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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4.29 17:28:32
  • 최종수정2015.04.29 17:29:07

[충북일보=충주] 한국교통대 주변이 불법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교통대 주변 원룸 밀집지역에는 쓰레기종량제 봉투가 아닌 일반봉투에 담긴 쓰레기 더미가 곳곳에 산적해 있다.

음식물 쓰레기 또한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 주위에 봉투가 찢겨져 있는 상태로 무질서하게 널부러져 있어 심한 악취가 나고 있다.

시가 내건 '불법투기 집중단속' 등의 경고 안내 문구 아래에도 버젓이 불법으로 버려진 쓰레기가 넘쳐났다.

아울러 이런 불법 쓰레기로 인해 인근 요도천의 오염 우려까지도 낳고 있다.

충주시는 2명의 관리원을 이 지역에 상주시키고 있지만 넘쳐나는 불법쓰레기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평일인 지난 24일 충주시 자원순환과 직원들이 나서 원룸 밀집지역에 대한 쓰레기 불법투기 특별단속과 인근 요도천 일원에 대한 청소를 했을 정도다.

시 관계자는 "교통대 주변지역은 불법쓰레기로 인해 행정력을 총동원해도 감당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인근 건국대 주변은 쓰레기 문제가 없는데 유독 교통대 주변만 심하다. 교통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교통대에 수차례 협조요청을 했지만 교통대 측은 '쓰레기 문제는 충주시와 대소원면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까지도 지난 2월께 김영호 교통대 총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쓰레기 문제 협조를 요청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대학본부 측은 이 대학의 한 학생이 제안한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교양과목을 신설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도 '학교의 이미지가 실추될 수 있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대학본부의 한 관계자는 "학내의 쓰레기 문제라면 모를까 인근 원룸주변 쓰레기까지 학교에서 책임질 수 없다"며"쓰레기 문제는 지자체에서 알아서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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