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17일 사회적기업 ㈜케이씨푸드(대표 고영재) 등 청주시내 10개 사회적기업과 사업개발비 지원 약정을 체결했다. 이날 약정체결을 통해 청주시는 ㈜케이씨푸드 등 10개 사회적기업에 1억5천100만원의 사업개발비를 1년간 지원하기로 약정했다. 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은 사회적기업의 자립기반 강화를 목적으로 시제품 개발과 R&D 지원, 브랜드(로고) 개발, 시장진입 및 판로개척을 위한 홍보 마케팅, 쇼핑몰 구축사업기술개발 등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이 잘 운영되어 사회적 목적도 실천하면서 취약계층 고용과 시민의 복지증진에도 계속적으로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내 사회복지기관·시설과 학교 방과 후 교실에서 음악을 공부하는 어린 학생들이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할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청주시와 청주복지재단은 18일 오후 7시 청주아트홀(옛 청주시민회관)에서 '꿈! 희망! 감동! 음악으로 하나 되는 힐링나눔콘서트'를 개최한다. 힐링나눔 콘서트에는 청주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월드비전 용암종합사회복지관, 경덕중학교 소속 학생 150여명이 대거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연주실력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SK하이닉스의 예산 지원과 충청북도교육지원청,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이 더해져 한층 더 다채롭게 꾸며진다. 콘서트 참가팀은 △청주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소속 'SK하이닉스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 △경덕중학교 '도로시 난타 동아리' △월드비전 용암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비전밴드' △청주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소속 '청지연합창단' △청주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소속 '올키즈스트라 청주관악단' 등 모두 5개 팀이다. 마지막 무대는 180여명의 모든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 올라 충북도립교향악단 김남진씨의 지휘로 '행복을 주는 사람' 등을 합주·합창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남기민 청주복지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어린 학생들의 공연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행복과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상당구와 지체장애인편의시설 청주시지원센터는 이달 한 달간 공공기관·다중이용시설, 공동주택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서 합동점검을 한다. 점검사항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설치 적정성과 불법 주정차 단속을 동시에 진행한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장애인자동차 주차가능 표지를 부착하고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자가 탑승한 경우만 주차할 수 있고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경고 없이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도록 되어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개정 시행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17조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방해 금지에 대해 중점적인 홍보도 실시된다. 주차방해 행위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내 및 진입로에 물건을 쌓아두는 행위 △전용주차구역 앞이나 뒤, 양측 면에 물건 등을 쌓아놓는 행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진입로에 물건 등을 쌓거나 주차하는 행위 등으로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다만 시는 주차방해 행위에 대한 사회인식이 아직 저조한 측면을 감안, 법 집행의 실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10월 말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토록 했다. 최명숙 주민복지과장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장애인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이며 주민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올해 초·중·고등학교에 교육경비보조금으로 58억9천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내용으로는 △농산촌 방과 후 학교운영비 47개교 9억원 △저소득층·맞벌이 가정의 초등돌봄교실 운영 28개교 6억원△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영어체험교실 운영 28개교 1억 3천만원 △농산촌학생 100명 해외영어체험비 1억 5천만원 △자율형 공립고 3개교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비 3억원 △마이스터고(충북에너지고) 교육운영비 2억원 △학교 교육환경개선사업비 78개교 14억 5천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다목적교실 신축비 2개교에 12억 3천만원, 학교 운동장 생활체육지원 3개교에 2억9천만원의 보조금을 교부완료하고 충북대학교 과학영재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연 3천만씩 지원했다. 교육경비 지원사업은 지방재정교부금법 11조 및 청주시 교육경비보조조에 관한 조례에 의거 해당 연도 당초예산에 계상된 일반회계의 시세수입액의 6% 범위 내에서 청주시 관할구역에 있는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에 필요한 경비를 보조하는 사업으로 교육경비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청주교육지원청에 교부한다. 길선복 인재양성과장은 "미래의 청주를 이끌어나갈 지역인재 양성을 위하여 교육지원청과 지역대학 및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다각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시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청주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준공영제는 운송수입금을 시와 버스업계에서 공동으로 관리하되 버스 운행실적을 토대로 운송 적자는 시에서 지원하고 운송흑자는 시내버스 관련 시설에 재투자하는 제도이다. 시는 지난 3월4일 청주시와 6개 시내버스 업체 간 체결된 '준공영제 도입추진 협약'에 따라 후속조치로 표준운송원가 산정, BMS 구축, 민·관·정 협의체 구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준공영제 도입 후 시내버스 재정지원의 근간이 될 표준운송원가 산정 용역을 지난 3월 발주했으며 자료수집, 원가분석 등을 거쳐 오는 11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시내버스의 위치정보와 운행 이력 등을 통합관리 할 버스관리시스템(BMS)도 예산확보를 위한 용역과제심의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준공영제 제도 도입의 주요사항에 대해 논의하게 될 민·관·정 협의체인 '준공영제 추진협의회(가칭)'는 청주시, 의회, 버스업계, 각계 전문가, 시민대표 등이 참여해 8월 말 발족할 예정이다. 협의회에서는 앞으로 시민이 중심이 되는 시내버스 운영체계를 만드는 데에 필요한 사항들에 관해 토론을 거쳐 협의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준공영제는 민영제에 비해 서비스의 공공성, 책임성 등을 강화해 시내버스 서비스의 질이 더 나아질 수 있는 제도"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내년 7월1일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시민, 북부, 내수, 오창, 오송, 남이 등 6개의 상설정보화교육장에서 매월 무료로 정보화 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일정에 따라 컴퓨터 기초, 인터넷 활용, 카페·블로그 활용, 이미지편집, 동영상제작,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스마트폰 활용 등이 있다. 신청은 매월 19일부터 다음 달 실시하는 정보화 교육 강좌를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매월 1명당 2개 강좌까지 신청할 수 있지만 많은 시민에게 균등한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개 강좌 신청 후 48시간이 지나야 다른 강좌 신청이 가능하다. 교육일정과 신청은 정보화 교육 홈페이지(http://edu.cheongju.go.kr)에서 확인 후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시민은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까지 운영되는 시민정보화교육장(043-201-0100), 북부정보화교육장(043-201-0110), 시청 정보통신과 (043-201-1314)에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지난 4월부터 4억4천만 원을 들여 추진한 지역사회 나눔 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녹지취약지역 생활권 주변에 녹지환경을 개선해 국민 여가활동 및 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해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나눔 숲 조성을 추진했다. 오창읍 송대리 320-1번지 일원에 조성된 나눔 숲은 활용되지 않고 접근이 어려운 기존 산림녹지에 누구나 가까이서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산책로와 쉼터 등을 설치했다. 소나무 등 수목 30종 9천133그루, 돌단풍 등 야생화 3종 7천포기를 심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숲 속 놀이터, 잔디마당을 조성해 인근 어린이집 등 소외계층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 체험·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녹지취약지역의 주민 생활만족도 높이기 위해 대상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최근 발생한 청주시 단수사태가 내년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측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여론이 형성.청주시 단수사태는 이번 여름 최고의 폭염을 보였던 지난 1일 오후 6시 시작돼 4일 밤 10시까지 지속되면서 청주시정에 대한 청주시민들의 신뢰가 깨진 대표적인 사건으로 기록. 문제는 단수지역이 6·4지방선거 당시 이승훈 시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 같은 당 소속의 정우택 국회의원의 지역구라는 점. 단수사태 이후 정 의원측에 이 시장을 성토하며 내년 총선을 걱정하는 질타가 쏟아졌다는 후문.단수사태는 이 기간 상당구 금천동, 용담동, 용암동, 용정동, 청원구 탑대성동 등 13개 동, 5천여가구에 피해를 줬으며 현재 민간 차원의 공익소송이 진행./최대만기자
[충북일보] KT&G 전 사장의 비자금 의혹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이 약 4년 전 청주 공직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KT&G 옛 청주공장 거액 뇌물사건의 당사자인 청주시 전 간부공무원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김석우 부장검사)는 최근 거액의 비자금 조성 혐의로 민영진(57) 전 KT&G 사장 등을 수사하고 있다. 민 전 사장은 옛 전매청 출신으로 지난 2010년 KT&G의 대표이사에 올랐다가 검찰이 비자금 의혹 수사에 나서자 지난달 29일 대표자리에서 물러났다. KT&G는 현재 2011년 소망화장품과 바이오벤처기업인 머젠스(현 KT&G 생명과학) 등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만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검찰은 지난 13일 담뱃갑 제조업체 삼성금박카드라인 등 KT&G 협력업체 3곳을 포함해 총 7개의 회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최근 약 4년 전 KT&G 옛 청주공장 매입 과정에서 거액의 뇌물을 챙긴 죄로 중형이 확정돼 여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청주시 공무원 L씨를 서울구치소로 옮겨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씨 측근 등에 따르면 L씨가 지난달 말일 서울구치소로 이감돼 중앙지검으로 거의 매일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검찰조사내용에 대해 정확한 정보는 들을 수 없었지만 최근 진행하고 민 전 사장의 비자금 의혹사건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L씨는 민 전 사장이 임명된 시기인 2010년 10~12월 청주시청 경제부서에 근무하면서 옛 청주 연초제조창 매입과정에서 KT&G측 용역업체 N싸 대표 K씨로부터 6억6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검찰은 민 전 사장이 이 거래에도 관여해 비자금을 조성했을 것으로 보는 듯하다. 당시 L씨에서 돈을 건넨 K(구속)씨도 조사하는 등 다각적으로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당시 뇌물사건이 터지자 청주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윗선이 더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확인되지 않은 뒷말도 무성했지만 검·경조사결과 L씨 단독범행으로 이 사건은 마무리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정석 부장판사)는 L씨에게 징역 9년에 벌금 7억원, 추징금 6억6천20만원을 선고했고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그러나 여전히 이 사건은 지역사회에서 회자되며 청주시의 낮은 청렴도를 상징하는 사건·사고가 날 때마다 단골메뉴로 등장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청주공장 매각과정을 다시 확인한다는 소식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가라앉았던 지역민들의 관심이 또다시 높아지고 있다.당시 의혹으로 제기됐던 윗선개입 여부 등 새로운 사실이 이번 검찰수사에서 나오지 않을까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청주시는 2010년 KT&G의 청주 연초제조창 부지 매입을 추진했다. 1946년 11월 경성전매국 청주연초공장으로 시작해 KT&G에서 인수한 이곳을 문화시설로 바꾸겠다는 계획이었다. 수백억원 규모의 매각 사업이라 KT&G에서는 사장 직속기구인 부동산사업단(현 부동산사업실)이 나섰다. 청주시는 매입 가격으로 부동산 감정가인 250억원을 제시했지만 KT&G 측은 400억원을 요구했다.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자 KT&G 측은 K씨를 통해 문제해결을 부탁했다. K씨는 L씨에게 KT&G에서 받은 용역비 13억6천만원 중 6억6천만원을 건넸다. L씨는 같은 해 12월 청주시가 제시한 가격보다 100억원 높은 350억원에 매매 계약을 성사시켰다./최대만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것대산 봉수대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불꽃이 타올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주시협의회는 광복절 전야인 지난 14일 오후 3시 것대산 봉수대에서 이승훈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회의장, 한상길 민주평통 충북부의장, 시민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준비 한마음 봉화 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을 맞아 역사의 뜻을 받들고 평화통일 운동에 앞장서고자 '봉화는 통일의 빛이다'를 슬로건으로△평화통일 기원제 △평화통일기원 봉수대 점화식 △평화통일기원 메시지 풍선 날리기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것대산 봉수대에서 열린 봉화점화식은 국민 대화합과 희망을 잇고 통일로 가는 소통을 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봉화점화식은 것대산 봉수대 외에도 제주도 수근연대 봉화대를 시작으로 전국의 70개 봉수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시민들이 평화통일기원이라는 축제 참여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평화통일기원 메시지 적기, 태극기 나눠주기, 평화통일기원 풍선 날리기, 평화통일기원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국가 비상대비와 국가 안보태세 확립을 위해 17~20일 4일간 '2015 을지연습'을 한다. 이번 연습은 전쟁 이전 국지도발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위기관리 연습과 전쟁발발 이후 국가총력전 연습을 통해 전·평시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13개 기관과 업체에서 480여 명이 참여한다. 첫 날 17일 새벽 공무원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행정기관 소산·이동 훈련, 전시직제 편성훈련, 주민신고·대피 훈련 등이 실시된다.실제훈련으로 '생물테러 대응훈련', '상당구청 화재진압 및 복구훈련' 등이 진행된다. 을지연습은 6·25와 같이 전쟁이 일어난 상황을 가상으로 만들어 놓고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우리 안보를 지키기 위해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전시 비상대비' 절차를 연습하는 훈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기본과 원칙에 의거한 실전적인 전시전환절차 숙달로 평시 위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도상(메시지) 연습은 복합적인 전쟁양상을 고려한 다양한 상황 조치를 연습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2개월 연속 상승하며 통합 청주시 사상 가장 많은 인구를 기록했던 청주시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청주시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청주시 인구는 83만1천431명(외국인 1만824명 제외)으로 청주시 사상 가장 많은 인구를 기록했던 6월에 비해 956명이 줄었다.청주시 인구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하다 지난 5월과 6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깜짝 증가했었다.증가세를 보인 인구가 큰 폭으로 줄어든 이유는 청주로 이사를 온 전입 인구보다 이사를 간 전출 인구가 앞섰기 때문이다. 7월 한 달간 전입한 인구는 1만66명인 반면 전출한 인구는 1만1천435명으로,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순유출' 인구만 1천36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7월 한 달간 세종시(-577명)를 비롯해 경기(-154명), 부산(-151명), 서울(-87명) 등 12개 지역으로 1천97명이 순유출됐고 도내 5개 시·군으로 272명이 순유출됐다. 청주에서 세종으로 떠난 순유출 인구 수는 지난해 8월부터 7월까지 1년간 6천937명(전입 1천837, 전출 8천774)에 이른다. 또 다른 인구 유출 배경에는 호미지구 우미린 아파트 분양 마감에 따른 전출 증가와 청주와 가까운 증평 등 인근 지역으로의 전출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것도 주효했다. 특히 지난 6월 말 민간택지 아파트로 전매제한이 없는 우미린아파트 분양을 받기 위해 타지인들이 투기를 목적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청주에 한시적으로 옮기는 '위장전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월 전입한 총 인구는 1만1천485명, 7월에 전출한 총 인구는 1만1천435명으로 '우연의 일치'치고는 인구 수가 비슷한 이유도 위장전입 때문이 아니냐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청주 인구가 줄어들었다가 늘어났다가 하는 이유는 전세난이나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이사를 가는 서민과 반대로 부동산 투자를 위해 주소를 옮기는 투기세력이 절묘화게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규모 아파트 건설이 예고돼 있고 고(高)분양가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인구 이동은 유동적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수돗물 단수 피해원인 조사·피해배상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대책회의를 열었다.이승훈 시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는 지난 1~4일 발생한 수돗물 단수에 따른 관련 부서와의 대책회의로, 통합 정수장 현대화사업 상수도공사의 재개와 신속하고 명확한 단수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신속한 피해배상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상수도 공사의 마무리와 사고원인 규명에 한 점 의혹이 없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며 "단수피해 지역조사와 피해주민들에 대한 배상업무도 신속하게 추진하고 이번 수돗물 단수에 대한 종합상황을 파악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악취 발생 원인 파악하고 악취를 저감하기 위해 무인악취측정기를 설치하고 실시간 감시체계에 들어갔다. 시는 민원 다발 지역인 흥덕구 복대동 청주산업단지(3대)와 옥산면 오창과학산업단지(4대) 주변 도로구역에 실시간 고정형 무인악취측정기 7대를 설치했다.오창과학산업단지는 2006년 공동주택 등이 산업단지 중심에 입주하면서 공단과 주변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민원이 급증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의 업체가 밀집되어 악취의 발생원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그동안 악취로 인한 민원 발생 시 담당자가 현장에 출동하면 이미 상황이 종료됐거나 공기 흐름이 일정치 않아 현장에서 악취지도점검에 한계가 있었다.시는 1억9천만 원을 투입해 산업현장, 민원지역 등에서 발생하는 복합성분의 오염물질을 연속적으로 측정·모니터링할 수 있는 무인악취측정기 설치를 완료했다. 측정기 센서는 황(H2S), 암모니아(NH3), VOC(휘발성유기화합물), 복합악취 등 크게 4가지 성분을 감지하고 5분마다 측정 및 악취 농도지수를 데이터로 전송하게 되며 일정 수준의 농도 이상 감지되면 현장에서 자동포집 및 담당자에게 경고문자 메시지가 전송될 수 있도록 시스템화 되어 있다. 실시간 악취농도 그래프 구현, 악취 패턴화 및 대기 확산 모델링, 악취공간 분포도 작성, 과거 측정결과 조회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실시간 모니터링에 따라 민원 발생 전에 사전인식이 가능하고 악취분포의 통계 및 패턴의 객관적 자료를 이용한 심리적 오해 해소, 악취배출사업장의 지도단속이 쉬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공공하수처리장이 가족 나들이객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시는 흥덕구 옥산면 가락리 일원 공공하수처리장에 4억5천만원을 들여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가 풋살장(2면), 족구장(2면), 바비큐장(12면) 등을 조성했다. 시는 준공기념으로 14일부터 30일 체육시설과 부대시설 등을 시민들에게 한시적으로 무료개방한다. 무료개방이 끝나면 시는 청주하수처리장 체육시설 및 기타부대시설 관련 운영 · 관리 조례 제정을 통해 풋살장(2면), 테니스장(2면)을 10월부터 유료화할 계획이다. 족구장, 다목적구장은 예약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바비큐장은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괴산댐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괴산댐 유역인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