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군에 22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리면서 뛰어난 자연환경과 함께 아름다운 설경이 연출돼 장관이다. 눈이 쌓이면서 도심의 가로수는 물론, 도로에도 눈으로 뒤덮여 마치 '겨울왕국'에 온 듯한 장관이 펼쳐졌다. 황금빛 은행나무길로 널리 알려진 문광 은행나무길도 새하얀 눈으로 뒤…
[충북일보] 지난밤 대설주의보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 일대가 아름다운 설경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글·사진=이형수
[충북일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충북지역 전공의들의 집단사직과 진료 거부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충북 의료계에 따르면 집단행동에 참여했던 도내 주요 대학병원의 전공의 160여 명은 보건복지부의 업무개시 명령에도 아직 복귀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19일 사직원을 제출한 뒤…
[충북일보] 부지런한 해가 가장 먼저 대지를 밝힌다. 파란 하늘을 이고 낭도의 봄을 산책한다. 작은 어촌마을이 시선을 멈추게 붙든다. 포구를 끼고 정겨운 벽화들이 포근하다. 잦은 젖샘막걸리 간판이 호기심을 끈다. 처음 보는 게 많은 낯섦이 마음에 닿는다. 담벼락에 별들이 돋아나와 와글거린다. 파란 바…
[충북일보] "연일 나오는 뉴스를 보고 진료를 못 받을까 걱정했는데 아직 큰 여파는 없는 듯합니다. 그래도 인력 누수가 길어지면 환자들에게 피해가 올 수밖에 없어서 우려스럽습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국 전공의들이 근무를 중단한 첫날인 20일 충북대학교병원에서 만난 보호자 A씨…
[충북일보] 속보=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계획에 반발하는 전국 전공의들의 업무 중단이 본격화한 가운데 충북 지역에서도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도내 전공의들이 잇따라 사직서를 내면서 20일부터 의료 현장을 떠날 예정이고, 의대생들도 수업과 실습 거부를 결의하며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힘을…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68) 의원이 19일 청주 흥덕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도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무능, 폭정, 독선을 막아내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이 올해 들어 월 이용객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가 다음 달 새로 배정될 인도네시아 발리 노선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2024년 1월 한달 간 청주공항 이용객수는 39만467명으로 집계됐다. 1997년 개항…
[충북일보] 국민의힘 동남 4군 광역·기초의원들이 19일 충북도의회 현관에서 박덕흠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3선 중진인 박 의원의 강력한 정치력과 관록 덕분에 영동~옥천~보은~진천 고속도로, 대전~옥천 광역철도, 영동 양수발전소, 오창~괴산 고속도로 등 처음엔 불가능하다고 여기던 사…
[충북일보] 원석의 거친 고요 속을 싸목싸목 걷는다. 섬의 숲 사이로 바다의 윤슬이 반짝인다. 쾌청한 하늘 한낮 기온이 10도를 웃돈다. 낭도에는 어느새 매화 향기가 가득하다. 단아 도도한 매화꽃이 자태를 드러낸다. 꽃향기로 섬을 휘감으며 봄을 재촉한다. 은은히 풍기는 매향이 탐매를 부추긴다. 파란 바…
[충북일보] 청주시가 도심 속 애물단지로 전락한 명암관망탑의 활용방안을 시민에게 묻는다. 당초 복합문화공간 리모델링 계획을 수립했으나 청주시의회에서 철거 의견이 나온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시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18세 이상 청주시민 1천명으로 대상으로 명암관망탑 활용방안을 설…
[충북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거점 국립대학교 9곳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서울대학교 10개 만들기' 총선 6호 공약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시 충북대 오창캠퍼스 융합기술원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간담회'를 열고 "지방 국립대들도 최소한 서울대 수준의 지원을…
[충북일보] 충북의 교육노동자들은 14일 "교육당국의 일방적 늘봄학교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전공노 교육청 본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 학교비정규직노조 충북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돌봄의 사회적 요구에도 불구하고 돌봄 노동은 저평가 돼 국가마저 단기처방만을 일삼…
[충북일보] 청주시는 청주동물원을 찾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접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구축한 모노레일을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5월 동물원 입구의 왼쪽 부근 얼룩말사에서 출발해 전망대까지 227m 구간을 오르는 모노레일을 구축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방침…
[충북일보]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국제도시로 만들기 위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도청에서 '오송 국제도시 조성 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충북경자청은 지난해 6월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중간 보고회와 주민설명회…
[충북일보] 자연휴양림으로 올라가 임도를 걷는다. 숲길 피하니 가파른 돌계단이 이어진다. 북문지를 지나 임존산성 마루에 닿는다. 백제 부흥의 흔적을 고스란히 알려준다. 귀여운 정상석이 봉수산임을 알려준다. 성곽길 하산 조망이 여유롭게 펼쳐진다. 걷는 내내 신비롭고 아름다운 능선이다. 예당저수지…
[충북일보] 청주시가 '오송역'의 '청주오송역' 명칭 개명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관련 절차를 거쳐 명칭 개명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다른 지역의 많은 사람이 아직 오송역이 청주에 있는 것을 모르고 있다"며, "오송역의 명칭이 청주오송역…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역사랑화폐 청주페이 앱(App)을 생활종합형 앱으로 업그레이드 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청주페이 앱에 공공정책 홍보 기능을 탑재하고 시의 주요정책을 쉽게 간편하게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또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아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충북일보] 올봄 충북지역의 기온이 예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벚꽃 물결도 일찍 찾아올 전망이다. 12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올해 벚꽃이 평년보다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일주일 넘게 빨리 필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선 제주가 가장 이르다. 제주는 3월 20일께, 충청권은 3월 27일께 벚꽃이…
[충북일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주요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막바지 귀경길 정체가 이어진 가운데 청주시 옥산휴게소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이 정체 현상을 보이며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았던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귀경길에 오르면서 청주 시외버스터미널을 비롯한 각 지역 고속 터미널과 역 등이 붐비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민족 명절인 설을 앞두고 7일 청주 북부시장의 한 떡집에서 상인이 가래떡을 만드느라 분주한 손길을 움직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민족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둔 7일 청주 목련공원을 찾아 미리 성묘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설 명절 선물의 대명사인 과일세트가 사라졌다. 지난해 이상기후로 급감한 물량 탓에 과일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소비자들이 선물용으로 구입하는데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거래처 명절 선물을 고민하던 임모(54)씨는 "사과 5㎏한 박스 가격이 7만 원이 넘는다. 한 개당 7~8천 원을…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바이오와 방사광가속기, 배터리, 수소연료 등 도내 핵심산업이 집중된 이들 지역을 직접 잇는 도로망을 만들어 연계 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도는 최적의 노선을 발굴한 뒤 타당성 분석과 논리 개발로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다. 현재 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 달 업체가 최종 확정되면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도가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나선 것은 충북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물적·인적 교류와 산업 연계 육성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 증가 등으로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도 필요하다. 실제 도내 서북부 지역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고 K-바이오 스퀘어와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 중이다.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