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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롤러 형제' 정병관·병희 선수 줄지어 결승선 통과

스피드 1만m 제외 종목서 금·은메달 획득 '쾌거'
경기 초반부터 최선두 질주… 이변 없이 마무리
두 형제 "서로가 있어 경기력 좋았다" 한목소리

  • 웹출고시간2023.10.15 12:42:01
  • 최종수정2023.10.15 12:42:01

전남 나주 롤러경기장에서 열린 '104회 전국체육대회' 스피드 1만m 제외 경기에 출전한 정병관(오른쪽 두 번째), 정병희(오른쪽 첫 번째) 선수가 선두를 유지하며 질주하고 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롤러 형제' 정병관·병희 선수가 줄지어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빛 우애를 과시했다.

14일 전남 나주 롤러경기장에서 열린 '104회 전국체육대회' 스피드 1만m 제외 경기에 출전한 정병관(27), 정병희(24·이상 충북도체육회) 선수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해당 종목은 출전 인원에 상관없이 단판 승부로 선수들의 순위를 결정 짓는다.

200m짜리 경주로를 50바퀴 도는 동안 특정 바퀴째 가장 뒤쪽에 위치한 선수가 차례대로 탈락하는 방식이다.

정병관·병희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20여 명의 선수 가운데 최선봉을 유지하며 조그마한 틈도 허락하지 않았다.

아우인 정병희 선수가 첨병 역할을 하며 경기를 이끌었고, 형인 정병관 선수가 바로 뒤에 따라붙어서 다른 선수들을 견제했다.

마지막 한 바퀴가 남았을 때는 손근성(전북도체육회) 선수까지 3명만이 남아 최종 순위를 다퉜으나 이변은 없었다.

전남 나주 롤러경기장에서 열린 '104회 전국체육대회' 스피드 1만m 제외 경기에 출전한 정병관(왼쪽), 정병희 선수.

ⓒ 김민기자
정병관 선수는 15분 15초 122, 정병희 선수는 15분 15초 20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두 형제가 전국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거머쥔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전국체전 우승을 달성한 정병관 선수는 "동생이 앞에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며 "이번 전국체전 롤러 종목 첫 금메달을 도민들에게 안겨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일 폐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병희 선수도 "형이 든든하게 곁에 있어줘 마지막까지 전력 질주할 수 있었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겠다"고 다짐했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 3천m 계주와 제외+포인트(EP) 1만m 종목에도 출전해 다관왕에 도전한다.

충북의 대표 효자 종목으로 자리매김한 롤러 종목은 대회 개막 이틀째인 14일 기준 금 3·은 3개를 확보하며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나가고 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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