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8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예술의전당 주차장에서 A(54)씨가 자신의 승합차 안에 연탄불을 피워 놓고 숨져 있는 것을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경찰은 A씨의 가족으로부터 "A씨가 가출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A씨가 사직동 인근에 있는 점을 확인, 순찰을 벌여 A씨를 찾아냈다.경찰은 A씨가 지난해 직장을 잃고 고민해왔다는 유족진술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11일 열린 공군사관학교 57기 임관식에서 이소영(23·여·사진) 소위가 전체수석의 영광을 차지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소위는 "푸른 하늘 높이 하얀 줄을 그리며 지나가는 전투기는 동경의 대상이었다"며 "조종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항상 쓸모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동료들 사이에선 악바리로 소문난 이 소위는 매학기 우수한 성적은 물론 군사학, 체육학, 내무생활 성적까지 가장 우수한 생도에게 수여하는 우등상을 4차례 받을 만큼 수재다. 공사 입학전형의 신체검사에서 시력 기준 0.8에 미달해 정책자원으로 입학한 이 소위는 힘든 생도생활 중에도 조종사의 꿈을 잃지 않았고, 2005년부터 조종사 선발 시력 기준이 0.5로 완화되면서 조종사의 꿈에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됐다.지난해 8월 비행교육의 첫 단계인 '비행입문과정'을 수료한 그녀는 "지난 4년간 배우고 익힌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통찰력 있는 장교가 돼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일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11일 임관식에서 국방부장관상과 '대표 보라매상'을 거머쥐며 2관왕을 차지해 다른 생도들로부터 부러움을 산 진해종(24·사진) 소위. 진 소위는 F-4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경찰관과 기자행세를 하며 음주단속에 적발된 운전자에게 접근, 사건해결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금품을 뜯어내고 공짜 술을 얻어 마신 A(38)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증평지구대에서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B(43)씨에게 접근, "경찰청 감찰계장인데 벌금이 적게 나올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40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A씨는 검·경 직원은 물론 기자를 사칭해 증평지역 유흥업소 등에서 9차례에 걸쳐 1천만원 상당의 술을 먹고 술값을 내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같은 혐의로 6차례나 형사 처벌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공군사관학교 57기 졸업 및 임관식이 11일 청원군 공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이상희 국방부장관과 군 내외 인사 및 학부모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6명의 여생도와 태국 위탁교육생 자트리 스리다웅(Chatree Sridaung·25) 생도를 포함한 158명의 57기 졸업생들은 재학 중 전공에 따라 각각 이학사, 문학사, 공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들은 또 '사관학교 설치법'에 따라 군사학위를 수여 받았다.이날 공군소위로 임관한 졸업생들은 앞으로 조종, 항공통제, 방공포병, 항공무기정비 등 공군의 다양한 특기를 부여받아 장교로서의 첫걸음을 내딛게 된다.이명박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조국수호에 모든 것을 바치고자 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조국영공 수호의 막중한 사명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이날 임관식에서는 전체수석을 차지한 이소영(23·여) 소위가 대통령상을, 강주완(22) 소위가 국무총리상을 각각 받았다. 진해종(24) 소위는 국방부 장관상(3등)과 가장 우수한 졸업생에게 주는 '대표 보라매상'을 함께 수상했다.졸업식에서는 최신예 전투기 F-15K와 최초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 등이 공중분열을 펼쳤으며
정부는 10일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 27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충북지방경찰청장에 박기륜(54·사진) 경찰청 외사국장이, 대전지방경찰청장에 유태열(56·사진) 인천지방청장이, 충남지방경찰청장에 박종준(44·사진) 경찰청 혁신기획단장이 각각 발령됐다. 신임 박기륜 충북청장은 부산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나와 간부후보 31기로 경찰에 입문, 부산 남부서장과 경찰청 외사1담당관, 서울 강남서장, 경찰청 외사국장, 인터폴 협력관 등을 지낸 뒤 지난달 19일 충북청장 직무대행으로 임명됐다. 유태열 대전청장은 경기 포천 출생으로 간부후보 27기로 경찰에 입문한 뒤 경기 용인서장, 경찰청 정보1과장, 서울서부서장, 서울청 정보관리부장, 대통령 치안비서관, 인천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박종준 충남청장은 공주출신으로 경찰대(2기)를 졸업, 인천경찰청 교통과장과 공주서장, 경찰청 마약수사과장, 서울 마포서장, 서울청 수사부장, 경찰청 혁신기획단장 등을 거쳐 이번 인사에서 치안감으로 승진 발령됐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검 형사2부는 10일 공장 신축공사 대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모 중공업 대표이사 A(51)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4년 3월25일 서울시 삼성동 본사 사무실에서 공장 신축공사와 관련해 공사대금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시공업체에 지급했던 4억원을 빼돌리는 등 2007년 6월까지 4차례에 걸쳐 공사대금 11억5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안씨는 또 2006년 6월26일 자신의 본사 사무실에서 정상적인 회계처리를 하지 않은 채 브로커 B(여·구속수감)씨 계좌로 6천만원을 송금하는 등 2007년 12월 말까지 7차례에 걸쳐 B씨 등에게 로비자금 명목으로 20억4천만원을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10일 오전 3시께 청주시 흥덕구 모 아파트 A(26·여)씨 집에서 A씨의 4개월 된 아들이 숨져 있는 것을 A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A씨는 경찰에서 "전날 밤에 모유를 먹이고 재웠는데 새벽에 일어나보니 애가 숨을 쉬지 않아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경찰은 영아의 몸에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돌연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테니스강사인 A(49)씨는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승용차를 몰고 귀가하다 교통사고를 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은 사고개요를 파악하다 A씨에게서 술 냄새가 풍기자 음주측정기를 갖다 대며 호흡측정을 요구했다.A씨는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 왜 측정을 하느냐"며 거칠게 항의했고 경찰의 음주측정요구도 3차례 거부했다. 결국 A씨는 도로교통법 위반혐의(음주측정거부)로 기소돼 법원으로부터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운전면허마저 취소됐다.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적발된 뒤 음주측정요구를 거부하며 버티다가 낭패를 보는 운전자들이 줄지 않고 있다. '무조건 운전면허 취소'라는 행정처분은 물론 법원의 처벌수위마저 높다는 점을 알지 못한 채 측정요구에 불응했다 된서리를 맞고 있는 것이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경찰관의 음주측정에 응하지 않을 경우 2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음주측정거부 운전자와 단순 음주운전자에게 법률은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행정처분과 법원의 처벌수위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선 측정에 응한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운전면허의 취소와 정지가 갈라진다. 측정결과 혈중알코
택시기사 이모(43)씨는 근무를 하다가도 저녁을 먹기 위해 일부러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으로 이동한다. 최근 용암동 유흥가에 설치된 크레인게임기에서 경품으로 제공되는 제주도항공권을 뽑기 위해서다. 이씨는 "하루에 평균 1만원씩은 쓴다"며 "얼마 전 제주도항공권을 뽑아 친구에게 팔았다"고 자랑했다. 청주 모 고교 2학년 김모군도 귀갓길에 매일같이 '인형뽑기' 게임을 한다. 1회에 500원을 투입해야 하는 게임기에서 김군이 쓰는 돈은 하루 평균 3천원. 운이 좋아 뽑은 담배나 고급양주 등을 주위친구들에게 되팔다보니 '밑지는 장사'는 아니라고 한다. 김군은 "일주일에 게임비용으로 2만원 정도 쓰는데 양주나 라이터를 뽑아 친구들에게 팔면 1만원정도의 돈을 번다"고 말했다. '인형뽑기'로 불리는 크레인게임기에서 제공되는 경품이 제주도항공권 등 고가의 물품들로 넘쳐나 사행심을 조장하고 있다. 학교 인근 편의점 등에 설치된 게임기에는 술이나 담배, 성인용품 등으로 가득 차 있어 청소년탈선까지 부추기고 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크레인 게임기는 4∼5개 종류이며, 작동방법은 대부분 한 차례에 100원∼500원씩 동전을 넣고 집게손을 조작해 게임기 안에 있는 경품을 꺼내거
9일 오전 7시께 청원군 내수읍 모 아파트 A(45)씨의 집에서 A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 B(38)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B씨는 경찰에서 "자고 일어나 베란다에 가보니 남편이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최근 A씨가 카드연체로 개인회생 절차를 알아보는 등 생활고로 고민해왔다는 유족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9일 영세 자영업자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환경단체 회원 겸 모 일간지 기자 A(44)씨 등 2명에 대해 상습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55)씨 등 환경단체 회원 6명을 공갈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말께 음성군 금왕읍 모 고물상에 찾아가 "오락실에서 나오는 물건을 구입한 것은 불법"이라며 관련사실을 고발하겠다고 협박, 1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최근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은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영세업자만을 골라 약점을 잡은 뒤 회원가입비, 후원금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중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지적장애아동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추적을 받아오던 3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8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께 청원군 내수읍 한 농로 인근에 있는 물탱크에서 A(35)씨가 연탄가스에 질식돼 숨져 있는 것을 주민 B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적장애 2∼3급 여아 2명을 강제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2일 체포영장이 발부돼 경찰추적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물탱크의 문이 잠겨있었고 내부에 연탄불이 피어진 흔적이 있는 점, A씨의 것으로 보이는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최근 3년간 청주지법에 접수된 무고사건을 분석한 결과 사건건수는 줄어들고 있으나 형량은 무거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청주지법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말까지 1년 동안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23건의 무고사건 양형은 실형 6건(26%), 집행유예 13건(59%), 벌금 4건(17%)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같은 기간 실형 8건(22%), 집유 17건(46%), 벌금 11건(30%), 선고유예 1건(2.7%) 등 37건의 유죄판결을 받은 것에 비해 벌금형은 줄어든 반면 실형은 높아진 수치다.이 같은 형량 강화 등으로 무고 사건 접수건수도 지난 2006년 43건에서 지난 2007년은 32건, 지난해에는 27건으로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법원 관계자는 "그동안 사법질서의 신뢰를 흔드는 무고사범에 대해 신중한 심리를 거쳐 유죄로 인정된 사안을 엄정하게 처리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법원은 무고사범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공장화재 등 주말사건사고 잇따라 3월 첫째주말 도내에서는 공장화재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8일 오전 0시45분께 청원군 옥산면 모 철강가공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415㎡와 기계류를 태워 2억8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10여분만에 진화됐다.목격자 A(29)씨는 "공장 인근 도로를 운행하던 중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아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경찰은 화재 당시 공장이 가동되지 않았고 아무도 없었다는 공장 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8시께 충주시 노은면 신효리 원대마을 야산에서 벌목작업을 하던 B(67)씨가 나무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날 오전 11시5분께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1가 영프라자 앞에서 길을 건너던 임모(67·여)씨가 2.5t 냉동탑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지난 6일 낮 12시43분께는 충주시 연수동 모 아파트 내 헬스클럽에서 운동 중이던 충주경찰서 소속 홍모 경감(51)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은 홍 경감이 근무를 끝내고 운동을 하다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
청주상당경찰서는 8일 주위사람들에게 자신의 욕을 한다는 이유로 시어머니를 마구 폭행한 A(47·여)씨를 존속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17일 상당구 용암동 자신의 집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왜 내 욕을 하고 다니느냐"며 시어머니 B(80·여)씨를 발로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에도 B씨가 음식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다며 욕설을 하고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재차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지적 장애를 가진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일가족 4명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징역 3년∼5년이 구형됐다. 5일 오전 11시30분 대전고법 청주재판부(재판장 송우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혐의로 기소된 피해자의 친할아버지 A(87)씨 등 3명에 대해 징역 5년을, 피해자의 작은아버지(39)에 대해선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들에 대한 1심형량이 적다는 이유로 항소한 검찰은 "어린 피해자를 오랜 기간 강제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피고인들의 죄질은 극히 불량하다"며 구형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변호인측은 "A씨 등 2명의 피고인들은 수사 단계에서부터 범행사실을 부인하는데다 수년전부터 몸이 불편해 성폭행 범죄를 저지르기 불가능하고 범행증거로는 피해자의 진술뿐인 점을 감안해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나머지 2명에 대해선 "사건 직후 가족의 일부가 자살하거나 자살을 기도해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19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20일 1심재판부는 A씨 등 3명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나머지 1명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유 3년을 각각
전국성폭력상담소 등 212개 여성·장애인 단체로 구성된 '장애아동 친족성폭력 집행유예 판결 바로잡기 대책위'는 5일 오전 청주지법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륜에 반하는 친족성폭력이 발붙일 수 없도록 법과 정의에 근거한 판결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피고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등의 이유로 형을 감경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친족성폭력은 반인륜적 행위로 죄질이 극히 나쁘기에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 회원 60여명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항소심 공판이 열린 223호 법정을 찾아 공판을 지켜봤다. /하성진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5일 반말을 한다는 이유로 후배에게 흉기를 휘두른 A(34)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7시께 상당구 서운동 모 가게 앞에서 술에 취한 후배 B(32)씨가 반말과 욕설을 하자 인근 음식점에서 가져온 흉기로 B씨의 팔 등을 찌른 혐의다. /하성진기자
지난달 잇따라 발생한 산업안전사고와 관련해 예방조치를 소홀히 한 사업주 등이 형사입건됐다.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은 지난달 21일 청원군 북이면의 한 채석장에서 발생한 인부 매몰 사망 사고의 감독책임을 물어 대표이사 A(47)씨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노동청은 또 같은 달 17일 청원군 부용면에서 지붕 덮개 씌우기 작업을 하다 인부가 8미터 아래로 떨어져 숨진 사고와 관련해서는 현장소장 B(42)씨 등 3명을 추락 방지시설 미설치 등의 혐의로 입건,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앞서 지난달 4일 오송 역사 신축 현장에서 난 크레인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 노동청은 크레인 작업에 대한 무기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4일 오후 10시5분께 청원군 부용면 산수리 플라스틱 생산공장인 D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시간50여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은 조립식 패널의 공장과 사무실, 휴게실 등 530㎡를 태워 2억2000여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냈다. 불을 처음 목격한 공장주 김모(59)씨는 "외국인 기숙사 부근에서 불길이 솟아오르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불이나자 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27대와 16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플라스틱이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 등으로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대부업체를 운영하면서 고율의 이자를 받아 챙긴 청주지역 모 폭력조직원 A(31)씨를 대부업법 위반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7년 9월11일 청주시 흥덕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B(34)씨에게 1개월간 400만원을 빌려주며 276%의 이자를 받는 등 지난해 6월까지 모두 3명에게 800만원을 빌려주고 연 240∼300%의 이자를 받아 챙긴 혐의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한국환경자원공사 충북지사는 살충제와 플라스틱제품 등을 생산하는 폐기물부담금 대상 업체를 상대로 이달 말까지 지난해 제품·포장재 출고실적서를 접수한다.폐기물부담금 납부대상자는 살충제용기, 유독물용기, 부동액, 1회용기저귀, 담배와 플라스틱을 재료로 사용한 제품 및 포장재의 제조·수입업자다. 문의사항은 환경자원공사홈페이지(www.envico.or.kr) 등을 이용하면 된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총경급 이상 경찰 고위간부에 대한 정기인사가 다음주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충북경찰내부에서 총경급 승진·전보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5일 강희락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나면 9일 강 후보자의 임명에 이어 치안정감·치안감·경무관·총경 등의 후속인사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승진 인사는 이달 중순께 단행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충북에선 누가 총경계급장을 달 것인가를 놓고 경찰 안팎에서의 관심이 높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총경승진대상자는 경찰내부의 인사관행에 비춰볼 때 2000년도에서 2002년도사이에 경정으로 승진한 9명 중 2명이 유력한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이동섭(47·간부후보 37기) 현 충북청 홍보담당관을 마지막으로 1999년도 경정 승진자들이 이미 총경승진을 했기 때문에 이들이 우선순위라는 것이다. 유력후보자로는 신희웅(48·경대1기) 충북청 홍보계장, 권수각(47·경대2기) 충북청 인사계장이 꼽히고 있다. 박현용(57·일반) 옥천서 생활안전과장, 박재권(57·일반) 충북청 경비경호계장, 문행흠(56·간부후보 30기) 충북청 과학수사계장, 김성지(53·경사특채) 제천서 경비교통과장 등 7명도 승
충북지방경찰청은 유괴나 성폭력 등 어린이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퇴직경찰과 노인회원으로 구성된 '아동안전지킴이'를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청주상당서와 청주흥덕서에서 선발된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통학로와 놀이터, 공원주변 등 아동대상 범죄취약지에 대한 순찰과 비행청소년선도, 범죄예방교육, 캠페인 등 치안봉사활동을 벌인다. 경찰은 또 학교폭력에 대처하기 위해 퇴직경찰 및 교사로 구성된 '배움터지킴이'를 지난해 30개교에서 올해 68개교로 확대키로 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법 소년단독재판부(재판장 최해일 판사)는 지난 2일 충북도내 모 고등학교장이 비행학생 2명에 대해 의뢰한 소년사건을 심리하고 이들에 대해 보호처분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보호처분을 받은 학생들은 학내에서 흡연을 하거나 학우들을 괴롭혀오다 학교장 통고제에 의해 이날 심리를 받았다. '학교장 통고제'는 비행청소년을 발견한 학교 등이 검·경 등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법원 소년부에 통고하면 소년부 판사가 비행사실 및 동기, 범죄전력, 가정환경 등을 조사해 사건의 경중에 따라 처분 결정을 내리는 제도다.소년부 판사는 사건이 가벼운 경우 청소년 비행예방센터에서 상담이나 교육을 받게 하고, 사건의 중한 경우엔 법정심리를 통해 소년보호처분 결정 등을 하게 된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일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충북지역은 오는 주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8일은 장마로 인한 습도가 더해지면서 충북 대부분 지역 기온은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장맛비와는 별개로 28일 늦은 오후(3~6시)부터 저녁(오후 6~9시) 사이 충북 남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20㎜다. 한 차례 소나기가 지나간 이후 다가온 주말인 29일부터는 오는 7월 7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올해 충북의 장마철 시작일은 평년(6월 25일)에 비해 약 5일 가량 늦춰졌다. 통상 장마 지속기간은 31.5일로 강수 일수는 17.7일이다. 이번 장마는 북쪽 기압골에서 포획된 저기압이 빠르고 강하게 북상함과 동시에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많은 양의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 29일 밤 충북 남서쪽부터 시작된 비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북을 비롯한 전국에 강풍과 많은 비를 내리겠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2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강한 남서류가 부딪히는 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전국적으로 저기압과 정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조성할 계획이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특화단지' 유치에 실패했다. 정부는 애초 바이오 의약품과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로 나눠 공모했으나 충북이 도전한 오가노이드 분야는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특화단지를 유치해 추진할 계획이던 고품질 오가노이드 제조기술 개발 지원 등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5곳을 선정했다. 인천·경기(시흥)와 대전(유성), 강원(춘천·홍천), 전남(화순), 경북(안동·포항)이다. 이들 지자체는 모두 바이오 의약품 분야를 신청했다. 충북과 전북 등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분야에 도전장을 던진 지자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정부가 특화단지를 선정하면서 선도 기업이 대규모 투자와 고용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내에서 파급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한 점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에 오가노이드는 산업화 기반이 없고 기업이 직접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