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15일 '사물의 지도: 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를 주제로 한 4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1일 막을 올린 이번 비엔날레는 세계 57개국에서 251명의 작가가 3천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누적 현장 관람객 30만 명을 넘어섰다. 이번 비엔날레는 청주를 세계적인 공예도시로 발돋움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통적인 수공예와 산업의 경계, 인간과 사물의 관계, 기후 위기와 환경 오염에 대한 성찰 등 현시대의 다양한 화두를 '공예'라는 공통분모로 풀어냈다. 본 전시에 참여한 작품 80%가량이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이번 비엔날레가 지닌 위상을 엿볼 수 있다. 이날 문화제조창 본관 5층 공연장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비엔날레조직위원장인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김병국 청주시의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비엔날레 기간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의 수상작들을 대상으로 현장 투표를 실시해 선정된 인기상에는 금상작인 박성훈 작가의 'Void#12'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에어로케이 파트너상에 가토 지카 작가의 '얼음의 흐름#18'이, 레지던시상에 박지원 작가의
[충북일보] 충북선수단이 '10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사흘째인 15일 종합 7위 달성을 위해 분전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금 17·은 18·동 22개 총 57개의 메달을 확보하며 전체 17개 시·도 가운데 14위에 올랐다. 앞으로 남은 육상, 우슈, 축구, 태권도 등의 종목에서 대거 메달을 획득하며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충북의 첫 금메달은 레슬링 종목에서 나왔다. 대회 첫날인 지난 13일 김승학(성신양회) 선수가 남자 일반부 그레꼬로만형 60㎏급에 출전해 정진웅(전북도청) 선수를 누르고 최정상에 올랐다. 같은 날 여자 일반부 핀수영 표면 800m 종목에 참전한 백서현(충북핀수영협회) 선수도 7분 2초 54의 기록으로 금빛 물살을 갈랐다. 충북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롤러와 양궁 종목에서도 잇따라 메달 소식이 들렸다. 세 살 터울 형제인 정병관·병희(이상 충북도체육회) 선수는 남자 일반부 스피드 1만m 제외 종목에서 나란히 금·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은메달리스트인 이예림(청주시청) 선수도 안이슬(경남도청), 전주애(대전시설관리공단) 선수를 가볍게 재치고 여자 일반부 스프린트500m+D 종목
[충북일보] 한미진(29·충북도청) 선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하윤(안산시청) 선수를 꺾고 104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유도 +78㎏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으로 전국체전 4연패를 달성한 한미진 선수는 무릎 부상으로 항저우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멍울을 조금이나마 씻어냈다. 한미진 선수는 지난 14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유도 일반부 +73㎏급 경기에 출전해 16강에서 김지윤(인천시청)을 꺾고, 이후 기권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홈경기 이점을 등에 업은 신지영(순천시청) 선수를 호쾌한 허리 후리기로 넘어뜨리며 맞수이자 항저우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김하윤(안산시청) 선수를 결승에서 맞닥뜨렸다. 두 선수의 팽팽한 접전에 결승전은 연장까지 이어졌고, 장시간 이어진 경기 끝에 심판은 한미진 선수의 손을 들어줬다. 한미진 선수는 "충북도와 충북유도회, 충북체육회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전국체전 4연패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또 이렇게까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정준호 감독님의 가르침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충북 여자 유도는 -70㎏급 유현지(22)가 은메달을, -78㎏급 김민경(23), -57㎏급
[충북일보] 청주시 서원구는 공직 윤리관을 정립하고자 '청렴 역사인물 유적지 탐방'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 구청 직원 26명은 충남 아산에 위치한 현충사와 맹사성기념관을 견학해 충무공 이순신과 고불 맹사성의 정신을 익혔다. 이날 유적지 탐방은 지난달 22일 발대한 멘토링 참여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응오 구청장은 "청렴이야말로 공직사회에서 가장 큰 덕목"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직원들이 청렴한 자기 관리를 실천하고 공무 수행 능력을 높여 신뢰받는 청렴한 서원구 만들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롤러 형제' 정병관·병희 선수가 줄지어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빛 우애를 과시했다. 14일 전남 나주 롤러경기장에서 열린 '104회 전국체육대회' 스피드 1만m 제외 경기에 출전한 정병관(27), 정병희(24·이상 충북도체육회) 선수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해당 종목은 출전 인원에 상관없이 단판 승부로 선수들의 순위를 결정 짓는다. 200m짜리 경주로를 50바퀴 도는 동안 특정 바퀴째 가장 뒤쪽에 위치한 선수가 차례대로 탈락하는 방식이다. 정병관·병희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20여 명의 선수 가운데 최선봉을 유지하며 조그마한 틈도 허락하지 않았다. 아우인 정병희 선수가 첨병 역할을 하며 경기를 이끌었고, 형인 정병관 선수가 바로 뒤에 따라붙어서 다른 선수들을 견제했다. 마지막 한 바퀴가 남았을 때는 손근성(전북도체육회) 선수까지 3명만이 남아 최종 순위를 다퉜으나 이변은 없었다. 정병관 선수는 15분 15초 122, 정병희 선수는 15분 15초 20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두 형제가 전국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거머쥔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전국체전 우승을
[충북일보] 충북도장애인체육회 대외협력본부장이 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3주가량 앞두고 돌연 사퇴했다. 13일 도장애인체육회는 박상역 전 대외협력본부장이 추석 연휴가 지난 이달 초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해 지난 10일 수리했다고 밝혔다. 당초 오는 2025년까지 2년간 임기가 보장된 박 전 본부장의 급작스러운 퇴장을 두고 체육계에서는 뒷말이 무성하다. 지난 6월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보은 인사' 논란이 불거졌던 김태수 사무처장과의 불화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사퇴를 두고 이런저런 말이 많은데 최근 개인적인 일로 사표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국장애인체전 등 도장애인체육회의 일정을 다시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본부장은 청주시장애인볼링협회장, 한국신장장애인협회충북협회장, 청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충북선수단이 전남에서 열리는 '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 210개, 총점 3만7천800점 이상을 획득해 종합 7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충북선수단은 이미 지난 8월부터 진행된 사전경기의 사격과 핸드볼 종목에서 2개의 메달을 확보했다. 이달 8일 폐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 2·동 1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유진(40·청주시청) 선수가 12일 전북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10m런닝타깃 경기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핸드볼 종목의 선전은 남자 일반부에 참전한 SK호크스가 이끌었다. SK호크스는 지난 8월 23일 경북 위덕대와 24일 경기 하남시청을 연달아 꺾으며 일찌감치 동메달을 확정 지었다. 충북선수단은 이 같은 기세를 몰아 금맥 캐기에 열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우선 항저우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의 선전을 이끌었던 충북의 주역들이 이번 대회에서도 최선봉에 나선다. 충북의 대표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한 롤러 종목의 정병희(24·충북도체육회), 이예림(21·청주시청) 선수가 메달권 안착을 위해
[충북일보] 13일 충북지역은 오전 9시까지 가시거리 200m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1도·청주 13도 등 9~13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1도·청주 22도 등 20~2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14일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5~40㎜의 빗줄기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3도고, 낮 최고기온은 19~21도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용암1동 행정복지센터는 27회 노인의 날을 기념해 올해 100세를 맞이한 지역 어르신의 집을 방문해 청려장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청려장은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로 통일신라시대부터 장수 노인에게 왕이 직접 하사한 장수의 상징물이다. 용암1동은 이 같은 전통을 살려 지난 1993년부터 100세를 맞은 어르신들에게 대통령 명의로 된 축하 서한과 함께 전달하고 있다. 이날 청려장은 받은 홍모(100)씨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 축하해 고맙다"며 "지팡이도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전광식 용암1동장은 "건강하게 100세를 맞은 어르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무병장수를 기원하겠다"며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예총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청주중앙공원 망선루에서 '21회 망선루전통문예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충북도유형문화재다 110호인 망선루의 복원을 기념하고 문화재 보존·관리의 중요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해마다 시행되고 있다. 행사 당일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어가행렬이 오후 1시 50분 성안길 CGV서문을 시작으로 KDB산업은행과 우리은행 구간을 거쳐 중앙공원 망선루 앞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망선루가 고려시대 건축물인 만큼 '22회 망선루전국서예공모대전'의 입상자들이 당시 의복을 입고 시상식에 참여한다. 장원 급제자가 공민왕 배역에게 서각을 헌납한 뒤 어사하관모를 하사 받는 등 이색적인 볼거리가 펼쳐진다. 이 밖에 축하 공연으로 청주무용협회의 '화관무'와 청주국악협회의 '남도민요' 등이 꾸려진다. 문길곤 예총 회장은 "망선루 복원을 기념하는 '망선루전통문예행사'를 통해 청주의 문화재를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망선루서예공모의 입상작은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청주문화관 1전시실에 전시된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조계종 청주 용화사가 오는 15일 '칠존석불 다례제'를 봉행한다. 이날 행사는 오후 2~5시 1부 체험행사, 오후 5시 30분~7시 2부 공연으로 진행된다. 1부는 용화보전만들기, 캘리그라피, 다문화음식, 나한상 그리기, 3D VR 체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2부의 무대에서는 칠존석불 다례제를 시작으로 판소리, 팬플롯연주, 성악, 국악 공연 등의 공연이 꾸려진다. 용화사는 지난 2018년 문화재청 '전통산사문화재활용사업 사찰'에 선정돼 불교문화체험을 비롯한 다문화체험, 문화재답사, 인문학 강의 등을 실시하고 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헝가리 아트마켓부다페스트에서 충북작가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헝가리한국문화원과 아트마켓이 협력·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충북-헝가리 프로젝트: AMB 네트워크 리서치' 공모를 통해 선정한 5명의 예술가들이 2개 부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각 부스는 김윤아, 이승미, 최재영, 박수잔 작가가 '세계화와 교류, 문화'에 대한 질문을 주제로, 한희준 작가가 '인간과 환경'을 주제로 연다. 김갑수 재단 대표이사는 "아트마켓부다페스는 40개국 이상의 미술 관계자가 참여해 해마다 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중부유럽 최대규모의 국제미술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충북지역의 예술가들이 다양한 국제무대에 진출·교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완연한 가을을 맞아 충북도내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중부권 최대 상업 갤러리인 청주 네오아트센터에서는 오는 11월 5일까지 오용길·최상철·류장복 작가의 '삼인삼색전'과 김대훈 작가의 '노 리즌' 등의 초대전을 연다. 오용길 작가는 현재 한국화 부문 실경 산수의 대가라 불리며 '오용길 류'라는 별칭이 생길 만큼 강한 인상과 영향력을 확인시켜주고 있는 작가다. 최상철 작가는 붓이 아닌 돌을 굴리는 독특한 방식의 작업으로 유명하다. 둥근돌을 물감에 적신 뒤 캔버스 위에 굴리기를 반복하는 식이다. 류장복 작가는 인상주의의 관점을 바탕으로 눈앞의 이미지를 감각하고 기억을 더듬어 중첩시키는 회화를 추구한다. '삼인삼색'이라는 전시 제목처럼 개인의 철학으로 완성된 각기 다른 예술 세계를 지역민에게 선보인다. '노 리즌'에 참여하는 김대훈 작가는 전통 도자기법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개성 있는 작품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장에서는 삶과 인생의 깊이를 흙으로 표현했다. '삼인삼색전'은 네오아트센터 3·4관, '노 리즌'은 1·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청주예총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초정약수공원
김영이(전 경향신문 부국장·동양일보 전무이사) 장모상 ▲김영이(전 경향신문 부국장·동양일보 전무이사) 장모상=발인 10월 14일 오전 11시 청주 하나병원 장례식장, 장지 청주 목련원.
[충북일보] 청주시가 양봉 문화를 일컫는 이른바 '꿀벌치기'의 명맥을 잇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전국 최초로 꿀벌치기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제고하고 자율적인 전승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충북도내 꿀벌치기 농가 636곳 중 157곳이 청주지역에 밀집돼 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사업장을 그대로 승계 받아 3대에 걸쳐 가업으로 이어오거나 수십 명의 타지인이 오로지 양봉을 위해 귀농하는 등 청주지역은 꿀벌치기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이에 시는 내년 한 해 동안 낭성면 추정리 등에 조성된 메밀·유채밭 인근의 꿀벌치기 농가를 조사하고 기록할 예정이다. 동양꿀벌과 서양꿀벌을 함께 키우며 꿀을 얻는 농업 요령 등 꿀벌치기의 생산 지식과 구체적 사례 따위를 면밀히 살펴보고 취합해 기록물로 발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꿀벌치기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의 대표 목록에 올랐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발굴·육성 사례가 없다"며 "충북 양봉업의 중심지인 청주를 기반으로 꿀벌치기 문화에 대한 기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는 이 같은 사업 시행을 위해 지난 8월 문화재청의 '2024년
◇이호식 한국교통대학교 철도인프라시스템공학과 교수(좌장) "충북은 충주호와 대청호가 있어 물의 중요성이 어느 지역보다 높다. 기후변화에 따른 물순환 문제가 우리나라 현안으로 부상한 만큼 이번 포럼이 지닌 의미가 크다. '물순환 체계와 지속 가능한 통합 물관리'를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겠다." △맹승진 충북대학교 지역건설공학과 교수 "세계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 중 하나가 물순환이다. 최근 이상기후로 돌발홍수 등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도시화와 불투수 지표면의 증가로 도심 내수 침수 피해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침수피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지형과 지질·토양 같은 자연적 조건과 개발밀도, 용도구성 건축·시설물 배치와 같은 방재시설 조건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과거 도심 침수는 방재시설 정비 수준이 높지 않아 외수 침수가 많았다. 현재는 저지대, 지하공간 취약 시설 개발의 영향으로 내수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7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가 대표적 예다. 피해 원인은 오래된 제방과 유속에 의한 제방 침식이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선제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 물순환을 위한
[충북일보] 충북도민들은 보다 많은 문화예술을 누리기 위해 도립극단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문화재단은 도립극단을 설립하기에 앞서 지난달 여론조사 전문기관 서던포스트를 통해 만 18세 이상 1천540명을 대상으로 공연예술 수요조사를 했다. 이 조사는 주제별로 △전반적인 충북의 이미지 △공연예술에 대한 인식 △공연예술 향유 실태 △공연예술 관람 수요 △충북도립극단 설립·운영 인식 △극단 공연예술 관람 수요로 나눠 진행됐다. 설문 결과 도립극단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9.4%, 극단 설립 시 문화예술 향유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85.1%로 확인된다. 충북의 이미지 부문에서 타지 대비 거주 만족도는 72.4%가 '살기 좋음'을 선택했다. 공연에술 향유 실태에서 선호하는 공연 종류는 '연극'이 63.4%로 가장 많았고, '뮤지컬'이 44.4%, '클래식(국악 포함) 연주'가 14.1%, '오페라'가 5.6%로 뒤따랐다. 연령별 선호 공연 종류도 만 18~29세를 제외하고는 모두 '연극(전통극 포함)'이 가장 많았다. 18~19세는 58.9%가 '뮤지컬'을 택했다. 공연예술 중요성 인식 비율은 '중요'
[충북일보] 12일 충북지역은 오전 9시까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0~15도로 크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8도·청주 11도 등 7~11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2도·청주 23도 등 21~2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용암1동 행정복지센터는 에코콤플렉스와 협업해 '그린 키즈, 우리동네 친환경 히어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내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5주간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일정이 진행된 지난 6일에는 아이들과 함께 국립생태원을 방문해 동식물의 다양성을 탐색하고 생태계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전광식 용암1동장은 "저소득층 아동들은 자연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을 위한 사업을 더욱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곽영식(전 충북CBS 본부장)씨 모친상=발인 13일 오전 11시 청주참사랑병원장례식장 목련 1호실, 장지 청주목련공원.
[충북일보] 청주 오창호수도서관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가족, 친구, 이웃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가족 독서 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주제별로 △따로 또 같이 가족힐링 프로그램 △가족·세대 공감 문화 공연 △색다른 재미! 별별 독서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따로 또 같이 가족힐링 프로그램'은 오는 28일 신체 발달은 물론 친밀감 형성에 좋은 '아빠와 함께하는 명랑 운동회'와 육아에 지친 엄마들을 대상으로 '맘스 힐링! 싱잉볼 사운드 명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4인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하모니! 음악 통합 활동'과 5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실버락! 실버세대를 위한 음악 통합 활동'도 운영된다. '가족·세대 공감 문화 공연'은 오는 28일 색다른 판타지 세계를 선사하는 '마리오네트 목각인형극'과 신나는 음악과 춤이 함께하는 '비보잉 공연'이 마련된다. 오는 29일에는 김충근 그림책 작가의 '풀피리 미니 북콘서트'도 운영돼 풀피리 연주를 감상하고 직접 연주해보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도서관 로비에는 다양한 체험부스도 꾸려진다. '둥글둥글 탱탱볼'과 '알록달록 만화경', '아크릴 키링', '보석비즈
[충북일보] 충북여성재단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2023 충북 성평등 정책 2차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희는 '충북 소기업 일·생활 균형 현실과 정책 과제'를 주제로 소기업 특성에 맞춰 적합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윤창훈 충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선희 청주고용복지센터 기업지원팀장과 오경숙 충북새로일하기지원본부장, 전종환 청주상공회의소 사업본부 팀장, 소기업 재직자 등이 참석한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www.cbwf.r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청원생명축제가 열리는 오는 15일까지 문화누리카드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연계 가맹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최로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토록 연간 11만 원의 금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초생활 수급자 혹은 6세 이상의 차상위계층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누리집, 모바일 앱을 통해 발급해 올 연말까지 문화·관광·체육 분야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재단과 청주시는 카드 이용자들이 이번 축제 기간 더욱 다채롭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카드 가맹점을 확대했다. 청주 미래지농촌테마공원의 푸드트럭을 포함해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스티커가 부착된 부스에서는 얼마든지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원칙적으로 사용을 금지했던 식음료 구매도 축제 현장에서만큼은 예외적으로 허용한 것이다. 김갑수 재단 대표는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이 지역축제 현장을 방문해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체험 활동을 즐기길 바란다"며 "문화누리카드와 지역축제를 최대한 많이 연계해 카드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체육회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서로 존중하면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상호 존중으로 행복한 학교를!'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사진을 촬영해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는 캠페인이다. 윤현우 도체육회장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의 지목을 받아 최근 불거진 교권 침해 사건과 관련해 교권과 학생 인권의 중요성을 알리고 서로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윤 회장은 다음 릴레이 주자로 황윤원 중원대학교 총장과 유정선 대한건설협회 충북회장을 지목했다. 윤 회장은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 공동체로서 함께할 때 진정한 교육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나은 교육현장이 만들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올 연말까지 지속되며 충북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피플퍼스트센터는 오는 12일 충북곰두리체육관에서 충북장애인부모연대와 함께 '7회 충북피플퍼스트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피플퍼스트는 지난 1974년 발달장애인 대회에 참가한 장애인 당사자가 "나는 우선 사람으로 알려지길 원한다"고 말한 것에 유래한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전 세계 43개국에서 발달장애인들이 피플퍼스트를 조직해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13년부터 전국발달장애인자조단체를 구성해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본인의 권리를 주장하는 대회를 열고 있다. 충북지역도 지난 2017년부터 해마다 꾸준히 개최돼 올해 역시 권리 신장과 정책 요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다양한 형태의 틀을 채운 과일이 꽃과 함께 화사하다. 원형이나 사각의 투명하고 이색적인 상자나 플라스틱이나 비닐백에 담긴다. 보기에도 예쁜 색색의 조화로움에 생화와 과일 향까지 은은하게 배어나는 선물이 전해진다. 꽃바구니만큼 눈을 만족시키고 그 후에는 골라 먹는 재미까지 있는 실속 가득 생화 과일바구니다. 청주 용암동에서 지난해 6월부터 과일 포장 전문점 '단아한프룻'을 운영 중인 강수정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과일바구니로 시선을 돌렸다. 지인의 병문안을 위해 적당한 선물을 찾던 중 그동안 생각해본 적 없던 과일바구니를 알게 됐다. 마트나 과일가게에서 식품으로만 접하던 과일을 상자에 여러 종류로 담아내니 선물로도 손색없었다. 잘 깎아서 먹는 것에만 신경 썼던 과일을 여러모로 활용하면 무한한 가능성이 있을 듯했다. 5년간 적성이라고 생각했던 직장 생활을 그만둘 각오로 주말을 이용해 과일과 포장을 배우기 시작했다. 과일을 선별하고 포장하며 배우다 보니 그간 적성이라고 생각했던 일보다 더욱 손에 맞았다. 철마다 달라지는 과일을 선택하고 여러 방법으로 포장하는 것은 수없이 많은 표현이 가능했다. 과일에 어울리는 꽃을 찾아 조화롭게 연출하는 것은 선물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미래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충북이 이 분야를 선도할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도내에 구축된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인프라가 속속 가동 중이고,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구간이 확대되며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이 최근 문을 열었다. 이 시설은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C-트랙에 자리 잡았다.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차량 시험에 적합한 전파시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총 1천923㎡ 규모이며 국제 표준규격의 폐쇄형 시험시설이 들어섰다. 레이더 타깃 시뮬레이터, 신호발생기, 스펙트럼 분석기, 네트워크 분석기 등 전파를 테스트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도 갖췄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외부의 전파 간섭이나 피해를 막고 다양한 융·복합 기기의 전파시험을 지원하는 대형 전파 차폐시설이다.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서 중부권 주력 산업인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드론용 탐지센서와 레이더 등 전자파를 활용한 제품 출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같은 장소인 충북대 오창캠퍼스에 둥지를 튼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는 지난해 4월부터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
[충북일보] 정영철 영동군수가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그는 민선 8기 군정 비전을 '함께하는 군민 살맛 나는 영동'으로 정해 군민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새로운 영동의 주춧돌을 더 튼튼하게 다졌다는 평을 듣는다. 군은 정 군수 취임 뒤 농업, 관광, 경제, 복지, 행정 등 군정 여러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낸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 유치, 미래농업 스마트팜 육성, 공약 이행 평가 그랜드슬램 달성, 영동 와인·일라이트 재조명, 세일즈 행정 & 지방외교 성공, 체류형 치유 관광도시 육성,현안 해결 물꼬 튼 뚝심 행정을 꼽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경쟁 속에서 지난해 36개 분야 최우수기관 수상과 각종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국·도비 1천23억 원을 확보한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정 군수는 먼저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 유치에 성공했다. 전통문화 예술 분야 최초의 정부 승인 국제행사다. 이로써 군은 국악의 고장에서 국악의 역사를 써 내려가게 됐다. 군은 그동안 엑스포 유치를 위해 범군민 궐기대회, 챌린지, MOU 등 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 군수는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