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 수돗물 단수 사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시민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단수 피해주민 대표, 도내 2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충북연대회의, 충북변호사회가 27일 오전 11시 시청 본관 앞에서 '단수사태 해결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충북연대회의는 청주시 사고원인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전문가와 함께 검증하고, 청주시의 상황별 재난관리 매뉴얼과 먹는물 관리대책 등에 대한 점검도 한다.이 단체는 청주시의회 상수도 단수 관련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의 활동 모니터링에도 나선다. 충북변호사회는 청주시의 원인분석 결과와 피해배상심의위원회 결정을 지켜본 뒤 피해 주민을 위한 법률 자문·공익소송 지원 등의 역할을 맡기로 했다. 시민대책위는 "지난 1~4일 발생한 단수사태를 겪으면서 시민이 나서지 않으면 청주시도,청주시의회도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청주시의 중차대한 과실과 무책임한 대응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시민의 기본적인 권리가 침해되는 사태가 또다시 되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사상 최악의 단수 사태를 수습할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 후임 본부장에 이중훈 도시개발사업단장이 내정됐다.청주시는 전명우 상수도사업본부장이 단수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밝힌 뒤 후임 본부장 인사 작업에 착수했었다. 시는 27일 전 본부장 명예 퇴직으로 승진·전보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9월1일자로 상수도사업본부장에 이중훈 도시개발사업단장을 전보했다.이어 안성기 환경관리본부장을 도시개발사업단장으로, 김용선 환경정책과장을 환경관리본부장으로 각각 전보·승진발령했다. 반동진 노인장애인과 노인복지팀장을 내덕2동장 직무대리로 승진발령했다.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100만 청주시 미래를 위해 시정발전에 대한 정책적 안목과 전문성을 가지고 주요 현안을 역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며 "소수직렬에 대한 배려와 균형인사를 통해 조직의 안정과 화합도 도모했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는 27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고 지난 1~4일 발생한 수돗물 단수사태와 관련, 지난 6일 사의를 표명한 전명우 상수도사업본부장의 명퇴 신청을 받아들였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기업인협의회가 27일 오후 5시 청주시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3천만원 상당의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6천장을 이승훈 청주시장에게 전달했다. 청주시는 이날 받은 입장권을 4개 구청에 배부해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저소득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청주시기업인협의회는 입장권 전달 후 회원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 CEO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명사 초청세미나를 개최했다.명사에는 조선대학교 김병조 교수가 초청돼 '명심보감을 통해 배우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강연했다. 차태환 청주시기업인협의회 회장은 "청원생명축제가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성공적인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며 "소외된 이웃도 함께 참여해 관람하고 체험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기업인협의회는 지난 18일에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입장권 4천장을 청주시에 기탁한 바 있다.이승훈 청주시장은 "항상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하는 기업인협의회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청주시도 기업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사업비 증액으로 전면 재검토됐던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가 예정대로 청주에 문을 열게 됐다. 청주시 청원구 옛 연초제조창 남관에 들어설 미술품수장보존센터 건립이 확정되면서 이 일대에서 추진되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이승훈 청주시장은 27일 오전 11시15분께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술품수장보존센터 건립 확정 소식을 전했다.이 시장은 "오늘 미술품수장보존센터 건립을 위한 기획재정부 예산심의에서 2016년 사업비로 기본 및 실시설계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국립현대미술관은 628억원(전액 국비)의 예산을 들여 옛 연초제조창 남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1만여점 이상의 미술품을 전시·수장할 수 있는 5층 규모(연면적 1만9천856㎡)의 전시형 수장고인 미술품수장보존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미술품수장보존센터는 2016년 설계를 완료하고 2017년에 공사에 착수, 2019년 5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사업은 당초 398억원에서 수장기능과 전시기능을 함께 갖춘 전시형 수장고로 변경되며 628억원으로 증액돼 지난해 사업타당성 조사대상에 포함된 후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고됐었다.지난달 6일 기재부 회의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결과 비용편익분석(B/C)이 1.0 이상으로 나와 경제성을 확보했다.비용편익분석이 1 이하로 나올 경우 건립 사업에 대한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 건립 자체가 무산되거나 대폭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시는 미술품수장보존센터 기본·실시설계비가 이번 기재부 예산 심의를 통과하면서 공사 착공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고 평가했다.이 과정에서는 변재일 국회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공조도 돋보였다. 이 시장은 "미술품수장보존센터 건립을 위해 그동안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현대미술관, KDI 등 관련기관을 수없이 방문하는 등 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는 데 공을 들었다"며 "미술품수장보존센터 건립을 계기로 도시재생 선도사업이 탄력을 받아 청주의 문화지도를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으로 불렸던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는 청주시와 국립현대미술관은 2012년 시 소유인 옛 연초제조창 남관을 수장형 전시미술관으로 건립하기로 협약을 맺고 2013년 3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사업비가 증액되면서 전면 재검토돼 왔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27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예산참여시민위원 10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읍·면·동 추천과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한 예산참여시민위원 100명은 2기 청주시 예산참여시민위원회 위원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이날 행사는 위촉장 수여와 위원장·부위원장 선출, 분과위원회 구성, 청주시 재정여건과 운영방향 등에 대한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좋은 예산센터 차승연 강사의 시민참여예산 제도의 의미와 운영 등에 대한 특강이 실시됐다. 위촉된 예산참여시민위원들은 내년 7월31일까지 1년간 청주시의 예산편성 과정에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예산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홈페이지(http://www.cheongju.go.kr) '시민참여예산' 코너를 통해 예산서 등 예산편성과 집행 등에 관한 재정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예산전반에 대한 건의나 예산낭비 및 절감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출할 수 있도록 '예산낭비 신고센터'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접수된 의견은 담당부서에서 면밀히 검토해 수용 가능한 사항은 적극 반영하고, 처리결과를 공개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4급 승진△김용선 환경관리본부장 ◇4급 전보 △이중훈 상수도사업본부장 △안성기 도시개발사업단장 ◇5급 승진 △반동진 내덕2동장 직무대리 ◇ 5급 전보 △윤기학 흥덕구청 환경위생과장 △송귀석 환경관리본부 환경정책과장
[충북일보] 청주의 한 방죽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청주시 등에 따르면 26일오후 1시께 청주시 흥덕구 서촌동의 한 방죽에서 붕어 등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물위로 떠올랐다. 현장조사에 나선 청주시는 자연현상에 의해 물고기가 폐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방죽에서 외부오염물질 유입 등의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최근 새벽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등의 자연현상으로 물고기가 떼죽음 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국공유지이자 농수로로 활용되던 구거부지를 민간에게 매각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상당구 가덕면 병암리 주민들은 병암리 일대 농민 40여명이 경작하는 23만여㎡ 농지에 물을 대는 농수로가 민간업자 A씨에게 위법적인 절차로 용도 폐지된 후 민간에 매각됐다며 원상복구를 요구하고 있다.복수의 주민들은 "청주시가 농수로 인근 토지 소유주 A씨가 구거부지에 대한 용도 폐지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정작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며 "현장 조사없는 탁상행정이 농수로를 팔아먹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주민들이 벼농사 등을 위해 농업용 용수를 공급받고 있다는 농수로는 두 갈래, 수문도 각각 따로 있다. 하나는 단재로인 도로와 인접한 농수로이며 나머지 하나는 이 농수로와 1~2m 간격을 두고 흐르는 농수로로, 바로 옆 골재업체와 가까운 농수로다. 두 농수로 중 주민들은 골재업체와 가까운 농수로에서 농업용수를 주로 공급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농수로는 주민들이 위법적으로 용도 폐지돼 민간에 매각됐다고 주장하는 농수로이기도 하다.주민들은 "멀쩡한 농수로가 기능을 상실해 용도 폐지됐고, 민간에 매각됐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청주시가 의견수렴 없이 행정을 추진한 결과"라고 꼬집었다.이장 B씨는 "용도 폐지를 신청한 골재업체 토지 소유주 A씨가 농한기에 농수로를 흙으로 덮은 뒤 사진을 찍어 청주시에 용도 폐지를 신청했고 나중에 이를 매입한 것"이라며 "시는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마련하든지 원상 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청주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용도 폐지를 했다고 맞섰다. 다만 영농활동에 차질이 빚어진다면 도로 쪽 농수로 확장 등을 관련부서와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시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용도 폐지가 신청이 들어왔고 현장에서 제 기능을 상실한 것을 확인, 그해 12월17일 용도 폐지가 됐다. 사진도 모두 촬영해 뒀다"며 "도로 쪽 농수로로 충분히 농업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농민들이 원상복구를 주장하는 농수로는 A씨가 토지 취득 후 흙을 파내 찾아낸 것으로, 용도 폐지 당시에는 깨, 마늘 밭이었다"며 "A씨는 지난 2월 한국자산관리공사을 통해 해당 부지를 취득한 것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설명했다. 논란이 일자 농수로인 구거부지를 매입한 A씨는 주민들과 갈등을 빚으며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A씨는 "현재 소유하고 있는 땅을 관통하는 구거부지때문에 땅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매입했다. 매입 전에는 내가 소유주가 아닌데 멀쩡한 농수로를 흙으로 왜 덮느냐"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토지를 취득했다"고 토로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일대에서 추진되는 새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놓고 사업을 추진하는 충북개발공사와 토지주 등으로 구성된 주민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특히 27일 오후 3시 충북개발공사의 '새터지구 도시개발사업 지구지정(안)'을 심의하는 청주시도시계획위원회를 앞두고 양측의 의견대립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청주시와 충북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새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사천동(주성로 69) 일원 24만8천㎡ 터에 2018년 2월까지 1천695억원을 들여 신시가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아파트 등 2천395가구가 들어선다.충북개발공사측은 지방공기업으로써 공영개발을 통해 난개발 방지와 도시기반시설 확보하겠다며 새터지구사업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반면,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새터지구 도시개발사업 저지투쟁위원회(이하 저지투쟁위)'는 충북개발공사가 공사에 반대하는 주민의 규모를 축소하고 토지를 강제로 수용하려 한다고 맞서고 있다. 충북개발공사는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모범적인 공영개발로 추진하는 새터지구는 오랫동안 개발이 미뤄졌던 곳으로, 사천동 일원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고 인근 주민의 기대도 크다"고 밝혔다.이어 "속칭 반대투쟁위원회에서 기자회견 등을 열어 공영개발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이들이 표현하는 강탈이나 강제수용은 아직 구역지정도 되지 않은 지구에서 나올 수 있는 얘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청주시에 제출한 반대 연명부는 토지소유자의 30% 미만이 서명했다"며 "주민 대부분이 반대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토지주가 아닌 반대위원장의 주민 대표성도 의심된다"고 했다.충북개발공사는 새터지구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는 청주시의 도시계획시설결정이 나오는 대로 토지 보상에 나설 계획도 밝혔다.충북개발공사의 이 같은 주장에 저지투쟁위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반발했다. 저지투쟁위는 "공공 목적으로 만들어진 공사가 그동안 얼마나 공공개발 이바지했는지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며 "창사 이래 서민 공공 임대주택은 단 한 채도 짓지 않았으면서 남의 토지를 강제 수용하는 것이 서민을 위한 공공개발인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명색이 충북도가 출자한 지방공사인데 이렇게 여론을 호도하면서까지 토지 강제수용을 밀어붙이려는, 수준 이하의 행위를 하고 있다"며 "청주시는 새터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안을 부결 처리하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반대하는 주민은 30%에 불과하다'는 공사의 주장에 대해 위원회는 "찬성 토지주는 2명뿐이고 188명의 주민이 반대, 21명은 유보적인 입장"이라며 "공사는 2.5%에 불과한 찬성률을 70%라고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새터지구 도시개발구사업 구역지정을 놓고 양측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되면서 도시계획위원들이 어떠한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26일 국민안전처로부터 급경사지 사면보강공사에 필요한 특별교부세(이하 특교세) 1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특교세를 낙석사고 위험이 높은 상당구 미원면 1지구(화원리 산12-1), 7지구(어암리 산49-3)의 급경사지 사면보강공사에 투입할 예정으로 11억원을 교부받는 대로 착공해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특교세 확보에는 변재일 국회의원의 역할이 컸다. 변 의원은 청주시안전정책과로부터 사업을 건의받은 뒤 국민안전처를 수차례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낙석 사고 예방 등 급경사지 사면보강공사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흥덕구 휴암동에 있는 푸르미 환경공원 내에 시민을 위한 체험·놀이시설 확충 사업을 완료했다.시는 1억6천만 원을 투입해 파고라, 인디언 텐트, 그네형 휴게시설, 수변경관 체험시설(물레방아)과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유아 놀이시설 등을 설치하고 수목터널도 개선했다. 이 사업은 이승훈 청주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사업 전 청주권 광역소각시설이 위치한 휴암동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푸르미 스포츠센터에는 실내수영장, 헬스장, 찜질방,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23만명(1일 630명)이 이용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 체험·놀이시설 확충 사업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민 편익 증진을 도모하고 깨끗한 청주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국내·외 현대미술 전시와 시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청주시립미술관 건립 준공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청주시가 84억원을 들여 지난해 4월 착공한 시립미술관은 부지 9천134㎡, 연면적 4천546㎡(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옛 KBS 청주방송국(서원구 충렬로 18번길50)을 리모델링해 전시, 교육, 수장 기능 등을 갖추게 된다. 시립미술관에는 전시실과 수장고, 교육실, 자료정보실, 북카페, 휴게시설 등 시민들이 다양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오는 9월 중순 준공을 목표로 현재 전시실, 교육 세미나실 등의 내부 공사를 마치고 도로포장, 조경 등 옥외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앞서 청주시립미술관은 '청주시립미술관 관리·운영 조례' 제정과 학예 인력을 보강했다.청주시립 대청호미술관과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오창복합문화센터 내에2016년 신설되는 오창 전시관 등은 시립미술관 분관 형태로 운영된다. 시립미술관은 지역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개관전 추진위원회(18명, 위원장 김재관)는 지역 예술인 의견 수렴, 시범운영 등을 거쳐 내년 6월 개관 전시를 열 예정이다. 김수자 시립미술관 초대 관장은 "개관 전시는 청주 출신 작고 미술인을 조명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근현대미술 작가를 조망하는 전문인과 시민들의 미술축제 장으로 꾸밀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신속하고 편리한 '정보통신공사 사용전검사' 민원처리로 시민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보통신공사 사용전검사 제도는 신축·증축 건축물의 정보통신 시설물에 대한 시공품질 확보를 위해 도입한 제도로서 건축물 준공전 정보통신설비가 기술기준에 적합하게 시공됐는지를 검사하는 제도이다. 시는 올해 8월 현재 시·구청 포함 총 650여 건의 사용전검사 민원처리를 통해 법적 처리기한 14일을 평균 5일 이내로 대폭 단축해 처리했다. 지난 2월 시행한 시 홈페이지를 통한 사용전검사민원 필증 온라인 발급률이 90%를 넘어 민원인의 재방문 불편해소와 만족도 제고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시는 청주 동남지구, 방서지구, 호미택지지구, 청주테크노폴리스 등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에 따른 건축물 신축사업으로 정보통신공사 사용전검사 민원처리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원업무 처리절차 및 제도의 지속적인 개선 등을 통해 정보통신 민원서비스의 품질 제고 및 민원편익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고질적 불법 주정차 민원과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하반기에도 시가지 이면도로 일방통행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시는 오는 9월25일까지 읍·면·동 주민 센터 및 각 구청 건설교통과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대상은 주민 다수가 요구하는 구간, 다수가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구간 등으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상반기 시범 실시했던 '찾아가는 일방통행도로 추진단'을 하반기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추진단에는 일방통행도로에 대한 업무를 공유할 수 있는 관련 부서(청주시 지역개발과), 관련 기관(경찰서, 도로교통공단)이 함께 추진 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상반기에는 흥덕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서 이면도로 5곳 8개 구간 1.38㎞에 대해 일방통행도로로 결정됐다. 결정된 5곳은 영운동 한국병원 옆, 가경동 가경 주공2단지 옆, 봉명2동 봉정초등학교 후문, 오창읍 중심상업1로 일원, 강서1동 청향로 6번 길이이다. 이 가운데 영운동 한국병원 옆, 가경동 가경주공2단지 옆, 강서1동 청향로 6번 길은 시설물 설치가 완료되는 10월 중에 일방통행도로로 우선 이용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이승훈 청주시장이 끈질긴 노력 끝에 SK하이닉스 신규 투자를 이끌었다.이승훈 시장은 25일 오후 2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와 SK하이닉스가 지난 4월부터 추진해 온 청주 4공장 증설 용지 협의 내용을 공개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5조5천억원을 투자해 청주테크노폴리스(이하 TP) 중소기업 용지에 신규 공장을 짓기로 했다.SK하이닉스가 청주에 신규 투자를 약속한 배경으로는 이 시장의 확고한 유치 의지와 끈질긴 대화, 관련 공무원들의 노력이 결정적이었다.시는 지난 4월8일 SK하이닉스가 투자를 제안하자 같은 달 17일 관련 실·국장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열고 SK하이닉스가 요구한 공장 증설을 위한 대규모 용지 확보, 기존 청주공장 1공장과 맞닿아 있는 부지와의 연계성을 위한 2차 우회도로 폐도, 부지 내 공원 이전, 공업용수 1일 20만t 확장 공급 등에 대한 가능성과 수질오염 총량 확보 및 전력 공급계획 등을 심도있게 검토했다.이어 4월22일 시장 주재 대책회의를 연 뒤 용지 확보 등 SK하이닉스의 제안을 적극 수용키로하고 SK하이닉스와의 실무협의를 50여 차례 가졌다.이 시장은 SK하이닉스 장종태 청주지원본부장과 10여 차례 만나 협의했고 SK하이닉스 이천공장 김종호 사장과 만나 4월27일 청주 투자 약속을 받아냈다.이 시장은 "SK하이닉스 투자 계획은 상당부분 진행됐으나 이사회 의결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면과 맞물려 시민들에게 알리지 못했다"고 소회를 전했다.그는 "공장이 준공되면 지역경제에는 5조1천억원의 생산유발과 5만9천명의 고용창출을 유발해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2018년 상반기 중으로 TP에 공장을 착공할 수 있도록 10월께 SK하이닉스와 MOU를 체결, 사업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괴산댐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괴산댐 유역인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