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준공영제 추진협의회'를 발족하는 등 '청주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시는 지난 4일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준공영제 추진협의회 위원 19명을 위촉했다. 추진협의회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관련 부서 공무원, 시의회 의원, 시내버스업체의 대표, 관련 전문가, 시민단체 추천인 등으로 구성된다. 준공영제는 운송수입금을 시와 버스업계에서 공동으로 관리하되 버스 운행실적을 토대로 운송적자는 시에서 지원하고 운송흑자는 시내버스 관련 시설에 재투자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발족한 준공영제 추진협의회는 지난 3월4일 시와 6개 시내버스 업체 간 체결된 '준공영제 도입추진 협약'에 따른 후속조치의 하나로 제도 도입의 주요 쟁점에 대해 논의할 민·관·정 협의체이다. 이날 추진협의회는 정동회계법인에서 수행 중인 '표준운송원가 산정용역'의 중간보고를 통해 현 청주시 시내버스 운영현황 및 제반 사항에 대해 보고를 받는 것으로 첫 임무를 시작했다. 추진협의회는 앞으로 월 1회 정례회를 통해 준공영제 도입의 주요사항 논의를 비롯해 표준운송원가의 합리적인 수준 검토와 기타 시내버스의 발전적인 개선방향 등에 관해 토론을 거쳐 협의하게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다수인이 이용하는 개인서비스 요금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시는 7~25일 소비자 물가에 편승, 상승할 우려가 있는 숙박, 목욕, 이·미용,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숙박료, 목욕료, 이용료(조발), 미용료(커트, 파마), 외식비(삼겹살, 김치찌개, 자장면)를 대상으로 집중 지도점검에 나선다.주요 점검내용은 물가 상승률 대비 과다인상 업소 인하지도, 요금표 게시 및 요금표에 의한 요금징수 행위 등이다. 시 관계자는 "요금인하 불응, 요금표 미게시 및 부당요금 징수 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또는 특별 세무조사 의뢰하는 등 강력조치 하고 모범적인 업소는 모범(친절)업소, 물가안정 모범업소 지정 시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추석 명절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청렴의식 고취를 위해 특별 감찰에 나선다. 청주시는 김은용 감사관을 특별 감찰반장으로 하는 4개반 17명의 감찰반을 편성해 오는 7~19일 본청은 물론 사업소, 출자·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전후 등 취약시기에 집중 감찰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특별 감찰 대상은 △추석 명절 종합대책 수립 및 이행실태 △직무관련자로부터 골프접대·금품·향응(식사, 선물 등)수수 행위 △음주운전·성매매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 △지역 토착세력과의 유착·이권 개입·청탁·편법 수의계약 등의 토착비리 등이다. 또한 △복무자세 및 보안실태 점검 △민원 부당 지연 등 직무태만 행위 △관용차량 등 공용물을 사적 용도로 사용하는 행위 등이다. 적발된 비위 공직자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처벌할 방침이며 공직 감찰 외에도 연중 특별 감찰 체계를 구축 민원 제보, 언론보도, 여론수집 등을 통한 공직비위 선제적 대응으로 느슨해지기 쉬운 공직 기강을 재확립하고 공직사회에 만연한 불합리한 관행들을 바로잡을 계획이다. 아울러 부정부패 예방과 청렴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공직비리 익명제보 시스템'을 통해 공직비리에 대한 시민들의 신고 편의를 높여 단 한 건의 비리 행위도 발생하지 않도록 감찰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특별 감찰을 통해 느슨해지기 쉬운 공직 기강을 재확립하고 공직사회에 만연한 불합리한 관행들을 바로잡아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경제적 부담 경감을 통한 건강한 출산과 모자건강을 보장하기 위해 고위험 임산부에게 필요한 진료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150% 이하 가구 중 조기진통, 분만관련출혈, 중증 임신 중독증 등 3대 고위험 임신 질환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경우로 올해 4월 1일부터 오는 30일 이내 분만한 자이다. 지원은 1명당 최대 300만원으로 입원치료비 비급여 본인부담금 중 50만 원 초과분에 대해 90%를 지원하며 1명당 최대 300만 원 이내 범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분만일로부터 3개월 이내이며 올해 7월1일 이전에 분만한 산모는 오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신청일 기준 임산부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대상, 구비서류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원보건소(☏043-201-3271), 상당보건소(☏043-201-3163), 흥덕보건소(☏043-201-3365), 청원보건소 (☏043-201-3492)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96회 전국체육대회'를 40여일 앞두고 '27회 전국실업단대항 육상경기대회'서 금메달 7개 등 16개의 메달을 획득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남 여수 망마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 등 모두 16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이경재(청주시청)가 5천m와 1만m에서 각각 14분42초50, 31분2초2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같은 팀 소속의 유창학도 1천500m에서 3분52초42로 1위를 차지했다.최준우(괴산군청)와 조하림(청주시청)은 3천mSC(장애물) 종목에서 각각 9분19초01과 10분47초66으로 남녀 동반우승을 이뤘고, 1천500mR(릴레이)에서는 안재민, 김효수, 문정기, 김지훈(이상 영동군청)이 16분12초84로 정상에 올랐다. 필드 종목에서는 황미영이 멀리뛰기에서 5m8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엄광열 충북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는 "이번에 메달을 획득한 선수 모두가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국실업단대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바람 잘 날 없다. 올해 100억원 이상 들여 개·보수를 마친 청주야구장이 또다시 구설수에 휘말렸다. 더그아웃에 설치된 CCTV가 문제가 됐다.지난 2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대 기아의 경기에서 문제가 발생했다.2대 4, 2점차로 뒤지던 4회 말 한화 공격 중 2사 1, 2루의 중요한 상황에서 기아 김기태 감독이 심판에게 항의했다. 더그아웃 내에 설치된 CCTV가 조이스틱을 이용해 경기장 곳곳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확대 기능까지 있어 상대편의 사인을 훔칠 수 있다는 항의였다. 구원투수가 준비운동을 하는 불펜이 개보수로 인해 경기장 지하로 들어가 이를 감독들이 확인하기 위해 더그아웃에는 세 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문제가 된 한 대는 '익사이팅존' 설치로 사각지대가 생긴 부분을 감독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용도다. 김기태 감독은 이 부분을 지적한 것이다.이후 한화 김성근 감독과 심판들은 항의를 받아들이고 이 CCTV를 끈 채 경기에 임했다.본보 취재 결과 경기장을 비추던 CCTV는 한화 구단 측이 아닌 청주시 측이 설치했다.청주시 관계자는 "1루 라인 끝 부분이 더그아웃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며 "이곳을 양측에게 보여주기 위해 설치한 것이지 '사인훔치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논란이 있고나서 확인해보니 조작을 한다 해도 상대방의 더그아웃은 보이지 않았다"며 "KBO에서 이 부분을 지적한다면 CCTV를 고정하거나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일부 관람객들은 김기태 감독의 항의가 경기의 흐름을 끊기 위한 용도라고 지적했다.최모(46·서원구 사창동)씨는 "상위타선인 이용규 타석에서 최소 동점까지 만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경기 시작 초반이 아닌 4회말에서 상승세인 한화 공격의 흐름을 끊기 위해 항의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또 김모(37·상당구 용암동)씨는 "청주구장에서 경기만 있으면 시설문제로 논란이 생기는 것 같다"며 "순위 경쟁을 하는 두 팀 간의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지만, 논란이 계속된다면 향후 한화 청주경기 배정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직무관련자로부터 금품수수 등 비리 혐의가 확인된 공무원들을 3일자로 직위해제 했다. 이번 조치는 공무원 비리에는 처벌 수위를 높여 청렴 청주시를 만들겠다는 이승훈 청주시장의 강력한 비리척결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직위 해제된 공무원은 사무관(5급) 2명으로, 이들은 직무관련자로부터 금품수수 등 혐의로 상급기관 감찰반에 적발됐다.시는 행정자치부에서 비위사실이 통보되면 즉시 공직에서 배제시키는 중징계를 요구하는 등 강력히 처벌할 방침이다. 김은용 감사관은 "이번 직위해제는 청주시가 비위행위자에게는 엄정한 처벌과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앞으로도 비위 공무원에 대한 처벌규정을 더욱 강화해 부정부패의 뿌리를 뽑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청주시 공무원 불자모임인 '풍경소리'가 추석을 앞두고 청원구 소외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10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2일 청원구청에 기탁했다.풍경소리는 지난 2006년도에 설립돼 55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찰 성지순례, 법회 참여 등을 통해 회원 간 친목 도모와 심신을 수양하고 있다. 해마다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활동, 농촌 일손돕기, 저소득층 물품 후원행사, 노인 무료급식 봉사 등도 추진하고 있다.풍경소리 회장인 김영이 청원구 주민복지과장은 "풍족하진 않더라도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기금을 마련했다"며 "다가오는 추석에 쓸쓸하게 지내실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에서 재배된 조생종 벼가 올해 첫 수확 되면서 본격적인 벼 베기가 시작됐다. 3일 오후 3시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농업인 등 30여 명은 서원구 현도면 강희택(56) 농가 논에서 올해 첫 벼를 수확했다. 이 시장은 현도면 달계리 뜰에서 직접 콤바인에 탑승해 벼 베기를 시연한 후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날 첫 벼 베기를 실시한 농업인 강씨는 벼 재배면적이 17㏊에 달하는 대농가로 현도면 달계리 207번지 외 4필지 약 1㏊의 벼를 수확했다. 이번에 수확한 화왕벼는 조생종 품종으로 지난 5월10일 모내기 한 후 115일 만의 수확됐다.강씨는 해마다 화왕벼 등 조생종 벼를 심어 농가소득을 높여 왔으며 올해도 조생종 벼를 수확하는 등 벼 전업농 선도농가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청주시 벼 재배면적은 1만1천145㏊로 쌀 생산 목표량은 5만8천511t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화물자동차 불법 주차를 해소하고 화물운전자에게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청주시 화물공영차고지'가 수탁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은 공개입찰을 통해 수탁 운영자로 선정된 충북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협동조합의 주관으로 열렸다.이 자리에는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남상일 충북화물자동차 운송사업 협동조합 이사장, 민경헌 충북화물자동차 운송사업협회 이사장과 화물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서원구 남이면 부용외천리 외천삼거리에 위치한 청주시 화물공영차고지는 부지 1만607㎡에 주차시설(대형 61대, 소형 35대), 건축연면적 198.72㎡의 지상 2층 1개동 규모로 지난 2월 조성이 완료됐다.시는 지난 5월 공개입찰 공고를 거쳐 충북화물자동차 운송사업 협동조합을 수탁 운영자로 선정했다. 화물공영차고지는 월 3만~6만 원의 요금을 납부하고 이용할 수 있으며 차고지 이용 증명서를 발급받아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허가에 필요한 차고지증명서로 대체할 수 있다. 이용에 관한 문의사항은 청주시 건설교통본부 교통정책과(☏043-201-2845) 또는 충북화물자동차 운송사업 협동조합(☏043-278-6300)으로 문의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청주시 지하수조례 제정으로 읍·면(옛 청원군) 지역에 대해 내년 1월부터 지하수 이용부담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부과 대상은 식당, 여관, 목욕업, 세차장, 골프장 등 영리 목적시설과 공업용으로 사용 중인 지하수가 해당된다.농어업용, 가정용, 학교용, 국군용, 사회복지시설 등은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부과금액은 매월 지하수 취수량을 근거로 사용용도에 상관없이 t당 85원(환경부가 고시한 한강수계 물 이용부담금의 100분의 50적용)이며 부과금액이 2천원 미만이면 부과에서 면제된다. 지하수 이용부담금 부과에 앞서 시는 관내 지하수 이용부담금 부과 대상 시설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전수조사가 완료되는 9월 말부터 연말까지 주민홍보와 함께 유량계설치, 검침원 확보 등 사전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수 이용부담금은 지하수 정화사업, 함양사업과 방치된 지하수 시설 폐공 처리 등 지하수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에 따른 사업에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북부지역 상습차량정체 구간인 율량교차로가 이달 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율량교차로는 그동안 송절동 방면에서 오창 방면의 2개 차로에 U턴 차량과 좌·우회전 차량이 뒤섞여 상습적인 차량정체를 빚어왔다. 이에 시는 율량교차로 개선공사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32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U턴 전용차로(길이 145m, 폭 3.5m)를 우선 개통했다. 이어 600m 구간의 도로 폭을 넓혀 오창방면 좌회전 연결로를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고 시내 방면 우회전 차로를 확장하는 공사를 이달 말 완료할 계획이다.시는 이번 사업을 연말까지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추석과 청원생명축제 등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시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앞당겨 개통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상습 정체구간인 율량교차로의 개선공사가 마무리되면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동시에 물류비용 절감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지역 대형마트들이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려는 시도가 일단 보류됐다. 청주시는 2일 오후 2시 청주시상권활성화관리재단 회의실에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회의를 열고 롯데마트 서청주점 등 대형마트들이 제출한 '대규모 점포 등의 의무휴업일 변경 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롯데마트 서청주점 등은 의무 휴업일을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에서 둘째·넷째 수요일로 변경해 달라고 협의회에 안건을 올렸다.유통산업발전법에 근거한 '청주시 대규모점포 등의 등록제한 및 조정 조례'에는 '의무휴업일은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며 이해 당사자와 합의를 거쳐 공휴일이 아닌 날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할 수 있다'고 돼 있다.협의회 위원장인 윤재길 부시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전체 위원 15명 중 13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청주청원도소매업생활용품유통협동조합 관계자 등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을 반대하는 '의무휴업 변경은 살생'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쳐 보이며 시위를 하기도 했다.이후 비공개로 열린 이날 회의는 매출 감소를 이유로 의무휴업일 변경을 요구하는 대형마트측, 일요일 의무휴업에 따른 전통시장 반사이익이 없다는 위원, 일요일 의무휴업까지 사라지면 대형마트를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위원들 간 격론이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이해당사자 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롯데마트 서청주점 등이 낸 안건은 일단 보류됐다. 3일 오후 2시 청주지방법원에서 홈플러스가 청주시(옛 청원군)를 상대로 낸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지정 처분'에 대한 1심 판결과 오는 18일에는 대법원이 대법정에서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6개사가 "영업시간 제한 등의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서울 동대문구와 성동구를 상대로 낸 소송과 관련해 여는 공개변론, 시민 여론 등을 지켜본 뒤 다시 논의키로 했다.시 관계자는 "이해 당사자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돼 결론을 내지 않았다"며 "다음 협의회 회의 일정 등은 잡지 않았고 법원 판결이나 여론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은 일단 보류됐지만 전국적으로 평일 의무휴업을 시행하는 지자체가 등장하면서 청주도 조만간 바뀔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충주는 의무휴업일을 매월 10일과 25일로 정하고 있고 전국 234개 지자체 중 청주와 마찬가지로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의무휴업을 하는 지역은 225개 지역(92.6%)이며 18개 지역(7.4%)은 평일에 휴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충북청주경실련, 대전경실련, 천안아산경실련은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의무휴업일 변경에 나선 대형마트를 규탄했다.이들은 "먹튀 매각, 노동자 해고로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는 홈플러스와 불투명한 소유구조와 탈세 논란을 빚고 있는 롯데그룹, 비정규직 불법파견 및 비자금 문제로 물의를 빚고 있는 신세계 등 유통 빅3가 최소한의 규제인 의무휴업마저 무력화시키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자체장들과 허울 좋은 상생협약을 맺고 신규 입점· 의무휴업 조정의 대가로 지역 상인들에게 상생발전 기금·시설현대화 사업 지원을 약속하는 재벌 유통기업의 파렴치한 행태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부실한 여론 수렴으로 '갈등의 씨앗'이라는 오명을 쓴 청주시 새 상징마크(CI)가 변형된다. 2일 청주시는 현행 CI의 균형적인 요소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청주시 상징물 관리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주시의회의 의견 청취를 거쳐 시가 구상한 CI 개선 방안은 한글 청주시와 영문(CHEONGJU CITY) 중 '시'와 'CITY' 문구를 삭제하는 것이다. 시는 새 CI에 관한 여론 수렴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권역별 주민공청회와 설명회, 설문조사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4개 구청에서 각각 1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열어 현 CI 개발 과정과 의미, 응용 사례 등을 충분히 설명한 뒤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대면 여론조사를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새 CI에 대한 찬반 의견을 여과없이 수렴하기로 했다. 시가 1억3천만원을 들여 만든 씨앗 모양의 CI는 공청회를 열지 않는 등 부실한 여론수렴으로 청주시의회는 물론 지역 시민단체와 전문가 단체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괴산댐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괴산댐 유역인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