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남중학교 인근의 잠두봉 백로 서식지에 대한 간벌작업이 2일 실시됐다. 청주시는 산립조합의 지원을 받아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이 일대 리기다 소나무 123그루를 전기톱으로 잘나냈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잘라낸 소나무는 따로 처분하지 않고 그대로 둬 퇴비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벌작업은 울창한 숲을 이루던 잠두봉 소나무를 솎아내 서식 공간을 줄여 백로떼가 지나치게 많이 몰려드는 것을 저지한다는 것이다. 청주남중 인근에 백로가 날아들어 둥지를 튼 것은 지난 2012년부터였으나 올봄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배설물로 인한 악취와 백로떼가 울어대며 내는 소음으로 이 학교 학생들이 수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서식지와 바로 맞닿을 학교 급식소는 악취에 백로떼의 깃털까지 날아들면서 학생들의 위생문제를 위협할 정도였다. 학교측과 학부모들은 이같은 환경에 대해 청주시와 서식지 소유자인 청주교대 등에 민원을 제기한데 이어 여름방학후 개학을 연기하는 소동까지 빚어졌다. 결국 철새인 백로가 9월이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을 고려해 이날 서식지 일부를 간벌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할 정도로 악취와 소음으로 고생한 학생들에게 고통을 준 백로떼 서식지 문제가 해결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 편의를 위해 오는 5일~10월11일 임도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청주시의 현재 임도 시설은 25개 노선 88.75㎞로 이번에 전 구간을 개방한다. 임도는 평상시 산림사업·산림보호의 중요한 기반시설로 산간 마을간 연결도로로 이용하는 구간 등은 상시 개방하고 있지만 일부 구간은 임산물 불법 채취 등의 이유로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시는 지난 1984년 미원면 용곡리와 중리를 잇는 임도개설을 시작으로 현재 25개 노선 88.75㎞가 개설돼 있다. 임도 개방에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임도 사후관리 사업을 진행 중으로 노면정비, 풀 깎기 등을 실시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임도를 이용해 편안하고 안전하게 조상의 묘를 찾아 성묘하고 추석 명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길 바란다"며 "성묘 후에 쓰레기와 음식물을 되가져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하반기 사회복지 현장 종사자 처우개선과 지위향상을 위해 나선다. 시는 '청주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조례안'을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청주시의회 임시회에 안건으로 제출한다. 조례안은 사회복지 종사자를 위해 시장의 책무, 처우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한 지원계획 수립사항, 보수수준 및 지급실태에 관한 실태조사,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지원사업과 신분보장, 기관 및 종사자에 대한 포상 사항을 주요 골자로 담고 있다. 이번 조례는 복지 분야가 시 재정 36%를 차지하고 있으나 복지수요 증가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복지 종사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일부 지적을 반영해 추진하게 됐다. 복지 분야가 수요자 중심의 정책으로 추진되면서 상대적으로 이를 수행하는 인력에 대해 소홀했다는 지적이 관련 단체, 학계 등에서 제기돼 왔다. 이를 위해 시는 민선 6기 공약사항으로 복지의 양적 성장에 맞는 시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근본적인 방안을 시행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안에는 사회복지사 법정 보수교육비도 지원할 계획으로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통한 시민들의 복지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속보=충북도가 오송전시관 건립 계획을 놓고 추진 여부조차 결정치 못한 채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 사업 참여에 대한 청주시의 의지가 여전히 미약한 탓이다.전시관 예정지 주민들은 개발행위 제한으로 재산권 피해가 우려된다며 사업의 추진 여부를 조속히 결정하길 촉구하고 있지만, 청주시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청주시는 전시관 건립에 대해 줄곧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사업비가 부담된다는 이유에서였다. 주민들의 압박과 도의 끈질긴 설득 끝에 청주시는 사업에 대해 자체적으로 타당성을 검토해 본 뒤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건립 예정지를 포함해 역세권 등 다른 곳도 종합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명분이었지만, 사실상 역세권 내 건립을 검토하기 위한 조사였다.최근 나온 결과는 청주시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역세권 내 전시관 건립에 대한 비용대비편익률(B/C)이 0.53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청주시의 고민은 더욱 커졌다. 역세권 내 건립을 추진하자니 경제성이 담보되지 않았고, 도의 구상대로 따라가자니 역세권 주민들의 반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청주시 안팎에서는 "판단을 잘 못했다. 차라리 처음부터 (전시관 건립을) 못 한다고 하는 게 나았다"는 식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청주시가 결정을 차일피일 미루는 사이 도가 사업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짓겠다고 한 기한은 이미 지나버렸다. 도는 당초 지난달 말까지 사업 추진에 대한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주민들의 감정은 폭발 직전까지 치달았다.전시관 건립 예정지 한 주민은 "자신의 임기 내에는 절대 할 수 없다고 못 박은 사람과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오송의 발전은커녕 저해 요소가 무엇인지도 논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힐난했다.도도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관 건립 계획 과정에서의 소통 부재가 여전히 도마에 오르고 있다.이에 도는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히 청주시의 최종 검토 의견을 받아 사업 추진 가부를 판단하겠다는 방침이다.도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청주시에 정식 공문을 보내 전시관 건립에 대한 최종 의견을 들을 것"이라며 "이달 중순이면 사업 추진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도가 계획한 오송전시관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만수리·궁평리 일원 18만2천191㎡(연면적 4만176㎡)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천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도는 상업용지 분양을 통해 400여억을 확보한 뒤 나머지 1천억원을 청주시와 분담하겠다는 구상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청주시지부(이하 청주시지부)가 오는 19일 개막하는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홍보에 팔을 걷고 나섰다.청주시지부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와 공동마케팅 협약을 맺고 성공적인 공예비엔날레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전북, 충남, 세종, 대전 등 전국의 각 시·군을 돌며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청주시지부는 시·군 공무원노조지부장 등 간부들을 만나 세계 공예예술작품을 관람하고 청남대와 생명축제 등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코스를 소개하면서 조합원 복지차원에서 접근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청주시지부는 "공무원에게 입장권 강매하는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고 공무원도 사회구성원으로 문화적 삶을 향상하기 위해 공예비엔날레 홍보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남중학교 학생들의 교육환경 악화시켰던 잠두봉 백로 떼 서식지가 간벌된다.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산림조합은 2일 잠두봉에 벌채 인력을 투입, 0.3㏊ 임야의 소나무 123그루를 베어낼 계획이다. 간벌한 소나무는 제자리에 그대로 눕혀 놓을 예정이어서 작업은 한나절이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잠두봉 소유자인 청주교대는 청주남중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백로 서식지 정비 요구에 따라 시에 간벌 허가를 신청했었다. 시는 지난달 27일 청주교대의 간벌 신청(0.3㏊, 123그루)을 그대로 허가했다. 청주교대와 시는 애초 백로 산란기가 끝난 뒤 간벌을 추진할 방침이었으나 백로 떼 때문이 2학기 개학까지 일주일 미룬 청주남중 학부모들의 요구 등을 수용해 이를 앞당기기로 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국내영화로는 13번째로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 '베테랑(연출 류승완)'의 후반부 격투 장면 15분이 청주 성안길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주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성안길에서 촬영하게 된 계기가 영화촬영지 정보사이트인 '레디~고청주(www.readygocj.com)'에서 힌트를 얻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레디~고청주'는 영상문화산업을 진흥을 위해 청주시가 청주대학교(책임연구원 김경식 교수)에 2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추진한 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주지역 영화촬영지 개발 및 DB구축, 영화·드라마·뮤직비디오·CF 등 촬영 적극 유치, 영상문화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연구 등이 있다. '베테랑' 제작진은 지난해 6월28일~7월4일 1주일간 이어진 청주 촬영에서 제작비로 1억3천만원을 투입하고 엑스트라로 1천250명을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철완 청주시 문화예술과장은 "베테랑 제작진과의 협의를 통해 베테랑 천만관객 돌파 기념식, 출연배우 핸드프린팅·각종 영화포스터 등을 통해 베테랑 거리 조성 등 도시마케팅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역수사대와 재벌 3세의 대립을 그리는 범죄 형사물로 황정민, 유아인, 오달수와 청주 출신으로 잘 알려진 배우 유해진 등이 출연하는 '베테랑'의 누적 관객 수는 지난달 31일 기준 1천95만명을 넘어섰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대광건영이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에 건설하는 대광로제비앙 아파트의 기준층 3.3㎡ 평균 분양가가 815만원으로 결정됐다. 청주시는 대광건영이 지난달 27일 평균 분양가 826만원으로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했었으나 시의 인하 요청을 받아들여 분양가를 11만원 인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청주 호미지구 우미린아파트의 기준층 평균 분양가 855만원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지난해 10월 청주 가마지구 힐데스하임 아파트의 기준층 평균 분양가(815만원)와 같은 수준이다. 비하 대광로제비앙은 지하 2층~지상 27층 총 8개동으로 건축된다. 전용면적 84㎡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 528가구로 구성된다. 입부 예정일은 2018년 2월이다.시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이후 분양가 변동 추이에 관심이 높은 시기"라며 "시는 합리적인 아파트 분양가 제시를 위한 민간사업자와의 협의와 행정지도를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통합 청주시 정책보좌관에 임용된 박상인(52·사진) 전 청주시의원은 "책임행정과 원칙행정 실현을 위해 현장형 참모가 되겠다"고 밝혔다. 1일 오전 임용장을 받은 박 보좌관은 기자들과 만나 "이승훈 시장은 열정은 있으나 밖으로 표출되지 못했다"고 전제한 뒤 "대시민 스킨십을 강화해 책임행정, 원칙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원칙은 합의된 약속, 사회구성원 모두가 혜택받는 원칙이어야 한다"고 했다.박 보좌관은 "잘못된 행정은 반성 차원에서 고개를 숙여야 하는데 그런 거에 대한 고민은 소홀했다"며 "앞으로 권력 가진 자의 전횡으로 피해 보는 시민이 없도록 건의하고 싶다"고 밝혔다.전임 보좌관에 대해서는 "인사 쪽에서는 밝으신 것으로 안다"며 "다만 원칙에서 어긋난 몇 가지 부작용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청주시 새 상징마크(CI) 논란에 대해서는 "시민 의견수렴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며 입장을 밝혔다.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8~9대 청주시의원을 지낸 박 보좌관은 별정 5급 상당의 대우를 받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오창 저수지 일원에 추진 중인 미래지(米來池)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이 이달 말 마무리 된다. 농촌테마공원은 청원구 오창읍 용두·성산리 오창 저수지 주변 39만7천243㎡ 부지에 국비 25억 원을 포함한 260억 원을 투입해 농·특산물체험관, 연꽃 습지원, 벼 전시체험관, 쌀 주제체험장, 벼 미로 숲, 전통놀이마당 등이 조성된다. 시는 현재 92% 공정률을 보이는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청원생명축제가 개막하는 10월2일 이전에 모두 마무리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농촌 친환경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테마공원 내 오창 저수지 취수탑 주변에는 분수대, 인공폭포, 야간 조명 등을 설치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세계 최고인 소로리 볍씨가 출토된 지역으로서 볍씨로부터 벼 그리고 쌀이 되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체험해 쌀에 대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시는 지역 농·특산물과 생명 쌀을 테마로한 자연 친화적인 휴식 공간제공, 다양한 체험장 조성 등으로 자연과 문화, 산업이 어우러진 새로운 패러다임의 농촌문화 공간의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창 미래지 농촌테마공원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며 "새로운 웰빙과 힐링장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충북지방경찰청, 흥덕경찰서와의 합동으로 청주시청 앞 교차로 등 95곳에 비보호 겸용 좌회전(Protected/Permitted Left Turn, 이하 PPLT) 확대 운영한다. 시는 전체 926개 중 9.7% 해당하는 96개 교차로에 대해 운전자의 불필요한 좌회전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보호, 비보호 결합형 교차로 신호운영'을 운영하고 있다. 시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두 달간 2순환로 LG화학 사거리를 비롯한 6개 지역 교차로에 PPLT 신호운영을 시범적으로 벌인 결과 교차로 통행가능시간 연장으로 차량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분석돼 확대 운영하게 됐다. '보호, 비보호 결합형 교차로 신호체계'는 우선 교차로에 '직진 시 좌회전', '비보호 겸용 좌회전' 교통안내표지판이 설치돼 있어 녹색 신호 시 마주 오는 차량이 없을 때 좌회전이 가능한 신호체계이다. 하지만 정면의 신호가 적색 신호 시 좌회전하는 경우 신호위반에 해당하고, 교통사고 발생 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에 해당함으로 운전자의 주의를 요구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호, 비보호 결합형 신호운영'으로 시내 주요교차로의 좌회전 신호대기 시간이 줄어 차량통행 편의성 향상과 혼잡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효과분석을 통해 교차로에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청원생명축제 기간인 10월2~11일 10일간 '2015 전국 발효식품 대전'을 개최한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와 발효식품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경쟁력 있는 전국의 우수 발효식품 전시·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분야는 주류, 장류, 식초류, 발효 및 건지류 등 4개 품목으로 단일품목 3점 이상 제출해야 한다. 서류심사를 거쳐 30팀에 본 대전에 출품할 기회가 주어지며 참여팀은 전시, 품평회를 통해 우수 발효식품을 선발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별도의 포토존, 발효체험장, 청원생명 발효식품 전시회 운영으로 참여팀의 출품작을 판매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농업인, 농업법인, 농업 관련 생산자 단체(영농조합, 협동조합), 발효식품 관련 1인 창조기업, 사회적 기업,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이다. 신청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www.cheongju.go.kr/nongup)에서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y1137@korea.kr)이나 팩스(043-201-3939)로 선착순 30개 팀을 신청 받는다. 시상은 대상 1팀에는 상금 300만 원과 상패가 주어지며 금상 4팀은 각각 상금 150만 원 등 총 17팀에 1천62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 농산가공팀(☏043-201-3931)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교육대학교가 관리하는 국유지에 서원구보건소를 신축하려던 청주시의 계획이 무산되자 수곡동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수곡동 주민 등으로 구성된 '서원보건소 수곡동 이전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청주교대에 대한 국민감사 청구 등을 예고한 뒤 서원구보건소를 수곡동 이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추진위는 김기동 청주시의회 부의장, 이완복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31일 청주시청 기자회견에서 열어 "수곡동 주민들의 소망과 기대를 저버린 청주교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추진위는 "주민이 원하는 보건소 부지는 청주교대가 관리하는 국유지로 부지 면적, 위치, 접근성, 활용도 측면에서 보건소 자리로 적합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청주교대는 우리가 부지를 알아볼 때 그 땅에는 아무런 계획이 없었다"며 "보건소 부지로 이용하겠다고 요구하자 뒤늦게 오송역세권에 추진하려던 공교육지원센터를 짓겠다고 나왔다. 사실상 캐비닛 속의 실패한 계획을 떠내 든 것"이라고 주장했다.추진위는 "하루빨리 서원구보건소가 이전되길 바라는 수곡동 주민들은 실망으로 허탈할 뿐"이라며 "주민들의 소망과 바람이 외면당한 것에 분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추진위는 청주시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도 수곡동 이전을 위한 대체부지 마련을 위해 사유지 매입, 공원녹지 용도 변경 등을 요구했다.추진위는 "서원보건소 이전지는 반드시 수곡동이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부지 선정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면 사업 초기 주민들이 제안했던 땅(공원 부지)부터 우선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오는 2017년까지 청주교대가 관리하는 이 국유지에 129억원(부지매입비 포함) 새 청사를 지어 서원구청 건물 지하에 있는 서원구보건소를 이전할 계획이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시가 시 소유인 상당구 청주국제테니스장 무상 사용 허가기간 만료로 운영자 교체를 앞둔 가운데 현재 운영자에게 또다시 무상 운영권을 넘겨 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청주시는 결정된 바 없다며 일축했지만 지켜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복수의 체육계 인사 등에 따르면 청주국제테니스장 조성에 사업비를 대고 청주시체육회로부터 무상 운영권을 넘겨받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그간 청주시 체육회 산하 체육단체 회장으로 몸담았다. 최근 임기를 남겨두고 돌연 임시 임원총회를 거쳐 회장직에서 물러난 A씨를 두고 일각에서는 체육단체를 통해 또다시 테니스장 운영을 맡으려는 사전 절차로 해석하고 있다.체육단체에서 청주시로부터 테니스장 무상 운영권을 넘겨받은 뒤 A씨에게 넘겨줄 것이란 시나리오가 나온다. 현재 A씨는 테니스 운영 기간을 둘러싸고 청주시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또한 A씨는 31일까지 예정된 운영권 인도 절차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시 관계자는 "운영권 인도를 위한 내용증명(11일까지)을 한 차례 더 보낼 계획으로, A씨가 운영권 인도를 하지 않을 때는 명도소송을 해서라도 인도받을 방침"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 체육단체를 통해 A씨가 또다시 운영할 것이란 의혹에 대해서는 "테니스장 운영자 선정을 위한 공모에는 청주시시설관리공단과 체육단체만이 응모할 수 있지만 아직 운영권조차 인도받지 않은 상황에서 A씨가 운영을 맡을 거란 전망은 섣부른 것 같다"고 전했다.체육계 한 인사는 "체육단체 회장을 맡았던 A씨가 해당 단체를 통해 또다시 테니스장 운영을 맡을 거란 말이 공공연히 돌고 있다"며 "청주시는 의혹을 해소하려면 다른 시 소유의 체육시설처럼 청주시시설관리공단에 테니스장 운영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대형마트가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시행하는 의무휴업일을 평일(수요일)로 변경하는 절차에 들어갔다.청주시에 따르면 롯데마트 서청주점은 청주지역 8개 대형마트를 대표해 '휴무 일정 의견 제출의 건'을 지난 26일 청주시에 제출했다. 롯데마트 서청주점 등은 의무 휴업일을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에서 둘째·넷째 수요일로 변경하는 안건을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 상정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오는 2일 오후 2시 성안길활성화재단 회의실에서 전통시장, 대형마트, 소비자단체,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어 의무휴업일 변경 건을 다룰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청주지역 롯데마트와 이마트 관계자가 참석해 의무 휴업일 변경에 대한 당위성을 피력할 전망이다.시는 애초 2012년에 의무휴업 등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 영업규제에 들어갔으나 업체들이 조례 문구와 시행 절차를 문제 삼아 번번이 소송으로 맞서자 조례를 손질한 뒤 2013년 1월27일부터 '둘째·넷째 일요일 의무휴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대형마트들이 의무휴업일 변경에 나서자 시민사회단체는 즉각 반발했다.충북·청주경실련은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청주 대형마트들이 지난 26일 의무휴업일을 변경해 달라는 의견서를 청주시에 제출했다"며 "이는 의무휴업을 무력화하려는 파렴치한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1일 오전 11시 경실련 사무실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괴산댐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괴산댐 유역인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