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정보평화스럽고 한적한 보옥리 마을 안길로 들어서면 담장 오른편에 해변가 깻돌밭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고, 왼쪽 길로 접어들어 작은 다리를 건너면 뽀래기재로 오르는 등산로 표시가 되어 있다. 산길은 넓은 돌과 흙으로 잘 정비되어 있으며, 길 양쪽으로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상록수림과 동백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등산로 왼편으로는 빼곡한 동백나무 숲 사이로 미끈한 암벽으로 이루어진 망월봉이 간간히 멋들어진 모습을 뽐낸다. 평탄하고 호젓한 산길을 이십 여분 오르면 망월봉의 산길과 합쳐지는 뽀래기재 사거리에 닿는다. 격자봉을 향하여 동백나무 숲 터널을 다시 올라서면 해안가에 뾰족이 솟은 뾰족산이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425봉 정상이다. 능선은 짧고 가파르지만 암봉들로 이어지는 능선 길은 조망이 일품이다. 뽀래기재를 출발한 지 한 시간 정도 지나서 격자봉 정상 못 미쳐 있는 누룩바위에 올라선다. 부용동으로 흐르는 산줄기는 기암괴석과 어울리며 선경을 자랑하고 가까이 있는 푸른 바다는 쪽빛을 발하며 한 폭의 풍경화처럼 아름답게 바라보인다. 그리고 식물원을 연상케 하는 야생난초와 황칠나무, 종가시나무, 후박나무 등 기암과 어우러진 난대
♣산행정보 금산을 오르는 길은 두 갈래다. 복곡저수지에서 셔틀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해 단숨에 산정까지 오르는 길과 금산의 절경을 두루 살피면서 한 시간여를 걸어서 오르는 길이다. 산행의 묘미와 보리암의 신비경을 맛보기 위해서는 후자를 택하는 게 좋다. 산길은 금산탐방지원센터를 지나 한 동안은 바윗덩이들을 보도블록처럼 평평하게 깔아둔 완경사의 돌길로 이어진다. 누군가 정성들여 쌓은 돌탑을 지나고, 계곡을 오른쪽으로 건너면서 경사는 가팔라진다. 중간에는 주위에 벤치와 화장실이 있는 거북 형상의 바위로 만들어둔 샘터가 있다. 샘터 이후 20분 남짓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면 영화 속에서나 나옴 직할 커다란 쌍바위굴이다. 이것이 금산 비경지의 관문격인 쌍홍문이다. 쌍홍문을 지난 뒤에는 오른쪽으로 올라 보리암으로 향한다. 보리암을 빠져 나와 산길을 따라 10여분을 오르면 금산 정상이다. 금산38경의 하나로서 버선 형상이라 하여 버선바위, 명필의 글씨가 쓰여 있다고 하여 문장암, 혹은 명필암이라고도 부르는 바위 바로 옆이 정상이다. 옛 봉수대가 가지런한 돌쌓기로 복원돼 있는 금산 정상에 서면 온갖 기암들과 미조리 앞의 섬 무리가 두루 한눈에 든다. 정상에서 남쪽 길로 내
안나푸르나는 히말라야 중부에 줄지어선 고봉들로 산스크리트어다. 그러나 안나푸르나의 의미를 제대로 아는 이는 별로 없는 듯하다. 안나(버팔로), 푸르나(머리에 많은 눈이 쌓인 모습), 그러니 안나푸르나라는 뜻은 ‘버팔로 머리 위에 많은 눈이 쌓인 모습을 하고 있는 산??이라는 뜻이 되는 것이다. 눈을 네팔 말로 옮기면 ‘융'이라고 하는데 융은 풍요를 상징하기도 한다. 그래서 '풍요의 여신'이라는 예명도 있다.안나푸르나의 길이는 무려 55km에 달한다. 최고봉인 안나푸르나 제1봉은 높이가 8091m로 8000m이상의 고산을 의미하는 14좌의 하나다. 서쪽에서부터 최고봉인 안나푸르나 제1봉, 안나푸르나 제3봉(7555 m), 안나푸르나 제4봉(7525 m), 안나푸르나 제2봉(7937 m)이 연이어 서 있다. 안나푸르나 제3봉의 남쪽에서 갈라져 나온 끝에 마차푸차레가 있다. 안나푸르나 산군은 히말라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래킹 코스로 꼽힌다. 세계의 배낭족들을 포함해 트레커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짐은 포터가 수송해 주며 밥까지 해준다. 또 친절한 길잡이인 셰르파의 안내로 가장 편안하고 아름다운 코스를 유유히 걸어가는 코스가 매력적이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충북참여연대)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바람직한 국회의원상을 발표했다.충북참여연대는 회원 132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인터넷과 면접을 통해 총선관련 의식조사를 벌인 결과 국회의원 공천과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도덕성 및 윤리성이 35%로 나타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또 의정활동(25%), 자질(14%), 전문성(13%)이 그 뒤를 이어 유권자들은 능력에 대한 문제 보다 국회의원의 엄격한 윤리성과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당에서 추진되는 전략공천 움직임에는 회원 61%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당한 민주적 절차 없이 이뤄지는 공천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람직한 공천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참여경선(57%), 당내 경선(30%), 여론조사(13%) 순으로 응답해 정당이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공당으로서 국민참여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함을 증명했다. 국회의원 자질 두가지를 묻는 질문에는 청렴성이 24%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에도 책임감(18%), 진실성(15%), 추진력(11%), 헌신성(10%)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이같은 답변은 새정부 조각 발표이후…
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가 2008년 2월 29일부로 공식명칭이 "세종캠퍼스"로 변경되었다.1979년 400명으로 시작해 만30년을 두해앞둔 2008년 현재 매년 평균 입학역쟁률 5.18대1의 경쟁률 교직원포함 학생수가 7600여명으로 성장 내용으로는 중부권 최대대학을 넘어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06년 통계 졸업생취업률 60.2% 고대 세종켐퍼스에는 인문대학, 자연과학대학, 경상대학, 공공행정학부의 4개단과대에 5개 대학원 인문정보대학원, 의용과학대학원, 경영정보대학원, 행정대학원, 정보보호전문대학원 5개 부속기관 도서관, 국제어학원, 전자계산소, 호연학사, 학술정보원 6개 부설연구 한국학연구소, 산업개발연구소, 자연과학연구소, 고고환경연구소(매장문화재연구소), 산업기술연구소, 북한학연구소 기타 학생생활상담소 등이 소재해있다.세종캠퍼스 이광현부총장(2008년 연임)은 재임기간중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Best Boarding Campus]라는 비전과 원대한 포부를 만들어낸 장본이다.(사진 이광현부총장) 외부기관 평가 최우수 대학, 학생ㆍ기업이 만족하는 대학, 1인 1외국어 능통 대학, 5개 연구 분야 최고 대학이
다도해가 아름답기로 소문난 경남 통영에서 사방으로 펼쳐진 바다 남쪽으로 카페리호를 타고 30분. 끝없이 펼쳐지는 다도해 사이로 기암괴석으로 장식된 화려한 해안선을 자랑하는 전설의 섬 연화도가 있다. 통영항에서 남쪽으로 24㎞ 거리에 자리한 연화도는 북쪽 바다에서 바라보면 꽃잎이 겹겹이 봉우리 진 연꽃 모양을 떠올리게 한다. 동쪽에서 봤을 때는 4개의 바위가 용머리 형상의 절경을 이룬다하여 네바위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연화'라는 섬 이름은 조선시대 연산군의 억불정책에 쫓겨 낙도한 연화도사의 전설에서 비롯된 것이다. 섬 정상 연화봉에서 도를 닦던 연화도사가 타계한 후 제자들은 그의 시신을 앞바다에 수장했다. 그러나 수장한 시신은 가라앉지 않고 한 송이 연꽃으로 승화되었다고 한다. 그 후 70여년 뒤 사명대사가 이 섬에 들어와 토굴에서 수도생활을 했다고 한다. 대사의 누이 보운, 약혼녀 보련, 대사를 짝사랑하다 수도승이 된 보월 등 세 비구니는 대사가 섬을 떠난 후에도 계속 연화도을 지켰다. 임진왜란이 터지자 자운선사라 불린 이들 세 비구니는 이순신 장군을 도와 전법과 거북선 건조법을 알려주었다는 이야기가 1975년 발간된 전남 순천 승보 향토지에 기록돼 있다.
생거진천 경찰봉사단(단장 홍동표)은 평소 농촌지역 취약 계층및 농촌 일손돕기 등 봉사활동을 적극적 지속적으로 실천함으로써 대국민 경찰 이미지 제고와 권위적이고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어려운 이웃에 희망을 주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봉사 경찰상을 구현하고자 각종 봉사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현재 생거진천 경찰봉사단은 해마다 지역민을 위해 각종 봉사활동을 해오다 지난해 2월7일 진천경찰서 홍동표 서장을 주축으로 30여명으로 구성 정식으로 봉사단을 발족했다.이들은 지역 깨끗한 진천거리만들기 등과 장애인복지시설,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등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은 물론 특수작물 및 농번기 일손돕기 농특산물 팔아주기 등 농민들을 위한 각종 농촌봉사활동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생거진천 경찰봉사대는 지난해 2월 정식 발족후 진천읍내 대청소를 시작으로 이월의 사랑의 집 진입로 석분살포와 백곡자율방범대 진입로 석분 살포 및 백곡명암리수여원 매실나무 거름주기 봉사활동 등 매주 1회 실시하고 있고 이를 모태로 진천 관내 68개 기관단체가 차참여하는 생거진천실천연합(회장 남명수)을 태동하게해 제46회 도민체전 종료일인 10월27일까지…
△“위기는 기회다” 새로 쓰는 기업 역사옛 텔슨전자를 모태로 새롭게 출발한 텔슨티엔티는 잃었던 공장과 우수 엔지니어와 생산기술, 신뢰성 등 모든 것을 되찾으며 3차원 입체영상분야 세계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지난 2005년 4월 20일자로 텔슨전자의 법정직권파산선고를 딛고 다음날인 21일 장병권 대표를 비롯해 직원 50여명이 의기 투합해 텔슨티엔티로 새롭게 태어났다. 부족한 인원과 자본 등이 없어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직원들이 능력 하나만 믿고 최대 채권자였던 도이치뱅크에게 신뢰할 수 있게끔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투자자를 모집해 자본금 30억5천만원으로 도이치 소유 자산을 공매형태로 인수했다. 또 텔슨전자의 시설과 상표권까지 모두 인수한 뒤 새출발을 시작했다.이후 KDC정보통신과 손을 잡고 3년여간의 시술투자와 노하우를 축적하면서 3D입체영상기술로는 국내 유일하고, 세계시장도 장악하고 있다. 주로 극장에서 사용되는 안경방식의 대형입체시스템과 안경없이 입체영상 구현이 가능한 무안경방식의 핵심부품의 생산을 모두 맡고 있다. 텔슨티엔티는 3D입체영상을 구현하는 이동통신 단말기 시제품을 생산하고 다양한 분야에 이를 적용하면서 각 이동통신 단말
♣산행정보강서초등학교 앞 시멘트 포장길로 중부고속도로 굴다리를 빠져나와 우측 주봉마을로 200여m 가면 부모산 1.7㎞를 알리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부드러운 능선 길은 중부고속도로를 내려 보며 잘 가꾸어진 소나무 숲속으로 이어진다. 간벌한 나무를 이용하여 계단을 만든 등산로를 따라 가파른 부모산성을 올라서면 남쪽 산불감시초소다. 산불감시초소에서는 청주의 최고봉인 선도산에서부터 한남금북정맥, 단군지맥, 금적지맥을 거쳐 계룡산까지 이어지는 하늘금이 장쾌하다. 이곳에서 150m을 시멘트 포장길로 내려서면 연화사에 닿는다. 부모산의 전설을 간직한 모유정의 수맥이 용출하고 있는 연화사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100여m 올라서면 청주시내, 우암산과 상당산성, 미호천과 미호평야가 한눈에 펼쳐지는 북쪽 산불감시초소다. 정상 주변에는 가족들과 함께 산에 올라 휴식을 취하거나 운동하는 사람들을 위해 드문드문 체육 시설물과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길을 따라 서쪽 언덕에 오르면 미호평야와 오창과학단지, 청주역과 옥산의 동림산, 오송생명과학단지 현장과 강내가 눈앞에 펼쳐진다. 갈림길 위로 송신탑이 서있는 정상이 보이는데 그곳에 있는 모유정은 출입할 수 없다. 어머니 품속같이 포근한
수년째 '연탄 나누기'로 이웃사랑국제와이즈멘 음성클럽(회장 이승훈)은 추운 겨울만 되면 살길이 막막해 지는 소외계층을 위해 연탄 나누기 행사를 추진, 이들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또 지역의 각급 기관단체와 봉사단체와 연대해 지역의 어렵고 힘든 그늘진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이와 함께 쾌적한 주변 환경 조성을 위해 화단 조성은 물론 청결운동실천에 적극나서는 등 지역봉사단체의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음성 클럽이 추진하는 연탄 나눔행사는 벌써 4년째에 이르고 있다.특히 음성클럽은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음성지부와 함께 지역의 불우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을 주기위해, 해마다 외부의 도움을 거의 받지 않고 모금행사를 추진하는 등 자력으로 기금을 마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도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제공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전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후원의 밤’ 행사를 관내 기관단체장 및 후원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이 행사는 각종 생활고로 연탄조차 구입하지 못하는 영세가정과 노인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연
대청댐 전망대인 현암정을 지나 32번 국도를 따라 조금만 더 가면 5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현암사 입구가 나온다.구룡산 바위 위에 매달려 있는 현암사는 여느 절과 달리 계곡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것이 아니라 해발 370m의 구룡산 등을 타고 앉아 있어 약간은 위태롭게 느껴진다. 바위 위에 매달린 모습을 따라 현암사라고 부르며 우리말로는‘다람 절’이라 부른다.‘다람 절’이란 바위에 달아매었다는 뜻이다. ‘여지도서’와 ‘충청도읍지’에는 견불사로 나와 있고 ‘호서읍지’에는 현사로 기록되어 있으나 세인들은 ‘현암사’또는 ‘다람 절’이라는 말을 흔히 쓴다. 절 집의 위치가 아찔하다고는 하지만 모든 게 마음먹기 나름이다. 마음이 평안하면 장작더미 위에서도 편히 잠을 자며 불편하면 고대광실도 소용없는 법이다. 다람 절은 그 위치부터 마음자리를 깨우쳐 주는 곳이다.현암사는 신라때 세운 자그마한 암자인데 선경대사가 세우고 원효와 혜통국사가 중창했다는 기록이 전한다.철제계단과 오솔길을 200m 정도 힘들게 올라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구룡산 현암사에 오르면 첩첩능선의 골을 메운 거대한 호수를 볼 수 있다. 현암사에 올라보면 정말 이름대로 절이 절벽 위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명예박사 학위 수여충북도내 대학에서는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인물이 충북대의 경우 지난 1983년부터 현재까지 31명에게 수여됐다.2000년이후 부터는 18명으로 극히 제한적으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200년부터 외국인에서 수여한 명예박사를 보면 지난 2001년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인 ‘바라루딘 유수프 하비비’에게 명예행정학박사를 수여했고, 2004년에는 중국 연변과학기술대 김진경 총장에게 명예교육학 박사, 2005년에는 러시아 국립 크라스노열스크 사범대 총장인 ‘Nikolay lvanovich Drozdov'에게 명예문학박사 학위가 각각 수여됐다.같은해 일본 명치대학 학장인 ‘나야 히로미’에게 명예경제학 박사 학위가 수여됐고, 지난해 11월 국제로타리 회장인 ‘윌프리드 J. 윌킨슨’에게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청주대도 지난 1981년부터 현재까지 31명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중 외국인이 14명, 내국인이 17명이다.눈에 띄는 인물로는 명예박사 1호로 지난 81년 미국 센트럴코네티컬 주립대 ‘포래스토 도날드 제임스’와 86년의 대만 주한한국대사인 ‘설육기’와 2000년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인 조남기, 지난 2006년 대
사관생도 4년 과정을 마치고 장교로 임관해 공군사관학교에서 5년차로 근무하고 있는 군인들은 모두 4명.공사 51기로 임관한 이들은 임관 후 5년이라는 기간에 대해 “이제 겪어야 할 과정은 다 지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준비도 마친 상태”라며 “이제는 날개를 달고 비상(飛翔)해야 할 시기”라고 말해 베테랑을 향한 배전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공군사관학교 항공우주연구소에서 시뮬레이터 탑승교관으로 근무하면서 후배 생도들에게 조종교육을 하고 있는 장시원(28) 대위는 “처음 사관학교에 올 때는 막연한 사춘기 소년의 호기심 때문이었지만 이제는 남들이 걷지 않는 특수한 길을 걷고 있는데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지금은 평화로운 시기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군인에 대해 잘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만일 상황이 바뀐다면 우리가 중요한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하루 5~6회씩 비행시뮬레이터에 탑승한다는 장 대위는 “비행기 조종석과 동일하게 만들어진 시뮬레이터에서 조작방법을 일일이 알려줘야 해 피곤하지만 후배들이 조종에 숙달돼가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끼게 된다”며 마치 자신이 처음 배우는 생도가 된 것처럼 활짝 웃었다.“처음 조종을 배울 때만해도 시
△후보결정충북도민 대부분은 총선에서 지지할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총선에서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절반이 넘는 59%가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반면 ‘결정했다’고 응답한 도민은 34.7% 였고, ‘관심이 없다’는 6.3%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도내 중부권에 유동표가 많고, 상대적으로 남부권은 후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경우는 괴산군이 69.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진천군 65.6%, 청주 상당 64.8%, 청주 흥덕 60.8% 순으로 집계돼 중부권의 후보 미 결정 비율이 높았다. 후보를 결정한 경우는 단양군이 52.9%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영동군 50.0%, 보은군 46.8%, 옥천군 41.8%로 조사됐다.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의 후보결정 비율이 높았다.남성의 경우 ‘결정했다’는 43.9%인 반면 여성은 절반수준인 25.5%가 ‘결정했다’고 밝혔다.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후보결정비율이 높았다.50대의 38.6%가 후보를 결정해 수위를 차지했고, 이어 60대 이상이 37.6%, 40대가 36.4%로 파악됐다. 반면 19-20대는 31.9%, 30대는 29.9%가 후보를
충북테크노파크는 충북 산업기술혁신의 거점으로 전략산업의 육성과 지원은 물론 기업간의 기술과 인적교류 등을 통해, 경제특별도 건설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충북테크노파크의 지난해 주요성과 지난해 청사 준공과 함께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입주한 충북테크노파크는 1실 2단 5센터로 행정지원실과 지역사업단, 전략산업기획단, 반도체센터, 전자정보센터, 전통의약센터, 보건의료센터, 임베디드센터로 조직화 돼 있다. 테크노파크는 11개 기업 및 1개 지원기관 유치해 매출 649억원, 296명을 고용했으며, 527건의 기업지원으로 791억원의 매출(수출상담 18억3천만 달러, 수출계약 1천500만 달러)과 46명 고용을 창출했다. 또 텔레메틱스 등 12개 클러스터 운영을 통해 95개 기업의 참가를 유도했으며, 컨택센터 등 3개 신규 국책사업(14억원)을 수주하고, 옥천의료기기클러스터 조성사업 수탁(169억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가 보여주듯 지난해 8월 전국 최우수 TP 평가로 인센티브 2억원을 획득했으며, 9월 과학기술부장관상 및 산자부장관상을 수상, 경제특별도 펀드 500억원 운용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전략산업기획단은 지난해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자유선진당이 전국 정당을 표방하고 원내 4당으로 출발했다. 동시에 오는 4월 총선에서 50석을 확보, 제1야당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내 영남권을 대표하는 김혁규 전 지사가 국중당과 합당 시 참여하지 않았는데 김 전지사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말씀하신대로 제1야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가 아니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다짐한다. 그래야만 한국의 정치를 건전하게 이끌어 낼 수 있다. 두 가지를 큰 방향 내지 목표로 정했다. 첫째, 우리는 보수정당이지만 과거처럼 기득권에 안주하고, 지역연고나 (의지하는) 구태의연한 보수당이 아니라 가치를 추구하는, 대한민국의 핵심가치를 추구하는 보수정당이라는 것을 국민께 설명하고 차별화 하려한다.두 번째는 한나라당이 비대해지고 큰 집권당이 되면 민주주의에는 독소가 될 수 있다. 비대해진 집권 세력을 견제해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제1야당이 절대 필요하다. 이것을 국민께 설득하려한다.50석이라 말씀하셨는데 국회 의석 수 300석 중 다른 야당이 얼마나 차지할지 모르나 (선진당 의석수는) 조금 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김혁규 전 지사는 대선에 많은 협조를 했고 새로운 정당 창당에 적극 동참 했다. 창당대
지난 2006년에는 인천공장을 보은공장으로 이전완료하면서 명실공히 보은시대를 열고 700여명의 인원이 근무하는 등 한화의 주력공장으로 발돋움하는가 하면 직원채용 때 지역출신을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한 가운데 2007년 2월 현 이태종 공장장 취임 후 노사화합, 환경안전관리, 품질향상, 지역사회기여 등에 중점을 두고 총력을 기울여 왔다.여기에 노조 역시 회사발전이 노조발전이고 상생과 협력의 자세로 회사의 경영에 협력, 직원들의 복리후생증진에 최선을 다하는 미래지향적 노조로 발전하면서 특히 1962년 노조설립이래 46년간 임금 및 단체교섭을 무쟁의로 진행해 오고 있으며 2007년 임단협은 회사의 경영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 및 협력적 노사관계 증진차원서 회사에 백지위임을 하는 등 안정적인 노사문화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할 수 있게 뒤받침 역할을 하고 있다.더욱이 보은공장은 직원자녀학자금지원 등 직원복지증진은 물론 환경친화적 경영을 위해 KOSHA-18001, ISO-14001 등 각종 환경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 유지하는 등 체계적 공장운영과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안전의 날로 지정하고 모든 생산 활동을 중단, 안정성 향상을 위한 환
신현섭, 김홍철, 유정희, 여상남, 고정빈, 김정자 6명으로 구성된 가섭지맥 답사대는 지난 12월 20일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 오랫말 삼거리에서 세 번째 구간을 시작한다. 철지난 알밤들 나딩구는 밤나무 숲을 지나 비스듬하게 좌측으로 몸을 트는 가섭지맥 마루금은 산책로처럼 편안하다. 솎아 벤 나무사이로 현대 중공업의 거대한 공장과 오순도순 머리 맞대고 살아가는 소이면소재지의 자잘한 집들과 건물들이 바라다 보인다. 오랫말에서 2.1km 진행 후 닿은 곳은(11:00) 넓은 봉우리로 인근주민들이 운동 삼아 오르는 곳이다. 이곳에는 훌라후프, 제기 등 운동 보조시설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곳에서 자칫 방심하면 우뚝 솟은 328봉에 끌려 마루금을 놓치기 쉽다. 마루금은 300봉에서 비스듬하게 좌측으로 이어져 가시덤불 헤치며 숲을 벗어나면 밤나무 과수원이다. 과수원을 지나 210봉(11:30)에 올라서니 드넓은 소이 뜰을 가로지른 마루금이 한눈에 가득 찬다. 마루금은 210봉에서 우측이 아니라 희미한 좌측능선을 따라 내려와 삼각점이 있는 147봉을 거쳐 충주와 음성의 경계지점으로 이어진다. 마루금은 300봉에서 1.6km지점인 철도와 도로를 가로질러(13:20)…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가칭)운하저지충북도민행동 참가제안서를 발표하고 오는 28일 운하저지충북도민행동을 힘차게 출범시켜 충북도민의 힘으로 운하건설을 저지하고 국토와 환경을 지켜내자고 주장했다.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3일 “새해 벽두부터 정국은 한반도대운하 문제로 시끄럽고 이명박 당선자는 운하건설을 반대하는 국민적 여론이 높아지자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겠다고 발표했으나, 5대 건설사가 공동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운하건설에 필요한 절차를 밟아나가고 있다”며 “사상 초유의 국토 개조사업이자 사상 최악의 환경파괴를 초래할 망국적 구상을 막아내기 위해 전국적으로는 가칭)운하저지국민행동 결성이 제안돼 있으며 범국민적 대응이 본격화 되고 있고 운하건설의 아킬레스건에 해당되는 충북지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서는 운하건설을 반대하는 충북도내 모든 단체와 인사들이 참여하는 가칭)운하저지충북도민행동 결성을 제안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 단체는 충북지역의 시민사회단체, 기층대중조직, 종교단체, 주민조직, 풀뿌리모임 등과 학계, 종교계, 문예계 등 100개의 단체, 100인의 각계인사로 시작해 확대시킨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인데 단체별, 지역별, 부문별
대한민국의 국보 1호인 숭례문 화재는 목조 문화재의 방재관리 허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동안 크고 작은 화재로 심각한 훼손을 입은 문화재가 적지 않지만 여전히 문제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김인섭 한국전통문화재단 상임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목조 문화재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방재대책과 관리에 대해 들어봤다.△국보 1호 숭례문 화재를 어떻게 보았는지-국보 1호인 숭례문이 화재로 전소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몇 백 년 동안 겨레의 숨결이 살아있던 민족문화유산을 단 몇 시간 만에 잿더미로 만든 것에 대해 후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외국인들의 경우 대한민국 하면 숭례문을 먼저 떠올리는데 하루 이틀 만에 완성된 것도 아닌 숭례문이 다시 복원된다하더라도 조상의 얼과 전통을 담아낼 수 없다는 데에 아쉬움이 크다.△국보 및 문화재의 보존, 보수에 대해 -우선 숭례문 화재사건과 관련, 엄청난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전소된 숭례문을 최대한 빨리 원형대로 복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주요 문화재에 대한 화재방지, 진압대책을 전면적으로 점검·보완할 필요가 있다. 지난 낙산사 참사때도 그랬지만 귀중한 유산이 눈앞에서 사
△새정부 출범 후 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과 제2오창지방산업단지 조성 등 입주기업 기대감이 크다. 입주기업 활성화 방안은? -오창산단은 중부권 IT 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혁신클러스터 시범단지로 지정, 과학비즈니스벨트, 제2오창지방산단의 조성 등으로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완료될 경우 충북경제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이며, 오창산단은 산업단지 표준모델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다.△오창산단의 입주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관리공단의 기업 지원 계획은? 지난 한 해에도 우리 공단 입주기업들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유가 상승, 원자재가격 상승, 환율 불안에도 불구하고 작년대비 생산실적이 39%나 신장하고 수출도 급증하였다. 이는 단지 내 모든 기업들이 땀 흘려 노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모두 945만㎡ 부지에 120여개의 첨단기업들이 세계 초일류 기업을 향해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는 오창과학산업단지는 정보기술, 생명공학, 신소재, 바이오등 21세기 지식산업을 대표하는 업종들이 입주되어 있다. 지리적으로는 청주 국제공항과 인접해 있고 행정복합도시, 대덕 연구단지와도 밀접하게 연계되어 전략적 위치에 소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I
#차례상 차리기설날에는 대표적인 세찬인 떡국으로 차례상을 차린다.떡국 대신에 시루떡을 올리는 집안도 있다. 고사를 지낼 때는 붉은 팥 시루떡을 쓰지만 차례를 지낼 때는 붉은 색이 조상을 쫓는다 해 껍질을 벗긴 팥을 사용해 떡을 찐다.이밖에 인절미 빈대떡 강정류 식혜 수정과 등도 세찬으로 장만한다. 술은 청주를 쓰고 차례를 지낸 후 가족들이 함께 마신다.새해 떡국을 올리는 차례상은 원래 술·떡국·포·적·전·(물) 김치·과일로 간단히 차리는 것이 일반적이다.떡국 대신에 밥(메)을 올리는 경우는 국(갱)·탕·국수류(면) 등을 함께 차리기도 한다. 제사상에 음식을 열에 맞춰 놓을 때는 일반적으로 좌포우해(左脯右醯·포는 왼쪽에, 생선젓(젓갈류)은 오른쪽에 차리는 것)와 어동육서(魚東肉西·생선은 동쪽에, 육류는 서쪽에 놓는 것), 홍동백서(紅東白西·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놓 는 것), 조율이시(대추 밤 배 감의 순으로 차리는 것) 또는 조율시이(棗栗梨枾·대추 밤 감 배의 순으로 차리는 것) 등의 원칙을 따진다.제수에 향신료인 마늘과 고춧가루, 파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올해 설 대표 선물 품목으로 웰빙(Well-Being)상품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농협 청주농산물물류센터 관계자는 “올해 설 선물로는 노인들의 건강을 생각한 홍삼액과 영동 와인, 지역 농산물로 웰빙 선물세트가 트렌드”라고 말했다. 또 이번 설 선물세트 중 과일과 갈비 가격이 전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소폭 감소해 비교적 안정세를 보여 사과와 정육세트 등이 실속있는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부모님과 윗분에겐 ‘건강’ 선물세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설 선물세트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건강 관련 선물세트의 판매가 두드러지게 높아지면서 유통업체들은 웰빙 선물세트의 진열을 늘리고 판매에 나서고 있다. 명절때마다 선물로 각광을 받아오던 양주 등 주류제품들은 고객들로부터 서서히 외면당하면서 와인과 홍삼액 등 건강을 생각하는 선물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농협 청주농산물물류센터는 지역의 특산품인 ‘영동 샤또마니 와인’을 진열하고 판매하고 있다. 영동 샤또마니 와인의 가격은 3만6천500원(750mℓ). 또 충북인삼인 수삼(5만원~14만2천원·750g)과 홍삼액플러스(7만8천원·3천400mℓ), 봉밀절편홍삼(4만9천500원·200g), 홍삼진액골
◇로스쿨의 모든것#지역적 특성과 연계충북대는 로스쿨 특성화분야로 과학기술법, 충남대는 지적재산권을 특성화 분야로 선정을 했다. 충북대는 과학기술과 관련한 전문능력을 갖춘 변호사를 배출하고, 충남대는 특허청과 특허법원, 과학기술단지 등이 인접해 있는 점을 살려 지적재산권 분야에 뛰어난 기량을 갖춘 법조인을 양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강원대는 ‘청정지역 강원도’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린 환경 분야, 부산대와 인하대는 항구 도시의 특색을 활용한 해운·물류·항만 분야의 국제 법률 전문가를 기르겠다는 구상이다. #전형의 다양화 대부분 대학들은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로스쿨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특별전형은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나 차상위 계층, 장애인 등이 대상이다. 대학별로 비율은 다르지만 보통 정원의 5% 수준에서 특별전형 입학자를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대부분의 대학이 1차와 2차로 나누어 진행한다. 1차에서는 학부성적·법학적성시험·공인영어점수를 중심으로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에 따라 지원자격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학부성적과 공인영어점수를 요구하기도 한다. 2차에서는 구술면접이나 논술을 보는 대학이 일반적이다. 대부분은 1, 2차 시험성적을 합산해 합격자를…
지난 해 12월 30일, 헌터피크 정상인 늙은 독수리 정수리에 올라서기 위한 3박4일간의 식량과 장비를 짊어지고 BC를 출발한다. 컨디션이 살아난 김용철 대원이 와폭에 설치된 100m 고정로프를 회수, 짊어지고 아이젠과 아이스바일을 챙겨 앞장선다. 속도를 내기위해 고정로프에 등강기을 사용해 쥬마링을 시작했다. 빙벽상단에 이르자 어제 설치한 고정로프에는 낙수가 흘러 결빙된 상태였다. 갑자기 등강기가 작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아무리 고정로프가 결빙됐다 해도 불과 1~2m 정도인데…아차 싶다. 가장 어려운 구간에서 벌어진 상황이라 대처할 방법이 없다. 김권래 등반대장이 슬링에 베이직을 내려줘 구사일생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새로 나온 장비들은 사전에 확실한 점검이 필요한 듯하다.데포지에 있는 모든 장비를 챙기니 배낭이 어깨를 짓누르고 발걸음은 떨어지질 않는다. 약간의 경사지를 지나 다시 우측 끌르와르를 가로질러 25m의 빙벽을 올라서니 70도 경사면이 앞을 막아선다. 숨이 턱에 찬다. 이젠 살아 숨 쉬는 풀과 나무들이 서서히 사라지고 시커멓고 네모난 바위가 설사면에 버티고 있는 ABC부턴 살아있는 생명체라곤 우리 셋뿐이다. 비좁은 비박지에 모여 코펠에 물을 넣고…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