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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모두 후보 분열하면 대선 필패"

춘추관 이러쿵저러쿵 - 8개월 남은 20대 대선 레이스
민 이재명 독주 속 친문·비문 대결 본격화
국, 윤석열 입당 실랑이·홍준표 저격 골치

-'아름다운 경선'에 사활… 대표능력 시험대

  • 웹출고시간2021.07.04 19:52:57
  • 최종수정2021.07.04 19:52:57
[충북일보] 내년 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를 8개월가량 앞두고 여야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여권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선두에 서서 달리면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추격하는 모양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아직 당내에서 유력한 후보군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부 인사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을 영입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여야의 복잡한 경선 셈법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대선 후보는 현재까지 친문과 비문 간 대결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친문을 대표한 이낙연 전 총리를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충북의 민주당원들도 이낙연 캠프에 가장 많이 모였을 정도다.

대표적인 비문(비문재인)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원하는 충북의 그룹도 나타났다. 이낙연 캠프에 비해 숫자에서 매우 뒤지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합류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친문(친문재인)과 비문 그룹은 야당은 물론, 경쟁후보 측을 매우 경계하고 있다. 겉으로는 잡음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사생결단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19대 대선에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경선을 벌였다. 당시 대세는 문재인 후보였다. 대세 후보에 맞서 이재명 후보는 TV토론회 등을 통해 홍준표·유승민 후보보다 훨씬 센 강도로 문재인 후보를 비판했다.

이런 이미지 때문에 친문 일각에서는 '이재명 카드'에 선뜻 승복하지 못한다. 반대로 이재명 그룹에서는 이 지사가 홀로 말 한필에 올라 적진에 뛰어들 수 있는 '단기필마(單騎匹馬)'라도 실행할 용기가 있는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여권 일부에서는 내년 대선 후보로 누가 선출된다고 해도 '하나의 민주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속내도 매우 복잡하다. 당내에 유력한 주자를 만들지 못한 상태에서 10여 명에 달하는 후보군을 제대로 통합할 수 있을지 매우 걱정하는 분위기다.

충북 출신의 권영세(서울 용산) 대외협력위원장이 지난 3일 윤석열 전 총장과 만났다. 권 위원장은 이날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이 달라도 정권교체 필요성 하나만 동의하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윤석열 전 총장의 지난 6월 29일 발언을 화두로 꺼냈다. 그만큼 야권연대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준석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국민의힘은 현재 야권후보 단일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부분의 후보들도 현재까지는 "내가 아니어도 후보단일화는 이뤄져야 한다"는 분위기다.

다만, 최근 복당한 홍준표 의원의 야권 내 후보 저격은 당내에서도 상당한 우려가 나올 정도다.

4선 중진의 한 전직 국회의원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홍 의원의 거친 저격으로 많은 후보들이 상처를 입을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야권에서도 홍준표 의원의 거친 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며 "홍 의원은 당장 내부 총질을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영길·이준석 시험대

올해 선출된 송영길·이준석 대표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관리다. 둘 다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만약 여당이 승리하면 송 대표는 곧바로 차기 대통령 후보군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36살인 이 대표 역시 승리하면 오는 2026년 3월 유력한 대선후보가 될 수 있다.

두 대표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잡음 없는 후보 선출로 당 내외 갈등을 최소화시키는 일이다.

이에 부합되는 최적의 시나리오는 '아름다운 경선을 통한 후보 단일화'로 요약된다. 유권자인 국민들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치에 신물이 난 상당수 유권자들에게 그동안 좋은 후보는 거의 없었음을 알아야 한다. 다만, 덜 나쁜 후보만 있었을 뿐이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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