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론드 때문에 나 감동받았어"두산은 준플레이오프 5차전 결전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3시30분부터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잠실을 떠나기 전과 다시 돌아온 후 풍경은 사뭇 달랐다. 훈련을 지켜본 김경문 감독은 "2차전 끝나고는 다들 고개를 숙이기 바빴는데 지금은 많이 웃고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잠실 2연전에서 연패를 당한 후 두산의 분위기는 크게 가라앉았다. 하지만 부산에 도착한 후 이대로 물러날 수 없다는 압박감이 선수들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했다. 벼랑 끝에 섰던 두산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을 꼽았다.김경문 감독은 이날 알려지지 않았던 4차전 일화 하나를 소개했다. 그는 "4차전 때 왈론드가 불펜에서 준비됐다는 사인이 왔다. 자기가 알아서 불펜에서 몸을 다 풀고 준비하고 있더라"고 말하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외국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팀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에 감동을 받았음은 물론이다.왈론드는 3차전에 중간계투로 등판해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가 52개로 많아 4차전 대기 명단에 빠져있었지만 경기가 팽팽하게 진행되자 불펜 대기를 자청한 것이다. 결국 왈론드를 등판시키진
"이제 5차전 가는구나 싶었습니다"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점차로 근소하게 앞서가던 9회초 쐐기 3점 아치를 쏘아올린 정수빈이 남긴 소감이다. 그 홈런을 지켜본 김경문 두산 감독은 "나도 깜짝 놀랐다"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종욱의 3차전 홈런이 준플레이오프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면 정수빈의 4차전 한방은 마지막 승부를 잠실로 끌고가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9회초 1사 2,3루에서 롯데가 사이드암 투수 임경완을 내자 두산은 고영민 대신 정수빈을 대타로 기용했다. 임경완과 강민호 배터리의 초구 선택은 바로 피치아웃. 롯데 벤치에서 1루를 채우고 만루 작전으로 가는 듯 보였지만 강민호는 다시 정상적인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볼카운트 0-3에서 김경문 감독은 예상 밖 강공 사인을 냈다. 볼 하나만 기다리면 걸어나갈 수 있는 기회였지만 자신있는 공이 들어오면 마음껏 스윙하라는 지시였다. 정수빈의 방망이는 거침없었다. 한복판으로 몰린 시속 134km짜리 싱커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팽팽하던 3-2 스코어는 순식간에 6-2가 됐고 더 이상의 승부는 의미가 없었다. 결국 두산은 롯데를 11-4로 완파하고
지난 4월5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 메이저리그(MLB)가 10월4일 막을 내렸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시즌을 끝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모두 뜻 깊은 기록을 세우며 역사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2년 연속 3할,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고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추신수에게 2010년은 최고의 한 해였다.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0.300 22홈런 90타점 22도루 81득점으로 기록하며 클리블랜드의 간판 타자로 거듭났다. 추신수는 팀 내 타격 거의 전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팀 내 타율, 홈런, 타점, 도루, 득점 1위는 모두 추신수의 차지였다. 장타율과 출루율에서도 추신수는 압도적인 1위에 등극했다. 2008년 플래툰 시스템 속에서도 타율 0.309 14홈런 66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내보인 추신수는 지난해 타율 0.300 20홈런 86타점 21도루 87득점을 기록했고, 올해는 개인 최다 홈런과 타점, 도루를 모두 경신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해 7월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경
두산이 롯데에 홈 2연패를 당한 후 사직 원정에서 2연승을 내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 베어스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용덕한의 결승타와 정수빈의 쐐기 3점포에 힘입어 11-4로 크게 승리했다. 잠실 안방에서 충격의 2연패를 당한 후 사직 원정에 오른 두산은 타선의 응집력과 불펜진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지난 해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에 1차전을 지고도 내리 2,3,4차전을 이겨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만큼 이번 시리즈에서도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롯데는 포스트 시즌 사직구장 8연패이자, 홈구장(마산, 중립 잠실구장 포함)11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용덕한과 정수빈이었다. 용덕한은 양 팀이 2-2로 맞선 6회초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또 선발 포수 양의지의 부상으로 3회부터 포수 마스크를 쓰고 안정된 리드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정수빈은 3-2로 앞선 9회 3점포를 터뜨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첫 아치였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두산은 2회초 선두 타자 손시헌의 중전안타와 양의지의 희생번트로 1사…
'코리안 특급'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마침내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투수 최다승 신기록을 달성했다.박찬호는 2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플로리다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3-1로 앞서던 5회말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한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팀의 5대1 승리로 박찬호는 통산 124승(98패)을 기록, 노모 히데오(일본·123승)를 뛰어넘어 아시아 투수 역대 최다승 선수가 됐다.박찬호는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세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잡고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6회에도 삼진 1개 포함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박찬호는 7회 삼진 2개와 뜬공 1개로 마무리하며 통산 최다승의 밑거름을 놓았다. 타선도 도와줘 6회 2점을 추가하며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1994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박찬호는 2000년 한 시즌 개인 최다인 18승을 올리며 선발투수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보낸 박찬호는 2002년 당시 거액인 5년간 6500만달러를 받고 자유계약선수(FA)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우승을 목표로 걸고 야심차게 시즌을 맞이했던 두산이 준플레이오프 홈 2연전을 모두 내준 채 일찌감치 가을야구를 마칠 위기에 처했다.두산과 롯데의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 전 마운드 높이에서는 두산의 우위를 점치는 목소리가 많았다. 기록상 두팀의 차이는 분명했다. 하지만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켜 전력에서 이탈한 마무리 이용찬의 공백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크게 느껴졌다. 1차전 선발싸움은 비교적 팽팽했다. 에이스 히메네스가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진 못했지만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켜 비교적 제 몫을 했다. 문제는 불펜이었다. 이용찬이 빠진 두산 불펜의 핵 정재훈이 7회 동점타를 얻어맞은 데 이어 9회에는 결승홈런을 허용했다.두산이 입은 심리적인 타격은 어마어마했다. 게다가 정재훈에 이어 등판한 임태훈이 극심한 난조를 보이면서 고민은 더 깊어졌다. 최근 허리와 골반이 좋지않은 임태훈의 몸 상태가 그대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더욱 상처가 컸다.불펜의 부담을 덜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발투수가 오랫동안 마운드를 지키는 것이다. 2차전에서 김선우가 그 역할을 해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방망이가 문제였다. 고비 때마다 필요
잠잠하던 3루 관중석에서 "이대혼데~ 이대혼데~"를 외치는 함성이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조성환 대신 이대호와의 승부를 택한 두산의 판단을 비아냥거리는 롯데 팬들의 목소리였다.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이대호는 장쾌한 대포를 작렬시켜 치열했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두산이 던진 승부수가 되돌릴 수 없을만큼 큰 화를 자초했다.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10회초 1사 2루 위기에 처한 두산은 타석에 선 조성환을 고의4구로 내보내는 작전을 택했다. 1루를 채워 병살 가능성을 엿보겠다는 심산이었다.마운드에 서있는 정재훈은 비록 전날 결승홈런의 희생양이 되기는 했지만 땅볼유도에 일가견이 있는 투수다. 문제는 다음 타자가 페넌트레이스 타격 7관왕의 주인공 이대호라는 점이었다. 다만, 이대호는 앞선 네번의 타석에서 단 한번도 안타를 때리지 못했고 잘 맞은 타구조차 없었다. 이를 감안한 김경문 두산 감독이 던진 최고의 승부수. 결과에 따른 양팀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1-1에서 낮게 떨어지는 시속 124km짜리 포크볼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승부를 결정짓는 3점홈런.…
단기전에서 꼭 필요하다는 소위 '미쳐주는 선수'가 롯데에서 나타났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전폭적인 믿음을 자양분으로 삼은 전준우(24)가 자신의 생애 첫 포스트시즌 출전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깜짝 스타'로 화려하게 등장했다.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 패배의 아픔을 딛고 3번째 도전에 나서는 로이스터 롯데 감독. 그는 자신감에 넘쳐있다.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은 후반기 상승세를 굳게 믿기 때문이다. 롯데는 홍성흔, 조성환, 이대호의 부상과 같은 악재를 이겨내고 후반기 43경기에서 무려 27승을 챙겼다.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로이스터 감독은 "우리는 후반기에 좋은 야구를 했다. 이제 선수들이 뭘 해야할 지를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로이스터 감독이 늘 강조하는 '두려움없는(No Fear) 야구'가 자리를 잡고있다는 의미다.롯데의 후반기 상승세, 그리고 두려움없는 야구를 이끌어왔던 선봉장 중 하나는 바로 프로 3년차 외야수 전준우다. 로이스터 감독은 경기 전 전준우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본인의 능력을 두려움없이 보여주고 있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감독의 기대와 믿음은
준플레이오프 개막 이틀 전에 갑자기 편도선염을 앓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롯데의 선발 송승준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두산과의 1차전에서 3회까지 눈부신 호투를 이어가다 4회 들어 갑자기 난조에 빠졌다.송승준은 4회말 나란히 3,4번타자로 출전한 김현수와 최준석을 연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크게 흔들렸다. 김동주에게 안타를 맞더니 이성열과 양의지를 연거푸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7개 연속 볼을 던지기도 했고 투구를 하다 발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장면도 있었다.단기전의 특성과 1차전의 중요성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투수 교체를 생각해볼 법한 상황이었다. 만약 김성근 SK 감독이었다면 주저없이 투수를 바꿨을 터. 하지만 롯데 벤치는 움직이지 않았다.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한 템포 끊은 것이 전부였다. 불펜에서 몸을 푸는 투수도 없었다.결국 송승준은 손시헌에게 2타점 동점타를 얻어맞았고 임재철에겐 역전 적시타를 허용한 채 고개를 숙였다. 난조는 계속 됐다. 5회말 득점권 위기를 힘겹게 넘겼고 6회말 임재철에게 다시 동점타를 얻어맞은 후에야 마운드를 내려왔다.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수차례나 투수 교체 타이밍을 넘겼다. 대체 왜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가 FA컵 결승에서 맞붙는다.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하나은행 FA컵' 제주 유나이티드와 준결승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부산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연장 접전 끝에 3-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결승은 다음 달 24일 단판 승부로 펼쳐지며 챔피언에게는 상금 2억원과 함께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경기 장소는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디펜딩 챔피언' 수원과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제주의 맞대결. 하지만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 때문인지 한 골도 터지지 않은 지루한 경기가 펼쳐졌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부가 갈렸다.제주의 첫 키커 김은중 수원의 세 번째 키커 마르시오가 각각 실축하면서 2-2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수원은 네 번째 키커 염기훈이 골망을 출렁였고 제주는 네코가 실축하면서 승부가 결정됐다. 수원은 마지막 키커 양상민이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혈투에 종지부를 찍었다.수원은 2년 연속 FA컵 우승을 노리게 됐고 시즌 도중 부임한 윤성효 감독은 데뷔 시즌에 우승 트로피를 안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KBO가 2주동안 못뛰게 해서 그랬다"6번타순을 지킬 때가 많았던 롯데의 거포 카림 가르시아가 7번타자로 출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질문에 대한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농담섞인 답은 위와 같다. 가르시아는 심판 판정 항의에 따른 가중처벌이 적용돼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7경기 출전이 제한됐다. 경기감각이 떨어져있을 것이라는 게 로이스터 감독의 생각이다.주축 타자들의 경기감각 저하는 로이스터 감독의 가장 큰 고민. 가르시아는 약 2주동안 실전에 나서지 못했고 8월 중순 손등 골절을 당했던 홍성흔은 한달간 공백기를 가진 후 페넌트레이스 막판 5경기에 나서 감각 회복에 나섰다. 타격 7관왕 이대호 역시 발목부상으로 일부 경기에 결장해 우려섞인 시선이 존재했다.29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로이스터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얼마나 올라왔는지 모르는 상태다. 오랜 기간 쉬다가 바로 경기를 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며 우려를 나타냈다.가르시아는 무기력한 스윙으로 두차례나 투수 앞 병살타에 그쳤고 홍성흔은 첫 타석에서 슬라이팅 투혼으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냈고 타점도 올렸지만 전체적으로 아직은 타격감이 올
포스트시즌을 앞둔 프로야구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 준플레이오프 1,2차전 티켓(각 2만7천장)이 예매 시작 10분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현장 판매분 없이 모든 표를 인터넷 예매로만 판매한다. 3~5차전 입장권은 30일 오후 2시부터 G마켓을 통해 판매된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29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추추트레인' 추신수(28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오랜만에 3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추신수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진행된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나서 3타수 3안타 2타점 2볼넷의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최근 3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에 빠져 있었던 추신수는 지난 20일 2시즌 연속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상대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맞이해 전 타석 출루를 기록, 부진을 떨쳐내게 됐다. 특히 상대 선발 투수는 20일 경기에서 맞상대한 루크 호체버여서 천적 이미지를 만들게 됐다. 1회말 1사 2루 찬스에 첫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상대 선발 호체버의 공을 정확히 노려치며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내 이날 경기의 첫 타점을 만들어 냈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도 1사 후 1루의 찬스에서 좌전안타를 터트리며 팀의 분위기를 이어갔고 5회말에는 적시 2루타로 또 하나의 타점을 추가했다. 시즌 84번째 타점. 7회 2사후 네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낸 뒤 도루까지 성공, 시즌 21호 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20-20 클럽 달성 이후 첫 도루 추가다. 이후 추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미네소타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쳐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던 추신수는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이 0.294에서 0.292로 떨어졌다.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에도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5회 상대 선발 닉 블랙번의 초구 체인지업을 노려쳤으나 1루수 앞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 추신수는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구원 브라이언 푸엔테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트레비스 해프너의 우전 안타로 2루까지 나아갔던 추신수는 셸리 던컨이 삼진으로 물러나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1-0으로 앞서가다 6회말과 7회 미네소타에 각각 3점, 2점을 헌납해 1-5로 역전패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28 · 클리블랜드)가 잃어버린 도루를 하루만에 되찾으며 2년 연속 20-20을 달성하게 됐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나서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틀전 경기에서 무려 3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하며 이번 시즌 19홈런을 기록중이었던 추신수는 이날 또 하나의 홈런을 추가하며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날 경기전 추신수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 추신수는 6-4로 앞선 9회 2사 3루상황에서 고의 4구로 출루한 뒤 2루로 도루했지만 기록원이 이를 '무관심 도루'로 기록해 정식 도루로 인정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하루만에 기록이 바뀌며 이것이 도루로 인정됐고 추신수는 19홈런에 19도루를 기록하게 된 것.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20-20을 기록하기 위해서 홈런 1개와 도루 1개만이 필요한 상황이었다.추신수는 시간을 오래 끌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1회 1사 2루의 첫 타석에서 상대 오른손 투수 루크 호체버의 공을 걷어올리며 우측 담장을 넘겨 20홈런을…
무려 18년 동안 푸른 잔디밭을 누볐던 '살아있는 전설' 양준혁(41. 삼성 라이온즈). 꾸준했던 18년 동안의 선수 생활처럼 양준혁은 마지막을 전력 질주로 장식했다.양준혁은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Blue Blood in NO.10'이라는 이름 아래 은퇴식 및 은퇴경기를 치르고 꾸준함으로 수놓았던 18년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1993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양준혁은 '살아있는 전설' '걸어다니는 기록제조기' 라는 별명을 양산해냈다. '방망이를 거꾸로 잡아도 3할은 친다'는 말은 그를 위해 만들어진 수식어나 다름없었다. 양준혁은 데뷔 첫 해부터 2001년까지 9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고, 통산 4차례(1993년, 1996년, 1998년, 2001년) 수위 타자를 차지했다.양준혁이 갖고 있는 대기록도 그 면면이 화려하다. 양준혁은 통산 최다 안타(2318개)를 비롯해 최다 홈런(351개), 최다 타점(1389개), 최다 득점(1299개), 최다 루타(3879개), 최다 사사구(1380개), 최다 경기 출장(2134경기) 등, 도루를 제외한 전 부문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양준혁은 주로 '2인자'의 자리에…
쿠키 스포츠]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잔여경기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카림 가르시아(35·멕시코·사진)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향한 노골적 불만을 드러냈다.가르시아는 13일 트위터(twitter.com/KARIMGARCIA95)를 통해 “어리석은 KBO가 7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벌금 300만원도 내야한다”며 “그들은 생각이 없다. 나를 쫓아낼 방법만 찾고 있었다”고 힐난했다.이어 “KBO는 형편없는 심판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심판은) 홈플레이트와 베이스에서 실수하지만 KBO는 이를 보지 못한다. 원하는 것만 본다”며 “일부 선수들과 친한 심판들에 대해 KBO는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강조했다.가르시아는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회 삼진아웃 판정이 나오자 주심에게 방망이를 가리키며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그의 올 시즌 두 번째 퇴장. KBO는 그에게 잔여경기 출장정지와 300만원의 벌금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이에 가르시아는 13일 밤 트위터에 장문의 글을 적어 분노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평소 그의 트위터에는 한 달에 한 건 이하의 글이 게재됐으나 이번에는 20분 사이에 8개의 글이 작성됐다.
'1회 직지배 CBS초청 고교 야구대회'가 8일 청주야구장에서 전국 8개 우수 고교야구팀이 출전한 가운데 개막됐다.1회 직지배 CBS초청 고교 야구대회는 13년 전 중단된 대청기 고교야구의 맥을 잇는 대회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충북대표로 출전한 세광고, 청주고를 비롯해 공주고, 북일고, 군산상고, 마산고, 경북고, 야탑고 등 전국 상위랭킹에 속한 8개 팀이 출전, 불꽃 튀기는 대결을 펼친다.개막식에 앞서 이번 대회 첫 경기에 출전한 청주 세광고는 경남 마산고를 3대2로 누르고 산뜻한 출발을 했다.세광고는 2회말 6번 이현종의 기습번트로 출루한 뒤 2루 베이스까지 훔쳐 이어 송성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6회 추가점을 보탰다. 마산고의 역습도 만만치 않았다. 마산고는 3회와 7회에 각 1점씩을 획득하며 세광고를 맹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는 9회말 세광고의 마지막 공격에서 결판났다. 연속된 사사구로 주자 3명을 진루시킨 세광고는 교체 투입된 마산고 투수의 폭투로 결승점을 올리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그러나 두 번째 경기에 출전한 청주고는 경기 야탑고에게 1대6으로 패했다.9일에는 세광고 대 야탑고의 4강전이 열리며 10일에는 결승전이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나설 야구대표팀의 골격이 완성됐다. 대한야구협회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오전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 대표팀 기술위원회를 열고 최종 엔트리 24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해 3월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랙식에 나섰던 멤버들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양현종(KIA), 강정오(넥센), 김강민(SK) 등, 9명이 새얼굴로 대표팀에 포함됐다. 포지션 별로는 투수가 양현종, 윤석민(이상 KIA), 정대현, 김광현, 송은범(이상 SK), 안지만(삼성), 김명성(중앙대), 봉중근(LG), 류현진(한화), 고창성(두산) 등 10명이다. 포수는 박경완(SK), 강민호(롯데) 등 2명. 내야수는 김태균(지바 롯데), 이대호(롯데), 정근우, 최정(이상 SK), 조동찬(삼성), 손시헌(두산), 강정호(넥센) 등 7명, 외야수는 김현수, 이종욱(이상 두산), 이용규(KIA), 추신수(클리블랜드), 김강민(SK) 등 7명이다. 구단별로는 SK가 7명으로 가장 많이 뽑혔고, 두산이 4명, KIA가 3명, 롯데와 삼성이 각 2명, 넥센과 LG,한화가 각 1명이었다. 또, 해외파는 2명, 아마추어 1명 등이다.…
진천 한천초(교장 최종덕)가 지난 27일 열린 제2회 진천교육장배 리틀야구대회 에서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4개팀이 출전해 풀리그로 진행된 경기에서 예선전 삼수초와의 경기를 6:1로 이겼고, 초평초와의 결승전에서 6:5로 승리를 거두었다. 결승전에서 3:3 동점일 당시 6학년 송준혁 학생이 3점 그라운드 홈런을 치게 되어 3점을 앞서 나감으로써 우승의 큰 몫을 차지하게 됐다. 한천초 리틀야구 동아리 클럽은 지난 2008년 10월에 창단하여 야구를 즐기는 4,5,6학년 15명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에 모여 동아리 활동을 실시했으며 꾸준한 연습의 결과가 오늘의 이 영광을 가져다 주었다. 한천초는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상(송준혁)과 우수투수상(안우진), 우수타격상(서승엽)을 수상했으며 이번 경기 우승으로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진천/손근무 기자
'대성불패' 구대성(41. 한화 이글스)이 18년간의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오는 9월2일 은퇴식을 갖는다. 구대성은 15일 한화 구단을 통해 "18년간 많은 사랑을 보내준 팬 여러분과 묵묵히 옆에서 나의 야구 인생을 함께 해준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누구나 야구에 대한 더 큰 욕심은 있겠지만, 아쉬움이 남는 상황에서의 은퇴도 아름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3년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 이글스 입단한 구대성은 이후 한국과 일본 오릭스블루웨이브와 미국 뉴욕메츠 등 3개국에서 활약했다. 국내 무대에서는 1996년 다승 1위을 비롯해 1999년 한국시리즈 MVP 수상 등 한국 프로야구역사에 큰 이정표를 세웠다. 국내 통산 성적은 568경기에 등판해 67승71패 214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한화는 이날 "1993년 입단 이후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18년간 한화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기억될 구대성을 위해 감동이 있는 은퇴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대성의 은퇴식 행사 세부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화그룹이 12일자로 한화이글스 신임 대표이사에 김관수 한화손해보험 사장을 내정한다. 한화그룹은 11일 "이번 대표이사 인사 발령은 내년시즌을 대비한 리빌딩(rebuilding) 작업을 조기에 추진해 팀을 정상권으로 진입시키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김관수 신임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는 한양대 전기공학과와 고려대 경영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으며 1979년 한화건설에 입사했다. 이후 한화리조트, 한화손해보험 등 그룹 내 여러 회사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탁월한 조직관리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발휘하는 등 조직내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우수한 성과를 발휘해 왔다. 2009년에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한편 전임 이경재 대표이사는 상근고문으로 위촉됐다./최대만기자
프로야구 청주구장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10일 오후 6시30분 청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미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연 박찬호(37)가 두 번째 경기 만에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박찬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9회초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이적 첫 경기인 콜로라도전에서 1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서도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하지만 노련하게 맞혀 잡는 피칭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이날 박찬호는 총 11개(스트라이크 5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91마일(시속 146km)을 찍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5.73에서 5.54로 낮아졌다. 피츠버그가 4-8로 뒤진 9회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 타자 라이언 스필보그스를 상대로 공 3개를 던져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후 이안 스튜어트에게 초구 91마일짜리 직구를 던지다가 마운드를 스치는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찬호는 다음 타자 세스 스미스를 1루 땅볼로 이끌어내 선행주자를 2루에서 잡았고, 덱스터 파울러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콜로라도에 4-8로 패했다.
한화이글스는 여름 방학을 맞아 어린이회원을 대상으로 '2010 한화이글스 어린이 야구교실'을 실시한다.한화이글스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전야구장에서 야구교실을 운영하며 어린이 회원 12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해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직접 참여해 공격과 수비 등을 지도하는 야구교실과 한화이글스 공식 치어리더가 참여하는 응원교실로 나뉘어 실시되며, 야구교실과 응원교실을 마친 후에는 T볼 경기를 통해 이날 배운 야구기술과 응원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5일부터 한화이글스 홈페이지(www.hanwhaeagles.co.kr)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특별 제작된 기념 티셔츠와 양말을 증정하며, 기타 문의 사항은 한화이글스 마케팅팀(042-630-8245)으로 하면 된다./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