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연내 제천수련원 건립공사에 착공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3일 지방청 회의실에서 '제천수련원 실시계획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 경찰은 9만2천564㎡ 터에 건축 면적 1만271㎡(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110개 객실과 강당, 교육시설, 지원시설과 야외 체육시설, 물놀이장, 공연장, 야생화 정원 등을 갖춘 전국 최대규모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수련원 건립에 필요한 총 사업비는 당초 172억에서 148억이 늘어난 320억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련원 설계는 '참수리의 도약과 비상'을 모토로 자연치유 공간을 구현하고 환경·에너지·장애물 없는 건축물을 만들기로 했다"며 "연내 착공해 2017년까지 토목·골조공사를 완료하고 2018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24일 청주 상안길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충북 범도민 시국대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청주 성안길 인근에서 시작된 시국대회에는 시민단체와 노동계, 일반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민들은 피켓과 촛불을 들고 '박근혜 즉각 퇴진'과 '박근혜 정권 작폐청산' 등을 요구했다. 주최 측은 집회 이후 도청 서문을 지나 정우택 의원 사무실이 있는 육거리 시장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 연말 분위기가 영 나질 않는다. 이맘때쯤이면 각종 모임 등 으레 들뜬 분위기가 연출되지만 지역사회는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다. 그럴 만도 한게 장기적인 경기 침제에 까도까도 끝이 없는 국정농단 사태, 조류인플루엔자 AI 확산까지 겹치면서 흥이 날 만한 일이 없다. 22일 오후 2시께 찾은 청주 성안길은 크리스마스가 코앞이지만 다소 썰렁한 분위기였다. 몇몇 업체에서 틀어놓은 캐럴과 외부 장식품이 그나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냈다. 대학생 이모(27)씨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돼 아무래도 뒤숭숭하다"며 "예년처럼 즐거운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썰렁한 분위기에 온정의 손길도 예전만 못하다. 겨울마다 등장하는 빨간색 구세군 자선냄비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도 줄었다고 했다. 구세군 관계자는 "매년 겨울 거리에서 모금활동을 벌이는데 해가 갈수록 상황이 좋지 않다"며 "올해 상황만 보더라도 지난해보다 모금이 줄어든 상태"라고 말했다. 상인들 반응도 마찬가지다. 크리스마스 특별상품 등이 판매가 예전만 못하다고 입을 모았다. 복수의 상인은 "크리스마스도 일 년에 몇 번 없는 대목 중 하나여서 관련 상품 등
[충북일보] 검찰이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김윤배 전 청주대학교 총장에게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구형했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정선오 부장판사)는 22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 전 총장의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김 전 총장 측 변호인은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부분에 피고인이 불법의사가 없었고 학교 운영상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며 "피해회복도 이뤄진 상태인데 유죄가 인정되더라도 설립자의 직계가족으로 유일하게 재단 이사를 맡고 있는 피고인이 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형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김 전 총장에서 1심과 같은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김 전 총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2월16일 오후 2시 열린다. 김 전 총장은 지난 2008년 8월27일 해임처분 된 전임강사 A씨가 청석학원을 상대로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제기한 사건의 변호사 수임료 550만원을 교비 회계에서 지출하는 등 모두 3천4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준철 전 청주대 명예총장 영결식과 관련해 물품대금 명목으로 4천800여만원 등 모두 1억4천200여만원을 횡령하고, 사립학교 교비에 속하는 수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내달 31일까지 '연말연시 민생안전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절도·폭력 등 범죄 다발지역에 대한 범죄예방진단과 문안순찰 등 주민접촉형 치안활동을 강화한다. 여성안심구역 등 여성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치안·시설개선 활동을 전개한다. 교통 법질서 확립을 위해 교통·지역 경찰 등 경력을 출·퇴근 시간 대 도내 주요 교차로 97곳에 거점배치, 교통관리와 사고예방 등을 벌인다. 특히 큰 인명피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스팟 이동식 음주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연시 민생안전을 위해 다각적인 법질서 확립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도민이 평온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민생안전 특별치안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속보=청주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8일간 방치된 아이 시신 부검 결과 명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숨진 아이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인 미상'이라는 1차 소견을 구두 통보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조직검사 등을 종합한 정식 부검결과가 나오는 시점을 전후해 숨진 아이를 방치한 A(18)양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소견에서 특별한 외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후 부검결과 정식 발표 내용과 진술 조사내용 등을 고려해 적용 혐의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9일 오후 7시께 청주시 청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이가 숨졌다'는 40대 여성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 여성의 딸 A양은 지난 12일께 집안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출산 후 곧바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를 비닐에 넣어 아파트 소화전 등에 7일간 숨겨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숨진 아이에게서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외유성 여행경비와 향응을 접대받은 청주시 공무원 등이 재판이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글로벌무역진흥협회 관계자에게 외유성 여행경비를 받아내고 향응 접대를 받은 A(46·7급)씨와 B(계약직 8급)씨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1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기 전 진흥협회 사무국장 C씨에게 280만원 상당의 경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공무원에게 여행경비를 상납하고 향응 접대를 한 C씨는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시 보조금 집행 부서 공무원 D(6급)씨는 진흥협회가 제출한 정산서류를 확인하지 않고 보조금을 지급한 혐의(공전자기록 위작행사)로 불구속 기소됐다. 경찰은 공무원 E(5급)씨, 협회 사무원 중국인 등 3명을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지만, 검찰은 증거불충분 등의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21일 청주의 한 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2명이 크레인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였다. 이날 오전 9시께 청주시 청원구 한 공장 신축현장에서 A씨(65) 등 2명이 현장 타워크레인에 올라 소속 업체에 밀린 임금을 지급해 달라고 요구했다. 농성을 벌이던 A씨 등은 '업체에서 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것을 확인한 뒤 농성 40여분 만인 오전 9시40분께 크레인을 내려왔다. 이들 근로자는 공사현장 원청인 H개발의 하청업체 W건설 소속 근로자들로 확인됐다. 경찰과 현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W건설 소속 수십명의 근로자들이 일 한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알려졌다. 근로자들마다 근무 일수 등에 차이가 있어 지금 금액 등에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때 임금을 받지 못했다는 현장 근로자들은 공통적으로 '어음'을 문제로 지적했다. 원청에서 하청업체에 줄 돈 일부를 어음으로 지급했는데, 하청업체에서 이를 현금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임금 지연으로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현장 한 근로자는 "20~30명의 근로자가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청에서 받은 어음을 현금화하지 못해 임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들었다
[충북일보] 10대 여학생이 아이를 갖고 집에서 출산까지 했지만 그 누구도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 심지어 출산 후 곧바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집안 욕실에 수일간 방치되기도 했는데 함께 사는 가족조차 이 같은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7시께 청주시 청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딸(18)이 낳은 아이가 숨졌다'는 A(여·43)씨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딸 B양으로부터 '얼마 전 아이를 낳았는데 아이가 숨졌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확인하던 중 아이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B양이 지난 12일 오전께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여자아이를 출산했다. B양은 아이가 태어나자 마자 숨진 아이를 흰색 비닐에 넣어 아파트 소화전 등에 7일간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숨진 아이를 집 안 욕실에 수일 동안 보관하기도 했는데 가족조차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경찰 관계자는 "B양이 아침 일찍 집을 나서 늦은 시간 귀가하는 생활을 반복하는 등 부모와 마주치는 시간이 적었던 것 같다"며 "특히 B양 집안 내부가 매우 심각할 정도로 각종 물품 등이 정리되지 않은 어
△김정환 충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김영돈 〃 홍보계장 △유제완 청주문인협회 회장
[충북일보] 검찰이 괴산군 중원대학교 건축비리 사건과 관련해 임각수(69) 전 괴산군수와 공무원 등에게 징역형 또는 벌금형을 구형했다. 청주지검은 지난 19일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정선오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직무유기 혐의로 기소된 임 전 군수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괴산군 공무원 양모(53)씨에게 징역 3년을, 직무유기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노모(52)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하는 등 건설사 전·현직 대표 등 5명에게 모두 실형을 구형했다. 충북도 행정심판 과정에서 위원 명단을 유출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도 공무원 김모(57)씨와 전 별정직 공무원 김모(67)씨에게는 각각 징역 2년6개월과 징역 1년이 구형됐다. 허위작성 공문서 행사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최모(34)에게 벌금 700만 원을, 부정처사후수뢰 등의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K(49)씨에게는 징역 2년6개월에 추징금 3천200만 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중원대가 본관 동을 제외하고 건물 24개 동을 허가나 설계도면 없이 건축하는 과정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지만, 시공사 대표 등과 대학 측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20일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주차된 차량 10대를 들이받은 A(28)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밤 10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가에서 술을 마시고 취해 운전하다 인근에 주차된 차량 10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무면허 상태인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36%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김준회(사진·52·사법연수원 28기) 변호사가 26대 충북지방변호사회장에 추대됐다. 김 신임 회장은 지난 19일 청주시 서원구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충북지방변호사회 임시총회에서 참석구성원의 92.4%의 득표를 얻어 선출됐다. 김 회장은 괴산 출신으로 운호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38회)에 합격했다. 그는 지난 1999년 법률사무소를 개업한 뒤 2008년부터 법무법인 청주로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역변호사회 회원 간 화합하고 단결하는 전통을 유지·발전해 나가면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집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취임식은 오는 1월23일 이광형 회장 이임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지난해 충북지역에서 모두 17명이 병역의무를 기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병무청은 20일 지난해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병역의무 기피자' 237명의 인적사항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병무청이 공개한 237명 중 지역 내 병역 기피자는 모두 17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개 17개 시·도 중 서울·경기·대전·광주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수다. 도내 병역의무 기피자를 지역별로 보면 청주가 8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천 4명, 영동 2명, 충주·괴산·옥천 각각 1명이다. 자원별로는 △현역입영 기피 14명 △사회복무 소집기피 1명 △허가기간 내 미귀국 2명으로 조사됐다. 지역 기피자 상당수는 흔히 '양심적 병역거부'로 불리는 종교적 기피 즉 '입영 및 집총거부' 로 병역을 기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피자 17명 중 대부분은 고발 조치돼 재판이 진행 중이거나 형을 확정 받은 상태라고 충북지방병무청은 밝혔다. 병역의무 기피자의 경우 재판에서 1년6개월 이상의 형이 선고되면 병역의무를 면제받지만, 미만일 경우 형량에 따라 사회복무요원 등으로 입대해야 한다. 다만 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미귀국자 2명의 경우 제3국 입국 가능성 등 정확한
[충북일보=청주] 시민 안전을 위해 도로·인도 등에 설치된 각종 시설물이 몸살을 앓고 있다. 취객 등 일부 어긋난 시민 의식으로 시설물이 파손되는 것은 물론 부서진 채로 장기간 방치되는 일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19일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횡단보도 등에는 원통 형태의 구조물이 곳곳에 설치돼 있었다. 인도에 차량 진입을 등을 막기 위한 구조물로 주로 횡단보도 등에 주로 자리하고 있었다. 최근 교체작업을 해서 인지 새로운 구조물 인근에 과거 세워져 있던 구조물이 남아 있었다. 철거된 과거 구조물을 살펴보니 원통 끝 고무 부분은 죄다 파손된 상태였다. 어떤 것은 찢어진 고무 부분을 테이프로 막아두기도 했는데 이를 떼어보니 각종 오물이 가득했다. 인근 한 주민은 "얼마 전에 길을 걷다 보니 구조물 고무 부분이 대부분 심하게 파손돼 있었고 어떤 것은 둔기로 일부로 부순 것처럼 보였다"며 "안전을 위한 구조물인데 파손되는 등 관리상태 등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무단횡단이나 불법 유턴을 막기 위해 도로에 설치된 중앙분리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인근 상인 등은 이동시간을 줄이려 무단횡단을 하는 취객 등이 주로 파손하는 것
[충북일보] 돈을 받고 수배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은 정보원에게 돈을 받고 수배정보를 제공한 혐의(수뢰후부정처사 등)로 구속기소 된 충북경찰 소속 P(45)경위에 대해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P경위는 지난해 4월 청주의 한 경찰서에 근무하면서 A(여)씨에게 100만 원을 받고 지명수배 정보를 알려준 혐의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의해 지난해 8월 구속기소 됐다. P경위는 조사과정에서 "수배 내용을 알려준 적도, 금품을 받은 적도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은 "뇌물을 받고 수배정보를 알려준 것은 경찰공무원 직무의 청렴성과 공정성에 대한 사회 일반의 신뢰를 저버린 것으로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돈을 건넸다는 A씨가 진술을 번복하는 등 그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P경위의 경우처럼 최근 몇 년 새 지역 경찰관이 검찰에 의해 구속됐다가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일이 계속되자 이를 바라보는 지역경찰
[충북일보] 속보=청주 한 공장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추락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던 근로자 1명이 결국 숨졌다. 사고발생 5일 만에 A(37)씨가 숨지면서 이번 사고로 숨진 근로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다. 19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청주시 옥산면의 한 공장 리모델링 공사 중 크레인 운반구를 탑승했다 추락한 인부 A씨가 지난 17일 새벽께 숨졌다. 숨진 A씨는 B(53)씨 등 3명과 크레인 운반구에 올라 작업을 하던 중 운반구가 뒤집히면서 10여m 아래로 추락했다. A씨와 함께 사고를 당한 삼형제 중 B씨와 B씨의 동생 C(48)씨가 사고 당일 숨졌다. B씨의 동생 D(49)씨는 다행히 상태를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들은 헬멧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특히 사고 크레인은 사람을 운반할 수 없는 불법 장비로 드러났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근로자 안전장비 미착용과 불법 크레인 사용에 초점을 맞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사고 크레인 운전자와 현장 관계자, 원청·하청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에 따라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청주
[충북일보] 촛불의 분노는 식지 않았다. 지난 17일 오후 5시께 청주 성안길에서 '4차 충북 범도민 시국대회'가 열렸다. 앞선 시국대회에 비해 참석자가 줄어들긴 했지만 시민단체와 노동계, 일반 시민 1천여명이 모여 거센 촛불 열기를 이어갔다. 이들은 피켓과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엄정하고 신속한 심판을 요구했다. 특히 대통령 권한대행에 나선 황교안 국무총리와 정우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 시민은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에 이어 국정농단까지 우리는 희망을 포기하고 생존권마저 위협받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시민들이 모인 이 자리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국대회를 마친 시민들은 성안길→홈플러스→도청 서문→육거리시장 구간을 행진했다. 이날 행진은 도청 서문에서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도청 서문부터 정우택 의원 사무실이 있는 육거리까지 구간을 추가 행진했다. 경찰은 이날 150여명의 경력을 성안길 인근 등에 배치, 주변 교통 관리와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같은 날 서울 광화문 등에서 열린 '8차
[충북일보] '촛불민심'이라고 한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분노한 시민들은 촛불을 들었다. 시민들은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 앉아 촛불을 들고 '이게 나라냐'며 '박근혜 퇴진'을 외치고 있다. 분노에는 나이도 성별도 없었다. 시민들은 한자리에 모여 부당한 현실에 분노하고 흙수저라 불리는 우리의 삶을 서로 위로하고 있다. 어느덧 촛불은 저항의 상징이 됐다. 그런데 지난 주말 '충북 4차 범도민 시국대회'를 두고 진한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 시국대회를 마친 1천여명의 시민들은 거리 행진에 나섰다. 행진의 종착지인 충북도청이 가까워졌을 때였다. 주최 측은 정우택 의원 사무실이 있는 육거리까지 행진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시민들의 뜻이라고 했다. 예정에 없던 일이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경찰은 교통경찰 배치 등 준비가 필요하다며 행진 선두 차량을 막아섰다. 주최 측은 시민의 명령이니 즉각 길을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말뿐이 아니었다. 선두 차량은 경찰들이 막아선 곳을 향해 경적을 울렸다. 차를 전진하며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 갓난아이부터 중·고생 학생들까지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행진이 강행되면서 한 방향 도로가 완전히 통
[충북일보] 상습 음주운전으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현직 공무원에게 항소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정선오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보은군청 공무원 A(47)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전날 마신 술이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점이 인정되지만 징계위원회에서 강등처분을 받은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무겁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께 보은군청 인근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91%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지난 2006년 음주운전으로 수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은 그는 2012년에는 음주측정거부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17일 충북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4차 충북 범도민 시국대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청주 성안길 인근에서 시작된 시국대회에는 시민단체와 노동계, 일반 시민 1천여명이 참석했다. 시민들은 피켓과 촛불을 들고 '박근혜 즉각 퇴진'과 '박근혜 정권 작폐청산'을 요구하며 자유발언 등을 이어갔다. 주최 측은 집회 이후 성안길과 홈플러스 인근을 행진했다. 행진은 충북도청 서문에서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정우택 의원 사무실이 있는 육거리 시장까지 이어졌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청주] 지난 16일 오후 2시21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동 한 인형 제조업체 외부 작업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인근 2층 음식점으로 옮겨붙었고 제조업체 직원 등 수십명이 건물 외부로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업체 직원 A(26)씨가 양 손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불로 인근 음식점 등이 타 4천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업체 관계자는 소방당국에 "본드 작업을 하는 외부 작업장 난로 주변에서 불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제조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지난 8월 청주 한 유제품 생산공장 정화조에서 유독가스에 중독돼 쓰러진 동료를 구하려다 숨진 고(故) 금교철씨. 사고 당일 정화조 수리를 위해 정화조에 들어간 A씨가 '살려달라'는 비명과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인근에 있다 비명을 들은 고 박상준 씨와 금 씨는 A씨를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정화조에 들어갔다 변을 당했다. 금 씨에게는 생전 아내와 3명의 자녀가 있었다. 사고 수개월이 지났지만 가장을 잃은 금 씨의 유족들 마음 한구석에는 늘 슬픔과 허전함이 자리하고 있다고 했다. 한 가정의 가장이자 자상했던 남편, 자애롭고 다정했던 아버지를 잃은 자녀들의 슬픔은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커져만 갔다. 무엇보다 처음 정화조에 들어간 A씨가 기본적인 안전장비만 착용했더라면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지 않았을까 하는 깊은 아쉬움이 남아있다. 금 씨의 동생은 "형수와 조카들이 가까스로 슬픔을 추스르고 일상으로 복귀한 뒤에도 너무나도 힘들어했다"며 "A씨를 구하려다 숨진 속사정을 모른 채 형님이 더러운 곳에서 일하며 안전장비조차 착용하지 않은 안일한 사람처럼 여기는 이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자 인정으
[충북일보] 15일 오후 1시30분께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노인복지관 신축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운전자 A씨·49)이 전도됐다. 이 사고로 크레인이 쓰러지면서 공사장 외벽 역할을 하는 철판 일부가 무너졌다. 사고 당시 크레인 주변에 인부 등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장 관계자는 "작업을 마치고 자재를 정리하던 중 크레인이 쓰러졌다"며 "크레인 운전자 A씨의 조작 실수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아파트 주차장을 돌며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A(34)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 새벽 3시37분께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의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300만원을 훔치는 등 모두 12차례에 걸쳐 3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주차된 차량 중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훔친 돈은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주에서 망치로 주차된 차량을 부수고 차주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A(58)씨를 특수재물손괴·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 10분께 충주시 신니면 문숭리 한 노상에서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내려쳐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이를 제지하려는 차주 B(59)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A씨가 지니고 있던 망치를 압수하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차량도 별다른 이유 없이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