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자신이 넘어트려 다친 딸 아이를 집 안에 수 시간 방치,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정황상 사건 직후 곧바로 신고만 했더라면, 제대로 치료만 받게 했더라면 아이가 회복했을 가능성이 있어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지적장애를 가진 자신의 딸을 숨지게 한 A(여·34)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까지 진행된 경찰조사 내용을 토대로 보면 불행의 시작은 지난 14일 오전 7시30분께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집안 화장실에서 딸 B(여·9·지적장애 3급)의 머리를 손질하던 중 아이를 밀어 넘어트렸다. 아이가 자꾸 운다는 게 이유였다. 아이는 넘어지면서 인근 욕조에 머리를 부딪치고 쓰러졌다. 당시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는 직접 걸어서 방으로 갔다고 A씨는 진술했다. 119 등에 신고하거나 병원에 데리고 가지는 않았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는 '아이가 아파 가지 못할 것 같다'고 연락했다. 제대로 치료조차 받지 못한 채 방치된 아이는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 같은 사실은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온 남편이 숨진 아이를 발견, 경찰 등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충북일보=청주] 청주 한 아파트에서 9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53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아파트 A(여·34)씨의 집 방 안에서 지적장애 3급 B(여·9)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남편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발견 당시 B양은 누운 자세로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B양은 외상성 뇌출혈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숨진 시간은 오전 시간대로 추정됐다. 하지만 폭행 등 외력에 의한 것인지 넘어지는 등 사고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서 "욕실에 아이가 숨져 있어 방 안으로 옮긴 뒤 남편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뒤늦은 신고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양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꾸준한 단속 등 예방 활동에도 '도로 위 살인행위'로 불리는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만 도내에서 모두 869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해 21명이 숨졌다. 음주운전 단속 인원은 모두 9천197명에 달했다. 여기에 음주 단속 경찰관을 치고 달아나는 등 도를 넘어선 행위까지 벌어지고 있다. 경찰은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단속 경찰관을 두 차례나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A(26)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1시20분께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에서 음주단속 중인 B(26)순경을 차량으로 2차례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게 들통날까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계속되자 경찰은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와 인명피해 등은 계속되고 있다. 경찰 오는 16일부터 도내 음주운전 단속건수 중 57%를 차지하는 청주권 1개 동에 싸이카 순찰대와 경찰관 기동대 등 70여 명을 동원해 집중 단속한다. 저녁 시간대 주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조건만남 여성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A(43)씨에 대해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새벽 4시30분께 청주시 청원구의 한 모텔에서 B(여·21)씨를 폭행하고 현금 24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스마트폰 한 채팅앱으로 만난 B씨를 상대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13일 밤 10시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 한 교차로에서 조치원소방서 소속 119구급차량(운전자 A씨·24)이 인근을 지나던 승용차량(운전자 B씨·여·24)과 충돌했다. 119구급차량은 사고 충격으로 전도, 인근에 신호대기 중이던 1t탑차(운전자 C·33)와 부딪혔다. 당시 구급차량은 세종시 부강면에서 구급 신고가 접수된 D(여·82)씨를 청주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하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B씨 등 모두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소방공무원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 치안정책 '차량안심 포돌이 톡톡'이 전국적 치안 모범 사례로 자리잡았다. 시행 1년 만에 서울지방경찰청 산하 31개 경찰서와 경기 동두천경찰서, 강원 속초경찰서에서 제도를 벤치마킹해 시행하고 있다. 포돌이 톡톡은 주차된 차량 절도 등 각종 범죄예방을 위해 마련된 선제적 치안활동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순찰 근무 중인 경찰관이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발견하면 소유자에게 전화를 걸어 주의를 당부한다. 여기에 차량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한 문구가 적힌 전단을 배포, 운전자들에게 차량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행 이후 차량 관련 범죄가 크게 줄었다"며 "전국 많은 경찰서에서 포돌이 톡톡 치안 서비스를 벤치마킹,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분노와 평화, 언뜻 보기에 어울리지 않는 이 두가지는 국민의 촛불로 하나가 됐다. 결국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결과가 나왔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국민 스스로 증명해 냈다. ◇이게 나라냐? 이게 나라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11월19일 첫 촛불이 밝혀졌다. 이후 지난 10일까지 112일간 모두 15차례 걸쳐 '충북 범도민 시국대회'가 열렸다. 1·2차 촛불집회에는 각각 1만여 명의 시민이 거리로 나왔다. 지난해 12월9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적게는 300명에서 많게는 1천 명의 시민이 매주 촛불을 들었다. 다소 경직될 수 있었던 집회 분위기는 각종 문화 공연 등이 어우러지면서 함께하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집회에 필요한 음향 장비와 무대 시설 등은 시민 모금은 3천860여만원과 단체 분담금은 1천210여만원으로 마련됐다. 시민들은 박근혜 퇴진과 국정농단 책임자 처벌, 세월호 인양·진상규명, 국정교과서 폐지 등 국정과 관련된 각종 현안에 한 목소리를 냈다. 박근혜퇴진충북비상국민행동 관계자는 "국정농단으로 국민 모두 깊
[충북일보] 지난 10일 충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10지구대에서 열린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간담회'에서 경찰과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자들이 모여 사고 예방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박근혜정권퇴진충북비상국민행동은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충북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오후 2시 성안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농단의 주범 박근혜의 탄핵이 인용됐다"며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나온다는 헌법정신이 발현됐다. 헌법을 수호해야 하는 헌재가 민주주의 파괴 핵심 범죄자인 박근혜를 파면한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탄핵인용 결정은 촛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는 촛불의 승리이고 우리가 믿고 있었던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세부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국정농단 관련자 처벌 등을 위해 촛불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정농단의 주범인 박근혜는 물러났지만 끝난 것은 아니다"며 "아직도 국정농단의 핵심부역자들이 권력의 중심에 있고 4년 동안 쌓인 적폐는 그대로 남아있다. 이들이 물러나고 적폐가 청산될 때까지 촛불을 내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성안길에서 탄핵 인용 관련 촛불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승훈(62) 청주시장의 항소심 2차 공판이 9일 열렸다. 대전고등법원 청주제1형사부(이승한 부장판사)는 9일 오후 2시 이 시장과 지방선거 당시 선거캠프 회계 책임자 A씨 등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항소심의 쟁점은 이 시장과 기획사 간 컨설팅 계약 여부와 선거 비용(운동) 범위 등이다. 이날 재판에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시장의 선거 관련 홍보 업무 등을 담당했던 선거전략팀 관계자 3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누구의 지시로 선거 홍보 업무가 이뤄졌는지, 어떤 목적으로 이뤄진 것인지 등에 집중했다. 이 시장 변호인 측은 이 시장의 직접적인 업무지시 여부 등을 물으며 직접적인 선거 지시나 참여가 없었다는 취지로 대응했다. 이 같은 공방은 선거전략팀 활동이나 여기에 쓰인 비용이 정식 선거 운동인지 여부에 따라 재판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선거 관련 비용을 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로 신고하고 영수증 등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2가지 혐의에 대해 1심에서 각각 400만 원과 1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회계 책임자 A
[충북일보] 9일 오전 청주 서경초등학교를 찾은 윤소식 청주흥덕경찰서장이 등굣길 학생들에게 교통사고 예방 홍보물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교통반칙행위 근절 캠페인에는 흥덕서 직원과 모범운전자회 회원, 서경초 교사 등이 함께했다.
[충북일보] 9일 낮 12시40분께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한 논두렁에서 A(6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마을주민 B씨는 "논에 사람이 숨져 있는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엎드린 자세로 숨져있던 A씨에게서 외상 등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인근 마을에서 혼자 생활하던 A씨는 최근 가족 등과 연락이 끊겨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경찰은 숨진 A씨의 정확한 사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청주의 한 주택가에서 경사로를 따라 밀려내려간 이삿짐 트럭이 주차 중인 차량과 출동, 사고 차량 사이에 끼인 40대 운전자가 숨졌다. 8일 낮 12시20분께 청원구 우암동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A(47)씨가 5t 이삿짐 트럭과 1t 트럭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났다. 사고 트럭은 골목길 인근 아파트에 이사짐을 옮기려고 대기하던 중 경사진 길을 따라 밀려났다. 트럭은 20m 아래 1t 트럭을 들이받고 멈춰섰는데, 이 과정에서 인근에 있던 운전기사 A씨가 자신의 트럭을 막으려다 그대로 차량 사이에 끼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이삿짐 차량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아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8일 오전 청주청원경찰서 회의실에서 신희웅 서장이 상습절도범 검거에 도움을 준 공항택시 업체 관계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계속 이어가야 할 전통일까, 이제는 끝내야 할 악습일까. 매년 반복되는 대학 내 '군기 문화', '갑질 문화' 즉 선후배 간 문제를 두고 하는 말이다. 대학 개강과 신입생 입학이 겹치는 이맘때면 어김없이 대학 내 부조리 문제가 터져 나온다. 충북지역에서도 매년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 5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커뮤니티에 익명으로 작성된 글에는 청주대 OT(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 있었던 일과 개강총회 부조리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오티 과정에서 있었던 얼차려와 개강총회 장기자랑 압박 등 과 내 선·후배 간 악습을 적었다. 해당 학과에서는 일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전반적으로 글이 과장되거나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이 학교 다른 과에도 유사한 악·폐습이 이뤄지고 있다는 또 다른 글이 추가로 올라왔다. 물론 고발 내용이 익명으로 작성된 글이고 해당 과에서는 일부 내용을 부정하고 있어 명확한 진상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문제는 이러한 일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는 데 있다. 지난 2015년 지역 한 대학 학과 신입생 환영회에서 선배 학생이 인사 문제로 같은 자리에서 있던 후배를 폭행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한 유명 어린이집이 부실·불법 운영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청주시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비위생적인 식자재 사용과 보육교사 자격증 대여 등이 의혹의 핵심인데 문제를 제기한 이들은 다름 아닌 이 어린집에 재직하던 교사들이다. 문제의 불거진 건 지난 6일 이 어린이집 새내기 교사 10명이 진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부터다. 해당 교사들은 어린이집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청원구청을 방문, 민원을 제기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이들은 먼저 자격증이 없는 교사가 담임을 맡아 아이들을 교육하는 등 불법 교육이 이뤄졌다고 했다. 여기에 관련 서류에는 다른 누리 교사나 부원장이 담임인 것처럼 허위로 꾸며 누리 비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아이들 보육과 관련된 문제도 거론됐다. 이들은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쌀이 담겨있는 자루를 쥐가 뜯어 쌀이 새고 제대로 원 청소가 이뤄지지 않아 불결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생활했다고 했다. 특히 아이들에게 간식을 제공하지 않거나 전날 만든 샌드위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근무 기간 이들은 원 측으로부터 인신공격과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했다. 퇴직교사들은 제기한 민원 내용을 일부 원생 학부모에게 전달했고, 이는 지역
[충북일보] 잦은 사고 탓에 '공포의 도로'로 불리는 청주 명암~산성 간 도로, 한동안 잠잠하던 이 도로에서 또다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사고 예방을 위해 2.5t 이상 화물차량의 통행은 제한됐지만, 이를 무시하고 도로에 진입하는 차량들이 상당수다. 7일 오전 10시50분께 명암~산성 간 도로 산성에서 청주 방면 내리막길에서 5t 트럭(운전자 A씨·52)이 도로변 가로등과 중앙분리대를 연이어 들이받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트럭 짐칸에 실려있던 철제 폐기물 등이 도로에 쏟아져 도로 일부가 통제됐다. 운전자 A씨는 도로를 내려오면서 차량 브레이크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고 했다. A씨는 "산성도로는 처음이어서 대형 차량 통제 사실을 미처 몰랐다"며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다 길을 잘못 든 것 같아 차를 돌려 내려왔는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16일 오전 9시20분께에는 산성도로에서 금천동 방면으로 운행하던 4.5t 트럭(운전자 B씨·45)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인도를 덮쳐 인근 체육시설 일부가 파손됐다. 최근 발생한 2건의 사고 공통점은 운전자가 초행길이었다는 것과 사고 차량이 통행제한 대상이라는 점이다. 경찰은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시설 장애인에게 폭행과 가옥행위를 한 복지시설 사회복지사 A(37)씨와 원장 B(46)씨 등 4명을 장애인 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24일께 C(27·1급 지체장애)씨를 발을 걸어 넘어트리거나 다리와 얼굴 등을 폭행한 혐의다. 사회복지사 D(37)씨 등의 관리소홀로 수면제가 다량 들어있는 약물을 과다복용한 C씨는 넘어지면서 장기가 파열되기도 했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이 같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내용 등을 바탕으로 사건을 마무리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역 한 사립대학에서 학내 선후배 간 악·폐습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 청주대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한 커뮤니티에는 'A과에 대해 고발하려고 합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익명으로 작성된 글에는 학교 오티(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 있었던 일과 개강총회 부조리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내용을 보면 '청주대는 1박2일의 오티를 진행하게 돼 있지만, A과는 2박3일의 오티 일정을 가졌다'며 '이 같은 사실은 교수들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였고 취침은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선배들의 자취방에서 했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오티 기간 학번인사와 구보, 과 노래 외워 부르기 등을 시켰고 큰소리로 제대로 하지 않으면 몇 번이고 반복하게 했다. 추운 밖 으슥한 곳으로 들어가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상황에 한 시간가량 고개를 숙이고 있게 시켰다'며 '17학번(신입생)이 잘하지 못하면 16학번에게 엎드려뻗쳐를 시키는 심리적 압박도 있었다. 끝에 몰래카메라라는 말 뿐이었다'고 덧붙였다. 학기 초 진행되는 개강총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개강총회에는 2·3·4학년 재학생과 신입생 동기 앞에서 두 가지 이상 장기자랑을 하게
[충북일보] 인용일까 기각일까. '국정농단'으로 시작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그 결과만 남겨두고 있다. 판결 초읽기에 들어간 헌법재판소가 빠르면 10일 결론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선고 전 마지막 집회가 될 수 있는 상황인데, 지역 촛불과 태극기 양대 집회는 찬·반을 두고 각자의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이제는 끝내자' 탄핵 인용 확신 4일 오후 5시 청주 성안길에서 '14차 충북 범도민 시국 대회'가 열렸다. 이날 시국대회에는 시민단체와 일반 시민 등 5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촛불과 피켓을 들고 헌재의 조속한 탄핵 인용과 우병우 등 국정농단 관련자 처벌, 신속한 국정 정상화 등을 요구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강모(여·85)씨는 "올해로 85세를 맞았는데 지금까지 대통령도 이런 대통령은 처음 본다"며 "지난 대선 투표에서 박근혜에게 표를 준 게 후회스럽다. 하루 빨리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시민은 "절기상 경칩을 지나고 봄이 왔지만 너무 춥고 우울한 계절을 보내고 있다"며 "하루 빨리 탄핵이 결정돼 시민과 민주주의에 진정한 봄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5일 청주 상당공원 '탄핵기각을 위한 충북도민 태극기 집회'에서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취재진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집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별다른 이유 없이 현장 취재 중인 기자를 폭행하고 폭언과 협박성 발언 등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 한 참가자는 "기자들 당장 나가라"며 취재기자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다른 기자들을 몸으로 밀치는 등 위력을 가했다. 다른 여성 참가자는 '집회 의도와 다르게 기사를 쓰려는 것 아니냐'며 집회를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명함과 전화번호를 요구하고 위협하기도 했다. 소동이 빚어지자 다른 참가자들이 모여들어 취재진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정당한 취재 활동을 방해했다. 이 같은 도 넘는 행동은 현장 대기 중이던 경찰이 출동하면서 마무리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주말과 휴일(3~5일) 충북도내에서 크고작은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4일 오후 1시께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무심천 갈대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갈대밭 0.3㏊가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3일 오후 4시30분께 청주시 청원구 정하동의 한 아크릴 재활용 업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샌드위치 패널 구조 건물 170㎡와 내부에 세워져 있던 지게차 등이 타 8천6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업체 관계자는 "불이 났을 당시 퇴근한 상태여서 건물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지난 3일 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주변 유흥가에서 청주흥덕경찰서 직원들이 시민에게 범죄예방 홍보 전단지를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3일 오후 4시30분께 청주시 청원구 정하동의 한 아크릴 재활용 업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샌드위치 패널 구조 업체 건물과 내부에 세워져 있던 지게차 등이 모두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업체 관계자는 "불이 났을 당시 퇴근한 상태여서 건물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2일 오전 10시20분께 보은군 보은읍 죽전리의 한 교량 공사장에서 작업하던 A(53)씨가 6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이날 천공기(땅을 파는 기계)에 올라 작업하던 중 기기가 파손되면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 법 개정으로 지역 부흥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는 법 개정에 무게를 뒀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상당구를 상당하게' 등 공약을 크게 2개 파트로 분류했다. 첫 번째 부분인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공약에선 △판·검사 등 국가 공무원과 변호사를 분리 선발하는 시스템 마련 △검찰청의 기소청 전환 △검사의 특활비 축소 △저출생 정책 수립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처럼 이 후보는 주로 사법시스템 개혁 방점을 찍었다. 대체로 현행 법을 개정해 잘못된 국가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것이 골자다. 공약 중에 또 눈에 띄는 부분은 SK하이닉스 지원 등 미래 산업 육성이다. 청주 지역경제의 한 축인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공정(M15, M17) 증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공약이다. '상당구를 상당하게' 부문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교육 등의 공약이 담겼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와 상업지역 공동주차구역 관리제를 도입하는 공약과 근로자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한 '상조휴가법' 신설 등이 눈에 띈다. 또 △아동수당으로 월 20만원을 지급 △기업 대상 청년인력 유지지원금 혜택 부여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경로당에서 노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수협박·폭행 혐의로 A(61)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경로당에서 노인 B(77)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술을 마시고 경로당을 찾았다가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출입을 거절당하자 "왜 나는 이용을 못 하냐"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계속해서 소란을 피우자, 경로당 안에 있던 B씨가 "왜 욕을 하냐"며 제지했고, 이에 격분한 A씨는 주먹으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폭행을 당한 뒤 112신고를 하자 흉기를 들고 "죽여버리겠다"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도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역경제와 회원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지역 상공인 권익 향상을 위한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담담한 어조로 밝혔다. ◇청주상공회의소가 확산시킬 신(新)기업가 정신은. "기업의 역할에 있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이 중요해졌다.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과 기술, 자본,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부응하겠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한 쉼터버스 제작, 위기청소년 심리상담과 일자리 제공, 저출산 극복을 위한 돌봄환경 개선사업 등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비즈니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지역내 소비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촉진방안에 대한 구상이 있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우리 지역의 행사에 저희들이 이제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좀 도움을 드리거나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소비 촉진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같은 방향으로 청주상의에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