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충북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등 방역수칙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12일 충북도는 수도권과 충남·대전 등 인접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자 오는 14일까지 적용 중인 '1단계+알파(α)' 수준의 거리두기를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
[충북일보] 촉새라는 새가 있다. 몸의 길이가 14㎝ 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는 흔히 언행이 가벼운 사람들을 촉새라고 부르기도 한다. 딱 2주 전인 지난 6월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각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한 새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단계였…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자치분권과 실질적 주민주권의 가치 실현을 다짐했다. 지난 1952년 1대 의회를 출범한 도의회는 1961년 5·16군사정변에 따라 강제 해산됐다가 1991년 4대 의회가 개원하면서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전현직…
[충북일보] 충북 청주 초정 치유마을 조성사업이 당초 2019~2021년에서 2년 늘어난 2019~2023년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7일 35차 본회의에서 '2022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편성에 관한 의견 안' 등 5건을 의결하고 '농산어촌 유토피아 추진전략' 등을…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상징인 신청사 건립공사가 이르면 내년 2월 착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청주병원 이전 문제와 임시청사 계획에 관심이 쏠린다. 청주병원은 이전 부지 마련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현재 신청사 건립 부지를 무단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시는 신청사를 짓기 위해 지난 2…
[충북일보] 국토교통부가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충청권 광역철도),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수도권 내륙선) 등 신규 철도사업이 담긴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1~2030)'을 5일 고시했다. 관보에 게시된 고시문에서 국토부는 총 119.8조 원을 투자해 고속철도(15.3조 원), 일반철도(47.0…
[충북일보] 내년 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를 8개월가량 앞두고 여야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여권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선두에 서서 달리면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추격하는 모양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아직 당내에서 유력한 후보군이 형성되…
[충북일보]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의 성과와 과제를 진단하는 토론회에서 "지방정부로 완전한 분권이 이뤄질 때 완전한 지방자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명흠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공동의장(전 부산외대 교수)는 1일 '가칭 국민주권·지방분권·균형발전을 위한 개헌국민연대'가 오송…
이로써 도로와 철도를 기반으로 교통·물류·관광·산업 등 각종 경제활동이 집중되는 중부권 거점을 이뤄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은 물론 강호축 개발을 선도함으로써 지역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지난해 5월에는 1조 원 규모의 대형 국가연구시설인 다목적 방사광가…
[충북일보] 충북 민관정이 청주 도심 연결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담았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이날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충청권 광역철도인 '대전~세종~충북광역철도' 노선에 대…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양승조(62) 충남지사가 충청권 지지 결집을 위해 28일 충북을 찾았다. 양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형제' 도(道)인 충북도민에게 대선 출마를 신고하기 위해 찾았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대선 출마는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통해 내…
[충북일보] 충청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 여부가 오는 29일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 관계자는 27일 통화에서 "국토교통부가 이달 말 또는 7월 초 철도정책위원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가운데 이달 말인 오는 29일 개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충북일보 ]예부터 '양반고을'이라고 불린 충청도는 주민들의 정치·문화적 성향도 대체로 보수적이다. 이를 반영하듯, TV 방송 출연자들이 타투(Tattoo·문신·피부에 바늘로 색소를 주입하는 것)를 드러내는 데 대한 반대율은 충청권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표적 보수정당…
[충북일보] 충북이 앞으로 그린수소 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서울 중구 소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규제자유특구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심의위원회에는 민간전문가 위촉위원 21명과 정부위원으로 각 부…
[충북일보] 청주시의 7월 정기인사 단행을 앞두고 인사 폭과 승진 대상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24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승진 내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 따른 승진(내정) 예상 인원은 203명에 달한다. 6개월 뒤 전보 조치하는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승진자에 대…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은 청주 도심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겠다고 한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라." 충북 민관정으로 구성된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연결을 관철하기 위해 22일 서울 여…
[충북일보]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예산 삭감에 따라 충북을 비롯한 전국 연극계가 집단 행동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8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민간단체 공모 사업인 대한민국공연예술제의 당초 총사업비 54억1천만 원에서 8억1천600만 원이 삭감됐다. 이에 따라 전국청소년연극제, 아시테지 아동…
[충북일보] 여당을 공격하는 야당의 주요 메뉴 중 하나는 바로 엘리트 중심의 인사(人事)다. 소위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또는 외국 유수의 대학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사람들만 중용하는 사례는 여야가 비슷하다. 야당 시절 스펙 없는 사회, 고졸 출신이 우대받는 세상을 외쳤던 문재인 정부…
[충북일보] 노영민 전 비서실장이 충북 경제인들에게 제조업 발전을 통한 국민·국가적 경제발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사)스마트경영포럼(회장 김해수·엔터정보기술 대표)는 17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8회 정기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노영민 전 비서실장…
[충북일보]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충북 정책포럼 청명'이 16일 청주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정책 발굴 등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충북 정책포럼 청명은 이날 오후 2시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정관 채택, 창립선언문 발표, 주제발표,…
[충북일보] 충북의 숙원사업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중부고속도로 확장'이 반쪽이 난 것도 모자라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감지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경기도 하남시와 청주시 남이면을 잇는 길이 117.2㎞, 왕복 4~8차로 고속도로로 지난 1987년 12월 3일 개통했다. 경부…
[충북일보] '이준석 돌풍'이 청년 정치인 시대를 앞당기는 모양새다. 기성 정치 틀에서 들러리 취급을 받던 청년 정치인들에게도 각자의 소신이 담긴 정치활동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감지되고 있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북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취임 이후 차세대 정치인…
[충북일보] 정치 전문가들은 서른여섯 살 제1 야당 대표의 탄생을 '2030(20~30대)'은 진보적 정당, 60대 이상은 보수적 정당 지지라는 이분법을 깬 일종의 반전(反轉)으로 분석한다. 물론, 이 같은 흐름이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와 6월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그럼에도, 국민…
[충북일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2명의 투기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대표는 자진탈당 또는 출당권고 조치를 내렸다. 잘한 일이다. 일부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결국 사법당국 조사 결과에 따라 복당과 출당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국민들은 이런 흐름에 크게 반대하지…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9일 391회 정례회 1차 위원회에서 동물위생시험소 가축질병검사실 신축을 위한 '2021년 4차 수시분 충청북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원안 의결했다. 도는 이달부터 2023년 9월까지 50억 원(국비 50%, 도비 50%)을 들여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구성리 동물…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