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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11.27 12:51:05
  • 최종수정2022.11.27 12:51:05

영동군이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는 가운데 군 공무원들도 일손돕기에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일보] 영동군이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농촌 일자리 지원책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군은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더해 코로나19로 가중한 농촌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군 농업인회관에 농업인력 수급 중심기관인 농촌인력 중개센터를 직영하고 있다.

이곳에 상주하는 전문상담원은 희망 작업 유형, 기간, 임금 수준 등을 데이터베이스(DB) 한 뒤 신속하게 농가와 근로자를 연결해 준다.

올해에만 1천43 농가에 4천209명을 중개했다. 점차 중개 인력이 늘어나면서 농번기 일손 부족 해결에 큰 역할을 한다.

특히 군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농번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운용해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국외 자매결연도시인 필리핀 두마게티시와 협약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39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지역사회 곳곳에 투입했다. 이들은 지역사회에 빠르게 적응하며 농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자 군은 지난달 27일 필리핀 두마게티시와 우호 협력 강화 협약을 하고, 내년부터 기존 운영 규모보다 대폭 늘려 230여 명의 계절근로자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범군민 농촌 일손 돕기로 농가의 급한 불을 끄고 있다.

군 공직자뿐만 아니라 관련 기관·사회단체들의 협조를 얻어 매년 1천여 명의 인력이 일손 돕기에 나섰다. 올해도 봄과 가을철 농번기에 범군민 일손 돕기를 추진했다.

공직자들은 바쁜 업무 중에도 잠시 짬을 내 농작물 수확, 농지 정리, 환경미화 등을 지원하며 군민과 따뜻한 소통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일할 능력이 있는 지역의 유휴인력이 농가와 중소기업의 일자리 현장에서 일정액의 실비를 받고 자발적으로 일손을 제공하는 생산적 일손 봉사 제도를 운용해 효과를 보고 있다.

군은 계속해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농촌 일자리 지원책으로 농촌의 걱정거리와 일자리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영농에 애로사항을 겪는 농가에 필요한 노동력을 적기 연결하고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근 온난화로 인해 기상 여건마저 좋지 않아 농민들의 고충이 커진 만큼, 더 세심히 살피며 농촌 인력수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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