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급여 주택 수선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시행한 맞춤형 주거급여 사업을 추진해 147가구에 7억 1천900만원의 주택 수선을 지원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위탁 시행 협의에 따라 기존 수급자 147가구에 대해 수선계획을 확정하고 보수업체 선정 등을 거처 지난 8월부터 주택 수선에 들어갔다. 주택 수선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주택 조사원이 현장을 조사해 주택 구조안전, 설비상태, 마감 상태 등 19개 항목에 대해 주택의 노후를 경·중·대보수로 구분해 350만~950만원 지원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대상자 중 장애인에 대해서는 주거약자용 편의시설 설치에 최대 380만원까지 추가 지원한다. 시는 임차가구에는 주거급여 지급액을 현실화해 지난달 말 기준 1만1천816가구에 110억원의 임차료를 지원했다. 주거급여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LH에서 임대차계약 확인 및 주택조사를 한 후 신청자의 소득과 재산, 부양의무자의 부양능력 등이 기준에 적합한 경우 주거급여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주거급여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삶의 질을 향상할 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어려운 이웃이 주거급여를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통합 청주시에 걸 맞는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주민참여를 확대해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통합청주시상생발전연구원(원장 이종윤)은 25일 충북테크노파크 세미나실에서 '통합 청주시 현안과 발전방안 정책 토론회'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재봉 충북시민재단 상임이사는 "통합 1년이 지나면서 긍정적인 모습과 실망스러운 모습이 동시에 확인되고 있다"며 "이 중 지역 사회 현안문제에 선도적인 대응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합 정신과 가치 구현 차원에서 청주시 시민참여기본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주민참여 확대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 이사는 "도시와 농촌의 균형 발전을 위해 특별회계 설치와 성과 분석으로 낙후지역의 전략적 투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세종시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능과 역할 분담을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 구도심·농촌지역 자립성·자생력 강화를 위한 마을공동체 복원, 마을기업·협동조합 확대 등 지역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으로 지역발전 전략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경제사회연구원 이두영 원장은 "도·농복합도시로 도시와 농촌이 상생발전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관련 의제를 발굴·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업인단체에서 통합 추진과정에서 제시해 상생발전협약안으로 채택한 농업·농촌종합발전계획은 필요한 내용만이라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생활권에 속했던 청주시와 청원군은 주민투표를 통해 행정구역을 통합해 2014년 7월1일 출범했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25일 오후 2시 첨단문화산업단지 영상관에서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과 관련한 공청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공청회에서는 청주시 도시재생전략계획에 대한 설명과 비전제시, 도시 진단 ·여건분석, 도시쇠퇴도 진단·도시재생 활성화 우선 대상 지역의 선정, 주민 역량 강화·행정지원조직 체계구성 등에 대한 안내가 이어졌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도시재생전략계획은 지난 1월 용역을 착수해 향후 10년간 청주시 도시재생 계획을 수립하는 사업으로, 내년 3월 충청북도에 최종 승인을 거친 후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구상해 국토교통부에 공모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재생전략계획의 주민 참여와 관심을 위해 지난 6월부터 4주간 43개 읍·면·동에 설명회를 개최하고 2회에 걸쳐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의 참여와 관심이 사업 추진의 큰 밑거름이 되는 만큼, 이번 공청회를 통해 더욱 내실 있는 도시재생전략 계획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를 연고로 하는 가칭 청주프로축구단 창단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가칭 청주프로축구단 창단추진반'은 청주프로축구단 창단 추진 대표인 김현주 SMC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25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청주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를 정식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승훈 청주시장과 김현주 대표는 오는 30일 청주프로축구단 창단 협약식을 갖고 창단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가칭 청주프로축구단 창단추진반은 "가칭 청주프로축구단은 국내 프로 종목 사상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기업, 시 유관단체의 다자간 컨소시엄 형태로 창단된다"며 "자세한 내용은 오는 30일 창단 발표 때 밝히겠다"고 말했다. 프로축구단은 내년 상반기 창단을 목표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축구단을 인수하는 형태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창단과 관련된 이 같은 내용은 이날 청주시의회의 '2015 행정사무조사'에서 새누리당 황영호(내덕1,내덕2, 율량·사천, 오근장동) 의원의 질의를 통해 일부 공개되기도 했다. 황 의원이 창단 추진에 대한 내용을 질의하자 시 관계자는 "창단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현대미포조선축구단을 기업(SMC엔지니어링㈜)이 인수하고 청주시가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는 형태를 취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황 의원은 "프로축구단 연간 운영비는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업에서 20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를 시에서 지원하면 향후 재정 압박 등이 우려된다"며 "청주시의 재정현황을 보면 현재 프로축구단 창단은 시기상조로, 지금처럼 큰 고민 검토없이 추진하는 건 재정상 문제가 있고 위험성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시가 주축이 된 프로축구단이 아니고 현재 시가 지원하는 직지FC유소년 축구단 지원비(연 3억 5천만)를 흡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선수 수급이나 축구단 인수에 따른 지원금 등 창단 조건이 좋아 시기를 조정하고 있는 만큼 창단 시기는 이해해 달라"고 답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치매노인 보호를 위해 청주시가 배회감지기(GPS) 보급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청주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육미선(분평, 산남동) 의원은 25일 청주시 보건소 행정사무감사에서 "다른 지자체는 배회감지기와 통신비 일체를 무상 지원하고 있으나 청주시는 보급 실적이 전무하다"고 주장했다. 육 의원에 따르면 전국 치매환자는 2012년 54만755명에서 지난해 59만6352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청주지역 치매노인 등록자 수는 지난해 2천167명에서 올들어 2천238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치매환자 등록률은 28% 수준에 불과해 실제 치매환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육 의원이 도입을 주장한 배회감지기는 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7월부터 노인장기요양 복지용구로 지원하는 기기로, 외출 중 길을 잃은 노인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지난해 충북 지역에서는 치매노인 220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육 의원은 "관계 기관 등의 홍보 부족으로 청주 지역 치매 노인 가족들은 배회감지기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는 "동해시, 울산시, 충청남도 등 지자체는 단말기 구입비와 월 통신료를 지원하거나 보급 신청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배회감지기 보급에 적극적"이라며 "청주시도 배회감지기 보급와 사용료 지원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SK하이닉스는 청주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6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청주시에 기탁했다. 장종태 SK하이닉스 청주지원본부장은 25일 오전 10시 청주시청 접견실에서 이승훈 청주시장, 이명식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기탁된 상품권은 청주시에 거주하는 차상위가정과 국민기초수급자 가정 등 1만2천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장종태 SK하이닉스 청주지원본부장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며 "기업의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한 기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와 금강유역환경청은 오는 30일까지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10곳을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지난 9월 옥산면과 10월 오창읍 소재 공장에서 유해화학 누출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강화가 요구되면서 마련됐다. 시는 사업장의 화학물질 보유·사용량과 화학물질 특성에 따른 안전관리 상태, 자체 방제장비 확보, 안전관리자 선임 등을 중점 점검한다. 특히 비상상황 발생 시 사업장 자체 초기대응태세 점검, 유해화학물질 취급기준·사고대비물질 관리기준 준수 여부, 화학사고 대비 개인보호장구 착용·작동상태 등에 대해 정밀점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화학물질 취급에 관한 전반을 조사, 미비점을 바로잡아 화학물질 사고를 예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농경지의 유실과 침수 등 재해 예방을 위해 추진한 청원구 오창읍 후기 소하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후기 소하천 정비사업은 국비 35억원, 시비 28억원 등 총 63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단계(730m)를 공사를 지난해 완료하고 이번에 2단계(1천130m)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공사는 용두천과 합류하는 하류에서부터 오창읍 후기리까지 총 1.86㎞의 소하천으로 제방도로와 제방정비를 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소하천 정비사업으로 상당구 미원면 구방소하천, 흥덕구 강내면 탑연소하천, 흥덕구 수의동 도장골소하천, 청원구 북이면 내추 소하천, 청원구 오창읍 후기소하천 등 5곳이다. 구방 소하천과 도장골 소하천, 탑연 소하천은 현재 설계를 마치고 현재 토지보상 중으로 내년 하반기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내추 소하천은 66억 원을 투입해 1천200m 구간에 교량 3곳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860m의 하천정비와 교량 2곳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환경정화곤충 동애등에를 활용해 음식물 잔반을 처리하고 사료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준공됐다. 청주시는 25일 오전 11시 오창읍 유용곤충 사육 실용화시범 시설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시는 1억5천만원을 투입해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가 음식물 쓰레기 세척·저장시설, 생산 후 건조시설, 산란시설 등을 갖춘 곤충 자동화 사육시설(150㎡)을 조성했다. 이 시설에는 음식물 잔반을 처리하는 환경정화곤충 동애등에를 사육하게 된다. 동애등에는 파리목 동애등에 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음식물 쓰레기 분해 기술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음식물 잔반처리 뿐만 아니라 유충과 번데기를 이용해 양계 사료, 양식어 사료 등으로 사용하고 잔반은 퇴비로 활용할 수 있다. 시는 자동화 사육시설로 대량생산을 위한 사육 체계를 구축해 사료 회사와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체험학습용, 식·약용, 환경정화 등 곤충 표준사육기술을 보급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오는 12월에는 청주시곤충산업연구회를 기반으로 곤충을 미래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2회 곤충산업 육성 세미나도 개최한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곤충산업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노력하겠다"며 "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 확충을 위해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식용곤충인 장수풍뎅이, 갈색저거리, 흰점박이꽃무지, 애완곤충인 귀뚜라미, 사슴벌레 그리고 수서곤충을 물방개, 장구애비, 게아재비, 물자라 등 11종을 곤충연구실에서 사육 중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주민들의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권역별 도서관 건립사업에 나섰다. 시는 내년 상당구 금천동 327번지 호미골 체육공원 내에 연면적 8천245.5㎡ 규모의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도서관을 건립한다. 시는 113억원을 투입해 내년 설계공모와 설계에 들어가 2017년 착공, 2018년 준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도서관에는 공연장, 전시실 키즈카페, 강의실, 미디어실, 간행물실, 열람실, 북카페, 보존자료실 등이 들어선다. 앞서 시는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중앙 지방 재정투자심사 등을 마쳤다. 이 지역에 도서관이 건립되면 부영아파트 12개 단지, 한라비발디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 주민과 9개 초·중·고 학생들의 문화 욕구 충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경지역 도서관, 테크노폴리스 지역에 강서·봉명2 도서관 건립을 추진해 권역별로 지역 문화 발전과 평생학습 기회제공을 위해 노력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기반 시설 확충으로 인구유입에 따른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 문화 정보센터로서 지식과 정보사회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4월과 5월에는 청주오창호수도서관과 청주오창도서관이 개관해 청주시에는 11개 권역별 도서관이 운영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겨울철 동파 방지 예방을 위해 정부지원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을 점검한다. 시는 오는 30일까지 급수시설 15곳(음용수 12곳, 생활용수 3곳)에 대해 겨울철 대비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자체 안전점검을 한다. 이번 점검은 △비상 발전기 축전지, 충전기, 압력탱크 정상작동 상태 △자동제어 장치 및 배전반 정상 작동 상태, 급수시설 주변 환경정리 △급수대 주변 게시판 교체·열선 동작 여부 시설물 파손 등 동파 우려가 있는 시설 장비를 중심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전쟁, 재난 발생으로 인한 상수도 공급중단 시 시민들에게 식수·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개발한 급수 시설이다. 전시, 평시 활용도를 높이고자 시민에게 개방·관리하고 있는 시설로써 분기별 수질검사와 지하수 사후관리 등 수질관리를 하고 있다.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이므로 세차, 김장철 배추 씻기 등을 하는 일부 시민들의 행동은 급수 시설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비상급수시설의 동파에 의한 파열 등으로 급수 중단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수리와 교체를 해 이용 시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내달 초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 방식을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공무원들은 신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청사 건립방식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에 참여한 공무원 대부분이 리모델링보다는 신축을 선호했다. 지난 19일부터 내부전산망에서 진행 중인 설문조사에는 23일 오후 1시까지 988명이 참여했다. 이 중 88.3%인 881명이 신축을 찬성했고 11.7%인 101명이 신축에 반대했다. 0.6%인 6명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공무원 2천804명 대상 설문조사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신축을 선호하는 공무원이 대다수인 만큼 이변을 없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런 분위기는 충북·청주경실련이 23일 오후 2시 청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시민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여한 지헌성 전국공무원노조 청주시지부장의 발언을 통해 전해졌다. '통합 청주시청사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다'를 주제로 한 시민토론회에서 지헌성 지부장은 행정서비스 만족도와 비좁은 청사문제로 5개 별관으로 흩어진 행정조직에 대한 업무효율성 문제 등을 이유로 시청사 신축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지헌성 지부장은 "통합 청주시 출범 후 시청이 협소해 본청 조직이 상당구청, 응석·금석·청석빌딩, 우민타워 등 5개 별관에 흩어져 있다"며 "청주시청사 리모델링 타당성 용역 결과를 보면 시청사 건립에 대한 경제성만을 따졌을뿐 시민불편과 업무 효율 저하 문제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옛 청원군청 청사였던 상당구청이 오는 2018년 남일면으로 이전하면 남은 청사를 제2청사로 활용할 수 있다"며 "상당구청사를 2청사로 활용하면 리모델링 비용도 줄고 별관 운영으로 흩어진 업무체계를 한군데에 구축할 수 있다. 시민 접근성도 좋아진다"고 제안했다. 신축을 선호하는 공무원들의 이같은 주장은 기존의 여론조사 결과와는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의 설문조사에서는 리모델링 58.7%, 신축 25.9%였고 지난 7월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의 시민 설문조사에서는 리모델링은 45.9%, 신축은 21%로 리모델링하자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상황이 이렇자 시청사 건립방식을 여론조사만으로 시급히 정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충북청주경실련이 마련한 토론회에 참여한 새정치민주연합 김용규 청주시의원은 "청주시의 재정을 감안해 시청사와 함께 신축이 확정된 상당구청과 흥덕구청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국토교통부 표준건축비를 따져봤을 때 리모델링해서 시청사를 쓰고 10년 뒤 신축을 하면 건축비가 1천500억원에서 1천800억원으로 늘어날 수 있다. 리모델링 시 재정이 이중으로 투입될 수 있으므로 시청사 건립방식 결정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희 청주지역건축사회 회장은 "통합 청주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주민자율통합을 이룬 곳으로 이번 기회가 청주시청사를 짓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기존 건물(본관)의 근대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이 필요하다. 청사건립 문제를 급하게 당장 서둘 문제는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청주시는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12월 초 시청사 건립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와 서원대학교는 23일 오후 3시30분 시청 접견실에서 '청주시 소규모전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위탁운영 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이승훈 시장과 손석민 서원대 총장 등이 참석해 위탁 운영관리에 따른 협약을 맺은 뒤 상호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와 서원대는 이번 협약에 따라 20명 이하 소규모 아동보육시설의 급식시설에 대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위생관리와 영양관리 지원 등 위생수준과 어린이의 건강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서원대는 소규모 아동보육시설의 어린이급식시설에 대한 안심급식환경 조성, 영유아의 영양 및 위생의 체계 관리, 급식소의 위생, 영양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게 된다. 어린이의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급식컨설팅과 영양교육 프로그램 지원, 센터 내 식생활체험관·찾아가는 이동식 체험버스 등을 운영하게 된다. 위탁에 따라 시는 오는 2017년 12월31일까지 운영비 등 18억원을 지원한다. 한편 청주시는 충북대 산학협력단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청주시상당서원급식지원센터와 흥덕청원급식지원센터 등 2곳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서부권인 오송읍 소재지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도로 개설 등 6개 전력사업이 추진된다. 청주시는 오송생명과학단지, KTX오송역 등 발전 잠재력이 풍부한 오송읍 소재지에 종합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송읍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읍 소재지 거점기능과 기초생활에 대한 기반시설 등에 대한 공청회를 걸쳐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종합정비사업은 지난해부터 2017년까지 4년 동안 총 90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현재 오송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전략사업으로는 연결도로 개설(길이 229m), 산책로 정비(길이 660m), 생활체육소공원(면적 1천434㎡), 복지회관 증축(면적600㎡), 생태하천 정비(1천m), 가로경관정비사업(길이 535m) 등이 추진된다. 연계사업으로는 도시계획도로 개설(길이 900m)이 추진된다. 시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2개 지역(남이면, 내수읍), 창조적 마을 만들기 4개 지역(미원면 종암리, 가덕면 계산리, 강내면 궁현리, 내수읍 초정리)의 내년 초 공모사업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남일, 현도, 북이, 문의, 낭성, 가덕 등 6개면 지역도 내년 4월까지 예비계획 수립 후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정주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문화·복지 등 인프라 개선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서부지역의 중심 읍으로서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괴산댐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괴산댐 유역인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