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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원풍리 신혜원리…'신혜원리와 수옥정리'로 분리

'괴산군 반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입법 예고

  • 웹출고시간2022.11.27 13:13:44
  • 최종수정2022.11.27 13:13:44
[충북일보] 괴산군은 연풍면 원풍리 행정마을인 신혜원리를 '신혜원리와 수옥정리'로 분리하는 '괴산군 반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이 조례가 개정되면 신혜원리 1~6반이 신혜원리 1~2반과 수옥정리 1~2반으로 분리된다.

수옥폭포가 있는 신혜원리 윗 마을에 '수옥정리'라는 새로운 행정마을이 생긴다.

신혜원과 수옥정의 거리가 멀어 상호 교류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신혜원은 41가구 72명이, 수옥정은 53가구 97명이 거주한다.

수옥정과 수옥폭포는 그동안 TV 사극 '계백', '동이', '왕건', '여인천하', '다모', '선덕여왕' 등 수많은 역사드라마 출연진과 스태프가 찾았다.

연풍현감을 지낸 조선시대 대표적인 풍속화가인 김홍도와 신윤복을 소재로 한 사극 '바람의 화원'도 이 곳에서 촬영됐다.

조유수가 연풍현감을 지낸 1706~1711년 사이에 건립됐을 수옥정은 오래 존속되지는 못한 듯하다.

1765년에 편찬된 '여지도서(輿地圖書)'를 보면 '수옥정은 수옥폭포에 있었는데 없어졌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후 1960년대 지역주민들이 지금의 팔각정을 짓고 수옥정이란 현판을 내걸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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