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들의 '청주·청원' 통합21세기를 선도하는 예술인들이 청주·청원 통합에 적극 나섰다.지난 16일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충북지회 청주지부(이하 청주민예총)와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충북지회 청원지부(이하 청원민예총)는 두 지역 문화예술의 공동발전을 위해 통합을 선언했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가 아니라 '충북도 전체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라는 큰 틀 위에 그려진 그림이다.적지 않은 이견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청주·청원 통합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이들은 가칭 '청원 청주 통합 민예총'이라는 통합단체로 명명하고 당분간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할 뜻을 밝혔다.기자회견을 통해 "청원, 청주는 몇 차례 통합논의가 있었으나 두 지역 간 이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통합이 무산됐다"며 "두 지역 간 양극화에서 보다 발전적이고 진보적인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청주 청원 통합이 현실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청원 청주 통합 민예총(가칭)'은 올해 두 단체의 사업을 기존 예산대로 실시하는 한편 공동 작업을 통해 작품을 생산하고 지자체의 통합이후 축하 행사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두 지역 예술단체들이 함께 활동하면서 어떠한 미술 창작품이 탄생할지, 문화예술 행사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열기가 뜨겁던 지난해, 청주시내 한 중학교에서는 1학기 학교 소식지를 만들면서 노 대통령의 사진과 추모시 한편을 실어 그를 추모했다.순진했던 학교의 생각과 달리 시대는 이미 달라졌다. 청주시교육청은 즉각적인 '응징'에 나섰다. 감사를 거쳐 해당 학교의 교장과 교감은 '주의' 조치를 받았고 학교 소식지는 모두 수거돼 소각됐다. 기가 막힌 청주시교육청의 조치는 이것으로 끝난 게 아니었다. 지난 학기말 청주시내 몇몇 교감들에게 "앞으로 발행되는 학교 소식지와 교지를 교육청 감사실로 꼭 보내라"는 이메일을 보냈다.취재 중에 접촉한 교육청 담당자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개인의 신상과 관련된 내용이니 자세히 알려줄 수 없다"고 잘라 말한 뒤 오히려 "어떻게 알았냐"고 반문했다.해당 학교 교장은 기자에게 "내가 관리를 잘못해 벌어진 일이다"라며 "앞으로는 교지에 이런 내용이 실리지 않도록 신경쓰겠다"고 사과까지 했다.취재 중인 기자는 혼란에 빠졌다.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은 분명히 2010년인데 마주치는 상황은 5공화국을 방불케 했다.노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청와대 대변인은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애도의 뜻을 밝힌다"고 공식적으로 발
잠시나마 잠잠하던 음성 맹동면이 다시 시끌어워 질 전망이다. 음성 소재 광산개발업체인 A광업이 충북도에 탐광계획신고서를 제출하고 채광을 다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음성 꽃동네와 맹동면 주민들은 A광업과 힘겨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몇 건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양측이 치열한 법정싸움을 벌이고 있다.현재로서는 해결의 실마리가 없어 보인다. 꽃동네와 맹동면 주민을 대표하는 생명환경수호위원회는 지하수 고갈과 오염으로 인해 그동안 금왕읍과 맹동면 땅 속을 헤짚어 놓아 어디가 무너질 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다시 금을 채굴한다는 것은 환경뿐 아니라 이 지역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여러 재판과정에서 A광업의 광업권 안에는 금이 없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며, 많은 양의 금이 매장되어 있다는 온갖 거짓말로 투자자를 모아 광산을 다시 개발하려 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이에 맞서 A광업은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업무방해 등으로 다시 23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하수 고갈은 꽃동네가 오히려 음성군 내에서 가장 많이 쓰고 있고, 대륙광업에서 나오는 지하수는 가정용 수도꼭지 하나 정도 틀어놓은 정
지방의회는 주민이 직접 뽑은 의원들로 구성된 지방자치단체의 최고 의사결정기관으로 막중한 권한과 의무를 갖고 있는 의회를 구성하고 있는 의원에게는 강력한 윤리의식이 요구되고 있으며 보은군의회는 지난 2006년부터 '보은군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 규범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운영해 오고 있다.한편 우리사회는 일반인에게도 윤리의식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회지도층 또는 사회적 파장이 큰 부분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제(지도층으로서의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를 중요하게 바라보고 이의 이행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최근 보은군의회 A의원은 자신의 소 밀도축과 관련해 보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보은서는 A의원을 밀도축 방조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의 조사대로라면 A의원은 자신의 소가 자신의 집 축사에서 밀도축 됐지만 단지 방조만 했을 뿐 밀도축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게 된다.그러나 상식적으로 설사병에 걸린 소를 처리해달라고 했을 때 이를 수의사에게 말했다면 이것은 병에 걸린 소를 낫게 해달라는 의미로 해석되겠지만 이를 도축하는 사람에게 말했다면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A의원은"병든 소를 처리해달라고 만 했지 도축을 부탁한 적이 없다"
얼마 전 시내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동생의 집에 간적이 있었다.동생이 사는 아파트에 당도하니 빈 주차공간을 찾을 수 가 없었다.아파트 단지를 여러 번 돌았지만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결국 다시 밖으로 나가 골목가에 이면주차를 한 적이 있었다.주차를 하고 동생의 집에 당도해보니 동생차가 현관 앞 에 서 있었다. 이유를 물어보니 현관 앞 장애인 전용주차장에 일반차가 주차가 되어있었다. 혹시 하고 차량 앞 유리를 살펴보니 틀림없는 장애인차량이었다. 동생 왈 같은 층에 살고 있는 아주머니 차인데 툭하면 장애인 전용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있어 관리인에게도 수차례 이야기도하고항의도 해 봤지만 아무런 소용도 없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동생과 헤어지고 집에 돌아오면서 새삼스레 주차문화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다.장애에는 선천적이거나 사고나 질병으로인한 후천적인 장애가 있다.그러기에 우리는 장애인에대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우리도 언제 어떻게 사고를 당해 장애인이 될 수있기때문이다.그래서 정부에서는 관공서나 공공건물,아파트 등 주거단지에는 장애인 주차장을 의무적으로 설치 하게했으며, 이를 어길 시는 장애인 편의증진법 27조 2항과 3항(비장애인 차량이 장해인 주차구역에
매년 이루어지는 각 학교 졸업식에 의례 있기 마련인 장학금 수여식이 있지만 지난 12일 치러진 단양 매포중학교 38회 졸업식에서는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갖는 장학금 수여식이 열려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이날 장학금 수여식은 지난 2008년 서른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숨진 딸 고(故)이진미(22회 졸업생)씨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어머니인 김숙희(56)씨가 딸의 사망 보험금으로 마련한 건물의 1년 세수입인 400만원을 매년 장학금으로 희사하기로 결심하고 가진 첫 번째 수여식이었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에 충분했다. 김씨는 수여식에서 "생전에 딸애의 매포중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고 경제적인 여유가 생긴다면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하고 했다" 며 "어려움 속에서도 바른 인성을 갖춘 장래가 촉망되는 신입생과 새로운 출발을 앞둔 졸업생들이 먼저 간 딸애의 뜻을 살려서 항상 희망을 갖고 잘 자라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장학금을 받은 졸업생 임진경(여·16)학생은 "장학금 수혜자로서 머물지 않고 후배들과 단양지역사회에 보답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 이 고마움을 다시 베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학교 관계자도 "비록 이제 잡아줄 수 없는…
인구 14만인 제천 지역에 들어선 최초의 대형마트인 이마트.지난해 이마트의 개점을 앞두고 지역에서는 찬성과 반대를 외치는 이런저런 의견이 이어지며 지역의 논란거리가 됐었다.지난해 12월 결국 개점이 이뤄지며 지역의 중소상인과 재래시장은 매출감소 등으로 인한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왔으며 이는 실제로 이어지고 있다.반면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반 시민들의 경우 인근 충주시와 강원도 원주시에만 있었던 이마트로 인해 대형마트의 이용이 가능해졌다며 매우 반기는 모습이었다. 개장 후 2개월여가 지난 지금 개업 당시보다 적은 수이기는 하지만 매일 많은 쇼핑객들이 이마트를 찾고 있다.개장일에는 제천지역은 물론 인근 단양군과 강원도 영월군, 심지어는 그 보다 더 먼 곳에서까지 제천 이마트를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이마트 인접 도로인 5번국도는 물론 이 도로와 연결된 시내 도로까지 주차장을 이루면 일반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그리고 주말이면 이어지는 잠깐씩의 정체는 물론 지난 설 연휴에도 이 같은 현상은 어김없이 되풀이 됐다.제천지역 유일의 대형마트이다 보니 싸고 좋은 품질의 물건을 대량으로 구입하려는 쇼핑객들의 방문은 지속될 전망이다.다른 지역처럼 경쟁할 만한 대형업체
지난해부터 연기군내 군수당선자, 농협조합장, 언론사 기자들 수명이 사법기관의 처벌은 물론 지금도 계속되는 수사와 조사를 받고 있다. 2명의 군수 선거법낙선(1명구속), 2명의 농협조합장 구속(2월), 최근 4명의 지방주재기자구속, 이런 사태가 발생한데에 본기자도 연기군 구성원의 한사람이고 여론을 형성하는 직책을 가진 한사람으로 책임감을 막중히 느낀다. 또 한 부끄럽다.이런 이유로 지역에서 최근 언론인에 대한 각종 비난에 일부 지역의 지성인들이 자성의 목소리가 없다는 지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있다.행정복합도시 건설이 거론되며 연기군에는 충남북과 각종 인터넷은 물론 경기권의 언론까지 가세하며 자사 기자를 파견해 10여명 선이던 주재기자들이 약4년 전부터 20선(현재 약30여명)을 넘어섯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많으면 뭘하냐는 것이다.이들의 지적은 연기군의 경우 세종시 전에도 지방자치와 더불어 지역기자들의 감시와 견제의 손길이 필요한 시기에 역할을 제때 못했다는 비난이 그것이다. 군민들의 요구인즉 작금의 연기군 각종 선거 부정을 방치한 결과라는 비난까지 듣고 있다.또 하나의 지적은 행정복합도시와 관련 지방 정치인이나 군민들의 그릇된 여론에 언론인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다.옛날에는 이 명절을 세수(歲首)·원단(元旦)·원일(元日)·신원(新元)이라고 불렀으며, 근신·조심하는 날이라 해서 한문으로는 신일(愼日)이라고 쓴다. 이 처럼 음력 정월초하루는 명절의 의미보다는 차분히 깨끗한 마음으로 올 한해를 준비하는 날도 된다.또 지난해 묵은 마음의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고 희망과 풍요를 준비하는 참 뜻도 담고 있다.헤어져 생활했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오순도순 모여 정겨운 가족애를 느끼고 덕담을 나누며 가족 간 사랑을 확인하고, 승승장구하는 한해가 되길 소원해보기도 한다.이처럼 가족과 이웃들을 찾아 즐거운 명절을 보내는 이들과 달리 유난히 분주하게 명절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이는 다름 아닌 오는 6.2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정치인들이다.일부 인사들은 이른 아침 차례 상을 물리자마자 서둘러 지역구를 돌며 새해 새 아침을 맞는 유권자들에게 안부를 챙기는 등 짧은 하루해를 소화하고 있다.이 같이 정치인들이 정초부터 주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유난스럽게 지역구를 챙기는 것은 이해 못하는 부분은 아니다. 다만 설 명절이 올해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진정으로 지역 유권자들과 유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온다.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가는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각 매장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직원들과 부모님 또는 친지에게 보낼 선물을 구매하기 위해 찾은 소비자들로 북적이고 있다.치솟는 물가, 얇아진 지갑 때문에 선물을 줄이려는 경향이 있지만 명절에 선물을 주고받는 것은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 중 하나다.한자어로 쓰는 선물(膳物)의 선(膳)자는 '제사를 위한 고기'를 뜻한다. 제사를 위한 고기는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을 쓰기 마련이다. 평소에 고기를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우리네 조상들은 제사 때는 좋은 고기를 선물했고 그 고기는 제사 후 일가친척끼리 나눠 먹었다.선물에 있어 '가장 좋다'는 의미는 현대에 와서 매우 다양해 졌다. 누군가에게는 가장 비싼 것이 가장 좋은 선물이 되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가장 구하기 힘든 것이 가장 귀한 선물이 된다. 선물 받는 사람이 자기 취향에 맞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배려한 상품권도 명절의 가장 대중적인 선물로 자리를 잡았다.이렇듯 선물은 시대적 환경과 경제수준, 소비자 의식,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등에 따라 변하고 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선물은 주는 사람의 마음이 듬뿍 담겨 있는
지난 8일 얘기다. 자정이 다 된 시각, 지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어머니가 계단에서 굴러 병원에 입원했다"는 격양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지인은 다짜고짜 "이럴 수가 있냐"며 화를 냈다. 이유인즉 자신의 어머니가 민원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청주시 흥덕구청을 방문하던 중 구청으로 진입하는 계단에서 미끄러졌다는 것이었다. 낙상사고야 늘상 있을 수 있는 일이니깐 그러려니 했다.그런데 문제는 한 사람만 다친 게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날 오전 지인의 어머니가 다친 장소에는 이미 70대 노인 2명이 넘어져 신음하고 있었고, 곧이어 40대 여성이 잇따라 넘어져 다쳤다고 했다.다친 이유는 다름 아닌 '빙판길' 때문이었다. 그날 새벽부터 내린 비가 계단에 얼어붙은 것이었다. 사고 당시 계단에 모래 등은 뿌려져 있지 않았다고 한다. 사고를 당한 이들 모두는 흥덕구청이나 흥덕보건소를 방문하던 길이었다. 다음 날 흥덕구청에 "계단 관리주체가 어디냐"고 물었다. 구청 관계자는 "우리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세한 것은 모르나 아마도 그곳은 체육부지로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이 담당하는 것 같다"고 했다.문체회관으로 전화를 돌렸다. 역시나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더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충북을 방문해 지역현안과 관련, 엄청난 선물보따리를 풀었다.이 대통령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2010년 충북지역 업무보고를 받고 "세종시가 들어서 과학비지니스 벨트가 형성되면 충북은 (세종시의) 피해지역이 아니라 가장 큰 수혜 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충북의 숙원사업인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청주공항의 MRO(항공기 정비) 및 항공정비 복합산업 단지 조성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이날 업무보고 자리에 배석한 관련 부처 차관에게 바로 시행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세종시가 들어서면 특히 오창ㆍ오송 지역은 과학 비즈니스 벨트로 먼저 터를 닦아 놓고 준비를 해둔 곳이어서 어느 지역보다도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준비가 돼 있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충북의 IT, 바이오 태양전지 등의 발전목표가 녹색성장과 직결된 부분이기 때문에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이 대통령은 충북의 경제자유구역 유치 추진과 관련해 "과거 경제자유구역이 많이 지정돼 정부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긴 하지만 충북의 오창ㆍ오송지역은 준비가 돼 있고…
정부는 글로벌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소프트웨어(SW)산업의 도약을 위해 레드오션인 공공SW사업 관련 제도를 전향적으로 개편함과 동시에 임베디드SW 등 블루오션 창출을 위해 2012년까지 3년간 1조원을 추가 투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내용은 지난 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45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범부처 차원의 SW산업 육성방안을 담은 '소프트웨어 강국 도약전략'을 지식경제부가 보고하며 구체화 되고 있다.이번에 마련된 도약전략은 SW생태계 재편과 SW융합 수요창출, SW인재양성, SW기술역량 제고 등 4대 핵심전략, 12개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특히 범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SW산업 종합대책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는 공치사도 더했다.이는 그 동안 MB정부가 SW산업에 대해 취했던 방향과는 거리감이 있어 SW관련 기업들은 진실성을 놓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습이다.실제로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던 IT 분야, 그 중에서도 SW분야는 현 정부 들어 급속히 위축돼 왔다.옛 정보통신부의 기능은 지식경제부 등 4개 부처로 쪼개졌고 지난해 책정된 추경예산에서 4대강 예산은 22조2천
행복지수에 대한 편견동남아시아에 위치해 세계 최대 빈곤국가로 꼽히는 캄보디아. 지난 1997년까지 정치적인 세력에 의한 내전을 겪으면서 국가적인 상황이 더 악화된 곳이다.이런 캄보디아가 최근 변화하기 시작했다. 밀림으로 둘러싸여 나무와 과일이 풍부한 특성과 '앙코르와트'라는 천혜의 관광명소가 만나 국가 전체가 관광도시가 됐다.그러나 이 같은 관광수입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두드러지게 만들었다. 호화롭게 생활하는 외국인 뒤에, 먹을 물조차 넉넉하지 못한 오지마을 주민들이 자신이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했던 마음을 바꿀 만큼 비교대상이 생긴 것이다.지난달 말 청주 한 로타리클럽이 떠난 의료봉사에 동행 취재를 갔다.관광도시로 급부상한 씨엠립주의 삐음마을이었는데 이 마을은 의료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오지 중의 오지였다. 한 달 생활비를 모두 들여야 시내에 있는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하니 평생에 한번 병원을 찾기조차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회원들은 각자 역할을 나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준비해 갔다. 3박5일 일정 동안 내과, 외과, 안과, 치과, 한방 진료는 물론 약국, 이·미용 봉사까지 펼쳐 오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또 사랑의집짓기 운
'피아노 친다'는 말은 택시기사들 사이에선 미터기를 조작한다는 은어다. 한 택시업계 관계자는 "술에 취해 정신이 없는 승객이 타거나 어수룩해 보이는 사람들이 시외행을 요구할 때 '피아노를 치는 것'은 상식"이라고 했다.취재 결과, 택시미터기를 조작해 승객에게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일은 너무도 간단했다. 승객이 안보는 사이, 또는 술에 취해 정신이 없는 사이 버튼 두 개를 더 누르는 것만으로 요금은 엄청난 속도로 올라갔다.시외를 넘나드는 승객은 두 눈을 멀쩡히 뜨고도 기사의 "시외니까 그래요"라는 한마디에 44%나 가산된 요금을 순순히 내기 일쑤다.이들이 누르는 버튼은 '할증'과 '복합'이라고 쓰인 버튼이다.규정에 따르면 '할증'버튼은 정해진 시간대에만, '복합'버튼은 시 경계를 넘어가면서 눌러야 한다. 그러나 할증 및 복합표시는 미터기 구석에 작게 나타날 뿐 소리 등 다른 경고표시가 없어 때문에 승객이 이를 알아채기란 쉽지 않다. 더구나 야간에 술에 취해 택시를 타는 경우라면 더욱 알아보기 힘들다.한 택시기사의 "피아노 쳐서 9만원 나왔기에 5천원 깎아주니 고맙다고 인사까지 하고 가더라"는 말을 듣고 이들의 심각한 부도덕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택시기사들은
지난 2008년 10월 음성군 관내 7개 지역농협 가운데 6개 농협이 지분 참여하여 출범한 음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김종원)이 2년 연속 적자를 보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에게 특별상여금을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음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음성농협쌀조합)은 농식품부가 전국의 RPC(미곡종합처리장)를 구조조정하여 각 자치단체에 단 한 개의 통합 RPC 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을 추진해 음성농협과 금왕농협의 RPC를 통합하고, 대소·삼성·맹동·생극농협의 지분참여를 유도하여 2008년 10월 1일자로 출범하게 됐다. 이는 음성군 관내 읍면에서 생산되는 쌀을 지역농협에서 제각각의 브랜드로 판매해 오던 것을 하나로 묶어 음성군의 대표적 쌀 브랜드인 다올찬 쌀로 판매하여 대접받지 못했던 음성 쌀을 제값 받고 팔아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아직 시작 단계이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출범 이후 2년째 적자를 봤다. 2008년에도 3억원 정도의 흑자를 봤지만 2009년에도 5억1천800만원의 손실을 봤다. 적자를 본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첫 해는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의 이자수익이 있는데다 재고량이 없어 경영상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이 자리는 사무실에 앉아 있는 자리가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을 발로 뛰어야 실적을 올릴 수 있는 자리니까, 사무실에 있을 생각하지 말고 연(連)이 닿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고 수없이 방문해야 한다"이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으로 보은군청 경제과에 신설된 분양팀장을 맡은 황대운 계장에게 한 김호성 과장의 일성(一聲)이다.보은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책임지고 있는 경제과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뛰지않고 열심히 찾아다니지 않으면 얻을 것이 없고 만약 실패를 하더라도 그것을 거울삼아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런 열정으로 보은군청 경제과는 지난 2008년말부터 LNG공급, 대추한우특구지정 등과 더불어 2천437억원 규모의 MOU체결과 199억5천만원 규모의 신설기업유치를 일궈냈다.MOU체결기업을 보면 (주)케이테코 등 3개 업체(1천100억원), 미디앤사운드(100억원), (주)대흥ENG(315억원), 병무청 연수원(527억원), (주)세울(395억원)등 5개 기업 및 공공기관이며 신설기업은 (유)명품아트(23억원), (주)진미-삼승공장(57억원), 듀라케미(주)(50억원), 세은철강(주)(30억원) 등 17개 업체이다.보은군의 기업및 투자유치 성공 요인
최근 충주지역의 한 농가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열심히 농사를 지어 수출을 잘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직접 현지 취재를 나갔다. 30여분을 달려 마을어귀에 자리잡은 비닐하우스에 들어서 사진을 찍고 해당 농민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황당한 얘기를 한다.충북도와 충주시로부터 받아야 할 '140여만원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각종 농부자재 상승에다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의 입장에서 밤잠 줄여가며 땀흘려 농사를 지어도 생산비에 못미치는 소득인데 140여만원의 돈은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그런데 1년 넘게 받지를 못했다니 이해가 가지 않았다. 시에 물어 봤느냐고 했더니 "돈이 없어 못준다고 했다"고 한다.충주시 해당과에 알아보니 지난 2003년부터 시행하는 '신선농산물 수출 물류비 지원'정책인데 농산품 특성상 선별,포장,운송비 등 물류비가 많이 드는 관계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실적에 따라 수출금액 중 농가 수취 금액의 15%(농가 10%, 수출업체 5%)~20%(농가 13%, 수출업체 7%)를 지원하는 정책이란다.예를들어 사과, 배, 포도,복숭아를 봉지 재배해 수출한 농가에 10㎏상자당 1000
단양군 매포읍 매포자원순환농공단지에 입주하고자 하는 자원순환전문기업인 GRM의 입주 여부를 놓고 지역주민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여부를 떠나 찬, 반 주민 간 앙금으로 남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입주 여부는 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민선 5기 군수 선거에서는 정치적인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구 3만2천여명의 작은 도시 단양군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엘에스니코(LS-Nico) 동제련(주)이 100% 출자한 GRM은 폐가전제품, 폐전선, 동(銅) 또는 금이나 은이 포함된 재료, 자동차파쇄잔재물 등에서 구리, 금 등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자원순환전문기업으로 지난 2008년 2월 충북도와 단양군과의 3자간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그 후 2년여에 걸친 유치 찬반 공방 속에 주민 갈등까지 초래하는 등 단양군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환경권 침해 등의 이유로 입주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는 단양군민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단양군수를 상대로 '농공단지 지정변경 및 공장입주허가결정'의 무효 확인을 구하는 행정소송을 청주지법에 제기했다.대책위는 소장에서 "친환경 농공단지였던 농공단지가 하루 아침에 자원
최근 제천에서 불거진 교육계 보조금 횡령 비리와 관련해 경찰이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비 등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에 들어갔다.제천경찰서는 충북 북부지역의 수자원공사 충주권 관리단이 지역 교육계에 지원 하고 있는 지원금에 대한 정산서류를 조사 중이다.현재 수공 충주권관리단은 해마다 2억~4억원의 지원금을 북부지역 3개 시ㆍ군 교육청을 통해 해당 학교로 지원하고 있다.제천시가 지역 교육계에 지원하고 있는 꿈나무 육성지원금 500만원을 횡령한 교육청 장학사와 각급 체육교사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면서 이 같은 조사의 발단이 됐다.제천경찰서는 지난 19일 자치단체가 '꿈나무 운동선수 육성' 명목으로 지급한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장학사와 교사 5명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이 장학사는 지난 2008년 초부터 지난해 말까지 2년간 자치단체가 보조금으로 지급한 1천 600만원에서 학생들이 식사를 한 것처럼 허위 영수증을 만들어 200만원을 가로채는 등 총 500만원의 보조금을 빼돌려 회식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또 제천 지역에서 근무하는 체육교사 등 5명도 같은 수법으로 보조금에서 100여만원씩을 빼돌려 쓴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이 같은 교사들의 횡령혐의
얼마 전 국회관계자가 '충청권의 수정안 찬성률이 낮다'며 '수정안을 받아들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어왔다. 또 '연기군민 입장에서는 어떤 안이든 빨리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것 아니냐'는 질문인지 아닌지 아리송한 말을 건내왔다.최근 정부인사나 국회, 행정도시 수정안에 앞장서고 있는 여당의 인사들까지도 행정도시 논쟁을 하다 보면 근본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것이 바로 열거한 이 두가지다. 또한 연기군민들도 여기저기서 비슷한 내용의 대화들로 논쟁이 되는 모양이다. 첫 번째 '수정안을 찬성하게 하려면' 이라는 질문과 관련한 논쟁을 하다보면 이면에는 "지난 정부때는 도 직할이나 잔여지역 통합을 주장하며 세종시설치법과 제정운영법의 통과를 방해하던 충청사람들이 이제는 원안으로 해 달란다" 며 "도대체 무엇을 바라는 거냐"는 식의, 마치 어리석음을 핀잔하는 것으로 귀결된다.또 하나는 '원안이든 수정안이든 어떤것이든 빨리'의 논리인데 이 말은 더더군다나 들을수록 어처구니 없는 말이다. 마치 수정안이 개발 효과가 빠른 것 처럼, 또 충청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호도하는 논리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엄밀히 말해 예정지 주민들에게 있어서 빨리 진행의 문제는 원안이 최선이
괴산군민들의 큰 관심과 의지를 모아 건립됐지만 예산만 낭비한'애물단지'라는 불명예로 방치돼 왔던 초대형 '괴산군민 가마 솥'이 최근 군이 체험형 테마관광코스개발 사업 중 견학코스에 포함하거나, 또는 옛 문화가 살아있는 지역으로 옮기는 등의 다각적인 활용방안이 제기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괴산군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5억원의 예산을 투입, 건립 된 가마 솥이 그동안 계획했던 대로 활용가치를 높이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어, 이를 올해부터 추진하는 3개의 테마별 관광코스에 견학 코스로 포함시킨다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군이 계획하고 있는 관광테마코스는 홍범식 고택~제월대~충민사~미선나무 자생지~산막이 옛길 등을 둘러보는 일정 중에 가마솥 견학 코스를 포함시키는 내용이다.또 가마솥을 한옥마을(동부리 홍범식 생가) 인근으로 옮겨 관광객들이 쉽게 직접 솥을 만져볼 수 있도록 설치하고 지붕도 고가(古家)에 맞는 형태로 보강하는 등 개선방안을 내놓고 있다.이 밖에 국내에서 제일 큰 가마솥으로서의 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관광코스로 개발하고 기념 관광 상품도 개발해 판매하는 방법도 강구할 계획에 있는 등 애물단지에서 효자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청주국제공항 운영권 매각을 담당할 주간사 선정을 놓고 수차례의 공고를 내 결국 지난 8일 협상적격자를 선정했다.한국공항공사는 청주국제공항 운영권 매각을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매각주간사로 선정된 업체는 운영권 매각에 대한 모든 절차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그런데 청주국제공항 운영권 매각 주간사 선정과정을 전후해 다소 이해할 수 없는 한국공항공사의 행보가 보여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4일 청주국제공항 매각 주간사 선정을 위한 공고를 냈으나 응찰업체가 없자 12월21일 재공고를 냈으나 2일 만인 12월23일 갑자기 공고를 취소했다.그리고 하루 뒤인 12월24일 '긴급'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3차 공고를 냈다.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21일 냈던 공고를 12월23일 취소한 이유에 대해 "용역비가 너무 적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재검토해 기존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인상시켰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누가 용역비가 적다고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자체적인 의견"이라고 밝혀 응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업체에서 나온 의견이 아님을 인정함으로써 어떻게든 매각 주간사를 선정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고 있음을 증명했다.
청주시가 노래연습장을 상대로 또 다시 '선전 포고'를 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은 두 번째다. 당시 청주시는 노래연습장 내 여성 도우미 고용, 주류 판매 등 불법영업 행위에 대해 철퇴를 꺼내 들었다가 20여일 만에 은근슬쩍 내려놓았다. 노래연습장 업주 600여명이 자정결의대회를 갖고 스스로 불법·퇴폐 영업을 근절키로 했기 때문이다.남상우 시장은 그 자리에서 "노래연습장 업주들의 자정노력을 감안, 당분간 단속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노래연습장 업주들이 바라던 각본이었다. '연말연시 대목'을 앞둔 노래연습장들에게 청주시의 단속은 꼭 피해야 할 '적'이었다. 노래연습장 업주들은 겉으론 '백기'를 든 척 했지만 속으론 돈 다발을 세고 있던 것이었다.예상했던 대로 노래연습장들의 불법 영업은 연말연시를 맞아 더욱 기승을 부렸다. 심지어 여성 도우미들의 '품절 현상'까지 빚어지기도 했다. 일부 업주들은 "애초부터 자정결의의 마음은 없었다"며 "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라고 했다.시민들도 청주시의 이 같은 방침에 코웃음을 쳤다. 보란 듯이 노래연습장을 찾는 취객들의 발걸음을 끊이지 않았고, 노래연습장 업주들의 주머니는 두둑해졌다.보기 좋게 한 방 먹은 청
온 나라가 세종시 논란으로 들끓고 있다.최근에는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가 지역 민심에 상처를 주는 발언이 계속됐고, 월간지신동아는 2월호에서 세종시 입주 예정기업이 당초 참여정부 시절 원안추진 당시에도 투자의사가 있었다고 보도하며 파열음이 일파만파 확대되는 추세다. 정치권은 정치권대로, 지역은 지역대로 분열돼 자기 주장이 옳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정부와 한나라당의 친 이명박대통령계 국회의원들은 수도분할이란 이유로 경제적 비효율을 강조하고 있고, 친 박근혜계 의원들과 야당은 세종시 원안이 국회에서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원래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정치권은 '경제적 이유'와 '정치의 신뢰'를 놓고 혈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갈등도 증폭되고 있다.수도권은 수도권의 선도적 발전에 따른 이익의 지방 분산화를 주장하고 있고, 비수도권은 국가의 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정신이 우선이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특히 혁신도시 예정지의 경우 정부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지 않게 되면 혁신도시 이전기관 역시 노조의 반대 등으로 당초 계획이 차질을 빚지 않을 까 우려하고 있다.이 때문에 양자 간 한 치도 양보 없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