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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차리기

집안마다 차이···기본 차림법은 지켜야

  • 웹출고시간2008.02.05 20:00: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농협물류센터에서 지난 달 25일 열린 설 차례상 시연회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직원들이 차례음식을 정성스레 상에 올리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설 차례(茶禮)는 해가 바뀌는 새해 아침에 처음으로 조상에게 음식을 올리는 의례이다. 차례상은 가가례(家家禮)라 하여 각 집안이나 문중, 심지어는 같은 형제끼리도 음식을 놓는 방법이 서로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인 상차림법은 지켜야 한다.
문화재청이 발간한 ‘알기 쉬운 명절차례와 제사’를 중심으로 전통적인 상차리는 법과 차례 지내는 법을 알아봤다.

설 차례상 차림

#차례상 차리기

설날에는 대표적인 세찬인 떡국으로 차례상을 차린다.

떡국 대신에 시루떡을 올리는 집안도 있다. 고사를 지낼 때는 붉은 팥 시루떡을 쓰지만 차례를 지낼 때는 붉은 색이 조상을 쫓는다 해 껍질을 벗긴 팥을 사용해 떡을 찐다.

이밖에 인절미 빈대떡 강정류 식혜 수정과 등도 세찬으로 장만한다. 술은 청주를 쓰고 차례를 지낸 후 가족들이 함께 마신다.

새해 떡국을 올리는 차례상은 원래 술·떡국·포·적·전·(물) 김치·과일로 간단히 차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떡국 대신에 밥(메)을 올리는 경우는 국(갱)·탕·국수류(면) 등을 함께 차리기도 한다. 제사상에 음식을 열에 맞춰 놓을 때는 일반적으로 좌포우해(左脯右醯·포는 왼쪽에, 생선젓(젓갈류)은 오른쪽에 차리는 것)와 어동육서(魚東肉西·생선은 동쪽에, 육류는 서쪽에 놓는 것), 홍동백서(紅東白西·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놓 는 것), 조율이시(대추 밤 배 감의 순으로 차리는 것) 또는 조율시이(棗栗梨枾·대추 밤 감 배의 순으로 차리는 것) 등의 원칙을 따진다.

제수에 향신료인 마늘과 고춧가루, 파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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