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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바이오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도, 신규 산단 등 인프라 확충 나서

  • 웹출고시간2024.07.22 18:07:01
  • 최종수정2024.07.22 18:07:01
[충북일보]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신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충북도는 새로운 산단에 바이오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등을 집적화해 오송을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오송이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받은 만큼 인프라가 확충되면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도에 따르면 오송은 산·학·연·병·관이 집적된 국내 유일의 바이오 클러스터다. 연구개발(R&D)과 비임상·임상시험, 인허가 등 신약과 의약기기 개발 전주기 지원이 가능하다.

도는 이 지역에 더 많은 우수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산업단지 3곳을 추가로 조성 중이다. 화장품산단과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바이오산단이다.

이들 사업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먼저 화장품산업단지는 청주시 오송읍 상정리 일원에 79만6천824㎡ 규모로 조성된다.

오송이 K-뷰티 중심지로 우뚝 서는데 핵심 인프라가 될 산단은 2천66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업·주거·상업 용지와 지원 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지난 6월초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배수지와 저류지, 공원 등 산단 계획 변경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

도는 착공을 위한 행정 절차 등을 마무리한 뒤 2025년 6월 첫 삽을 뜰 계획이다. 2026년으로 고시된 완공 시점은 2027년으로 연장할 방침이다.

앞서 화장품산단은 지난해 4월 투자선도지구로 승인 받았다. 기반시설 설치 등을 위한 국비 지원과 각종 규제 특례, 세제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은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후 5년 동안 발목을 잡아왔던 농업진흥지역이 해제돼 개발 행위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산단 규모는 애초 계획인 677만㎡에서 414만㎡로 축소됐다. 주민 의견을 최대한 고려해 개발 압력이 높은 지역은 편입하고, 정책적으로 보존이 필요한 밭작물 재배 지역 등은 산단 예정 지역에서 제외하면서다.

이후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도는 지난 5월 국가산단 계획 승인을 국토부에 신청했다. 관계기관 협의와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가 이뤄진 뒤 결정된다. 내년 2월 승인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사업을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6년 착공해 2030년 완공이 목표다.

국가산단에는 도가 핵심 현안으로 공을 들이는 K-바이오 스퀘어가 둥지를 튼다. 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인 '켄달스퀘어'와 유사한 형태다.

켄달스퀘어는 우수한 지역 대학이 인재를 공급하고, 기업과 연구·임상이 가능한 대형 병원이 협력해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바이오산단 조성은 오송에 연구기관, 기업 등이 둥지를 텄지만 더 많은 우수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한다.

기존 오송 지역의 산단에는 분양할 곳이 없어 산업용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제조활동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목적도 있다. 이곳은 연구개발 중심 단지로 제품 생산이 불가능하다. 주변에 바이오산단이 들어서면 이를 보완할 수 있다.

지난 2022년 12월 산단 계획을 승인 받았다. 현재 토지 보상이 진행 중이다. 보상률은 7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단 규모는 28만3천㎡이다. 2025년까지 1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청주 오송을 글로벌 바이오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면서 "신규 산단 조성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기업, 연구기관 등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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