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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1분기 매출 6조1천287억원

수요 둔화에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
영업이익 23.4% 감소한 1천573억 원 그쳐
오창 에너지플랜트 차세대 배터리 생산 시작
올해 3분기부터 안정적인 제품 양산 돌 예정

  • 웹출고시간2024.04.25 18:00:19
  • 최종수정2024.04.25 18:00:19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 그래프.

ⓒ LG에너지솔루션
[충북일보]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매출 6조1천287억 원, 영업이익 1천573억 원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8조7천471억 원) 대비 29.9%, 전 분기(8조14억 원) 대비 23.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6천332억 원) 대비 75.2%, 전 분기(3천382억 원) 대비 53.5% 감소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전략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가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나 전방 시장 수요 둔화, 메탈 가격 하락분 판가 반영 등의 요인으로 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3% 감소했다"며 "손익 또한 시장 수요 위축에 따른 가동률 조정 등 고정비 부담 증가,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원재료 투입 시차(Lagging) 효과에 따라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금액은 1천889억 원이다. 고객사 수요 감소와 미시간 법인의 신규라인 전환에 따른 일부 생산라인 중단으로 전 분기(2천501억 원) 대비 감소했다. IRA 세액 공제(Tax Credit)를 제외한 1분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316억 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생산시설 확대 등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를 지속했고 신사업 분야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

1분기 본격 가동을 시작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미국 테네시 GM 합작 2공장이 대표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공장의 생산능력을 50GWh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생산된 배터리는 GM의 3세대 배터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규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미국 내 두 번째 단독 생산 공장인 애리조나 공장도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애리조나 공장은 북미지역 첫 원통형 공장이자, ESS(에너지저장장치) 첫 전용 공장으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각광받는 46시리즈와 LFP 기반 ESS 생산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올 한 해의 주요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전방 수요와 고객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투자 및 비용 효율성을 높인다.

현재 진행 중인 여러 프로젝트의 수요 변화를 면밀히 검토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투자 규모와 집행 속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생산시설별 가동률을 최대로 높일 수 방안을 모색해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고 물류비·유틸리티 비용 등도 최적화해 기초체력을 단단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원재료비 혁신을 통해 비용 경쟁력을 확보한다. 리튬과 같은 주요 광물뿐 아니라 전구체 등 원재료의 직접 소싱 영역을 확대해 재료비를 절감하고, 글로벌 공급망 직접 투자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압도적인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미래 시장을 선도할 신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청주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 생산을 시작, 올해 3분기부터 안정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지난해 말부터 중국 남경에서 양산을 시작한 ESS LFP 배터리도 북미 및 유럽 시장에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사장)는 "올 한 해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이 예상되지만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꾸준히 실현해 압도적 기술리더십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단단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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