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제대로 불을 끄지 않은 담배꽁초를 버려 회사 창고에 불을 낸 3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남해광 부장판사)는 실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32)씨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담배꽁초를 버릴 때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하지만 피고인은 이를 게을리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3월17일 오후 6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회사 물품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창고 3개동 1천332㎥와 내부에 보관 중이던 물품 등이 타 51억5천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창고 주변 CCTV를 분석, A씨가 담배를 피우고 자리를 떠난 뒤 불이 시작된 것을 확인, 그를 실화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설 연휴 기간(26~30일) 충북도내에서 3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모두 4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설 연휴 기간 귀성·귀경길 주요 고속도로 지·정체 등 소통관리를 위해 헬기 등을 이용한 현장점검을 벌였다. 고속도로 정체구간 갓길운행 얌체운전자 등을 합동 단속하고 교통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원활한 소통을 유도했다. 특히 갑작스러운 기상악화에 따른 극심한 정체 구간에 경력을 배치, 소통 위주의 특별교통관리를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설 연휴 80건의 교통사고로 17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과 비교했을 때 사고는 53.8%, 부상자는 75.9%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쉬운 점은 지난해보다 보행자 사고 등 사망 사고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설 연휴 귀성·귀경, 성묘객 등의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원활한 소통에 중점을 두고 특별교통관리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설 연휴 범죄 취약지역 등에 대한 다목적·가시적 치안활동을 벌였다. 이 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5대 범죄는 절도 9건, 폭력 18건 등 28건으로 지난해 30건에 비해 2건(6.7%)이 줄어든 것으로 나
[충북일보] 최근 청주 미호천 인근에서 연구용으로 추정되는 흰꼬리수리가 붕어 한 마리를 낚아 채 날아오르고 있다.
[충북일보] 설 명절을 앞둔 25일 오전 박재진 충북지방경찰청장이 청주시 상당구 육거리시장을 방문, 시장 상인을 만나 애로사항 등을 듣고 있다.
[충북일보] 지난달 청주의 한 공사장에서 근로자 2명이 타워크레인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였다. 수십m 높이에 오른 이들의 요구는 '밀린 임금을 지급해 달라'는 것이었다. 당시 크레인에 오르진 않았지만, 임금을 제때 받지 못했다며 공사장을 찾은 근로자만 상당수였다. 현장 근로자들은 "건설현장 인부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매우 열악하다"며 "하루 이틀 밀리는 임금에 생활 자체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농성 시작 40여분 뒤 소속 업체에서는 이들에게 밀린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들은 크레인을 내려왔다. 그런데 근로자 소속 업체 관계자에게 임금체불 사유를 묻자 답변은 황당했다. 그는 "현장 사정으로 임금을 며칠 늦게 준 것뿐인데 이게 무슨 큰 잘못이라도 되느냐"고 오히려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임금 체불액이 1조4천286억 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근로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건설현장 등 일용직 노동자들의 경우 임금체불은 생계에 직접적인 위험이 되고 있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에 따르면 도내 임금체불액은 지난 2014년 268억6천여만 원, 2015년 354억3천200여만 원, 지난해 367억1천394만여
[충북일보] 24일 오세홍 청주교도소장이 괴산군 청천재활원을 방문, 안수일 원장과 재활원 관계자에게 위문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농촌 빈집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45)씨 등 2명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8월11일 낮 청주시 상당구의 한 농가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등 청주와 충남 천안, 아산 등을 돌며 모두 30차례에 걸쳐 4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농촌 주민들이 주로 낮 시간 집을 비운다는 점을 노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훔친 돈은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맹추위.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찬물까지 홀딱 뒤집어쓴다면 어떨까. 아마도 참기 힘든 정도의 고통일 거다. 상상만 해도 한기가 도는 이런 일이 일상인 이들이 있다. 바로 소방관들이다. 23일 오전 10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한 조립식 건물에서 시뻘건 화염이 치솟았다. 오전이지만 자욱한 검은 연기로 주변이 어두컴컴할 정도로 큰 불이었다. 샌드위치 패널 구조 조립식 건물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건물로 번지면서 매섭게 타올랐다. 사이렌을 울리며 119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자 20㎏이 넘는 장비를 착용한 소방대원들은 소방 호스를 들고 뛰며 물을 뿌리기 시작했다. 연기와 불길이 앞을 가로막고 외부에서 쏜 물이 머리 위로 쏟아졌지만 이들은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진입했다. 불이 옮겨 붙은 2번째 건물이 전소한 상황. 불길은 바람을 타고 인근 건물까지 번질 기미를 보였다. 대원들은 물을 뿌리며 연소 확대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사다리를 타고 화재 건물 지붕에 올라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관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거센 불길은
[충북일보] 23일 청주상당경찰서 소희의실에서 열린 '전입자 신고'에서 경찰서 전입 직원과 보직 이동한 직원들이 오원심 서장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북일보] 김준회(53·사법연수원 28기) 변호사가 26대 충북지방변호사회장에 취임했다. 김 신임 회장은 23일 오전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을 시작으로 2년 임기에 들어갔다. 김 회장은 지난달 열린 충북변호사회 임시총회에서 참석구성원의 92.4%의 득표를 얻어 선출됐다. 운호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지난 1999년 법률사무소를 개업한 뒤 2008년부터 법무법인 청주로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외적으로 지역 침해나 변론권 침해 사안에 강력하게 대응해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되, 내부적으로 공정한 수임질서 확립을 위한 감찰활동을 강화하겠다"며 "지역의 공익과 지역민의 인권 보호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익·인권위원회를 신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익·인권활동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변호사 상을 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 경정 △정대용 충북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 정대용 △이상헌 〃 112종합상황실 △박상민 〃 경무과 △김상민 〃 경비교통과 작전의경계장 직무대리 △신완수 〃 교통계장 △최인규 〃 교통안전계장 △정기영 〃 고속도로순찰대장 △임정빈 〃 정보1계장△신재호 〃 제1기동대장 △송석명 청주흥덕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 △김용재 〃 경무과장 직무대리 △안병연 〃 청주흥덕경찰서 생활안전과장 △권오승 〃 여성청소년과장 △이규성 〃 수사과장 △장성재 〃 경비교통과장 직무대리 △이용희 〃 경무과 △전귀성 〃 청주상당경찰서 청문감사관 △이유식 〃 112종합상황실장 △박영길 〃 여성청소년과장 △민용기 〃 수사과장 직무대리△이재성 〃 청주상당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오일섭 청주청원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권주혁 〃 수사과장 직무대리 권주혁 △조성규 〃 청주청원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오천석 충주경찰서 경무과장 직무대리 △김유찬 〃 생활안전과장 직무대리 △이인근 〃 여성청소년과장 △김석호 〃 수사과장 직무대리 △이창민 〃 경무과 △이성열 제천경찰서 경무과장 직무대리 △주진봉 〃 생활안전과장 주진봉 △신연식 〃 112종합상황팀장 △이은영 〃 여성청소년과장 △정일석 〃 수사과장 정일석 △최충
[충북일보] 눈발이 날리는 맹추위 속에도 '촛불'은 계속됐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지난 21일 오후 5시께 청주 성안길에서 9차 충북 범도민 시국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모인 시민단체와 일반 시민 등 300여명은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재벌 개혁, 세월호 진상규명 등을 요구했다. 안기원 공동상임대표는 "김기춘·조윤선이 구속됐지만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며 "여전히 막강한 재벌의 힘에 사법부는 눈치만 보고 있다. 국민이 모여 하나 된 힘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자유발언과 문화 공연 등으로 진행된 집회는 행진 없이 오후 6시30분께 마무리됐다. 비상국민행동 관계자는 "설 연휴가 있는 내주 집회를 생략하고 내달 4일부터 다시 촛불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이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설 연휴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 경찰은 설 연휴 도내 주요 상습정체 지역에 1일 평균 393명의 경찰관을 배치하고 순찰차 등 장비 63대를 탄력 운영해 귀성·귀경길 교통관리를 한다. 경찰은 오는 25일까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혼잡 장소를 선정해 선제적 관리한다. 30일까지 육거리 시장 등 도내 전통시장 17곳 주변에 한시적 주·정차를 허용한다. 귀성·귀경길 교통관리를 위해 26일부터 30일까지 고속도로와 연계 국도 등에 경찰력을 배치, 관리한다. 통행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영동·중부·중부내륙선)를 중심으로 노선별 암행순찰차를 집중 운용해 사고·정체요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성묘객이 모이는 가덕공원 등 공원묘지 12곳 진·출입로를 집중 관리한다. 경찰 관계자는 "귀성시간이 이틀로 짧아 많은 차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2단계 특별 교통관리 등 선제적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자신의 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밭에 암매장한 3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2부(이현우 부장판사)는 20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된 A(3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를 도와 시신을 유기한 혐의(사체 은닉)로 구속기소 된 A씨의 동생 B(37)씨에게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A씨가 동거녀를 폭행·사망하게 하고 이를 숨기기 위해 시신을 은닉한 중대한 범죄"라며 "A씨의 범행이 다소 우발적이고 범행을 반성하고 있다 하더라도 피해자 유족과 전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 B씨는 사체 은닉이라는 범행을 저지른 죄질이 불량하나 범행 가담 정도가 경미하다"며 "범행 사실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2012년 9월 중순께 음성군 대소면에 있는 한 원룸에서 교제하던 C(여·당시 36세)씨의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 C씨를 폭행·살해한 뒤 인근 밭에 암매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여성이 동거 중인 남성에 의해 살해돼
[충북일보=청주] '청주 축사 지적장애인 강제노역' 사건의 가해 부부 중 죄질이 중한 부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2부(이현우 부장판사)는 고모(47·지적장애 2급)씨에게 19년간 무임금 강제노역을 시키고 상습 폭행한 혐의(노동력 착취 유인 등)로 구속기소된 농장주 A(69)씨의 아내 B(여·6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A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고모씨는 폭행 당한 도구를 특정하고 맞아서 생긴 상처와 다친 상처를 일관되게 구분해 진술했다"며 "그가 비록 장애인으로서 본인의사를 제대로 진술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되지만 수사기관부터 법정까지 중요부분이나 핵심에서 일관된 점이 있어 신빙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들이 비록 범행 일부를 자백하고 손해배상금 등을 지급,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탄원서를 제출했다"며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도 충분한 삶을 추구해야 한다는 기본 이념을 정면으로 부정한 범행이어서 사회의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중형을 선고하는 게 마땅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A씨 부부는
[충북일보]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도로 위 각종 불법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무단횡단이나 음주운전 등이 대표적인데, 각종 사고로 한 해 수천명에 달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몇 초 아끼려다 참변' 무단횡단 19일 오전 청주시 청원구의 한 교차로 인근으로 수많은 시민이 오갔다. 인근에 시장이 위치한 탓인지 60~70대 노인들도 상당수였다. 그런데 횡단보도가 없는 곳에서 도로를 건너거나 신호가 바뀐 뒤 황급히 도로를 건너는 아찔한 상황이 이어졌다. 인근 거리에 신호등과 횡단보도가 있는데도 도로를 건너는 위험 행동이 계속됐다. 신호 정차 중 신호가 바뀌어 출발하려던 차량 중 일부는 갑자기 도로에 나타난 보행자에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한모(여·72)씨는 "빨리 가려고 그냥 길을 건넜다"며 "다리가 아프고 해 횡단보도까지 돌아가기 힘이 들어서 그랬다"고 말했다. 이러한 위험 행동은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는 지난 2014년 1천517건, 2015년 1천538건, 지난해 1천57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사고로 모두 213명이 숨지는 등 4천554명의 사상자가 발생
[충북일보] 속보=청주 한 고등학교 운동부 전 코치 A씨가 후배 코치들의 임금과 협회 지원금을 가로챘다는 '갑질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사제지간인 후배 코치들의 임금 등을 가로챈 청주 한 고교 럭비부 전 코치 A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지역 한 중학교 럭비부 후배코치 B씨에게 매달 30만원씩 지급된 협회 지원금을 가로챈 혐의다. 그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같은 학교 운동부 임시 트레이너 코치로 근무했던 C씨의 3개월치 임금 수백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B씨 등에게 '협회에서 매달 받을 돈이 있으니 통장을 만들어 달라'고 거짓 요구한 뒤 넘겨받은 통장을 이용해 이들의 돈을 받아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이 같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 관련자 조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A씨는 코치 2명의 임금과 지원금 등 78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충북럭비협회는 재판 결과가 나오면 A씨의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일보=청주] 19일 오후 3시30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압축 비닐제품 생산 공장에서 외국인 A(39.네팔)씨가 압축기에 끼이는 사고가 났다. 사고 당시 A씨는 압축기에 비닐을 넣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 충북 출신 구은수(사진)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경찰공제회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19일 치뤄진 이사장 선거에는 구(58·옥천) 전 청장과 이상원(58·보은)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지역 출신 2명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구 전 청장은 26표를 얻어 이 전 청장(13표)를 제치고 이사장으로 당선됐다. 구 전 청장은 간부후보 33기로 경찰에 입문한 뒤 충북지방경찰청장과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 등을 거쳐 2015년 서울경찰청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경찰공제회는 경찰공무원의 생활안전과 복지증진, 경찰행정 발전 등을 위해 지난 1947년 설립된 경찰유일 복지기관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가기 무섭다'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주민 불안감이 팽배했던 청주 한 공원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우범화돼 주민으로부터 외면받던 공원이 휴식공간으로서의 본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변화가 있었었던 걸까.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한 원룸 밀집지역에 위치한 율봉공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민 민원이 이어졌다. '밤이 되면 이상한 사람들이 공원에 모여 있다', '청소년들이 몰려와 담배를 태운다' 등이었다. 주변 공원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으슥한 공원 분위기 때문에 인근 주민 발길이 뚝 끊겼다. 이곳 공원만의 문제는 아니다. 청주지역 248개의 공원 중 시민 쉼터라는 공원 조성 취지와 달리 청소년 탈선 등 우범지대로 전락한 곳이 상당수다. 청주청원경찰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 개선'으로 접근했다. 문제의 근본적 원인이 주변 환경에 있다고 판단, 범죄예방환경설계 즉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를 적용한 것이다. 청원서 생활안전계 관계자는 "범죄예방진단팀에서 현장을 찾아 분석한 결과 공원 주변으로 우거진 나무 때문에 외부와 단절된
[충북일보] 18일 청주흥덕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열린 '현장활력소 T/F 회의'에서 윤소식 서장이 부서별 직원들과 조직문화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18일 청주 사창시장을 찾은 한종욱 청주서부소방서장과 직원들이 전통 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소화기 등 기초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어린이집 운영비를 횡령하고 퇴직한 교사에게 보조금을 지급한 어린이집 원장 A(여·49)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이 어린이집 퇴직 후에도 지자체로부터 교사처우개선비 등을 받아 챙긴 B씨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4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청주시 흥덕구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3천600만원 상당의 운영비를 횡령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원아들의 급식·간식비와 특별활동비 등을 허위로 회계처리하는 수법으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돈은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17일 오전 청주 북부시장을 방문한 신상수 청주도부소방서장이 시장을 둘러보며 화재 위험 요인을 확인하는 등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주에서 망치로 주차된 차량을 부수고 차주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A(58)씨를 특수재물손괴·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 10분께 충주시 신니면 문숭리 한 노상에서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내려쳐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이를 제지하려는 차주 B(59)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A씨가 지니고 있던 망치를 압수하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차량도 별다른 이유 없이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