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지난해 기준 충북도내 노인 수가 전체 인구의 15%를 넘어섰다. 노인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이에 따른 사회적 문제도 상당하다. 경제적 빈곤과 외로움에 처한 노인은 물론 증가하는 노인 학대와 고령층 자살률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충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이 발표한 '2016년 충북 노인학대 현황'을 보면 지난해 도내에서 모두 589건의 노인학대 신고가 접수됐다. 이중 노인학대 사례는 19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166건에서 2015년 167건에 보다 많은 건수다. 안타까운 점은 가해자 10명 중 7명은 피해자 '가족'이라는 것이다. 노인학대 194건의 학대행위자 219명 중 아들이 79명(36%)으로 가장 많았다. 배우자 50명(22%), 딸 16(7%)도 학대행위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중복된 학대까지 316건을 유형별로 보면 정서적 학대 131건(41%), 신체적 학대 106건(33%), 방임 72건(22%), 경제적 학대 15건(4%)이었다. 학대의 원인으로는 부모에 대한 학대 가해자의 정신적 의존성이 등이 꼽힌다. 학대 행위자 중 일부는 알코올 사용 장애(중독)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경제적 문제도 한 가지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충주 한 농협 조합장 A씨가 공사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농협 소유 주유소와 마트 신축공사가 지연되자 업자로부터 3천만 원을 받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조합장 재선을 위해 조합정관을 자신에 유리하도록 임의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6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해당 농협과 주유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장부 등을 분석한 뒤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늦은 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44)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지역 아파트 주차장 등을 돌며 주차된 차량에 문을 열고 들어가 모두 5차례에 걸쳐 3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7일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에서 청주상당경찰서 경찰관이 시민들에게 포켓몬 고(증강현실 모바일 게임)로 인한 사고 예방 홍보물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7일 새벽 4시45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서 스파크에 의한 불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창고 일부와 기기 등이 타 8천5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업체 직원 A씨는 소방당국에 "컨베이어벨트로 불이 붙은 폐기물이 운반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분쇄기에서 발생한 스파크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19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난폭·보복운전 등 차폭 특별단속'을 벌여 모두 827건을 단속했다고 6일 밝혔다. 차폭이란 차량을 이용한 폭력으로 불특정 다수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범죄행위를 말한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음주운전 771명 등 815명을 입건하고, 12건은 통고처분했다. 가장 많이 단속된 음주운전의 경우 위험운전치사상 21건, 음주 방조 2건, 단순 음주 748건이 단속됐다. 특히 속도제한장치를 불법으로 해체한 대형화물차·승합차(버스) 운전자와 해체 업자 등 모두 4명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단속 이후에도 교통질서를 무너뜨리는 차폭 행위를 적극 단속할 것"이라며 "난폭·보복운전을 목격하면 국민제보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6일 새벽 5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A(여·78)씨가 승용차(운전자 B씨·35)에 치였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청주 한 아파트 경리직원으로 근무하며 관리비 수억 원을 횡령한 A(여·46)씨를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1월1일부터 2015년 12월31일까지 청주 한 아파트 경리직원으로 일하며 경비 청구서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모두 2억7천만 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아파트 관리비 지출결의서와 예금청구서에 적는 금액을 조작, 금액을 부풀려 차액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횡령한 돈은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포켓몬 고(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광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청주에서 한 아이가 포켓몬을 잡으려다 부모와 떨어져 한바탕 소동.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시장 인근에서 '아이(7)를 잃어버렸다'는 한 여성의 신고가 112에 접수. 경찰은 '아이가 포켓몬 고를 하고 있었다'는 신고를 바탕으로 인근 포켓몬이 주로 출몰하는 장소를 수색, 10분 만에 게임을 하고 있는 아이를 발견. 숨 가빴던 상황을 전혀 모르는 아이는 경찰에게 "포켓몬을 3마리나 잡았다"며 해맑게 자랑했다는 후문.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6일 청주청소년꿈키움센터를 찾은 정경근 청주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센터 교육현장을 참관한 뒤 관계자들과 환하게 웃고 있다.
[충북일보] 지역 내 노인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중 상당수가 자신의 생계를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홀몸 노인'이다. 이들의 경우 극심한 생활고 등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런데 지난주 한 현장 사례만 놓고 보면, 홀몸 노인에 대한 지자체의 모습은 암담하기만 하다. 보호·관리는커녕 방관하고 있는 것 아닌지 의심스러운 정도다. 지난 3일 오후 4시께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의 한 식당에 70대 후반께로 보이는 A씨가 들어왔다. 곧이어 시작된 A씨와 식당 주인 B(여)씨의 대화가 심상치 않았다. 식당 주인은 A씨를 보자마자 "2시간 전에 와서 식사하시고 왜 또 오셨냐"며 "요즘 정말 어디가 안 좋거나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고 물었다. A씨는 "병원에 다녀왔다"며 "배고프다"며 짧은 말로 만둣국을 주문했다. 주문한 음식을 내 온 식당 주인은 '괜찮으냐', '무슨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캐물었지만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문득 '나를 죽이려 한다'는 등 다소 횡설수설한 모습을 보였다. 술은 마시지 않은 것 같았다. A씨를 지켜보던 B씨는 전화기를 집어 들고 '기초수급자인 혼자 사는 노인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며 주민센터에 도움
[충북일보]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가 '자녀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학교 교사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 교사(취업지도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A(여·45)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20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커피숍에서 자녀가 다니는 학교 교사 B(50)씨에게 흉기를 휘두러 숨지게 한 혐의다. 목과 어깨 등을 다친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숨진 B씨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자창(흉기에 의한 상처)으로 인한 과다출혈'이라는 1차 소견을 경찰에 통보했다. A씨는 범행 이후 1시간여 뒤 남편과 함께 인근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딸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해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이날 새벽 자신의 딸 C(18)양과 만난 B씨가 술을 마시고 딸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해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경찰은 C양을 불러 A씨 진술의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A씨와 C양의 진술은 상당 부분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진
[충북일보] 주말과 휴일(3~5일) 충북도내에서 교통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로 3명이 숨지는 등 모두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4일 오후 7시44분께 제천시 한수면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A(여·74)씨가 그렌져(운전자 B씨·61) 차량에 치였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3일 밤 10시48분께 보은군 속리산IC 인근 고속도로에서 C(여·61)씨와 D(여·32)씨 모녀가 버스에 치이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D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C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C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사고나자 이를 수습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밤 11시30분께에는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남부터미널 인근 도로에서 아반떼 승용차(운전자 E씨·29)가 신호대기 중인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경찰관 2명 등 모두 6명에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조사결과 E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78%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추락사고와 화재도 있었다. 4일 오후 1시30분께 음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자녀 문제로 학교 교사(취업지원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A(여·45)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20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커피숍에서 자녀가 다니는 학교 교사 B(50)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다. 목과 어깨 등을 다친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범행 이후 1시간여 뒤 남편과 함께 인근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 지난 3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딸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해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사건 당일 새벽 A씨의 딸(18)을 불러 확인한 사실 관계 등을 토대로 명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건 이전 A씨와 B씨 사이의 통화 내역 등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숨진 상황이어서 A씨의 일방적인 진술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명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포켓몬 고'. 단순 게임의 의미를 넘어 사회적 변화 가능성까지 보여주고 있다. '문화 콘텐츠'의 힘인데,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에서는 청주 중앙공원 변화가 대표적이다. 중앙공원은 지역 도심 공동화의 상징적 장소다. 불야성을 이뤘던 과거와 달리 옛도심은 침체하고 낙후됐다. 이는 곧 중앙공원의 무질서로 이어졌다. 밤낮없이 공원에 노숙인이 모여들고 음주·사행성 도박 등이 끊이지 않는 등 우범화됐다. 여기에 우거진 나무 등 관리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외부와 단절된 공간으로 전락했다. 결국 시민들로부터 외면받는 처지가 됐다. 예전 한 관할 경찰서장은 '구도심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중앙공원의 정상화'라고 피력할 정도였다. 이런 중앙공원에 포켓몬 고는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직접 이동하며 게임 속 캐릭터를 찾아다녀야 하는 특징이 주요했다. 중앙공원은 포켓몬 고 포켓스톱(게임 내 아이템이 제공 장소) 등이 밀집돼 있어 지역 내 포켓몬 성지로 떠올랐다. 자연스럽게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찾게 되는 이유다. 중앙공원 인근 한 상인은 "요즘 며칠 새 공원을 찾는 젊은
[충북일보] 공직선거법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김병우 교육감이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청주지검은 이 같은 혐의로 고발된 김 교육감에 대해 협의없음 처분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식사 자리에서 선거 관련 발언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증거도 없다"며 "자리에서 경북도교육감 얘기는 했지만, 다음 선거를 부탁한다는 말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부정청탁금지법 위반의 경우 김 교육감이 돈을 내지 않았고, 1인당 식사비도 2만 원이 되지 않았다"며 "참석자 중 이 법 적용 대상자가 1명뿐이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청탁금지법 위반으로도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9월 청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체육계 원로 40여명과의 식사자리에서 차기 교육감 선거에 도움을 요청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됐다. 검찰과 함께 고발장이 접수된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사건을 청주지검에 이첩했다. 검찰은 당시 식사자리에 참석했던 체육계 원로 중 일부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김 교육감에게 서면질의서를 보낸 뒤 답변을 제출받아 검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자녀가 다니는 학교 교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A(여·42)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5시25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교사 B(51)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현장을 벗어나 도주한 뒤 사건 발생 1시간여 뒤 자신의 남편과 함께 인근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A씨는 이날 B씨를 만나 자녀 문제 등으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 2일 낮 12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27층 아파트 6층 베란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아파트 베란다 일부와 집기류 등이 타 68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주민 30여명이 아파트 밖으로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사촌 여동생을 성폭행한 강원도 원주시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이승한 부장판사)는 2일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상 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원주시의원 A(57)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사기관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혐의를 부인하며 피해자가 자신을 유횩했다고 책임을 전가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밝혔다. A의원은 지난해 12월 청주에서 30대 사촌 여동생을 승용차 안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에서 A의원은 "사촌동생이 먼저 유혹했고 악감정을 가지고 허위 고소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의원은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
[충북일보] '스마트폰' 시대다. 신속·편리로 무장한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삶 전반을 통째로 바꿔놨다. 쇼핑부터 금융 서비스, 정보 습득, 대중과의 대화·소통까지 스마트폰 하나면 뭐 하나 안 되는 게 없을 정도다. '포켓몬 고'라는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이 가능해진 것 역시 스마트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 등장 이후 과도한 사용과 이로 인한 각종 안전 문제는 고질적인 사회 문제로 자리 잡았다. 최근 포켓몬 고 붐이 일면서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안전 문제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포켓몬 고 일부 이용자는 게임에 과도하게 몰입하면서 자신은 물론 타인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로를 건너거나 길을 걷는 보행자가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차량을 운전하며 포켓몬 게임을 즐기는 모습까지 목격되고 있다. 이러한 행동 모두 교통사고 등과 직결될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우리보다 먼저 게임이 출시된 외국에서는 포켓몬 고로 인한 사고 사례가 다수 있었다. 가까운 일본만 보더라도 한 트럭 운전자가 운전하며 게임을 하던 중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하는 등 유사 사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강도를 당했다며 경찰에 허위 신고한 A(22)씨를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29일 새벽 5시20분께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에 한 도로에서 '강도를 당했다'며 112에 허위 신고한 혐의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력팀 등 20여명의 형사들을 비상소집해 수사를 벌였지만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상황마다 진술을 번복하고 조사에 불응하는 A씨를 상대로 조사해 허위 신고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에서 "지갑을 잃어버려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형사처벌과 별개로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를 할 방침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여기다 여기, 빨리 와봐. 여기 나온다니까!" 31일 오후 청주 성안길에는 한쪽 10대 학생들 4명 사이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포켓몬 고를 하던 중 한 학생의 휴대전화에 희귀 포켓몬이 등장한 것. 예고 없이 튀어나온 포켓몬에 연신 포켓볼을 던져보지만, 쉽게 잡히질 않았다. 수차례 던진 포켓볼을 튕겨낸 포켓몬이 뽀얀 먼지를 뿜고 화면에서 사라지자 학생들은 깊은 탄식을 뱉어냈다. 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포켓몬스터를 잡으려고 성안길에 나왔다"며 "오늘만 3시간 정도 게임을 한 것 같다"고 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포켓몬 잡기에 푹 빠졌다. '길을 걷다 갑자기 멈춰서면 포켓몬 고를 하는 사람'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외국보다 몇 박자 늦은 '지각 출시'지만 무서운 기세로 마니아층까지 형성하고 있다. 지역사회도 마찬가지다. 게임 내 아이템이 제공되고 희귀 포켓몬이 등장한다는 청주 예술의 전당과 성안길, 중앙공원 등 이른바 '포켓몬 성지'에는 밤낮없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그렇다면 포켓몬 게임에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게임을 접해본 시민들은 '과거의 향수'와 '지금까지와는 다른 게임 방식' 등을 주된 이유로 꼽
[충북일보=청주] 술 문제로 다툼을 벌인 부부가 나란히 경찰에 입건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남편에게 흉기를 휘두른 A(여·39)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0일 밤 8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한 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남편 B(41)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경찰에서 "음주 문제로 다투다가 남편이 뺨을 때려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때린 B씨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31일 오후 청주흥덕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민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한 간담회'에서 정용근 충북청 제2부장과 윤소식 서장 등 직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충북일보] 그야말로 '포켓몬 고' 광풍이다. 지난 24일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 국내 서비스가 시작됐다. 외국에 비해 몇 박자 늦은 시점이지만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설 연휴 기간 지역 내 특정 장소에는 밤낮없이 시민들이 모여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30일 밤 12시께 청주 예술의 전당 주차장. 굵은 눈발이 날리는 늦은 시간임에도 진·출입 차량들과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들 모두 포켓몬 고를 하러 나온 시민들이었다. 이들 대부분은 게임 내 소모품에 제공되는 '포켓스톱' 주변에 모여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몇몇 시민들은 눈을 피하기 위해 우산을 들거나 후드를 뒤집어쓴 채 게임에 열중하고 있었다. 이곳에 시민들이 모여드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예술의 전당은 성안길·중앙공원, 충북대 등과 함께 지역 내 '포켓몬 성지'로 불리는 장소다. 게임에 사용되는 여러 아이템은 물론 게임 내 희귀 포켓몬이 자주 출몰한다는 게 이들 장소의 공통점이다. 고등학생 김모(17)군은 "예술의 전당에서 좋은 포켓몬이 나오고 아이템을 많이 준다고 해 친구들과 함께 왔다"며 "아무래도 친구들과 함께 다니며 게임을 할 수 있는 점이 재밌는 것 같다"고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주에서 망치로 주차된 차량을 부수고 차주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A(58)씨를 특수재물손괴·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 10분께 충주시 신니면 문숭리 한 노상에서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내려쳐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이를 제지하려는 차주 B(59)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A씨가 지니고 있던 망치를 압수하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차량도 별다른 이유 없이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