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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2.25 20:02: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예술인들의 '청주·청원' 통합21세기를 선도하는 예술인들이 청주·청원 통합에 적극 나섰다.

지난 16일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충북지회 청주지부(이하 청주민예총)와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충북지회 청원지부(이하 청원민예총)는 두 지역 문화예술의 공동발전을 위해 통합을 선언했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가 아니라 '충북도 전체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라는 큰 틀 위에 그려진 그림이다.

적지 않은 이견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청주·청원 통합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이들은 가칭 '청원 청주 통합 민예총'이라는 통합단체로 명명하고 당분간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할 뜻을 밝혔다.

기자회견을 통해 "청원, 청주는 몇 차례 통합논의가 있었으나 두 지역 간 이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통합이 무산됐다"며 "두 지역 간 양극화에서 보다 발전적이고 진보적인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청주 청원 통합이 현실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원 청주 통합 민예총(가칭)'은 올해 두 단체의 사업을 기존 예산대로 실시하는 한편 공동 작업을 통해 작품을 생산하고 지자체의 통합이후 축하 행사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지역 예술단체들이 함께 활동하면서 어떠한 미술 창작품이 탄생할지, 문화예술 행사는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게 하는 부분이다.

언론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으나 문화원도 통합을 시도했었다.

청주문화원과 청원문화원이 통합을 시도했으나, 회원들의 이견을 조율하지 못해 잠정 보류된 상태라고 했다.

청원의 모든 지역이 청주와 인근에 있어 굳이 지역을 가르지 않고도 청주권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문화공연시설도 마찬가지다.

청주, 청원 어느 곳의 미술관, 공연시설이든 두 지역의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아와 관심을 가져준다.

'소신 있는 예술감'으로 자신을 최고라 자부하는 예술인들이 힘을 모았다.

통합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기존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간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또 작은 손해도 있을 수 있다. 득실을 떠나 모두가 충북인이라는 큰 틀에서 충북의 문화예술이 한층 더 성숙할 수 있는 밑그림을 그려준 예술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청주·청원 문화원도 청주·청원 예총도 하루 빨리 의견을 모아 지역 통합까지 앞당길 수 있는 초석이 돼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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