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본사) 30대 주지 노현스님의 임기가 오는 4월 만료됨에 따라 후임 주지에 누가 선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문중대표로 구성된 법주사 운영위원회는 지난 11일 '31대 주지 후보'를 모집한 결과 법주사 현 주지인 노현스님과 현조스님, 현법스님, 성일스님이 최종 후보등록을 마쳤다.법주사는 오는 16일 31대 주지 선출을 위한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어 단일후보를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운영위원회는 지난 30대 주지 선거에서도 주지후보로 추대한 노현스님이 산중총회에 단독 입후보해 주지로 선출한 바 있다.한편 BBS청주불교방송(사장 현우스님)의 사장 임기도 오는 6월24일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법주사 주지가 확정되면 운영위원회의를 개최해 신임사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김수미기자
지난달 만 80세가 된 정진석 추기경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청주 출신 장인남(63·우간다 주재 교황대사·사진) 대주교가 한국교회 추기경에 서임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지난 6일 바티칸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뉴욕과 홍콩 등 주요 교구의 대주교와 주교 등 고위성직자 22명을 추기경에 서임했다.이날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주의 공현 축일' 미사(동방박사가 아기예수를 방문한 날을 기념하는 미사)에서 새로 서임된 추기경의 명단을 공개했으나 장인남 대주교의 이름은 올라가지 않았다.새 추기경에 임명된 22명 중 아시아 출신으로는 홍콩 주교인 존 통 혼 추기경과 인도의 조지 알렌체리 추기경 등 2명만이 포함됐다.서울대교구 측은 "그동안 관례에 따르면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된 대주교가 추기경이 됐지만 교회 관례상 교황청에서 공식발표를 하기 전까지 후임 교구장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며 "교황이 공개한 추기경 명단대로 서임식을 가질지 추가 명단을 발표할지 교황청의 발표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추기경은 교황을 보좌하는 최고위 성직자들로서 만 80세 이하인 경우 베네딕토 16세의 후임자를 선출하는 교황청의 비밀회의
임진년을 맞이하면서 온통 세상은 흑룡의 이야기가 난무한다. 승천하는 용을 노래하고 비룡이 되기를 소망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벌써 용틀임을 하고 있는 듯하다.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있는 선거철이기도 하니 잠룡들이 고개를 들고 세상 밖으로 행보를 시작하고 있다. 벌써부터 자기를 알리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면서 지지층을 확보하려고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미 세상은 다원화 되면서 일방적인 상의하달식의 권위주의는 사라지고 아래로부터 의견이 상달되고 있고, 절대적이던 종교의 영역도 세속화 되어 가고 있으며, 개성이 존중되고 지시나 명령보다는 대화와 소통이 중시되는 시대가 되었다. 1%의 독점에 이끌려 가는 시대가 아니라 99%의 사람들이 숨겨놓았던 목소리를 드러내는 세상이다. 기존의 틀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절박감에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서민들과 소통을 하기위해서 갖가지 방책을 내어놓기도 하고 이기기 위한 전략을 세우기에 여념이 없다. 올 한해는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 상대방을 헐뜯고 비방하는 말들이 얼마나 난무할 것인가.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 가져올 불신과 냉소는 얼마나 될 것인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대한불교조계종의 종정이신 법전스님의 신년 법어 중에 "
"영원한 사제이신 예수님, 주님을 본받으려는 사제들을 지켜주시어 어느 누구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소서. 주님의 영광스러운 사제직에 올라 날마다 주님의 성체와 성혈을 이루는 사제들을 언제나 깨끗하고 거룩하게 지며주소서. 주님의 뜨거운 사랑으로 사제들을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사제들이 하는 모든 일에 강복하시어 은총의 풍부한 열매를 맺게 하시고 저희로 말미암아 세상에서는 그들이 더없는 기쁨과 위안을 얻고 천국에서는 찬란히 빛나는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천주교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가 사제 3명과 부제 2명에 대한 서품을 갖고 새 신부의 탄생을 축하한다.10일 오전 10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12년 사제·부제 서품'에는 모두 2천여 명 이상의 가톨릭 신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될 예정이다.서품은 특별한 의식에 의해 교회 공직자들을 임명하는 절차로 성품성사(聖品聖事)라고도 하며 서품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축성(祝聖)할 수 있는 은총과 예식집행을 통해 공동체를 지도하는 봉사직을 부여 받게 된다.이날 사제·부제 서품은 모두 3부로 진행되는데 1부는 장봉훈 주교의 강론과 성가대 특송, 화답송이, 2부에서는 사제직…
대전 서구 하나님의 교회가 지난 5일 관내 불우이웃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바자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해 관심을 모은다.교회 앞마당과 주차장에서 열린 이날 바자회는 성도들과 소문을 듣고 찾아온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이날 행사에 김동건·오태진 시의원과 (전)대전광역시 이영규 정무부시장, 대전 광역시청 복지정책과장, 서구청 복지과장, 만년동 주민센터 동장 등 지자체 관계자들도 교회를 방문해 바자회장을 둘러보고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한 교회 측에 감사를 전했다. 특히 이번 바자회는 하나님의 교회가 '안상홍님 성탄 94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김동기 목사는 "대전 지역뿐 아니라 전국, 그리고 미국을 위시해 페루와 가나 등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에서 2011년 12월25일(음력12월1일) 안상홍님 성탄일을 전후해 다양한 이웃봉사에 나서고 있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에는 생필품을 비롯 의류, 가전제품, 가방, 악세서리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됐고 모두 성도들이 기증한 물품이며 화장품과 비누, 머리핀 등은 성도들이 직접 만들어 기
우리가 세상을 살다보면 절망에 빠질 때가 많다.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동분서주하지만 마음만큼 이루어지지 않아서 낙심될 때가 얼마나 많은가· 물질 때문에 절망에 빠지고, 건강 때문에 절망에 빠지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해 절망에 빠지곤 한다. 그러나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신학자라고 평가 받는 라인홀드 니버는 "믿음이란, 절망의 언덕위에 희망의 성을 쌓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실, 절망에서 벗어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그렇지만 그 절망의 언덕위에 오히려 희망의 성을 쌓는다면 그 얼마나 멋진 일인가· 구약성경 예레미야 애가서는 주전 586년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고, 수많은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간 민족적 비극을 노래한 책이다. '애가'라는 단어는 장례식에서 죽은 자를 애도할 때 사용하는 말인 '키노드'에서 유래되었기에 '슬픔의 노래'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예레미야 선지자는 비극적인 상황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께로 돌아감으로 희망을 찾을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예레미야 애가서는 슬픔의 노래가 아니라 '희망의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예레미야는 고난속에 하나님이 숨겨 놓으신 희망을 노래했다. "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해 다채로운 피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천주교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6일부터 8일까지 가톨릭 청소년센터에서 고3수학피정을 진행한다.수학피정은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기도생활을 통해 입시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된다.대상은 2012년도 고등학교 3학년 및 재수생 80여명으로 참가비는 10만원이다.준비물로는 미사도구와 세면도구, 필기구, 수학참고서, 연습장, 개인컵, 실내화 등이 있다.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주교)도 6일부터 7일까지 합덕 유스호스텔에서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2학년 남학생을 대상으로 중등부 캠프 피정을 실시한다.이어 26~29일 대천 해수욕장 내 요나 성당에서는 고등부 캠프 피정을 한다. 이와 함께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어농성지에서 16~17일 청소년 피정을, 18일~19일 초등부 피정을 마련한다. 살레시오 회에서는 왜곡된 청소년 문화와 물질적 유혹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하여 4~17일 겨울 신앙학교를 개최한다. 살레시오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리는 이번 신앙학교에서는 '나는 착한 목자다(요한 10,11)'라는 주제로 착한 목자를 잘 따르기 위한 착한 양들의 모습을 점검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정진석(80) 추기경이 서울대교구 '서울주보' 내년 1월1일자를 통해 신자들에게 새해인사를 전했다. 정 추기경은 "새해에도 여러분과 가정에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이 늘 함께 하고, 하느님 뜻 안에서 소원이 모두 이뤄지기 바란다"고 축원했다. 또 "새해에는 우리가 모두 지혜로운 삶을 살기를 기원한다"면서 "성경에서는 지혜의 원천은 인간이 아니라 하느님이라고 가르친다. 따라서 진정한 지혜는 하느님을 경외하고 겸손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추기경은 "눈앞의 이익을 보지 않고 영원한 가치를 지향하는 삶이야말로 하느님이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라며 "공동체의 이익과 평화를 가져올 수 있어야 지혜로운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겸손하고 착한 마음, 작은 행복에도 감사하는 사람이야말로 날마다 지혜롭게 사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올 한해 여러분 모두가 하느님 지혜의 빛으로 평화와 기쁨의 삶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인사를 마쳤다. 한편 정 추기경은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과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1월1일 정오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한다. / 뉴시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충북지역단 신임단장에 법천 김혜작(69·사진) 포교사가 선출됐다.김 신임단장은 각원사 불교대학과 충북불교대학을 졸업했으며 조계종 포교사대학원을 졸업해 2011년 전문포교사로 품수됐다.임기는 2012년 1월부터 2년간이며 이·취임식은 1월16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충북포교사단은 현재 170명의 포교사들이 충북지역의 군부대, 어린이, 청소년 포교분야를 비롯해 각종 사회봉사활동과 사찰문화해설, 음성포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수미기자
천주교 서울대 교구장 정진석(80) 추기경이 이달 만 80세가 되면서 후임 교구장 후보에 청주 출신 장인남(62·우간다 주재 교황대사) 대주교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지난 7일 만 80세가 된 정 추기경은 2006년(만 75세) 교황에게 서울대교구장 사퇴를 청원했으나 교황은 그해 3월 추기경으로 임명한 정 추기경의 사임을 수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교회의 추기경 추가선임이 불가피한 이유는 만 80세가 넘으면 교황선출 및 피선출권이 사라지기 때문에 올해가 지나면 한국교회에서는 교황선출권을 행사할 추기경이 한 명도 없게 되기 때문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장 대주교는 청주교구 출신으로 1976년 사제서품을 받고 교현동본당 보좌신부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차장을 지냈다. 이후 1985년 교황청 라테라노 대학 신학박사와 교황청 외교관 학교 교회법 석사를 받고, 그해 엘살바도르 교황대사관 2등 서기관으로 임명돼 에티오피아 교황대사관 1등 서기관, 프랑스 교황대사관 2등 참사관, 벨기에 교황대사관 1등 참사관 등을 거쳤다. 2007년부터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에 의해 우간다 교황대사로 임명돼 봉직해 왔다. 청주 출생인 장 대주교는 청주 주성초와 청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청주교회는 23일 청주시 전역에서 불우이웃돕기에 나서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 가정 등 40가정에 쌀 40포(20Kg)와 참치캔 세트,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위로했다.이번 행사를 추진한 이우섭 목사는 "오는 12월 25일로 다가온 성령시대 구원자 안상홍님 성탄 94주년을 맞아 인류 구원을 위해 희생하신 하나님의 선한 사랑을 실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경제적 어려움으로 난방비를 걱정해야 하는 이웃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지난 7월에도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개최해 청주지역의 독거노인,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가정 등 20가정에 30만원씩 총 600만원의 성금과 물품을 전달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이웃사랑의 귀감이 됐다.또 지난 11일에는 옥천군 옥천읍 지역에서도 열악한 경제 형편의 이웃들에게 연탄 2천600장과 쌀 10포(20kg)을 배달하는 봉사활동도 펼쳤다.하나님의 교회는 성경 가르침을 근간으로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것으로 광범위한 환경정화활동을 비롯해 이웃돕기, 재해복구, 위문활동 등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
대한불교 천태종은 22일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 봉축법요식을 가졌다.이번 100주년 봉축법요식은 국내는 물론 중국불교협회와 중국ㆍ일본 천태종 대표단 스님들과 신도 2만여명이 참석해 대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봉축법요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총화종, 일승종 총무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한나라당 송광호 국회의원(제천ㆍ단양)과 문화체육과광부 곽영진 1차관 등이 자리했다.또 관내에서는 김동성 단양군수와 오영탁 군의회 의장, 전현섭 제천소방서장, 김희수 충북도의원 등이 함께 했다.천태종 관계자는 "대조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관련학술대회와 문화체험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천태종 사찰과 종도들은 상월원각대조사의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천태종은 전국 말사 및 포교당이 350곳이며 성직자 450명, 신도 200만에 이르고 있으며 총본산 구인사는 상주 승려가 300명 이상, 하루 2천명의 신도가 찾고 있는 천태종 최대 사찰이다.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난 상월원각(속명 박준동 1911~1974년) 대조사는 15살 나이에 법은 스님을 은사로 출가, 지난 1945년 소백산 기슭에 구인사를…
따뜻한 팥죽 한 그릇에 새해의 희망을 담아 서로 나누는 동지팥죽 나누기 행사가 지역 각 사찰에서 전개된다.대한불교천태종 청주 명장사(주지 용암스님)는 동지날인 22일 오전 11시 지역 동사무소와 경찰청, 국정원, 검찰청 등 각 기관에 50인분 씩 모두 300인 분의 팥죽을 배달할 예정이다. 명장사는 앞서 지난 18일에도 정성스럽게 준비한 1천200명 분의 팥죽을 신도와 방문객이 함께 나눠 먹으며 희망찬 임진년 새해를 기원했다.대한불교조계종 청주 용화사(주지 각연스님)도 이날 동지재일을 맞아 부처님께 팥죽공양을 올리고 신도들과 함께 동지기도를 봉행한다.용화사는 오전 10시 동지기도를 올리고 신도들과 시민들이 함께 팥죽을 나눠 먹으며 신묘년 한해를 마무리하고 임진년 새해의 소망을 기원한다.또 이날 사찰을 방문한 모든 이들에게는 새해 달력도 나눠 줄 예정이다. 사찰 주지 각연스님은 "신도들이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동지재일에 동참해 임진년 새해에는 어려운 일들을 극복하고 계획하고 뜻하는 모든 일들이 꼭 성취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대한불교조계종 사찰인 청주 관음사(주지 현진스님)도 같은 날 오전 10시 동지기도 회향식을 갖는다.이미 지난 20일 동지기도에 입재한 관음
기독교 대한감리회 단양교회(목사 조기형)는 성탄절을 앞두고 단양읍 관내 저소득가정(10가정)을 위해 난방비(가구당 20만원)로 써달라며 단양읍을 방문해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단양교회 조기형 목사 외 신도들은 2010년도에도 저소득가정을 위한 난방비 지원사업을 펼쳤으며 이밖에도 불우이웃을 위한 많은 자선사업을 하고 있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과 함께 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청풍호가 내려다보이는 제천 '금수산' 자락 중턱에 자리한 정방사(淨芳寺), 지리적 조건을 뛰어넘고 절벽위에 지은 매력적인 절이다. 세상과 동떨어진 별천지, 모든 상념들을 내려놓고 며칠정도 머무르고 싶은 곳이다. 사찰 입구 해우소(解憂所) 문에 '큰 근심' '작은 근심' 이란 글씨가 붙어있는데 내부풍경이 이색적이다. 호수 쪽으로 벽 한 면은 칸막이가 아예 없는 것이 아닌가. 처음엔 쭈뼛거렸지만 이내 적응이 되었다. 울창한 풀 섶 사이로 구름과 바람이 하늘바다에 펼치는 향연을, 아주 특별한 폼으로 쪼그리고 앉아 감상하면서, 작은 근심 한줄기 내려놓는 개운함이라니…. 능강계곡 물소리에 보폭을 맞추며 내려오는데, 큰 근심 작은 근심이란 말이 입안에서 맴돈다. 근심이란 말의 사전적 의미는 해결되지 않은 일로 속을 태우는 것이라고 나와 있다. 근심은 사람의 뼈를 녹이고 기운을 쇠잔하게 한다는 성경말씀도 있고, '근심에 여위고 설음에 살찐다.' 는 북한 속담도 있다. 이는 드러내놓고 슬퍼하는 것보다 속으로은근히 근심하는 것이 더 애타고 몸이 축간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인생의 절반이 근심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크고 작은 근심들 속에 묻혀서 산다. 예수께서도 인류구
충북종교인평화회의(KCRP·상임대표 혜철스님)가 '종교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한 종교지도자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오는 23일 오후 2시 청주향교 충효관에서 열리는 충북종교인평화회의 세미나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변진홍 사무총장과 이찬수 박사의 특별강의로 진행된다.이어 각 종단 대표들은 '종교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한 종교지도자의 역할'을 주제로 공동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충북 종교인 종단대표로는 기독교 성낙현 목사, 불교 도관 스님, 천주교 이길두 신부, 원불교 신상협 교무, 유교 이종한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1986년 창립한 이래 이웃 종교 간의 화합과 한반도 평화, 인류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충북종교인평화회의도 이에 뜻을 같이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며 동참하고 있다.앞서 충북종교인평화회의는 옥천 대성사 주지 혜철스님을 새 상임대표로 선출하고 2년 동안의 임기를 맡기게 됐다./ 김수미기자
진천읍 신정리 용화사 주지 무위스님은 사찰 인근에 추진 중인 주택신축과 관련, 개발행위를 중지해 달라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19일 무위 스님은 진천군청 2층 군수실 앞에서 신도 10여명과 함께 공사 중지를 요청하며 단식농성 들어가 군청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했다.군은 건축주 배모씨가 진천읍 신정리 산 13-3번지 9740 부지에 단독주택 13동을 신축하겠다며 건축허가를 내자 관련 부서 회람을 거쳐 건축법 14조 규정에 의거 관련법상 저촉사항이 없다며 지난 9월 건축신고를 수리했다.이에 지난 16일 무위스님을 비롯한 신정리 2구 주민 39명은 용화사(유형문화재 138호) 인근 개발행위에 대한 공사중지 요청 진정서를 접수하고 군은 현재 건축주에게 공사중지 요청을 한 상태로 알려졌다.이날 무위스님은"허가가 취소될 때 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갈 계획"이라며"사찰 인근에 부문별한 개발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중매사찰 한국불교 태고종 옥천 대성사(주지 혜철스님)는 2011년 마지막 만남법회를 오는 25일 오전 10시 대성사 대웅보전에서 봉행한다.이 사찰에 따르면 이번 법회는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선남선녀들의 부모님을 초청해 '짝 찾기 의 날' 법회를 갖기로 했다.혜철스님은 외국 이민자나 외국 출장으로 결혼적령기를 놓치고 있는 부모들의 요청이 많아 2005년 2월 시작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선남선녀를 대신해 부모들이 참석해 서로의자녀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가정으로 돌아가 자녀에게 이메일이나 전화 데이트 등의 만남을 주선한다는 것이다. 회원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다음카페 대성사( http://cafe.daum.net/dasungsa), 옥천 대성사 홈페이지( http://www.dss.or.kr)가입과 여권용 사진 2매, 100일 기도비 10만원을 지참하고 일요일 오전10시 대성사 종무소를 방문, 회원카드를 작성하면 된다.이날 법회는 (주)영주얼리 대표 이영철씨가 6만원 상당의 귀거리를 제공하고 한다.영주얼리 이 대표는 매주 일요일 탄생하는 커플들에게 귀걸이 선물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결혼하는 회원들에게 결혼예물 비용을 대폭 할인해 제공키로 했다.대전 여행사모
대한불교 천태종은 오는 22일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봉축법요식을 갖는다.이번 100주년 봉축법요식에는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대표단 스님들도 대거 참석하고 신도만 2만여명이 넘게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가 될 전망이다.천태종은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이미 지난달부터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이 달에도 각종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우선 17일에는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 기념 사찰음식문화축제가 구인사에서 학술대회 및 문화체험행사로 열리고 17~18일 양일동안 춘천 삼운사에서는 다문화 가족 템플스테이가 열린다.구인사 관계자는 "천태종은 그동안 잊혀진 사찰음식의 복원과 전승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대조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관련학술대회와 문화체험행사를 열어 종도들과 구인사를 찾는 관광객들이 사찰음식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탄신일은 오는 22일에는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에서 대조사 탄신 100주년 기념 문화축제가 탄신다례제 및 찬탄 7박8일 기도정진, 동지팥죽 나눔 행사 등으로 이뤄진다.여기에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동안 강원도 춘천, 영월, 강릉 일원에서 글로
충북종교인평화회의(KCRP) 상임대표에 옥천 대성사 주지 혜철(사진)스님이 선출됐다.불교, 가톨릭교, 개신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등 6대 종교 지도자들의 모임인 충북종교인평화회의는 지난 12일 청주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만장일치로 상임대표를 선출했다.이날 총회에 모인 각 종단 대표자들은 모임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 뒤 상임대표, 사무총장, 고문, 대표 등을 각각 선출했다.2년 임기의 상임대표에는 혜철스님(옥천 대성사 주지), 사무총장은 이강은(유교 청주향교 사무국장), 고문에는 김정웅(기독교) 목사, 노영우(기독교) 목사, 곽동철(천주교) 신부, 원봉(불교) 스님, 원해(불교) 스님, 유혁묵(유교) 전교, 이명선(원불교) 원장이 선출됐다.상임대표인 혜철스님은 "종교가 다르다는 선입견으로 소통과 교류가 어려웠던 지난 일들을 거울삼아 충북종교인평화회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각 종단의 뜻을 받들겠다"며 "선교와 포교라는 현실적인 문제에만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종교계 지도자들이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충북종교인평화회의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청주향교 충효관에서 충북종교인평화회의 세미나를 열어 이웃 종교인들 간 공동 과제를
기다림의 계절 박도훈 은파교회 담임목사·시인 기다림은 아름다움이다. 그리고 그것은 희망이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바램을 향한 숭고한 신앙과도 같은 것이다. 그것이 비록 하찮은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통하여 삶의 의미가 이어지고 완성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기다림의 계절이 시작되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기다림의 절기 대림절을 살고 있다. 성탄절 전의 4주간을 기독교에서는 대강절 혹은 대림절이라고 부른다. 이 기간에는 세상에 메시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앞서 그의 오심을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하기 위한 기간이다. 대림절에는 주일마다 촛불을 하나씩 밝히는 풍습이 있다. 첫째 주일에는 기다림과 소망의 촛불로, 그리스도의 오심을 대망하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나타내는 촛불을 켠다. 두 번째 주일에는 회개와 빛의 촛불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수 없도록 한 나의 모습을 회개하고 잘못된 제도를 비판하고,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 나서는 의미로 회개와 빛의 촛불을 켠다. 세 번째 주일에는 사랑과 나눔의 촛불을 밝힌다.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가 같이 사랑을 나누고 나의 몫을 나누는 실천적 의미로 촛불을 켠다. 우리 주변에 상처 입은 이웃들, 배고픈 이웃들,
한국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12월 22일)을 기념하는 다례제가 오는 22일 오전 10시 단양 구인사 대조사전에서 열린다.대조사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다례재'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종단 스님, 각계 인사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천태종 관계자에 따르면 다례재에 조계종ㆍ태고종ㆍ진각종 등 각 종단 총무원장은 물론 중국과 일본 불교지도자 등을 대거 초청, 상월원각대조사의 탄신 100주년을 성대히 치를 계획이다.다례재에는 국청사 감원 윤관 스님 등 중국 천태종 스님, 중국불교협회 관계자, 일본 천태종 스님, 국내 거주 외국인 스님, 천태종 신도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례재 후에는 행사에 참여한 대중 전원이 동지팥죽을 나눠 먹을 수 있는 '동지팥죽제'도 진행한다.당초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개최할 예정이던 '연화장 꽃꽂이 행사'는 2012년 봄으로 연기됐다.한편 천태종은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7~18일 춘천 삼운사에서 다문화가족과 소년소녀가장 등 1천명이 동참하는 템플스테이를 개최하기로 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발우공양, 단주만들기, 경전 탁본 등이다./ 김수미기자
소프라노 김승희(사진)씨의 성가독창회가 6일 오후 7시 청원군 남이면 석판리 좋은교회에서 열린다.김씨는 이날 독창회에서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저 장미꽃 위에 이슬', '주 예수보다 더 귀한 분은 없네', '내 평생에 가는 길', '저 하늘은 주의 영광 들어내고', '주 기도문',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등 성가의 진수로 불리는 13곡을 들려준다. 또 소프라노 박영자, 테너 최승진씨가 찬조 출연하고, 정진선씨와 이정수씨가 피아노와 엘렉톤(일본 야마하 사에서 제작한 전자 오르간)을 각각 연주하며 공연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서울교육대학교와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그녀는 교회에서 성가를 부르다 불혹이 넘어서야 성악을 시작했으나 이탈리아 밀라노 바지아노 아카데미에서 디플로마(diploma)를 획득했고, 미국 뉴욕의 로레타 디 프랑코 마스터 클래스(Loretta Di Franco' Master Class) 과정을 거쳤다. 또 이탈리아 밀라노 '마사테 리릭 콘서트(Massate Lyric Concert)' 출연, 오페라 카르멘(Carmen), 박쥐(Die Feldermaus), 돈조바니(Don Giovanni) 공연에서는 주역을
기다림은 아름다움이다. 그리고 그것은 희망이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바램을 향한 숭고한 신앙과도 같은 것이다. 그것이 비록 하찮은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통하여 삶의 의미가 이어지고 완성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기다림의 계절이 시작되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기다림의 절기 대림절을 살고 있다. 성탄절 전의 4주간을 기독교에서는 대강절 혹은 대림절이라고 부른다. 이 기간에는 세상에 메시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앞서 그의 오심을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하기 위한 기간이다. 대림절에는 주일마다 촛불을 하나씩 밝히는 풍습이 있다. 첫째 주일에는 기다림과 소망의 촛불로, 그리스도의 오심을 대망하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나타내는 촛불을 켠다. 두 번째 주일에는 회개와 빛의 촛불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수 없도록 한 나의 모습을 회개하고 잘못된 제도를 비판하고,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 나서는 의미로 회개와 빛의 촛불을 켠다. 세 번째 주일에는 사랑과 나눔의 촛불을 밝힌다.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가 같이 사랑을 나누고 나의 몫을 나누는 실천적 의미로 촛불을 켠다. 우리 주변에 상처 입은 이웃들, 배고픈 이웃들, 외로움에 쓸쓸한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어야…
가을이 깊을 대로 깊어가고 있다. 거리마다 샛노란 은행이파리들이 황금주단을 깔아 걷는 이들의 마음을 보통 심란하게 하지를 않는다. 여성들은 감수성이 지나치면 눈물이 나기도 한다. 괴산군의 칠성 댐 호수 변을 따라 왕복 5키로 정도 걷도록 조성된 '산막이 옛길'의 가을풍경은 아름답다는 말로 표현하기엔 모자라 눈물이 날 정도였다. 형형 색 가을 산들이 호수에 빠져 산 그림자를 드리우고 호수는 산을 품고 유유히 흐른다. 일행 중 누군가가 산처럼 호수에 빠져버리고 싶다고 말했다.길 한편에 소나무 '연리지'가 있다. 연리지란 뿌리가 다른 나무의 가지가 한 나무처럼 합쳐지는 현상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연리지 앞에서 지극한 마음으로 빌면 절대로 헤어지지 않는다고, 낯선 여인 두 명이 설명서 피켓을 소리 내어 읽었다. 한 여인이 옆 사람을 툭 치며 턱으로 누군가를 가리키더니 그만가자고 한다. 일행으로 보이는 또 다른 여성이 저만치에서 연리지를 등지고 기다리고 있다. 그들이 한숨을 쉬는 걸로 보아 연리지를 피하여 서있는 여성의 형편을 짐작 할 수 있었다.외도한 아내를 용서 할 수 없어 이혼한 남성이 있다. 그는 커다란 부를 거머쥐느라 아내를 방치하다보니 불행한 일을 만나게
[충북일보] 청주시 현직 A구청장이 충북도 인사위원회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26일 도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은 도 인사위에 청주시외버스터미널 특혜 연루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고, 인사위는 이날 위원회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정직 개월 수는 3개월로, 정직 징계 수위 중 가장 높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구청장은 지난 2020년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갱신 계약 당시 담당 과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인사위에서는 A 구청장과 함께 당시 팀장으로 근무했던 현직 B 과장도 정직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연루자들에 대해서도 인사위는 견책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0일 정기감사 보고서를 통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 등의 시의 위법행위를 지적했다. 이 감사 보고서는 무려 50페이지에 달하는데, 대체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에 대한 건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핵심만 간추리자면 지난 2020년 한범덕 전 청주시장 재임 시절 시는 시외버스터미널의 대부계약 갱신이 불가능함에도 가능하다는 내용의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고, 이 보고서를 당시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에게 유출해 터미널 운영사가 이 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 현직 A구청장이 충북도 인사위원회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26일 도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은 도 인사위에 청주시외버스터미널 특혜 연루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고, 인사위는 이날 위원회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정직 개월 수는 3개월로, 정직 징계 수위 중 가장 높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구청장은 지난 2020년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갱신 계약 당시 담당 과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인사위에서는 A 구청장과 함께 당시 팀장으로 근무했던 현직 B 과장도 정직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연루자들에 대해서도 인사위는 견책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0일 정기감사 보고서를 통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 등의 시의 위법행위를 지적했다. 이 감사 보고서는 무려 50페이지에 달하는데, 대체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에 대한 건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핵심만 간추리자면 지난 2020년 한범덕 전 청주시장 재임 시절 시는 시외버스터미널의 대부계약 갱신이 불가능함에도 가능하다는 내용의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고, 이 보고서를 당시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에게 유출해 터미널 운영사가 이 허
[충북일보] 보은군은 민선 8기 들어 최재형 군수의 군정 철학인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을 건설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정주 여건 개선, 귀농·귀촌 정책과 청년정책 추진, 휴식 공간 조성, 교육환경 확대 등 군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펼쳤다. 군의 이러한 노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로 나타났다. 그 중심엔 공무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군정을 이끌어온 최 군수가 있다. ◇ 지역 성장 동력 인구 유입 인프라 구축 민선 8기 반환점을 맞는 그는 지난 2년 동안 지역 활력 타운 조성과 농촌협약 등 인구 유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군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24년 지역 활력 타운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8년까지 379억여 원을 투입해 보은읍 죽전리 일원 2만2천267㎡ 용지에 '보은 청년 all來(올래)'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군은 도시형 주거단지인 블록형 단독주택 70가구 조성, 생활 인프라와 생활 서비스 조성을 위한 커뮤니티센터 단지개발, 지역 브랜딩,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 활력 타운과 연계한 온-누림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