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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11.27 14:59:25
  • 최종수정2022.11.27 14:59:30
풍경(風磬)소리
            심억수
            충북시인협회 회원




푸른 산과 하늘을 품은 목도강
내 꿈과 이상이 잠긴 고향의 강
그 강물 속을 헤엄치던 물고기
산사(山寺) 대웅전 처마에 매달려 있다
 
유영(游泳)의 묘미를 뽐내던 물고기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바람의 장단에
댕그랑 댕그랑 연둣빛 아침을 열고
물에서 이루지 못한 깨침의 법문 한다
 
해와 달이 자맥질하는 목도강
그 생명의 물빛 속을 꿈틀대던 나
속세의 굴레 벗어날 수 없는 인생
하늘을 나는 물고기 몸짓을 본다
 
세상 돌아가는 사정도 모른 채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뒤척이는 중생
차마 외면할 수 없어 눈감지 못하는 물고기
댕그랑 댕그랑 우주의 질서를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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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