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대주교 서울대교구장 착좌 미사천주교 신임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69) 대주교의 착좌 미사가 25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봉헌됐다.미사는 오스발도 파딜랴 교황대사와 전임 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 천주교 주교단과 서울대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했으며 착좌 미사와 축하식, 축하연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5월10일 교황 베네딕도 16세에 의해 14대 서울대교구장으로 임명된 염수정 대주교는 1943년 경기 안성의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났다.1850년 4대조 할아버지가 순교한 순교자 집안의 후손으로 두 동생(염수완·염수의 신부)도 형을 따라 사제의 길을 걷고 있다. 1972년 사제품을 받은 뒤 2002년 서울대교구 주교로 서품됐으며 이후 총대리 주교로 재직하며 생명위원회와 매스컴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또 고 김수환 추기경의 유지를 잇는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과 옹기장학회 이사장도 맡고 있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허영엽 신부는 "서울대교구장은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하기 때문에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는 6월25일을 착좌미사 날로 정했다"고 설명했다.청주 출신으로 한때 유력한 서울대교구장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장
한 TV주말 프로그램인 무신(武神)을 요즘 신나게 보고 있다.압권은 바로 몽고의 적장 살리타이를 김윤후가 처단한 것.그것도 정규군이 아닌 승병이 이뤄 낸 쾌거라 속이 다 후련했다.6월은 이름하여 호국 보훈의 달.이 산하 이 강토를 지키기 위해 스러져 간 영혼은 그 얼마나 될까·수 천 년 외세와 맞서 목숨으로 지킨 순결한 우리 땅.수 백 번의 외침에도 꿋꿋하게 버텨 온, 뛰는 맥박이 있다.가까이는 동족상잔의 비극 6·25까지.조국 수호의 대의 아래 무수히 산화한 고귀한 영령들이 이 땅을 굽어 살피고 있다.목숨보다 소중한 것이 어디 있으랴!하지만 먼저 간 님들은 기꺼이 나라를 위해, 이 땅의 수호를 위해헌신짝처럼 생명마저 내 놓은 것이기에 가슴 아프다.고귀한 님들의 영전 앞에서 허공법계에 향 하나 사뤄 본다.영가천도 법문이 하나 있다.백장선사의 탁마명안(琢磨明眼)이라는 탁월한 화두이기도 하다.영광독요 형탈근진(靈光獨燿 逈脫根塵)체로진상 불구문자(體露眞常 不句文字)진성무염 본자원성(眞性無染 本自圓成)단리망연 즉여여불(但離妄緣 卽如如佛)신령스런 빛 홀로 빛나매멀리 근진을 벗어 났도다.본체가 항상 참됨을 드러내니문자에 걸림이 없도다.참된 성품은 물듦이 없이본래 스스로
불자들에게 가장 경사스러운 날이었던 부처님 오신 날이 지났다. 축제의 분위기는 예년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아쉬움과 회한이 겹쳐지는 심정이었다. 어느 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이 아니라 "부처님 우신 날"이라고 할 정도로 최근 불교계는 수행자답지 못한 행동들로 몰카가 등장하고 도박행위를 고발하고, 서로 비난하고 고발하는 이전투구모습을 보는 불자의 마음은 한없이 무겁다. 떳떳하게 불교를 믿는다고 말하기조차 부끄럽고 이웃사람들의 지탄을 감수하면서 많은 것을 되돌아보게 한다.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책임 소재를 따지고 논쟁해볼 가치조차 없는 사안이고, 누가 잘하고 잘못한 것을 떠나서 이번 일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일부에서는 별것 아닌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잊어질 것처럼 흘려보내려는 시각도 있지만 그래서는 안 될 일이다. 수행자라는 이름을 앞으로도 내세우려 한다면 이번 기회에 반드시 환골탈태한다는 인식아래 본래의 출가정신을 되찾아야 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출가정신을 자꾸 망각하는 제자들을 위해서 "수행자란 머리를 깎고 발우를 들고 가장 하천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힘든 생활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길을
각종 종교단체가 홍보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는 '교회·사찰 솔루션'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국내 웹 솔루션 개발업체인 랭크업이 내놓은 이 솔루션은 홈페이지 제작에 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교회·사찰 등과 같은 종교단체 특성에 맞게 맞춤기능을 제공해 누구나 쉽게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효율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교회, 사찰, 신앙방송사이트에서 필요로 하는 동영상 등록·관리기능, 성직자 관리기능, 일정관리기능, 갤러리 관리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있어 별도의 추가 프로그램 개발 없이 단 시간 내에 완성도 높은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스마트폰 열풍에 따른 휴대전화를 이용한 정보검색 추세에 맞춰 모바일웹 솔루션도 함께 갖추고 있어 업체 홍보효과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 김수미기자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7일 청원군 내수읍에 새로 마련한 '청원내수교회'에서 성도 500여명이 참석해 첫 헌당기념예배를 했다.새 성전이 문을 연 것은 3월, 교회 측은 최근 연이은 성전 설립으로 시기가 늦춰져 입주하고 3달 만에야 헌당식을 가졌다. 실제로 하나님의 교회는 이날도 오전 11시 경북 상주에서 새 성전 헌당식을 가졌으며, 이틀 전인 5일에도 경기 수원시에서 수원팔달교회 헌당기념예배를 한바있다. 이날 헌당한 청원내수 하나님의 교회는 북쪽으로 증평군, 서쪽으로 오창과학산업단지로 알려진 오창읍, 진천군과 청주시와도 인접해 있으며, 내수읍에서 청주공항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 대지면적 1천699㎡, 연면적 1천506.94㎡에 지하 2층, 지상 3층, '읍' 단위 교회로는 큰 규모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재앙과 질병이 많고 하루하루의 생활조차 힘들어 사람들이 희망을 잃고 갈팡질팡하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들에게 사랑과 구원의 주체이신 어머니 하나님을 전해 구원, 청원내수교회도 그 사명을 위해 세워진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인류를 구원하고 어머니의 선한 가르침을 따라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일은 지식이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다. 늘 맞이하고 있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중에서 어느 것을 꼬집어 싫어할 수 있겠는가. 다 각기 나름대로 계절의 특별함이 있다. 겨울이 되면 봄이 그리워지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또 여름이면 언제쯤 흰 눈이 내리는 겨울이 오나 하고 겨울 향수에 젖는 것이 사람의 감성이다. 우리가 하늘의 별과 달과 태양이 나름대로의 빛을 내며 세상을 밝히는 것을 아무리 봐도 싫증이 나지 않는 것은, 자연이 주는 놀라운 아름다움이 묻어 있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사람의 마음을 지금보다 더 넓고 깊은 바다처럼 아량하게 만들어 내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어디를 가도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창밖을 통하여 보여지는 산과 들, 하늘 위에 펼쳐진 솜털 같은 구름, 들판에 펼쳐진 각종 채소와 과실, 추운 겨울에는 처마 밑에 맺혀진 고드름에서도 신비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어찌 자연의 아름다움만 있다고 할 수 있는가· 구세군 자선남비에 거액의 기부금을 넣은 어느 독지가의 모습, 평생을 막 노동과 폐지를 수집하며 어렵게 모은 전 재산을 사회에 내어 놓은 어느 노인의 모습,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것이 자신의 집안일을 하는 것처럼 기쁘게 감당하는 사람들의…
불기2556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무심사를 찾았다.괴산군 감물면에 자리하고 있는 무심사에는 주지 지광스님, 엄마스님인 지선스님, 보살과 처사, 그리고 동자승 24명 모두 32명이 살아가고 있다.무심사는 1천400여년 전에는 선정사라는 대찰이 있었지만 조선 숙종 때 소실되어 이후 화전민들이 밭으로 개간해 사용해 왔다.이후 지난 2000년 지광스님이 우연히 이곳을 들러 불사를 시작한 후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무심사에는 서로가 각자 나름대로의 상처와 아픔을 안고 인연이 되어 찾아온 아이들을 차마 뿌리치지 못하고 한명 두 명 거두다보니 지금은 모두 24명이모여 지광,지선스님의 보살핌을 받으며 즐겁게 살고 있다. 주지 스님이 동자승을 받아들이게 된 것에는 이유가 있다.스님은 출가하면서 '주변에 조금은 소외되고 남들과 같지 않은 환경에 처해있는 중생과 함께 해야겠다'는 원을 세웠다.지광스님이 동자승을 처음 받아드리게 된 것은 8년 전의 일로 묘덕스님이 그 첫째로 묘정, 묘각, 묘성, 묘훈, 묘현,묘혜... 홍일점인 묘법 그리고 막내인 묘우스님까지 지금은 모두 24명의 동자승이 모여 살고 있다. 무심사 동자승의 하루는 여느 스님의 하루와 다를 바 없다.6살 막내승인
보은의 한 목사가 부처님 오신날 종교화합 의미에서 불경인 금강경을 병풍으로 만들어 사찰에 전달해 눈길을 끈다.보은 학림교회 이근태 목사는 손수 사경(寫經ㆍ경전을 필사하는 것)한 '금강경' 병풍을 부처님오신날 선물로 중매사찰 옥천 대성사(주지 혜철스님)에 전달하면서 종교화합을 실천했다.이날 이 목사가 전달한 금강경 병풍은 감지(紺紙)에 금가루로 촘촘히 사경해 8쪽 자리 병풍으로 만들었다.이목사는 지난 2010년 부처님오신날 대성사에 반야심경을 사경해 전달하기도 했다.한국미술협회 회원인 이 목사는 개인전을 수차례 열만큼 사경 부문의 권위자지만 이번 작업에는 꼬박 3개월이 걸렸다.이 목사는 이 귀한 선물을 들고 28일 옥천 대성사(태고종)를 찾아 선물한 뒤 봉축대법회에 참석했다.이 목사와 혜철스님은 충북지역에서 천주교, 불교, 기독교, 원불교, 유교의 성직자들의 모임인'종교인 사랑방'에서 함께 하며 이웃 종교 간의 화합과 교류를 위해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다.이 목사의 사경은 한 글자 한 글자 마치 활자로 찍은 듯 정교하게 써져 보는 이로 하여금 누구나 경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이 목사(63)는 "국민화합을 위해서는 종교인부터 상호 비방을 중단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불기2556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경축행사가 28일 충북도내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조계종 제5교구본사인 법주사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연등축제, 도민안녕 기원법회, 보은 유등제 등을 다채로운 봉축행사를 펼쳤다.법주사와 보은 속리산 일원에서 열린 연등축제는 이날 오전 봉축법요식을 시작으로 직지오케스트라, 속리산 풍물단의 문화공연, 연등행렬, 법주사와 속리산의 풍광을 촬영한 오리숲속 사진전, 전통문화체험 한마당 등으로 진행됐다.천태종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는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등 국내 종교 지도자들과 다문화 가족 등이 참석하는 다문화·다종교 행사를 가졌다.'구인사 가는 길에서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이란 주제로 백도웅 목사(개신교), 주낙길 수사(천주교), 김대선 교무(원불교 문화사회부장) 등 이웃종교인들과 다문화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행사에는 천태종과 야단법석, 종교인평화봉사단, 금강대학교, 명락빌리지, 글로벌문화교류포럼, 한국다문화센터 등이 함께 했다.천태종 총무원장직무대행 무원 스님은 "종교 간 대화는 종교 지도자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면서 "일반인들이 살아가면서 서로 다른 시각에서 서로 다른 견해를 얘기할 수 있는
불기2556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경축행사가 충북도내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청주청원불교연합회가 주관하고 전통문화계승발전연구회가 주최하는 전통등축제가 24일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청주 무심천 일원에서 전개됐다.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봉축법요식에는 종교를 초월해 일반 시민과 이웃종교 관계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했다. 행사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점등, 헌화, 찬불가, 반야심경, 발원문, 봉축사, 청법가, 법어 축사, 사홍서원, 청주청원연합합창단의 축가, 육법공양 등으로 진행됐다.이어 청주대교를 출발해 성안길, 도청서문, 상당공원 코스를 거치는 전통등·장엄물 시가행진과 전통등축제 회향식이 거행됐다.이와 함께 '시민과 함께 연꽃등 나누기', '전통등축제 캐릭터 풍선·모아주 나눠주기', '달마도 목판인쇄 체험', '가훈·선시 써주기', '불서나눠주기' 등이 식전문화행사로 열렸다. 전통문화계승발전연구회는 이날 새터민가정과 다문화가정 100가구에 쌀 20kg 100포대를 전달해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에 옮겼다.조계종 제5교구본사인 법주사(주지 현조스님)는 28일 다양한 봉축행사를 마련한다. 연등축제를 비롯해 도민안녕 기
부처님오신날인 28일 오전10시 한국불교 태고종 옥천대성사(주지 혜철스님)는 특별 법회를 연다.대성사는 자비와 광명을 담아 연꽃등을 공양하기 위해 찾아오는 불자들을 위해 부처님의 자비가 깃든 마음의 선물을 마련하고 있다.이날 찾아오는 어린이들에게는 캐릭터 연등을 제공해 자신의 소원을 적어 불을 밝히는 의식을 봉행할 예정이며, 선남선녀들에게는 단주와 은귀고리를 남녀 어른들에게는 혜철스님의 수필집 '스님은 중매쟁이'를 보시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여러 보살님들이 밤새워 만든 떡과 음식이 무료로 제공하며 전국의 많은 불자들은 부담 없이 옥천대성사 방문을 바라고 있다.특히 전국의 미혼남녀들을 초청해 인연 맺기 특별 기도를 봉행하고, 부처님 전에 연등을 밝혀 빠른 인연을 만나도록 발원문 낭독과 서로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자리를 마련할 옥천대성사는 벌써부터 연꽃등에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한편, 컴퓨터만 클릭하면 전국의 아름다운 선남선녀가 수시로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마음나눔 싱글템플'을 관리하는 전문가가 항시 대기 중이다.마음나눔 '싱글템플'은 옥천대성사 인연 맺기· 특별법회에 참석이 어려운 회원들을 위해·온라인으로 대화하고 짝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온라인 (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날(28일)을 기리는 봉축 법요식이 25일 오후 6시부터 세종시 조치원역 광장에서 열린다. 연기군불교사암연합회(회장 운주 스님)가 주관하는 이날 법요식은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식전 행사로 풍물단 공연,지역가수 및 소리예술단 초청 공연이 이어진 뒤 오후 7시부터 법요의식(法要儀式) 이 열린다. 불교사암연합회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이 자리에서 세종시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10명에게 1인당 20만원씩 총 2백만원의 장학금도 전달한다. 이어서 참가한 모든 시민과 함께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제등행렬이 조치원읍 시가지에서 펼쳐진다. 운주 스님은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계기로 부처님의 참뜻을 새기고 가르침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세종시의 평안을 기원한다"고 말했다.연기(세종)/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영동군불교사암연합회(회장 성제스님, 반야사 주지)에서는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대법회를 오는 25일 18시30분부터 영동천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영동읍내 일원에서 봉행한다. 사암연합회에 따르면 영동천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봉축대법회는 올해 봉축표어인 '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의 의미를 되새기며 식전행사로 오후 4시40분부터 불자 노래자랑을 개최한다.봉축법요식은 육법공양, 개회, 삼귀의, 찬불가, 점촉, 헌화,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이어 2부행사로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출발하여 영동시가지를 불자와 영동군민들이 함께 연등행렬을 갖는다. 영동군불교사암연합회는 이번행사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과 자비의 손길이 모든 시민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위로가 되고 큰 힘이 되어 밝고 인정이 넘치는 건강하고 안정된 영동군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똑같은 땅이라도 투기꾼은 언제 땅값이 올라갈까 궁리하고 농부는 무슨 씨앗을 뿌릴까를 궁리한다. 우리교회 권사님 한분은 아주 좁은 공간이라도 보기만 하면 무언가 씨앗을 심고야 만다. 교회마당에 화단이 있는데 그분의 씨뿌리는 열정으로 겨울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마다 가지가지 꽃과 채소로 가득하다. 고추, 가지, 호박 등 은 목사님 댁 식탁을 풍성하게 하고 여러 사람들과 나눈다. 희귀한 품종이나 멸종위기 품종들을 심어서 열매나 꽃을 교우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그분의 낙(樂)이다. 젊은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주렁주렁 매달린 수세미를 가리키며 예전에는 그릇 닦을 때 썼고, 하얀 박은 말려 바가지를 대용했는데 흥부전에 나온다고 말해 준다.권사님은 연립 옥상까지 고무다라에 흙을 퍼 날라 배추를 심는가 하면 화분에 고추나 상추를 심어 계단마다 놓았다. 뿐만 아니라 버리는 화분들을 모아서 상추 두어 폭씩 심어 옆집에 슬쩍 갖다 놓기도 했다. 손바닥만 한 땅만 봐도 씨를 뿌리고 싶어 안달하는 분 같다. 그분의 씨뿌리는 마음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세상에! 동사무소에서 교회 앞 영운 천에 꽃길 가꾸려고 손질해 놓은 터에 고추와 가지모를 심었다가 뽑혀버리자 머리털이 뽑힌 심정이더
대한불교 천태종이 불기 2556년 임진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어를 발표했다.천태종 김도용 종정은 지난 18일 법어를 통해 "푸른 새싹마다 부처님 모습이 빛나니… 천지는 한 뿌리요, 세계는 한 송이 꽃이라… 모두에게 감사와 기쁨의 등불을 밝혀주십시오"라고 설파했다.김무원 총무원장 직무대행은 봉축사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우리 불자들은 다시 한 번 부처님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며 스스로 행복한 삶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면서 "나아가 이웃을 행복하게, 세상을 평화롭게 하는 보살의 삶을 살아가자"고 당부했다.또 "부처님께서는 시작과 끝을 한정한 직선적 사고보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무시무종(無始無終)의 곡선적 사고를 중시하셨다"면 "화려하지 않지만 말없이 진흙에 뿌리를 내려 아름답게 개화하는 연꽃처럼 소박하고 조용히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다음은 법어 전문이다.푸른 새싹마다 빛나는 부처님 푸른 새싹마다 부처님 모습이 빛나니 오늘은 부처님을 만나는 날입니다.어둠을 밝히고 모든 이웃에게 예경하십시오. 곳곳마다 공덕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착한 일을 그치지 마십시오. 행복은 당신 곁에 가까이 있습니다.세상에 가득 찬 자신을
대한불교 천태종 명장사(주지 용암스님)가 국제선원 낙성을 기념하고 다문화 사회와 소통을 시도하는 음악회가 성황리에 개최했다.지난 18일 명장사에서 열린 음악회에는 지역주민, 다문화 가정, 신도 등 모두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최윤정 전 MBC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진각종 37존음단의 차임벨 연주, 명장사 관음합창단의 합창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이앤아이(E&I) 중창단, 퓨전국악 '뿌리패'예술단이 선보이는 무대와 불자가수 서희의 대중가요 등이 공연됐다.명장사 주지 용암스님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주민들과 다문화사회와의소통을 위한 음악회를 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음악제를 꾸준히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이날 명장사는 공연을 관람 온 다문화 가정, 새터민 가정, 불우이웃 등에게 모두 20kg의 백미 200여포를 전달했다./ 김수미기자
청주 불광사(주지 정주스님)와 청원 자비사(주지 현산스님)가 주최하는 '효(孝) 큰잔치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지난 19일 청주 중앙공원에서 펼쳐져 성황을 이뤘다.5월 가정의 달과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해 마련된 효 큰잔치에는 모두 1천여명의 노인들이 초청돼 인기가수, 향토가수, 국악인 등이 대거 참여한 공연을 만끽하며 모처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행사는 식전공연으로 사물놀이와 관음향무춤으로 흥을 돋운 뒤 대북공연, 각설이공연, 부채춤, 국악 신민요, 민요디스코메들리 등으로 분위기를 더했다.특별 순서로 '웃는 달마도' 그림으로 잘 알려진 불광사 주지 정주 스님이 서화 퍼포먼스를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푸짐한 점심공양이 끝난 뒤에는 인기 가수 차형진, 문철, 임조라, 박승필, 소민, 비성자비예술단이 무대에 올라 신나는 공연을 선보였다.불광사 주지 정주스님은 "지난날 어르신들의 노고가 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고 또 보은하는 처세가 후손들에게 본기기가 되리라 생각된다"며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올해 처음 효 큰잔치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지역 사회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행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진해 가겠다"고
불기2556(2012)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경축행사가 충북도내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청주청원북교연합회 전통등축제 청주청원불교연합회가 주관하고 전통문화계승발전연구회가 주최하는 전통등축제는 지난 9일 청주대교 분수대공원에서 열린 점등식을 시작으로 오는 29일 조형물등 철거시까지 20일 동안 진행된다.'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이라는 봉축표어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16일 오후 2시 불교교화협의회가 주관하는 청주 남자·여자 교도소 위문공연 및 천도재가 청주여자교도소에서 열리고 22일 오후 1시30분에는 남자교도소에서 진행된다.전통문화계승발전연구회가 주관하는 전통등축제 기념 휘호·백일장·그리기 대회도 마련된다.오는 20일 오전 11시 청주 무심천 행사장과 용화사에서는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대회가 열리고 이어 24일 오후 6시 무심천특설무대에서 시상식이 진행한다.본 행사인 전통등축제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심천 체육공원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식전문화행사로 연꽃등, 컵등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나누는 '시민과 함께 연꽃등 나누기'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전통등축제 캐릭터 풍선·모아주 나눠주기',…
불기2556(2012)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전통등축제가 청주 무심천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청주청원불교연합회가 주관하고 전통문화계승발전연구회가 주최하는 전통등축제는 지난 9일 청주대교 분수대공원에서 열린 점등식을 시작으로 오는 29일 조형물등 철거시까지 20일 동안 진행된다.'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이라는 봉축표어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16일 오후 2시 불교교화협의회가 주관하는 청주 남자·여자 교도소 위문공연 및 천도재가 청주여자교도소에서 열리고 22일 오후 1시30분에는 남자교도소에서 진행된다.전통문화계승발전연구회가 주관하는 전통등축제 기념 휘호·백일장·그리기 대회도 마련된다.오는 20일 오전 11시 청주 무심천 행사장과 용화사에서는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대회가 열리고 이어 24일 오후 6시 무심천특설무대에서 시상식이 진행한다.본 행사인 전통등축제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심천 체육공원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식전문화행사로 연꽃등, 컵등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나누는 '시민과 함께 연꽃등 나누기'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전통등축제 캐릭터 풍선·모아주 나눠주기', '달마도 목판인쇄 체험',
천주교 청주교구 충주계명성당(주임 김광현 신부) 봉헌식이 10일 오전10시30분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의 주례로 열렸다.이날 봉헌식에는 장봉훈 주교와 신부, 이종배충주시장, 윤진식국회의원, 도의원·시의원을 비롯, 신자 등 500명이 참석했다.충주시 연수동 1529번지에 건립된 계명성당은 14억7천여만원을 들여 부지 1천104.5㎡에 지상3층 건축면적 989.28㎡규모로 지난해 4월19일 착공해 1년여 만에 완공되었다.계명성당은 1층에 다목적 회의실과 식당, 2층에 성전과 교리실, 회합실, 사무실을, 3층은 신부 사목공간을 갖추고 있다. 주택가와 조화를 이루게 건축된 새 성당은 현대적 디자인에 로마네스크 양식을 가미한 형태로 설계와 시공은 대건건축과 삼정건설이 맡았다. 계명성당은 2009년 8월19일에 충주지구 교현과 연수성당에서 분가하여 2년 8개월 만에 새 성당을 갖게 됐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이다.연둣빛 신록에 저절로 눈이 부시고 도처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들의 자태가 더욱 싱그럽다.총선이 있던 4월은 이리저리 시끄러웠다.4월이 비껴간 그 자리에 5월이 성큼 다가섰다. 반갑다.어린이날을 필두로 어버이 날, 스승의 날, 가정의 날, 부부의 날 등 기념일이 줄줄이다.가정의 달답다. 가정은 가족 구성원 간에 웃음꽃이 필 때야 비로소 가정이라 할 것이다.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달이었으면 좋겠다. 아무리 어려운 시기라 할지라도 가족 간의 격려와 믿음이 있다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5월 하니까 떠오르는 대목이 있다.한 학인이 스승께 물었다."성색(聲色)2자(字)를 어떻게 투득하오리까·"즉 소리와 형상 두 글자를 어떻게 구별하겠느냐는 제자의 물음에 스승이 답했다.'저승문처 친답착(這僧問處親踏着)'하라.다시 말 해 이 중아, 묻는 곳을 친히 밟아 이르러보라 하시고는 황학루전 취옥적(黃鶴樓前吹玉笛)하니 강성오월 낙매화(江城五月落梅花)라.황학루 앞에서 옥피리를 부니 강성땅 5월에 매화가 떨어지는구나 하시는 것이었다.여기서 눈 밟은 학인이 있다면, 응당 살필 일이다.옥피리 소리는 무슨 옥피리 소리며 매화는 무슨 매화인가·어느 고인이 이
불기2556(2012)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전통등축제가 청주 무심천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청주청원불교연합회가 주관하고 전통문화계승발전연구회가 주최하는 전통등축제는 9일 오후 7시 청주대교 분수대공원에서 열리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오는 29일 조형물등 철거시까지 20일 동안 진행된다.'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이라는 봉축표어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9일 대교 분수대공원에 봉축탑 조형물과 캐릭터등, 가로깃발을 설치하고 충북불교미술인협회가 주관하는 불교미술 전시회가 10일부터 15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린다.이어 불교교화협의회가 주관하는 청주 남자·여자 교도소 위문공연 및 천도재가 16일 오후 2시 청주여자교도소에서 진행되고 22일 오후 1시30분에는 남자교도소에서 열린다.전통문화계승발전연구회가 주관하는 전통등축제 기념 휘호·백일장·그리기 대회도 마련된다.20일 오전 11시 청주 무심천 행사장과 용화사에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오는 24일 오후 6시 무심천특설무대에서 시상식이 열린다.24일 본 행사인 전통등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심천 체육공원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식전문화행사로 연꽃등, 컵등을 시민들과 함께 만
이상기온으로 늦게 찾아오는 봄 날씨가 한동안 고르지 못한 가운데 국민의 선량을 뽑는 국회의원 선거도 여러 가지 예측에서 벗어나서 여당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여당 승리의 주역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소감 발표를 통해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정말 마지막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에게 약속드렸던 모든 것들을 실천해 그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선거공약은 말 그대로 공수표가 되고, 선거 때 내세운 말들은 선거를 마치면 언제 그랬냐고 하는 식으로 망각하기를 반복해온 우리나라 정치의 역사 속에서 국민들도 선거공약은 원래 표를 얻기 위한 술수일 뿐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체념을 하였다.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는 선심성 공약과 국사를 뒤로한 채 지역구 이익만 챙기겠다고 내놓기 일쑤였다. 약속이란 장래의 일을 상대방과 미리 정하여 어기지 않을 것을 다짐하는 것이다. 약속에 대한 일화를 소개한다. 에이브러햄 링컨대통령이 마차를 타고 켄터기주를 방문하고 있었다. 그때 한 육군 대령이 대통령에게 얼음을 탄 위스키를 권했으나 링컨은 정중하게 거절했다. 그러자 대령은 잠시 후 주머니에서 담배 한 개비를 꺼내 대통령에게 권했다.링컨은 대령에게 거듭…
천주교 청주교구 계명성당(주임 김광현 신부) 성당 봉헌식이 오는 10일 오전10시30분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의 주례로 열린다.충주시 연수동 1529번지에 건립된 계명성당은 14억7천여만원을 들여 부지 1천104.5㎡에 지상3층 건축면적 989.28㎡규모로 지난해 4월19일 착공해 1년여 만에 완공되었다.계명성당은 1층에 다목적 회의실과 식당, 2층에 성전과 교리실, 회합실, 사무실을, 3층은 신부 사목공간을 갖추고 있다. 주택가와 조화를 이루게 건축된 새 성당은 현대적 디자인에 로마네스크 양식을 가미한 형태로 설계와 시공은 대건건축과 삼정건설이 맡았다. 계명성당은 2009년 8월19일에 충주지구 교현과 연수성당에서 분가하여 2년 8개월 만에 새 성당을 갖게 된 것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한국불교 태고종 옥천대성사(주지 혜철스님)는 불기2556년 5월28일(음4월8일) 오전10시 부처님오신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전국의 미혼남녀들을 초청하여 인연맺기 특별 기도를 봉행하고 부처님전에 연등 불을 밝히고 빠른 인연을 만나도록 발원문 낭독과 서로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자리를 마련한다.혜철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대성사를 찾는 불자들에게 미혼남녀들을 함께 참석하도록 부탁드린다"며 "이날 만남을 약속하는 커플에게는 은 귀걸이(6만원)를 선물한다"고 밝혔다.한편 주)싱글템플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중매사찰 옥천대성사 인연 맺기 만남 특별법회에 참석이 어려운 회원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대화하고 짝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지난 2년동안 시험개발해 4월부터 선남선녀들에게 마음나눔 '싱글템플 온라인 (Http://www.singletemple.co.kr / )' 서비스를 하고 있다.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