취약계층 전력효율 향상사업은 저소득층(국민기초생활수급자),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낡은 백열등과 형광등을 고효율 LED 등기구로 교체해 주는 사업이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2016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으며 오창폐수종말처리장 등 2곳에 태양광(200㎾), 태양열(81㎡), 지열(156㎾)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기피시설의 이미지가 강한 폐수종말처리장에 친환경적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보급을 확대 운영해 이미지 개선, 운영비용 절감, 배출 억제 등 에너지 효율화를 실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2억원, 건물지원사업 3억3천만원, 지역지원사업 3억4천만원,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 5억5천만원, 도시가스 사업 5억원, 경로당 태양광 보급사업 11억원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가정용 태양광 발전 설비를 무료로 지원한 부강이엔에스㈜와 협약을 맺고 내년에도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를 위해 태양광 설비를 무료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예산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에너지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에너지 절약·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12월1일~3월15일)을 맞아 1일 상당구 성안길에서 충북도와 지역자율방재단과 합동으로 겨울철 재난예방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100여 명은 현수막, 어깨띠, 전단지, 손난로(핫팩) 등 다양한 홍보물을 활용해 겨울철 자연재난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특히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청주시 제설작업 추진계획, 대설·한파 시 시민 행동요령, 설해대비 비닐하우스 피해경감 행동요령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박홍래 안전정책과장은 "눈 치우기는 행정기관의 인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고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안전사고 없는 겨울이 되도록 대설·한파 등에 적극적으로 사전 대비하고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2016년 1월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 산정을 위해 오는 내년 1월16일까지 개별주택에 대해 특성조사를 한다. 조사 대상은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등 총 6만7천700가구로 지난해 6만6천710가구보다 1.5% 증가했다. 개별주택 가격은 주택시장의 가격 형성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됨에 따라 조사요원이 현장을 방문해 주택의 구조, 용도, 면적 등 20여 개 항목을 조사할 예정이다. 내년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하는 개별주택가격은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감정평가사 검증과 청주시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4월30일 결정·공시한다. 결정된 주택 가격은 국세와 지방세의 부과기준이 되고, 국민주택채권 매입기준, 건강보험료 산출기준 등 각종 공적인 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진척이 없던 남주·남문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석교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정비구역 등에서 해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들 구역은 지난 7월과 8월 각각 추진위원회 승인이 취소됐었다. 남주·남문구역은 상당구 남주동 122번지 일원(육거리 북측) 22만9천㎡, 석교구역은 상당구 석교동 231번지 일원(육거리 남측) 3만8천630㎡가 해당한다. 남주·남문 구역은 20만9천300㎡에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10% 이하의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석교구역은 공동주택용지 26,342㎡에 30층 이하의 아파트 628가구를 건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두 구역은 건설경기 악화, 사업추진 미비 등으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지 못해 토지 등 소유자의 과반수 동의를 얻어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의 해산을 신청했다. 앞서 시는 주민 공람공고, 시의회 의견청취 의결 등을 거쳐 도시계획위원회 최종 의결을 통해 지난달 27일 해제 고시했다. 이번 정비구역 해제로 토지이용계획에 있던 도로, 공원, 주차장 등 정비기반시설은 구역 지정 이전의 상태로 환원된다. 시 관계자는 "정비구역이 해제 고심됨에 따라 앞으로 해당 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구역 지정 이후 정비되지 않아 불편을 초래했던 도로,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을 내년부터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시는 주거환경개선사업 2곳, 주택재개발사업 12곳, 주택재건축 사업 5곳, 도시환경정비사업 2곳 등 모두 21곳의 정비구역이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창단 제안부터 협약까지 속전속결로 진행된 청주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당초 30일 예정된 청주시와 SMC엔지니어링㈜ 간 축구단 창단 협약은 시의회 반대기류에 밀려 일단 연기됐지만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진행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시는 SMC엔지니어링㈜측이 기업구단인 축구단 창단을 제안한 지 한 달여 만에 여론수렴과정없이 성급하게 창단 준비 대열에 합류하면서 논란을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시에 따르면 SMC엔지니어링㈜는 청주연고 프로축구단은 2부리그 규모로 창단 준비를 하고 있다. 창단 논의는 수개월 전부터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정식으로 제안서가 접수된 것은 지난 10월이었다. 당초 시가 SMC엔지니어링㈜와 협약을 맺기 1주일 전 협약을 시장 공식일정으로 정한 점을 따져볼 때 한달여만에 창단 제안부터 결정까지 속전속결 진행된 셈이다. SMC엔지니어링㈜은 지역업체와 청주시, 유관단체 간 다자간 컨소시엄 형태로 축구단을 창단할 계획으로 축구단 운영비는 연간 55억~60억원이 들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축구단 창단에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한국병원, 킹텍스, 우민재단 등으로 전해졌다. 프로축구 K리그는 클래식(1부 리그)과 챌린지(2부 리그), 내셔널리그(3부 리그)로 나눠 운영되는데 청주연고 프로축구단은 올해 내셔널리그 우승팀인 울산현대미포조선돌고래축구단을 인수해 챌린지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축구단 운영비 중 시가 떠안아야 하는 재정은 연간 15억원 수준으로, 시는 향후 3년간만 지원해 재정적인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시는 연말까지 울산현대미포조선돌고래축구단을 인수하면 버스 등 축구단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양도받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축구단 창단의 '적기'로 보고 있다. '졸속행정', '밀실행정' 논란으로 번지는 부실한 여론수렴에 대해서는 시가 축구단 운영 주체인 시민구단이 아니라 기업이 주도하는 기업구단으로 추진돼 의견수렴 절차를 밟지 않았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그러나 시민의 세금인 재정이 투입되고 시 재정상황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 만큼 공론화 절차는 밟았어야 했다는 게 중론이다. 시청사 건립을 위한 인근 부지 매입에만 543억원이 소요되는 등 통합시 기반 조성을 위한 시 재정상황은 녹록지 못하다. 친환경 학교급식비만 연간 187억원이 들고 청주산업단지 재생사업(2024년까지 시비 738억원)과 옛 연초제조창 일대 도시재생 선도사업(2018년 시비 403억원) 등 각종 신규사업 추진에 따른 재정압박도 심화되고 있다. 부실한 여론수렴은 여러가지 논란을 낳고 있다. 축구단 창단에 대한 반대여론 못지 않게 기업구단이 아닌 시민구단으로 창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혼재해 있다. 벌써부터 축구단 사무국 구성을 두고 지역 체육계 특정인의 실명이 거론되는 등 시정에 대한 불신도 팽배하다. 창단을 주도하는 SMC엔지니어링㈜의 연간 매출액이 200억~300억원인 수준을 감안해 시 재정 투입에 앞서 프로축구단을 운영할 수 있는지도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축구동호인 이모 씨는 "일단 축구단을 만들면 축구연맹 지원금 등으로 버틸 수 있다는 심산이라면 앞으로 축구단이 성장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며 "급해도 설익은 밥은 먹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승훈 청주시장은 간부회의에서 "신규 사업 추진에 앞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는데도 아직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의견수렴을 형식적으로 했다가 문제가 된 사례가 있었고 그 이후 시민 의견 수렴을 수차례 강조했지만 지금도 평가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 안순자기자
속보=청주시민들은 재정 부담을 이유로 통합 시청사를 신축하기보다 고쳐서 사용하길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시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28일 통합시청사 건립방식에 대한 시민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만 19세 이상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56.4%인 564명이 리모델링을 선호했고 25.8%인 258명이 신축을 선호했다. 나머지 17.8%(178명)은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리모델링을 선호하는 이유는 '재정부담(5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청사 신축이 급한 것이 아니다(32.6%)', '다른 현안 추진을 위해(14.7%)', '기타(2.7%)'가 뒤를 이었다. 신축을 선호한 시민들은 '통합시 상징성(29.5%)'과 '공간부족(28.3%)', '주민불편(20.9%)', '편의시설부족(12.7%)', '기타(8.5%)'를 이유로 청사를 새로 지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 결과는 시 소속 공무원 1천1명이 참여한 내부전산망 굿모닝시스템(19~26일) 설문조사와 대치된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공무원의 88.5%(886명)은 신축을 원했고 10.9%(109명)만이 리모델링을 지지했다. 시는 지난해 말 현 시청사 부지를 남북 방향으로 확대한 2만8천45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5층 연면적 4만9천916㎡의 신청사를 건립하기로 한 상태다. 건축비는 부지매입비 543억원을 제외한 1천572억원 수준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시청사 건립비 국비 지원이 무산되면서 전액 시 재정으로 청사 건립을 충당해야 할 처지에 놓이자 매입 대상인 건물을 고쳐서 쓰고 추후에 신축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한국산업관계연구원 연구팀이 추산한 리모델링 비용은 최소 157억원으로 신축 비용의 1/10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신축과 리모델링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와 설문 결과, 재정 여건, 리모델링 매몰비용, 물가상승률, 통합의 상징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달 중순 청사건립 방식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OB맥주㈜ 충청권역본부가 30일 청주지역 저소득가구를 위해 1천만원 상당의 쌀 400포(각10㎏)을 기탁했다. 허관만 OB맥주㈜ 충청권역 본부장과 박주용 청주지점장은 이날 오전 10시 청주시청 접견실에서 이승훈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쌀 기탁식을 가졌다.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에 생산 공장을 둔 OB맥주㈜ 청주지점은 장학금 전달과 쌀 기탁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날 기탁된 쌀은 저소득 가구 400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허관만 본부장은 "기업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의 복지발전을 앞당긴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청 검도부가 대통령기 37회 전국일반검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청주시청 검도부는 지난 28~29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전국 18개 실업팀이 참가한 가운데 결승에서 부산한메딕스를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부산한메딕스와 막판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든 팽팽한 접전을 벌여 1대1(포인트 3대2)로 힘겹게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섭 청주시청 검도부감독은 "청주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열심히 따라준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내년도 전국체전 등 각종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괴산댐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괴산댐 유역인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