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법관들에 대한 지역변호사들의 평가 점수가 지난해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충북지방변호사회는 청주지방법원·대전고등법원 청주재판부 소속 법관들을 대상으로 한 '2016년 법관평가'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100점 만점)에서 법관 전체 평균은 88.88점으로 지난해 91.80점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부장판사급은 평균 87.58점, 평판사는 91.34점으로 나타났다. 부장급 우수법관으로 정택수(충주)·김한성(청주)·김갑석(청주)·정경근(청주)·문성관(청주) 판사가 뽑혔다. 평판사급 우서법관으로는 강진우(충주)·이현우(청주)·심승우(청주)·김상일(청주)·김경희(청주) 판사가 선정됐다. 특히 문성관 부장판사는 2년 연속, 이현우 판사는 3년 연속 우수법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하위법관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다만 평균 80점 이하 법관은 4명으로 나타났다. 문제점도 지적됐다. 다소 고압적인 재판진행이나 따지는 듯한 언행으로 인한 목욕감, 변화의 변론을 제지하거나 무시하는 언사, 당사자나 대리인에게 반말을 하거나 다소 무례한 보이는 점, 재판이 끝나기도 전에 사건의 심증을 과도하게
[충북일보=괴산] 4일 오후 4시19분께 괴산군 소수면의 한 돼지 농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축사 1동 396㎡가 전소하고 새끼돼지 800여마리가 폐사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농장주 A씨는 소방당국에 "축사에서 불길이 올라와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농장주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박근혜 대통령 3차 담화 이후 성난 촛불민심은 더욱 거세졌다. 충북지역 8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충북비상국민행동'은 3일 오후 5시께 충북도청 서문에서 '2차 충북 범도민 시국 대회'를 열었다. 이날 시국 대회에는 시민단체와 노동계, 일반 시민 등 1만명 이상이 모여 '박근혜 퇴진'을 요구했다. 오후 7시가 되자 시민들은 세월호 7시간 진실을 밝히라는 저항의 의미를 담아 1분 촛불 소등을 하기도 했다. 장은수(48)씨는 "한 나라의 대통령이 이런 비리에 연루돼 있고,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지켜보니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집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아들에게도 민주주의의 참교육 현장을 직접 보여주고 싶어 같이 나왔다"고 말했다. 집회 이후 시민들은 도청서문→ 상당공원사거리 → 홈플러스 → 청주YMCA → 남궁사거리 → 도청서문까지 약 1.8km 구간을 두 갈래로 나눠 행진했다. 육거리시장 정우택 의원 사무실을 돌아 도청 서문에 다시 모인 시민들은 2부 행사로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 시민은 "아무 걱정없이 공부해야 할 어린 학생들이 길거리에 나와 기성세대와 함께 소리치고 있다"며 "박근혜 퇴진 등 세상을
[충북일보] 박물관 유물 매입과정에서 업자에게 뒷돈을 받아 챙긴 청주대학교 전 박물관장에게 징역형 선고됐다. 청주지방법원 형사1단독(김갑석 부장판사)은 지난 2일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청주대 전 박물관 A(56)교수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1천만 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A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배임증재)로 재판에 넘거젼 B(56)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행위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반하는부정청탁으로 보이는데 피고인들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청주대 박물관장으로 재직하며 B씨로부터 10점의 유물(13억 원 상당)을 구매하면서 뒷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대는 지난 3월 A씨를 직위해제 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지난 2일 오전 9시18분께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한 상가건물 2층 마사지 업소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마사지 업소와 같은 층 개인 병원 일부가 타 5천7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불로 마사지 업소에 있던 A(여·44)씨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나자 A씨는 건물 밖으로 뛰어내려 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사지 업소 온풍기 인근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2일 오전 9시18분께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한 상가건물 2층 마사지 업소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있다. 마사지 업소에서 시작된 불은 같은 층 한 개인병원으로 번졌고 소방당국에 의해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마사지 업소에 있던 A(여·44)씨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나자 A씨는 건물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사지 업소 온풍기 인근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사설 구급 업체에 사망자 정보 등을 넘겨주고 돈을 받아 챙긴 충북도 전 소방공무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정선오 부장판사)는 1일 이 같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구속기소 된 전 소방공무원 A(47)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벌금 3천500만원과 추징금 3천470만원을 부과했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소방공무원이 사망자 정보를 제공하고 받은 뇌물 수수액이 적지 않아 실형과 함께 벌금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A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뇌물 공여)로 기소된 사설 구급업체 직원 B(47)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향응을 제공하고 소방상황실 무전을 불법 감청한 C(42)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각각 선고됐다. A씨는 지난 2014년부터 소방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하면서 119로 접수된 사망자 정보 등을 사설 구급 업체에 넘겨주고 건당 10만원을 받는 등 모두 3천만원 상당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문제가 불거지자 도소방본부는 지난 7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를 파면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1일 청주 서원대학교 소강당에서 열린 '경찰행정학과 학점연계 현장실습 수료식'에서 학생들과 경찰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80대 여성을 살해한 50대 농아인에게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이승한 부장판사)는 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A(58)씨의 항소를 기각, 원심과 같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엄한 처벌이 필요하지만, 피고인은 범행 일부를 부인하고 있다"며 "피해자 유족에게 용서를 받지 못했고 피해 회복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16일 증평군의 한 주택에 침입해 A(여·80)씨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당시 A씨의 집에서 농산물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수사과정에서 A씨는 지난 2010년 10월24일께 증평군 증평읍에서 발생한 70대 여성이 성폭행 미제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의 범행 사실을 입증할 만한 결정적 단서를 찾지 못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괜한 걱정이었을까.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부정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 2달이 가깝지만, 위반 사례는 물론 신고조차 미비한 상황이다. 법 시행 이후부터 30일 현재까지 충북지방경찰청에 접수된 부정청탁금지법 112신고는 0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경찰에는 모두 16건의 상담전화가 걸려왔는데 자체종결이나 국민권익위원회 안내로 마무리됐다. 경찰 관계자는 "법과 관련해 현행범으로 112신고가 접수될 경우 경찰이 출동할 수 있다"며 "하지만 관련 신고는 없었고 개업한 곳에 화환을 보내는 것에 대한 문의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신고가 저조한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위반자의 인적사항 특정과 사진·영상 등 입증자료 제출 등 서면신고의 까다로운 신고 절차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그렇다고 신고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김병우 교육감은 지난 9월 체육계 원로 4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 공직선거법과 부정청탁금지법으로 검찰에 고발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인 조사를 마친 상태이며 해당 자리에 참석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경찰 직원들이 소리 없는 아우성을 내고 있다. 박재진 청장의 혁신 등 치안철학과 방향을 두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특히 직원들 사이에선 '김용판 전 청장'과 충북 혁신 아카데미 강사를 맡은 '외부인사 A씨'가 회자되고 있다. 김 전 청장은 지난 2010~2011년 충북청장을 지냈다. 그가 내세운 '주폭 척결'은 속된 말로 전국적인 대박을 쳤고 서울청장 자리까지 올랐다. 지역에 있을 때 김 전 청장은 주폭 척결과 함께 '권한위임 책임경영성과평가'를 내세웠다. 지난 2010년 9월께 본보 인터뷰에서 김 전 청장은 "권한을 위임하기 때문에 방법도 자율적이다. 청장은 관여하지 않는다. 위임된 권한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끊임없이 창의력 계발을 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당시 김 전 청장은 직원들에게 서울 수서경찰서 벤치마킹을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당시 수서경찰서장이 바로 박재진 청장이다. 이 때문인지 김 전 청장과 박 청장의 혁신은 매우 닮아있다. 성과 전문가 A씨가 지역경찰과 처음 연이 닿은 것도 그 무렵이다. A씨는 박 청장이 이 일선에 배포한 책 표지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박 청장과는 오
[충북일보]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30일 오후 3시께 충북도청 정문에서 '총파업 투쟁대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1천명 이상이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정책 폐기를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전국 16개 도시에서 총파업대회가 열고 전국동시 총파업에 돌입했다. 충북민주노총에 따르면 지역에서 이번 총파업에 동참한 노조 사업장 수는 모두 23개, 파업참여 인원은 2천명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밤이면 밤마다 손전등 하나 들고 홀연단신으로 차량을 턴 간 큰 10대가 경찰에 덜미. 지난 7월 고등학교를 중퇴한 A(17)군은 지난 3일 새벽 3시45분께 청주시 서원구 한 아파트에 주차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손전등으로 확인,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20만원을 도주. 이 같은 수법으로 A군이 9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25차례에 걸쳐 훔친 물품만 1천만원 상당. A군은 경찰에서 "훔친 돈은 PC방과 찜질방에서 모두 사용했다"며 "얼굴이 찍혔을 것 같아 블랙박스도 모두 훔쳤다"고 진술.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새벽시간 주차된 차량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진 A(17)군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3일 새벽 3시45분께 청주시 서원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는 차량의 잠기지 않은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2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모두 25차례에 걸쳐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A군은 경찰의 추적 등을 피하기 위해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훔쳐 달아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조사결과 A군은 주차된 차량 내부에 손전등을 비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골라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경찰에서 "훔친 현금 등은 찜질방이나 PC방에서 모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속보=청주청원경찰서는 28일 '청주 타이어 수리점 지적장애인 노동착취·학대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40대 지적장애인을 20년 간 강제노역 시키고 상습 폭행한 타이어 수리점 업주 A(64)씨를 특수상해와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의 아내 B(여·64)씨는 C(42·지적장애 3급)씨에 대한 폭행은 없었지만 그의 기초수급비 2천400만원을 생활비 등에 사용한 혐의(횡령 등)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7년 초께부터 최근까지 20여년간 C씨를 타이어 수리점에서 일 시키며 임금을 주지 않고 둔기 등으로 상습 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C씨가 지난 2009년께 입안 상처와 2007년께 팔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2차례 진료기록을 확보했다. 조사과정에서 '지난 2014년께에도 C씨가 팔을 다쳐 깁스했었다'는 주변 증언을 확보했지만 병원 진료 기록은 나오지 않았다. C씨의 머리와 얼굴 등에 남아있는 상처에 대해서는 '시간이 오래돼 상처가 생겨난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외력에 의해 생겨난 개방형 상처로 추정된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 C씨는
[충북일보=음성] 음성 출신 남택화(57·경무관·사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1부장이 경찰청 교통국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정부는 28일 치안정감급 3명과 치안감급 6명에 대한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경무관 6명을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하고, 24개 직위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남 부장은 음성 출신으로 경신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7년 간부후보 35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강원청 양구경찰서장, 서울청 국회경비대장, 서울청 강서경찰서장, 서울청 홍보담당관, 충북청 차장 등을 거쳤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업무 성과와 전문성·도덕성 등에 대한 평가, 입직경로와 출신지역, 개인의 경력과 능력 등을 감안했다"며 "후속 인사도 조속히 마무리해 민생치안 확보와 국민안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속보=청주흥덕경찰서는 '청주고 야구부 폭행사건'과 관련해 야구부 전 감독 A씨를 폭행과 상해,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월22일 밤 8시께 A씨는 청주시 상당구의 한 교육연수원 운동장에서 야구부 소속 B(15)군 등 5명을 야구방망이와 발 등으로 폭행한 혐의다. 폭행으로 머리 등을 다친 B군은 전북의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폭행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이들 중 일부로부터 A씨의 폭행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교육 차원의 행동이었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9월25일 B군의 부모가 "야구부 감독에게 아이들이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과 교육당국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곧바로 조사에 착수한 충북도교육청은 야구부 소속 학생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A씨의 폭행사실을 확인했다. 청주교육지원청은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그에 대한 순회코치 자격을 박탈한 뒤 해임 처분을 했다. 충북도체육회는 A씨에 대해 2년 자격정지를 내렸다. 하지만 해당 학교 측에서 A씨를 재차 인스트럭터로
[충북일보=청주] 눈발이 날리고 기온이 크게 떨어진 궂은 날씨에도 2천여명의 시민들이 거리에 모였다. 충북지역 8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충북비상국민행동'은 지난 26일 오후 5시 청주 성안길 입구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집회는 시민들의 자유발언과 참가자 성안길 거리 행진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민 500명 참석을 예상했던 주최 측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에 부족한 초와 피켓 등을 추가 공수하기도 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 시민은 "국민은 최순실을 대통령으로 뽑지 않았다. 지금의 현실에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난다"며 "박 대통령은 하루 빨리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오는 3일 도민 2만명 참가를 목표로 하는 '2차 박근혜 정권 퇴진 충북 범도민 시국대회'를 예고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 관계자는 집회에서 "지난 범도민 시국대회에 주최 측 파악 1만3천명의 시민들이 모였다"며 "12월3일 청주 상당공원 인근에서 도민 2만명 참가를 목표로 시국대회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서울 광화문 등에서 열린 '5차 촛불집회'에는 서울시민 150만명 등 전국에서 190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 박태성기자 t
[충북일보=청주]3년 연속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돼 골머리를 앓고 있는 청주대학교가 또 다시 혼란에 빠졌다. 지난 24일 치러진 청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부정투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현 학생회로 구성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의혹이 제기되자 곧바로 무효를 선언했다. 당연히 최다 득표 후보자측은 크게 반발했다. 청주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모두 3명의 후보자가 입후보한 총학생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개표결과 기호 1번 이민우(정)·박선주(부) 후보가 2·3번 후보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최고 득표수를 기록했다. 그런데 개표과정에서 한 학생이 '일부 단과대학 투표에 문제가 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했다. 예술대학과 사회과학대학 두 단과대학 개표과정에서 투표인명부보다 많은 수의 투표용지가 개표됐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최다 득표자인 기호 1번 후보자 측은 "중앙선관위 측에 공신력 있는 곳에 재개표를 맡기고 그 결과에 따라 재투표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선거에서 당선자가 나온 상태에서 부정선거라고 단정 지은 것은 의도가 불순하다"고 주장
[충북일보] '무소속 3선 신화' 임각수 군수가 기나긴 법정 다툼 끝에 정치인생을 마감하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지난 25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임 군수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5년에 벌금 1억 원, 추징금 1억 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임 군수는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항소했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받아 법정구속 됐다. 재판부는 "관련 증거로 볼 때 피고인이 1억 원을 수수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본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며 "아들 취업기회를 제공한 뇌물수수의 점은 피고인이 직접 취득한 이익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은 임 군수는 군수직을 잃게 됐다. 임 군수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준코로부터 괴산 식품외식산업단지·힐링파크 조성사업 등 인허가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지난 2014년 3월12일 괴산 한 식당에서 1억원을 수수한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로 지난해 6월24일 구속 기소됐다. 지난 2009년 12월 이 업체에 편의제공 명목으로 당시 무직인 아들을 채용하도록 해 별도의 뇌물수수 혐의도
[충북일보=청주] 충북 괴산군 외식 프랜차이즈업체 '준코'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임각수 괴산군수의 징역 5년형이 확정됐다. 이번 판결로 임 군수는 군수직을 잃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25일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임 군수에게 징역 5년과 벌금 1억원, 추징금 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임 군수는 2014년 3월 지역 외식프랜차이즈업체로부터 충북 괴산 식품외식산업단지 힐링파크 조성사업 등 인허가에 관한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1억원을 받아챙긴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는 이날 임 군수의 농지법 위반, 업무상배임 등 혐의에 대해서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임 군수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2천만원을 들여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부인 소유의 밭에 길이 70m, 높이 2m의 자연석을 쌓는 호안공사를 하도록 군 공무원에게 지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농사를 짓기에 부적합한 땅에서 나온 사토를 자신의 밭에 무단으로 쌓아 둔 혐의도 받고 있다. 1·2심 재판부는 농지법 위반, 업무상배임 등 혐의를 유죄로 판단, 직위
[충북일보=청주] 지난 24일 치러진 청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부정투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학교 현 학생회로 구성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무효를 선언, 최다 득표 후보자가 이에 반발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청주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모두 3명의 후보자가 입후보한 총학생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개표결과 기호 1번 이민우(정)·박선주(부) 후보가 2·3번 후보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최고 득표수를 기록했다. 그런데 개표과정에서 한 학생이 '일부 단과대학 투표에 문제가 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문제 제기를 했다. 예술대학과 사회과학대학 두 단과대학 개표과정에서 투표인명부보다 많은 수의 투표용지가 개표됐다는 것이다. 개표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장(현 총학생회장)은 문제제기에 따라 재검표를 요구했으나 일부 후보가 이를 거부, 개표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선거 입후보자와 총학생회, 총동문회 등 학내 구성원 간 의견 충돌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경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개표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된 단과대학에 대해 재검표를 요구했으나 일부 후보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 같은 상황에 개표를 더 이
[충북일보] 우는 아이를 방에 가두는 등 원생을 학대한 청주 한 어린이집 전직 원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이형걸 판사)는 24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어린이집 전 원장 A(여·51)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B(여·41)씨에게는 벌금 40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학부모 진술 등으로 미뤄 A씨 등의 아동학대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가 아이들을 학대해 정서적으로 영향을 줬지만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A씨가 원장업무와 담임교사 업무를 동시에 했다고 주장하지만 업무내용을 보면 담임교사로서 역할을 해왔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운다는 이유로 불 꺼진 방에 가두 등 원생들을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행정당국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이 담임교사 업무를 맡은 것처럼 서류를 꾸며 청주시로부터 수당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
[충북일보=옥천] 옥천 한 농협 직원이 지역 산악회 행사에서 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농협직원 A씨는 지난 10월께 지역 한 산악회 정기행사로 부산을 방문, 옥천으로 돌아오던 관광버스에서 다문화가정 여성 B씨를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악회 정식회원이 아닌 A씨는 지인을 따라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악회 한 관계자는 "지난 10월께 부산으로 산악회 정기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버스가 커브길에서 쏠리면서 A씨가 B씨에게 넘어져 발생한 일로 알고 있다"며 "당시의 상황을 보지 못해 성추행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당사자끼리 오해를 푼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산악회원은 "부산에서 돌아오는 길에 버스에서 회원들이 술을 마셨고 A씨가 B씨를 상대로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며 "이 과정에서 B씨가 소리를 질렀고 B씨의 남편이 A씨에게 항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미 오해를 풀어 문제가 없다'며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청주상당경찰서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자의 집에 찾아가 돈을 훔치려 한 조선족 A(17)군을 사기와 절도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께 청주시 상당구 한 아파트 B(여·45)씨의 집에 들어가 세탁기 안에 있던 현금 2천700만원을 훔치려 한 혐의다. B씨는 이날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돈을 찾아 세탁기에 보관하라'는 우체국 직원 사칭한 전화를 받고 세탁기에 돈을 넣어둔 뒤 집을 비웠다. 곧바로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B씨는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B씨의 집에서 돈을 가지고 나오는 A군을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서 "단기방문비자로 입국해 아르바이트를 찾다 중국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범행에 가담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의 여죄 등을 조사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조직의 뒤를 쫓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주에서 망치로 주차된 차량을 부수고 차주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A(58)씨를 특수재물손괴·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 10분께 충주시 신니면 문숭리 한 노상에서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내려쳐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이를 제지하려는 차주 B(59)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A씨가 지니고 있던 망치를 압수하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차량도 별다른 이유 없이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