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대한민국의 하늘을 지킬 '69기 공군사관생도' 184명이 첫발을 내디뎠다. 공군사관학교는 지난 17일 교내 성무연변장에서 황성진(중장) 학교장과 신입생도, 학부모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9기 사관생도 입학식'을 가졌다. 이번에 입학한 69기 184명은(남생도 163명·여생도 21명·외국수탁생도 5명)은 지난달 19일부터 4주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수료했다. 특히 공사 최초 페루 수탁생도를 포함해 태국·베트남·필리핀·몽골 등 5개국 5명의 외국수탁생도가 입학했다. 현재 공사에는 7개국 19명(2017년 입학·졸업생도 포함)의 외국군 수탁생도를 교육중이다. 황 학교장은 축사를 통해 "생명으로써 조국을 수호하는 군인의 길을 선택한 신입생의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며 "패기와 심념의 정신으로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높은 꿈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12차 충북 범도민 시국대회'가 지난 18일 오후 5시 청주 성안길에서 열렸다. 시국대회에는 시민 단체와 시민 등 250여 명이 모여 촛불과 피켓, 노란 풍선을 들고 '헌법재판소 박근혜 탄핵 인용'과 '국정 정상화', '재벌 개혁' 등을 요구했다. 이날 화두 중 하나는 '문화계 블랙리스트'였다. 충북민예총 관계자는 "지역 연극배우들은 한 달에 100만원을 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재벌은 정권에 수백억 원을 가져다 주고 수천억 원의 이득을 취했다"며 "세월호 시행령 개정 요구와 세월호 시국선언 등을 한 예술인들이 왜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불이익을 당해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 앞서 이곳에는 80m 대형 천이 등장했다. 충북민예총 서예가 등은 여기에 '우리는 블랙리스트',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박근혜를 구속하라' 등을 적는 등 서예 퍼포먼스를 했다. 시민들은 여기에 '세월호 진상 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요구하는 문구를 적어넣기도 했다. 최미애 충북비상국민행동 공동상임대표는 "박 대통령 등은 특정 인물과 기업의 이익을 위해 재벌과 결탁했다. 이런 상황에도 국민은 탄핵 기각을 우려하는 등 상식 밖의 걱정을 하고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지능형 로봇 구매 비리 사건으로 파면된 도교육청 전 서기관이 제기한 징계처분 취소 소송이 기각됐다. 청주지법 행정부(양태경 부장판사)는 16일 전 서기관 A(59)씨가 도교육감을 상대로 제기한 파면 처분 및 징계부가금 부과 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도교육청 예산담당 사무관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1년 1월~2013년 12월에 1대당 1천600만 원인 지능형 로봇을 3천920만 원에 구매, 40개 학교에 1대씩 배정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비위 사실이 드러난 A씨를 파면 처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16일 오전 9시2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의 한 교차로에서 산성도로에서 금천동 방면으로 운행하던 4.5t 트럭(운전자 A씨·45)이 인도를 덮쳤다. 이 사고로 공터에 설치된 체육시설 일부가 파손되고 트럭이 전도되면서 실려있던 목재가 쏟아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언덕길을 내려오면서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며 "산성도로는 초행길이라 통행금지 된 줄 몰랐다"고 말했다. 상당산성(입구)사거리~명암타워 삼거리 하행구간 3.97㎞ 산성도로는 잦은 사고 탓에 무인단속 카메라를 이용, 24시간 2.5t 이상 화물차 통행 단속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어떤 행동이 있다. 이 행동은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선택은 전적으로 자신의 판단과 의지에 달렸다. 당신에게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어떤 선택을 할까. 아마도 하지 않는 쪽을 선택할 거다. 그런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음주운전'을 보면 그렇다. '도로 위 살인행위'로 불리는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 밤 10시45분께 청주시 우암동의 한 도로에서 SUV차량과 승용차이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각 차량 운전자 A(42)씨와 B(여·48)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69%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음주 사고로 인해 애꿎은 운전자나 보행자 등이 다치거나 숨지는 일이 빈번하다. 피해자는 물론 고통에 시달릴 피해자 주변까지 생각하면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음주사고는 지난 2013년 1천174건, 2014년 1천40건, 2015년 1천98건, 지난해 866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2012~2016년)간 음주운전 사고로 모두 109명이
[충북일보=청주] 15일 오전 청주상당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장 성희롱 예방 교육'에서 김선영 강사가 직원들에게 성희롱 예방법과 대처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이른바 '태극기 집회'가 청주에서 열린다. 박 대통령의 신속한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와 정반대의 입장에서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는 '맞불 집회'로도 불리고 있다. 국정 농단 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지역 태극기 집회에 지역 정치권은 물론 일반 시민 참여가 얼마나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 보수 성향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3시께 청주 상당공원에서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를 개최한다. 이는 지역 보수단체들로 구성된 '탄핵 기각을 위한 충북도민 총궐기'에서 주도하고, 목표 인원은 1천명으로 알려졌다. 집회 세부 내용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상당공원 집회 이후 시가 행진도 할 계획이다. 이날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집회 현장을 방문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김 의원 측은 집회 방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까지 지속적으로 집회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태극기 집회 세부 진행 내용과 향후 진행 방향 등은 이번주 내로 결정될 전망이다. 지역 한 보수단체 관계자는 "지역에서도 탄핵 반대를 외치며 태극기 집회를 하자는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인터넷 사설 경마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A(33)씨를 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에 가담한 모집책 등 조직원 9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5년 6월부터 2016년 5월까지 미국에 서버를 두고 100억 원 규모의 인터넷 사설 경마 도박사이트를 운영, 10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 수사를 피해 도박 사이트를 폐쇄하고 도피 생활하던 A씨는 최근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사이트 운영을 도운것 일 뿐 주범은 따로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진술에 따라 계좌 추적 등을 벌였으나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조사 내용으로 볼 때 A씨가 사이트 운영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공군사관학교는 오는 17일 '입학식'과 24일 '졸업식'을 앞두고 블랙이글 특수비행팀의 사전 연습비행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전 비행 연습은 비행안전과 지형숙지를 위한 것으로 행사 비행을 포함해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비행 시간은 10~20분 사이로 예정됐다. 공사 관계자는 "비행안전과 지역숙지를 위해 사전 비행훈련과 행사 비행이 있을 예정"이라며 "비행음 발생에 따른 지역민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14일 오전 청주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모범운전자회 근무상황점검'에서 윤소식 흥덕경찰서장이 회원들에게 교통 안전을 당부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편의점에서 초콜릿을 훔쳐 달아난 A(46)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께 청주시 상당구에 있는 B(여·26)씨의 편의점 외부에 진열돼 있던 초콜릿(1만6천원 상당) 2상자를 훔친 혐의다. A씨는 경찰에서 "편의점 앞에 초콜릿 상자가 떨어져 있어 밸런타인데이 때 딸에게 줄 생각으로 가지고 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편의점 업주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 A씨를 경미 범죄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경미 범죄심사위원회란 사소한 범죄까지 형사 입건하는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위원회에서 경미한 범죄로 판단될 경우 처벌 수위를 감경하거나 훈방 조치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괴산 중원대학교 건축비리 사건'과 관련해 대진교육재단 전 사무국장 등 모두 3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이들 3명과 함께 기소된 22명 중 2명은 집행유예를, 13명은 벌금형, 3명은 선고유예. 4명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정선오 부장판사)는 13일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대진교육재단 전 사무국장 A(58)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같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건설사 대표 B(51)씨는 징역 10월을, 같은 건설사 전 대표 C(61)씨의 경우 징역 1년을 각각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괴산군 공무원 D(54)씨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천500만원, 추징금 748만여 원이 선고됐다. 설계 인허가 업무를 대행한 건축사 E(55)씨는 건축법 위반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이번 사건 충북도 행정심판 과정에서 위원 명단을 유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선 도 공무원 F(58)씨 등 2명에게 각각 징역 6개월이 내려졌지만, 선고 유예했다. 법원은 범행 가담 정도와 죄질 정도 등에 따라 기소된 11명에게 벌금형
[충북일보] "IS(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를 추적하던 중 발견한 불법자금이 있습니다." 지난 1월께 청주에 사는 A씨의 SNS에 의문의 메시지 한 통이 도착했다. 메시지를 보낸 이의 계정 이름은 '제임스 킴'이었다. 한국계 미군 여장교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첩보영화에나 나올 법 한 이야기를 늘어놨다. 그는 "IS의 불법자금 500만 유로(한화 62억 상당)을 발견했는데 특수 약품 처리돼 블랙머니 상태"라며 "이를 한국에 가져갈 계획이니 약품 처리 비용에 투자하면 자금의 절반을 떼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관들이 블랙머니를 가지고 한국으로 갈 예정이니 그들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블랙머니'는 기업 비자금 등 불법자금을 유출하기 위해 특수 약품 처리를 통해 검게 위장된 화폐를 말한다. 허황된 이야기지만 A씨는 이를 굳게 믿었고,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외교관이라고 밝힌 B(39)와 C(42)씨를 만났다. B씨와 C씨는 외교관이 아닌 관광비자로 국내에 머무는 라이베리아 국적의 외국인이였다. 곧이어 여관으로 이동한 이들은 A씨에게 검은 종이와 약품을 꺼내보였다. 곧바로 검은 종이에 약품을 바르자 종이는 곧
[충북일보] 13일 새벽 4시53분께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한 도금업체에서 히터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1개 동 일부와 도금 장비 등이 타 8천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히터 과열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대법원 정기인사로 청주지방법원 부장판사 7명, 영동지원장과 충주지원 부장판사의 자리가 바뀐다. 대법원은 지난 9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97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청주지방법원 부장판사에는 김병식(50·사법연수원 28기), 이성기(50·28기), 이태영(여·48·27기), 성익경(46·26기), 도형석(52·29기), 이광우(44·31기), 박현수(48·31기) 부장판사가 각각 임명됐다. 이번 인사로 2년째 영장실질심사를 전담한 문성관·정경근 부장판사의 전보에 따라 영장전담판사 등 보직 변경도 이뤄질 전망이다.. 청주지법 영동지원장에 조효정(여·42·31기), 충주지원 부장판사에 정찬우(41·31기) 부장판사가 각각 임명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지난 10일 오전 청주청원경찰서 회의실에서 열린 '자율방범연합대 간담회'에서 신희웅 서장 등 관계자들이 민·경 협력치안 활동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청주에서 대형 공장화재와 주택화재 등이 잇따라 수십억 원대 재산피해가 나고 모두 2명이 숨졌다. 작은 불꽃에서 시작된 불은 공장 수 동을 집어삼켰고, 방화로 추정되는 주택화재로 부자(父子)가 참변을 당했다. 지난 9일 밤 9시3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스티로폼 제조 공장 조립식 건물에서 기계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4개 동 5천913㎡와 보관 중이던 스티로폼 등이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256명과 펌프차 등 장비 28대를 동원해 2시간 가까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공장 내부 스티로폼 등을 타고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공장 관계자는 소방당국에 "공장 천장 쪽에서 불길을 봤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계적 요인에 의한 발화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도 있었다. 청주의 한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50대 남성과 9살 된 아이가 숨졌다. 지난 10일 밤 12시15분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의 한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충북일보] 김문태(47·사진) 55대 청주교도소장이 13일 취임한다. 김 소장은 충남 아산 출신으로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교정관(행정고시 41회)으로 임관했다. 이후 서울지방교정청 사회복귀과장, 제주교도소장 등을 거쳤다. 김 소장은 "원칙에 입각한 엄정한 법 집행의 책임과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한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50대 남성이 숨지고 9살 된 아이가 중태에 빠졌다. 지난 10일 밤 12시15분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의 한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집주인 A(54)씨가 숨졌다. 당시 집 안에 있던 A씨의 아들 B(9)군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불은 바로 옆 주택으로 번졌으나 집 안에 있던 C씨는 외부로 긴급 대피,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A씨는 119에 전화를 걸어 '집에 불을 내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난 집 외부에서는 A씨가 방화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LP가스통 등이 발견됐다. 복수의 인근 주민은 "오래전부터 A씨와 아들 둘이서 생활했는데 A씨는 아이를 끔찍이 생각했었다"며 "아이가 소리를 듣지 못하는 등 지체장애가 있었다"고 말했다. 국제결혼 한 A씨는 지난해 아내가 집을 나가자 아이와 둘이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스스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딸이 다니는 학교 교사(산학겸임교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A(여·46)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30분께 청주시 청원구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교사 B(50)씨에게 가방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다. 흉기에 찔린 상태로 커피숍을 빠져나온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숨진 B씨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자창(刺創-흉기에 의한 상처)으로 인한 과다출혈'이라는 1차 소견을 경찰에 통보했다. 범행 이후 곧바로 현장을 벗어난 A씨는 사건 발생 1시간 뒤 남편과 함께 인근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딸과 만난 B씨가 술을 마시고 부적절한 행동을 해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딸 C(여·18)양을 불러 A씨 진술의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A씨의 진술과 C양 진술이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숨진 B씨와 C양의 행적을 확인할 CCTV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숨진 상황이어서 A씨와 C양의
[충북일보=청주] 9일 밤 9시3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차읍의 한 스티로폼 제조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3개동 5천913㎡와 보관 제품 등이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자나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18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28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공장 내부에 보관 중이던 스티로폼 등을 태우면서 불길이 빠르게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장 관계자는 소방당국에 "공장 천정 쪽에서 불길을 봤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한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0일 밤 12시15분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의 한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A(54)씨가 숨지고 집 안에 있던 A씨의 아들 B(9)군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 마을 주민은 "오래 전부터 A씨와 아들 둘이 생활했다"며 "아이가 소리를 듣지 못하는 등 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주택 LP가스통에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승훈(61·새누리) 청주시장의 첫 공판이 9일 열렸다. 대전고등법원 청주제1형사부(이승한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이 시장과 지방선거 당시 선거캠프 회계 책임자 A씨 등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항소심 재판의 쟁점은 이 시장과 기획사 간 컨설팅 계약 여부와 선거 비용(운동) 범위 등이다. 이 시장의 변호인 측은 '이 시장과 기획사 사이에 컨설팅 협의나 계약이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 치열한 법리 다툼을 예고했다. 변호인은 "이 시장이 기획사와 컨설팅 계약을 하지 않았다"며 "선거와 관련해 기획사에 기획·전략·분석 등을 맡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정 선거 운동 기간 이전 비용은 선거 비용이 아닌 선거 준비 비용에 해당한다"며 "컨설팅의 개념 자체가 정립되지 않아 이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이 시장의 선거전략사무실 직원들의 업무를 일자별로 정리해 제출할 것을 검찰에 요구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 측의 요청이 따라 업체 대표 B씨와 선거전략사무실 직원 3명 등 모두 5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다음
[충북일보] 초고령화 사회가 눈앞이다. 하지만 노인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서 경제적 어려움·외로움 등으로 비극적인 선택을 하는 일까지 빈번하기 때문이다. 박종영 청주의료원 정신과장은 높은 자살률 등 노인 문제에 대해 건강 상실과 재정 상실, 관계 상실이라는 3대 상실감에 집중, 균형 있는 대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노인 관계 상실의 경우 기관의 재가 방문 등에 한계가 있다며 공동체 마을 조성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과장은 "노인 자살과 우울증은 개인 차원에서 이해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시대적 사회 변화에 따른 노령층 삶의 붕괴 문제기 때문에 사회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 노인 복지의 필요성이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부족하다. 복지 중에서도 노인 복지에 대한 투자가 최우선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노령층의 삶을 보장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사회 안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 가지 접근해야 할 문제가 있다. 노인 '성(性)' 문제다. 의학 발달 등 평균 수명이 높아지면서 성생활 가능 연령도 덩달아 높아졌다. 하지만 현실은 매우 어둡다. 노인의 성은 사각지
[충북일보] 8일 충북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사랑나눔 헌혈운동'에서 직원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이날 충북청에서는 모두 25명이 헌혈했다.
[충북일보] 청주시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에 후보등록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결국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국민의힘 김태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안'을 심사한 뒤 부결시켰다. 당초 운영위 10명의 위원 중 5명이 이 개정안에 공동서명해 상임위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높았지만 최종적으로 진행한 표결에서 반대표가 과반을 넘어섰다. 결국 이 개정안은 상임위의 문 턱을 넘지 못했지만 본회의에서 재차 다뤄질 여지도 있다.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더라도 지방자치법 81조에 따라 재적 의원 3분의 1인 13명의 서명을 받아 본회의에 직접 안건을 상정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개정안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린 의원만해도 18명에 달해 가능성도 높다. 당초엔 19명이 공동 발의를 했지만 국민의힘 이상조 의원이 찬성표를 거둬들이면서 18명이 공동 발의하게 됐다. 다음달 2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이 개정안이 다시 도마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이 제안한 후보등록제 방식은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의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